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는 시리즈 10번째 작품으로 마지막은 아니라고 합니다. 자동차가 소재인 만큼 자동차로 할 수 있는 것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들까지 보여줍니다. 자동차는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자동차가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인적, 물적 사고를 발생시키는 매우 위험한 물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동차와 관련한 규제와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하는 규정이 많습니다. 먼저 자동차를 운행하려면 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운행하려는 차의 종류에 따라 운전면허를 받아야 합니다. 도로교통법은 이러한 운전면허를 받지 아니하거나 운전면허 효력이 정지된 경우에 운전하는 무면허 운전자를 형사처벌하고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분)이 어린 아들에게 자동차 드리프트를 알려주는 평온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아들은 나이가 어려 운전면허를 발급받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므로 운전면허를 발급받지 못한 어린아이가 도로에서 운전을 하면 무면허 운전이 됩니다. 자동차와 관련해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범죄를 꼽으라면 단연코 음주운전입니다. 혈중알코올 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에는 혈중알콜농도에 따라 면허 정지 또는 취소 처분 및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호흡조사보다 혈액 채취가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보복·난폭운전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복운전은 본인의 운전이 앞차 운전자의 운전 미숙 등으로 방해받을 때 추월 후 급감속, 욕설 및 협박, 갓길 또는 중앙선으로 밀어 붙이기, 고의 접촉사고 등의 행위를 말합니다. 자동차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여 보복운전으로 추월 후 급감속하면 특수폭행죄, 욕설 및 협박을 하면 특수협박죄, 상대방에게 상해를 가하면 특수상해죄, 고의 접촉사고로 상대방 차량을 손괴하면 특수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난폭운전은 타인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 위험을 발생시켜 도로교통을 저해하는 운전행위를 말합니다.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복운전과 달리 난폭운전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난폭운전의 유형을 둘 이상 또는 하나의 행위를 지속,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난폭운전의 유형은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 횡단·유턴·후진 금지위반, 진로변경 금지위반, 급제동, 앞지르기 위반. 안전거리미확보, 정당한 사유 없는 소음발생 등입니다. 난폭운전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어 보복운전보다는 처벌 수위가 약할 수 있지만 보복운전과 마찬가지로 운전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손괴된 때, 운전자는 사상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속히 경찰관에게 신고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구호조치의무 및 신고의무는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차량 운전자의 고의·과실 혹은 책임·위법 유무에 관계없이 부과된 의무입니다.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여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자동차 운행 중에 업무상 과실치사상죄를 범한 운전자가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경우,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협박하는 경우 등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보다 중하게 처벌됩니다. 영화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그 이상의 것들까지 보여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렇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화려하고 멋져 보이는 자동차 신 대부분은 법률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영화는 단지 영화일 뿐입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 포스터, 스틸컷
2023-06-02 12:31:00[파이낸셜뉴스]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가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보컬로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Angel Pt.1’의 트레일러 버전 음원을 공개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돔’(빈 디젤) 패밀리가 운명의 적 ‘단테’(제이슨 모모아)에 맞서 목숨을 건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7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10일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첫 솔로 앨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HOT100 차트 1위에 입성하며 한국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지민과 전세계가 열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만남이 화제다. 지민은 미국 힙합을 대표하는 힙합 아티스트 코닥 블랙과 NLE 초파가 작업한 ‘Angel Pt.1’에 보컬로 참여,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로 곡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하는 중독성 강한 곡인 ‘Angel Pt.1’은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의 메인 테마곡으로 작품 속 압도적 액션과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 모두를 선사한다. 지민은 한국 아티스트로서 최초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OST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또한 트레일러 음원과 함께 공개 된 뮤직비디오 트레일러에서 직접 등장한 지민의 모습만으로도 추후 공개될 ‘Angel Pt.1’ 뮤직비디오의 기대감을 높인다. ‘Angel Pt.1’의 공식 풀 버전은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0 08:43:29[파이낸셜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에 나와 유명해진 도요타 수프라 승용차를 어린 아이 두 명이 발로 차 파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차주는 어린이들 부모는 전화도 받지 않는다며 피해를 호소하며 억울해했다. 