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걸어 잠근 북한이 조만간 제한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방침이라고 중국의 북한전문 여행사가 전했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북한 전문 여행사 ‘고려투어’는 11일 홈페이지에 “북한이 매우 조만간 국경을 공식 개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고려투어는 “우선 개방은 북한 자국민들 대상으로 한다”면서 “중국 등 나라에 있던 노동자, 학생, 사업가, 외교관들이 가족과 다시 만날 기회”라고 전했다. 고려투어는 “조만간 대상이 확대돼, 초기에는 외교관이나 NGO(비정부기구) 직원 등이 대상이 되겠지만 관광객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방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못했다. 고려투어는 개방 시점과 관련해 복수의 북한 측 인사들로부터 ‘곧’(soon)이라는 답변 이외에 구체적인 날짜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려투어는 “아직 북한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이 정식 개통되지 않았다”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북한인들은 모두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2020년 1월부터 국경을 전면 봉쇄해왔다. 하지만 이후 지난 7월 주민들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이어 지난달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행사를 계기로 중국·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국경을 개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1 09:11:07[파이낸셜뉴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 2030세대와 함께 '2030 평화·통일 P-UZY(피우지)'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랜선으로 떠나는 북한 여행’을 주제로 평화·통일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해 여행에 대한 바람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 ‘여행’이라는 소재와 ‘북한’이라는 지역을 연계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하는 △최영준(통일부차관) △윤상(작곡가) △심용환(작가) △샘 해밍턴(방송인) △배다해(가수) 씨가 ‘북한 여행’을 소재로 서로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사전에 참가 신청한 2030세대 참가자(온·오프라인 100여 명)와 패널 간의 소통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생각들을 재미있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행사 현장인 오두산 통일전망대에는 패널과 오프라인 참가자(10여 명)가 참석하며 Zoom을 통해 온라인 참가자(100여 명)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랜선’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이 우리의 여행지가 되는 즐거운 변화도 한번 상상해 보았으면 좋겠다"라며 "평화·통일 이슈와 북한 여행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29 15:11:15애경산업은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추석을 맞아 14일~15일 1박2일간 북한이탈주민 가정을 위한 ‘경주 국토사랑캠페인’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북한이탈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게 됨으로써 겪는 탈북민에 대한 편견, 경제적 문제, 외로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명절에 고향에 갈 수 없는 북한이탈주민의 그리움과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이 같은 여행을 준비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 기 위해 신라의 천년 수도였던 경주를 캠프의 여행지로 선정하여 첨성대·석굴암·불국사 등의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번 캠페인에 애경산업은 경주 국토사랑캠페인 대상자로 선정된 북한이탈주민 가족 구성원 45명에게 여행에 필요한 교통, 숙식 등의 경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에 앞서 애경산업은 국토사랑캠페인의 일환으로 광복절을 맞아 다문화 가정을 위한 울릉도∙독도 여행을 진행했으며, 올해 한부모 가정 대상으로 해당 캠페인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9-16 09:54:36[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가 북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외교부는 "북한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다"면서 "북한을 방문하는 싱가포르인은 의도치 않게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UNSC) 제재 및 싱가포르의 해당 법률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공지했다.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여행사들이 북한으로 휴가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데 따른 조치다. 또 "싱가포르는 북한에 외교적 대표가 없기 때문에 북한을 여행하는 싱가포르인들에게 영사 지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북한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대표적인 여행사인 유니버설여행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9월 2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9번에 걸쳐 평양과 묘향산, 원산, 금강산, 마식령 스키장, 개성, 그리고 사리원을 방문하는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관광객을 모집중이다. 또다른 여행사 챈 브라더스도 북한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달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1년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북한 관광에 나섰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후 사망한 이후인 2017년 9월부터 북한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9-04 10:05:04미국 국무부가 미국인들의 북한여행금지 조치를 1년 더 연장했다. 19일(현지시간) VOA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연방 정부 규정에 따라 제한된 목적에서만 북한 방문이 허용된다. 