[파이낸셜뉴스] 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으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한 것은 1월 14일 이후 두 번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3-18 08:29:29[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5일 고체연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두고서다. 지난해 11월 개발 성공했다고 밝혔던 IRBM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두 달여 만에 도입해 시험발사를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이어 IRBM도 고체연료 발사에 성공하면서 핵·미사일 위협이 더욱 커졌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사일총국은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미사일총국은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의 활공 및 기동비행 특성과 새로 개발된 다계단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들의 믿음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발한 IRBM 엔진을 극초음속(음속의 5배 이상) 탄도미사일에 도입해 발사가 되는지 시험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주장대로 성공했다면, 기습적인 미사일 발사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마하 10 이상 속도에 고도 수십km로 3000~5500km를 날아 요격이 어려운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전 발사 징후를 알아챌 수 없는 고체연료로 발사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라서다. 예를 들면 평양에서 각각 3500km와 6000km 떨어진 괌과 알래스카 미군기지를 기습적으로 겨냥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달에는 고체연료로 ICBM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정상각도로 쏘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갖췄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사거리는 1만5000km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평양에서 발사 징후를 보이지 않고 기습적으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북한의 고체연료 IRBM과 ICBM이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이라면, 현재 한국·미국·일본의 미사일대응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 당장 전날 IRBM도 우리 군과 일본 방위성이 발사체 포착을 발표했을 즈음엔 이미 낙하한 시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가 가동된 후 첫 북한 미사일 발사부터 포착이 늦었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5 08:55:42[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비행시간·거리상 고각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됐었는데, 우리 군은 IRBM으로 확인한 것이다. 발사 시각과 사거리를 고려하면 괌과 알래스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도발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55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RBM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며 ”미국·일본 당국과 발사된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은 이번이 새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ICBM 발사를 감행한 이후 27일 만이다. 당시 ICBM 화성-18형은 고각 발사로 70여분 동안 1000km를 비행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이번 IRBM도 73분간 약 1000km를 날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해 ICBM 발사 가능성이 점쳐졌었다. IRBM은 정상각도로 쏘아 올리면 사거리가 3000~5500km에 달한다. 미군의 괌과 알래스카 각 기지가 평양에서 약 3500km와 6000km 떨어졌다는 점에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시각도 미국 시간으로 새벽이라 더욱 그렇다. 괌 기지에는 B-52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이 배치돼있고, 알래스카 기지에는 지상발사형 ICBM 요격 체계가 있다. 우리 군은 이번에 발사된 IRBM이 고체연료일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고체연료 IR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따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달 중 신형 IRBM 발사 도발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 후 첫 북한 미사일 발사인 만큼, 3국 정보를 취합해 상세 제원을 파악 중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4 17:46:50[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달 18일에도 ICBM 발사 도발을 감행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발사체의 비행거리·고도와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는데,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해당 미사일이 최고 고도 6000km로 73분간 약 10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고도를 고려하면 ICBM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8일 고각으로 쏘아 올린 ICBM도 70여분 동안 1000km를 비행한 바 있어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4 15:46:1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국가안보실은 앞서 이달 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한국·미국·일본 간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다. 군은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인데 예상했던 ICBM일지 주목된다. 해당 탄도미사일은 낙하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해상보안청은 자국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가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일본 민영방송 NTV 보도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 이달 내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감안해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현지시간) 한미 핵협의그룹(NCG) 참석을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12월에도 북한의 ICBM 발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귀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도 12월 중, 늦어도 연초에는 북한이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며 “탄도미사일에 핵을 실을 잠재성이 있어 NCG가 신경 써야 할 대목이다. 그런 점에서 북한의 도발이 이어진다면 한미 간에, 한미 각자, 또 한미일이 공동으로 할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2-17 23:24:55[파이낸셜뉴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가 개시된 22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23일 합참은 "어제 오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남도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11-23 01:13:31[파이낸셜뉴스] 북한은 15일 새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 미사일공업절인 오는 18일 전후에 IRBM 시험발사 도발이 감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노동당 선전매체 노동신문은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엔진)들을 개발하고 1계단(단계)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1일에, 2계단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공개한 건 지난해 12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고체연료 엔진 시험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사일공업절을 사흘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새 IRBM 시험발사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동신문 보도에서도 새 IRBM 개발이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심의한 국방력 현대화 계획 미사일공업 부문 중대 과업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신형 고체연료 엔진 IRBM 개발이 올해 북한 국방력 현대화 계획의 중대과업이고, 1단계 엔진과 2단계 엔진의 지상분출시험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북한이 평가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빠르면 오는 18일 미사일공업절 전에 신형 고체연료 엔진 IRBM 시험발사를 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가 같이 참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준비 부족으로 18일 전에 시험발사가 어렵다면 연말까지라도 시험발사를 해 올해 국방부문 중요성과 중 하나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일미군기지 등을 타깃으로 하는 IRBM 시험발사인 만큼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한미일 군사협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은 발사대에 세우고 연료를 주입하는 데 30분이 걸리지 않아 기동성이 뛰어나다. 미리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때문에 고체연료 기반 IRBM 시험발사가 성공한다면 한미일 공조로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만 하는 상황이 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15 09:29:06[파이낸셜뉴스] 북한이 30일 밤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밖에 이미 낙하했다고 일본 정부가 31일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께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이미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관련 정보 수집과 경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사일 발사 피해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0일 밤 11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포착됐다면서 이 미사일들은 각각 360km 넘게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31 02:16:0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철통같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에 대화 참여도 촉구했다. 이날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심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이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지역을 관할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역시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한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는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7-25 05:57:05미국과 일본 정부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강행에 엄중 항의하고 유엔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미국은 아직 외교채널이 막히지 않았다며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美, 北 '탄도미사일 도발' 간주 미 백악관은 5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의 애덤 호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북한이 여러 건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행위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긴장을 유발하고 역내와 그 이상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 연관돼 있다"면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국가 안보팀은 미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연락을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미국은 세계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외교의 길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북한 정부는 도발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의 안보를 보장하고 한국과 일본 동맹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日, 긴급대피 명령, "엄중 항의" 일본에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하는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5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우주발사체를 언급했다. 그는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오전 6시35분께 서해 상공에서 소실돼 우주공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히로카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으로 날아오지 않았다"며 "자위대는 파괴조치 명령을 시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인공위성이나 잔해물 등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는 '파괴조치 명령'을 일본 자위대에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5월 31일 오전에 발사가 확인되자 남쪽 오키나와현 주민들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다가 약 30분 만에 해제했다.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곧장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를 논의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5월 30일 발사체 발사 직전에 성명을 내고 북한의 위성발사 예고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에 지속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어떠한 발사도 관련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자리크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성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럴 것"이라면서 "무슨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보고 더 강한 코멘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5-31 18: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