오늘 16일 유튜브 '한문철 TV'를 보면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여아 2명이 파손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킥보드를 타고 나타나 이 차 앞에 멈추어 섰다. 이윽고 차 주변을 빙빙 돌며 약 1분30초간 '뻥' 소리가 날 정도로 계속해서 발길질한 뒤 현장을 떠났다. 제보자 A씨는 "동네 친구인 두 아이는 각각 7세, 8세다. 아이들이 제 차를 파손해 경찰에 신고했고 재물손괴죄 혐의는 인정되나 미성년자여서 사건이 며칠 만에 종결됐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의 부모를 각각 만나 합의점을 찾고자 얘기했지만 진척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화를 받지도, 하지도 않으신다"며 "라이트, 범퍼, 문짝 등 돌아가면서 360도 다 부셔놨다. 이런 무책임한 부모들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행동을 한 이유를 물었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금이 간 그의 차 전체가 합성수지(FRP) 바디킷으로 돼 있어 보수, 복원을 해야 하고, 판당 도색이 불가해 전체 도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해당 차량은 우리나라에 약 20대 미만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적으며, 출고된 지 20년이 지난 현재 시세는 5000만~8000만원 수준이다. 한문철 변호사는 "아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해야 한다. 다만 수리 견적이 3000만원이라고 하는데, 견적서 가지고는 못 이긴다. 실제 수리 후 수리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서 "판사가 중고차 시세를 감정하라고 한 후, 중고찻값보다 수리비가 더 비싸면 중고찻값만큼만 인정할 수도 있다"며 "판사가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를 수 있어 마니아층의 실거래가를 인정 안 해주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참 답답하다"고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2-15 23:07:37[파이낸셜뉴스] 5월 극장 관객수가 지난해 5월 대비 전체 관객 수는 187.0%(438만명, 285만 명 ↑), 매출액은 231.4%(411억원, 287억 원 ↑) 증가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비수기였던 지난 4월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반면 5월에는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와 ‘크루엘라’가 관객수 증가를 폭발적으로 견인했다.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은 5월 19일 개봉해 17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5월 26일 개봉한 ‘크루엘라’도 5월에만 33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6월 6일 기준으로 205만 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해 ‘소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1-5월 누적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했고, 개봉 130일째인 지난 6월 5일 누적 매출액 202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누적 매출액 200억 원을 넘겼다. 반면 한국영화 관객수는 전월 대비 27.9%(31만 명 ↓) 감소한 80만 명이었고, 매출액은 전월 대비 25.4%(25억 원 ↓) 줄어든 74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5월 한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감소한 18.3%였고, 외국영화 관객 수 점유율은 전월 대비 25.1%p 증가한 81.7%였다. ■ 5월 19일 전체 관객 수 올해 최고치인 48만 2579명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일 관객 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가 개봉한 첫 주말인 5월 1일(토) 전체 관객 수는 20만 4548명으로 3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2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윤여정) 수상작인 ‘미나리’는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32만 6668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11만 4696명을 기록했던 2020년 5월 5일과 비교해 184.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추석 연휴였던 2020년 10월 3일(38만 9456명) 이후 214일 만에 일일 관객 수 30만 명을 상회한 것이기도 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일이자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5월 19일에는 올해 최고 일일 관객 수인 48만 2579명을 기록했는데, 이 중 40만 명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을 봤다. 5월 19일 관객 수 48만 2579명은 2020년 8월 17일(40만 4734명) 이후 최다 일일 관객 수이기도 했다. 주말 관객 수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 주말인 5월 셋째 주말(2021년 5월 21일-23일) 전체 관객 수는 74만 9840명으로 올해 최다 주말 관객 수였는데, 이는 ‘도굴’ 개봉 첫 주말이자 영화관 입장료 할인권 배포 시기였던 2020년 11월 첫째 주말(2020년 11월 6일-8일, 70만 8798명) 이후 28주 만에 주말 관객 수 70만 명을 상회한 것이었다.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지난 4월에 주말(토, 일) 기준으로 1만 2000회-1만 3000회대를 유지하다가 어린이날인 5월 5일 올해 최고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인 1만 5401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월 5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1만 8056회)의 85.3%까지 회복한 것이었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개봉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 기준으로 1만 4000회대로 다시 증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개봉 첫 주말 토요일인 5월 22일 전체 극장 총 상영횟수는 1만 4344회였다. 5월 29일(토)에는 1만 4775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기간의 75.3%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 아카데미 수상작 ‘미나리’ 세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 제78회 골든 글로브 어워즈 외국어영화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윤여정) 등을 수상한 ‘미나리’가 5월 13억 원(14만 명)의 매출로 세 달 연속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를 수성했다. 