구호단체나 언론인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도 미국 국무부의 특별여권을 받아야 한다. 미국은 대학생 17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 돌아온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지난 2017년 9월1일부터 북한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고 지난해 1년 연장한 바 있다. 이번에 1년간 추가 연장이 발표되면서 2020년 8월 31일까지 북한여행금지 조치가 이어진다. 여행금지 연장조치에 대해 미 국무부는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들에게 장기 구금과 체포의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8-20 08:36:45【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북한산성 일원에서 진행되는 2019 북한산성 아카데미 ‘북한산성에서의 시간여행’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북한산성에서의 시간여행’은 북한산성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북한산성의 축성·역사·가치 교육(강의) △북한산성 성곽 쌓기(과거체험) △북한산성 탐방 및 활쏘기 체험(현재체험) △유물 보존처리 고고학체험(미래체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주제에 맞게 특별히 제작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참가자스스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가치를 알아갈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 강사가 북한산성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다양하고 생생하게 들려줘 북한산성을 쉽고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상반기는 6월부터 7월까지 총 6회,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8회 예정돼 있다. 토요일에만 20여명이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체적 일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참가대상자는 초등학생 4~6학년으로, 참가신청은 오는 29일부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물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하반기인 9월~11월 모집은 8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해 훌륭한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깨닫고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한산성은 사적 제162호로 1968년 12월 5일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총 면적 49만4516㎡ 중 고양시 구간이 35만3922㎡(72%), 서울시 구간이 14만594㎡(28%)이다. 총 길이 11.6㎞ 중 고양시 구간이 8㎞, 서울시 구간이 3.6㎞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9-05-29 09:15:32미국 국무부가 "미국인의 북한 방문은 안전문제가 있다"면서 북한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까지 1년 연장, 대북 압박의 수위를 한 단계 높였다. 31일 미 국무부는 미국인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있고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개선됐던 북미관계가 최근 악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인식도 나빠진 결과물로 풀이된다. 뿐만 아니라 여행금지 조치를 연장하면서 국제사회에 비정상국가 북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 시켜 대북제재와 압박을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여행금지 조치와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밝힌 배경이 되는 법 조항을 제시해 미국이 바라보는 북한의 인식이 나쁘다는 점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법령은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과 전쟁중인 나라, 군사적 적대행위가 진전중인 나라나 지역, 미국인 여행객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협이 되는 나라나 지역에 여행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명기돼 있다. 하지만 언론인의 경우 제한된 지역의 정보를 공공에게 알릴 목적으로 특별승인을 미 국무부에 신청할 수 있고, 적십자 임무와 인도주의적 의미가 있는 방문도 특별승인 대상이 된다. 미 국무부가 지난 1월 강화한 방북 조건에 따르면 미국인이 특별승인으로 북한을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방문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유서와 보험수혜자 지정, 위임장 등은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방북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셈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지난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이후 사망에 이르자 북한 여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그해 9월 여행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8-08-31 08:56:49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후 북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곧 있을 북미 정상 간의 회담마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북한으로의 여행은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북한을 여행한다는 것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과거에도 남북간의 해빙 무드를 타고 금강산 관광길이 열린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남북 정상 간의 합의 내용만 보더라도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끊겼던 남북한의 철길을 연결하는 것에 합의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에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을 밝혔다. 