아카데미 수상 특수를 톡톡히 누린 ‘미나리’는 5월 기준으로 102억 원(113만 명)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미나리’ 효과로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5월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개봉도 늘었다. 5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순위 2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한국영화였다. 2위에 오른 ‘아들의 이름으로’는 5월 12일 개봉해 2억 277만 원(2만 3427명)의 매출을 올렸다. 진구 주연의 가족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1억 9948만 원(2만 2342명)의 매출로 3위에 자리했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이 1억 376만 원(1만 3530명)으로 4위였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홀로족’ 이슈를 다룬 극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이 9399만 원(1만 517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17 09:34:32[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의 주연배우 존 시나가 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개봉한 이 영화의 첫 주말 수익 약 84%를 중국이 차지했다. 26일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의 배우 존 시나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에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발언을 사과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존 시나는 스스로 ‘자오시나’라는 중국어 이름으로 소개한 뒤 영어가 아닌 중국어로 “인터뷰에서 잘못을 저질렀다.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나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8일 대만 매체와의 영화 홍보 인터뷰에서 그가 중국어로 “대만이 첫 번째로 분노의 질주를 볼 수 있는 국가”라고 말했고,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누리꾼들이 비난의 화살을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는 게 이들 누리꾼 주장이다. 결국 그의 사과는 중국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주고 있는데, 자칫 이들 특유의 애국주의에 따른 ‘집단 불매’라도 일어난다면 흥행에 막대한 타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읽힌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아홉 번째 편인 이번 영화는 중국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할리우드 영화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개봉도 안 했다. 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1억6240만 달러(약 1832억원)의 수입을 거뒀는데, 이 중 1억3560만달러(1530억원)를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26 07:17:52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5일째인 23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외화로는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이다. 지난해 최고 흥행 외화인 '테넷'은 개봉 12일째,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개봉 16일째 100만 관객을 모았다. 또 현재 장기 흥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39일째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한편, 한국영화 중에는 '분노의 질주' 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두 편 있었다. 지난해 7월 15일과 8월 5일 연이어 개봉한 '반도'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각각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두 작품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반도'가 381만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35만명이었다. '분노의 질주'가 흥행 질주를 이어가자 극장가는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하지만 볼만한 영화만 있다면 관객들이 언제든지 극장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면서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팬데믹으로 극장가가 침체된 가운데 '살아있다'(6월 24일 개봉·최종관객 190만),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7월 29일·180만),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반짝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봉을 미뤄왔던 대작 영화들이 개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그린 류승완 감독의의 '모가디슈',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유명 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황정민 주연의 '인질', 송강호·이병헌·전도연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소재로 한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 등이 그런 작품들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3 15:25:01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자동차를 소재로 한 20년 된 시리즈물로서 10번째 작품입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심지어 자동차로 우주까지 가기도 합니다. 작품 속에서,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 분)의 아버지는 자동차 경주에서 같이 경기하는 선수의 공격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자동차, 격투기 등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상처를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러한 것은 어떻게 처벌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태권도, 유도, 레슬링, 권투, 격투기 등의 운동경기에서는 반드시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인 폭행이 수반됩니다. 또한, 이러한 운동경기에서는 경기 중에 선수들이 상해를 입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운동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이 경기 규칙 내에서 경기 중에 상대방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상해를 입혔다고 하더라도 폭행죄나 상해죄 등으로 처벌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상대 선수에게 더 많은 폭행과 상해를 가한 선수가 더 훌륭한 경기를 한 것으로 평가되어 승리의 영광까지 가져가게 됩니다. 