그래서인지 벌써부터 기차를 타고 북한을 통해 유럽까지 여행을 가는 꿈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 댓츠잇은 이처럼 북한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북한 여행 10선’이라는 북한의 여행지를 찾아가는 스탬프투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북한을 평양직할시 권역, 량강도 권역, 개성특별시 권역, 강원도 권역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다. 그리고, 각 권역에는 대표적인 명소들을 엄선해서 담았다. 우선 평양직할시 권역에는 단군릉, 대동문, 동명왕릉, 조선중앙동물원 등 4개의 장소를 담았다. 량강도 권역에는 백두산천지, 개마고원 등 문 대통령이 트래킹을 꼭 가 보고 싶어하시는 장소들이 있다. 개성특급시 권역에는 개성공단, 박연폭포와 그리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판문점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권역에서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금강산도 있다. 박승하 댓츠잇 대표는 “어디에도 길이 없다던 절망의 땅, 한반도에서 함께 걸으면 길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의 싹이 움트기 시작했다”며 “남북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세상이 빨리 와서 북한을 여행하고픈 모든 이들의 바램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5-08 08:44:51남북대화 기조에 영향을 받은 것인가.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최근 정부에 남쪽 수학여행단의 방북을 허용해 달라는 이색 제안을 했다. "학생들이 금강산과 개성, 백두산 등 북한 명소를 찾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통일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다. 정부가 현실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시할 때까지만 해도 3선 도전에 나선 장휘국 교육감의 선거공약 아이디어쯤으로 치부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조(전교조) 광주지부까지 29일 이를 위한 국민청원을 예고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그러나 광주교육청의 제안서를 접수한 정부는 "현재로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은 없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고 밝혔다. 남북 교류에 관한 한 전향적인 문재인정부로서도 북핵 문제 해결 등 선결조건이 충족되기 전엔 성사되기 어렵다는 인식인 셈이다. 일반 국민이 대상인 금강산관광도 2008년 박왕자씨가 피살되면서 중단됐다. 금강산관광 재개든, 수학여행 허용이든 북핵 국제공조와도 배치될 소지도 크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70호가 '벌크캐시(대량 현금) 이동을 통한 핵개발 자금조달과 물품거래와 관련된 네트워크 차단'을 규정하고 있어서다. 그런 맥락에서 통독 전 서독의 '작은 발걸음 정책'을 벤치마킹할 만하다. 서독은 우리의 개성공단과 같은 동독과의 대규모 경협은 자제했다. 그 대신 월등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서독을 방문하는 동독인들에게 화폐통합 직전까지 100마르크씩 지급했다. 동독 학생들의 수학여행비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북한 수학여행을 청원하는 측에선 '남북의 동질성 회복'을 주된 명분으로 내세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북한 학생들과 자유로이 만나는 게 아니라 제한된 산천만 둘러보고 오는 식이라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그런 '철조망 관광'보다 남북 학생들의 교차 수학여행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경우 서독이 그랬듯이 북한 학생들을 위해 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할 수도 있을 게다. 물론 개혁.개방시 세습체제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 북한 당국이 당장 이를 받아들일 리는 만무하다. 결국 북한행 수학여행 청원도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날 개연성이 농후하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8-04-01 17:05:20【 뉴욕=정지원 특파원】 미국 정부의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조치가 1일(현지시간) 정식 발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미 국무부는 "앞으로 미 여권 소지자가 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여권을 무효처리하고 중범으로 간주해 형사처벌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형과 더불어 최대 10년형의 징역이 선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이날부터 미국 여권을 가진 일반인은 북한 방문을 할 수 없다. 단 방북 이유가 국익과 관련 있거나 취재, 인도적 지원 목적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면 미 국무부로부터 예외 사례로 인정받아 방문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분증, 연락처 등과 함께 자신의 여행이 국익 목적임을 명시하는 설명서와 관련 서류를 정부측에 제출해야 한다. 국무부는 신청자가 방북 자격을 갖췄는지 여부를 검토하며 이를 통과하면 신청자는 북한에 들어갈 수 있는 특별 단수여권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거부됐을 경우, 진정을 내거나 재심을 청구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방북 자격 심사 검토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개월의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은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북한 여행 금지조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북한 당국의 억류에서 풀려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인계돼 미국에 도착한 지 6일 만에 사망한 뒤 나왔다. 방북 당시 미 버지니아 대학에 재학 중이던 웜비어는 17개월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다가 건강이 악화됐으며 결국 사망했다. jjung72@fnnews.com
2017-09-03 17: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