운동선수가 경기 중에 경기 규칙을 지키면서 상대방에게 가한 폭행이나 상해에 대해서 형사 처벌받지 않는 이유를 법률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허용된 위험의 법리에 의해서 상해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거나, 상대방인 피해자가 승낙해서 위법성이 없다고 하거나, 운동경기도 업무의 하나로서 업무로 인한 행위에 해당하여 위법성이 없다고 보거나,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아서 위법성이 없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폭행과 상해가 수반되는 운동경기라고 하더라도, 경기 규칙을 위반하여 상대방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면 폭행죄나 상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싱선수가 복싱글러브를 낀 상태로 경기 중에 상대방을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하여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기 규칙을 위반하여 발로 차거나 마이크 타이슨처럼 복싱 경기 중에 상대방의 귀를 물어뜯으면 폭행죄나 상해죄가 성립합니다. 영화와 같은 자동차 경주에서도, 카레이서들이 자동차 경기 중에 서로 앞서려다가 자동차끼리 부딪치는 것은 자동차 경기에 수반되는 경기 내용 중의 하나로서 카레이서에게 폭행죄나 상해죄가 성립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카레이서가 경기와 상관없이 경기 규칙을 위반하면서 상대방의 자동차를 들이받아 상대 카레이서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면 자동차는 위험한 물건에 해당하므로 특수폭행죄나 특수상해죄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다른 카레이서가 경기 중에 도미닉의 아버지의 자동차를 트랙 옆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자동차 경기 규칙에서 허용되는 것이라면은 법률적으로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자동차 경주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면, 도미닉의 아버지의 차동차를 옆으로 밀어붙여 사망하게 한 행위는 폭행치사죄 혹은 상해치사죄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2021-05-21 16:16:23[파이낸셜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 첫날 4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전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개봉 첫 날인 5월 19일 단 하루, 일일 관객수 40만171명(누적 관객수: 40만566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2020년과 2021년을 통틀어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며, 개봉 첫날 40만 이상 관객을 모은 최초의 영화다. 뿐만 아니라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백두산’(450,171명)이래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여름 개봉한 ‘반도’의 35만3,000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34만4,910명을 모두 뛰어넘었다. 2020년 최고 흥행작이자 설 연휴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의 개봉 첫 날 관객수 25만2,058명뿐 아니라 누적관객수 525만 명을 모은 영화 ‘조커’의 개봉 첫 날 기록인 32만3,409명도 가뿐히 제친 기록이다. 시리즈 20년간을 통틀어 최초의 오프닝 신기록도 세웠다. ‘분노의 질주: 홉스 & 쇼’(2019)의 35만1,556명,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의 20만8,481명이라는 오프닝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 ■‘분노의 질주’ 관객수, 어린이날 연휴 일일 전체 관객수 뛰어넘어 특히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석가탄신일, 극장을 찾은 관객수(48만2,574명)의 82.9%가 이 영화를 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어린이날 연휴 일일 전체 관객수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좌석 판매율도 27.9%로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5월 22일 석가탄신일에 개봉한 영화 ‘독전’이 ‘데드풀2’를 제치고 오프닝 관객수 37만5,53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모은 관객수는 코로나 이전의 박스오피스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번 시리즈는 가장 가까웠던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0 08:56:11[파이낸셜뉴스] 영화 '분노의 질주' 9번째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가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까? 청신호는 켜진 분위기다. 개봉을 하루 앞둔 18일 예매율 77%를 웃돌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분노의 질주9' 실시간 예매율은 77.2%로 집계됐다. 예매 관객 수는 16만30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여름 시즌 개봉한 '반도'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번 시리즈는 제이콥(존 시나)이 사이퍼(샤를리즈 테론)와 연합해 전 세계를 위기로 빠트리자 도미닉(빈 디젤)과 패밀리들이 컴백해 맞대응한다는 이야기다. 업계에서는 '분노의 질주9'의 흥행 여부가 침제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한국영화 대작 개봉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분노의 질주9'는 19일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18 09:42:29[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에스파(aespa)가 신곡 ‘넥스트 레벨 Next Level’을 오늘 공개한다. 17일 오전 11시 같은 소속사인 슈퍼주니어 이특의 사회로 새 싱글 ‘Next Leve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특은 ‘SM의 희망, SM의 꿈나무, 케이팝의 기대주’로 이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더 카리나와 윈터, 지젤, 닝닝이 참석했다.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Next Level’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 (Fast & Furious: Hobbs & Shaw)’의 OST ‘Next Level’을 에스파만의 색깔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루비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리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윈터는 “블랙맘마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지젤은 “영화보고 너무 좋아했던 곡이었는데, 우리 목소리로 새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했다. 가사에는 에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Black Mamba’(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KWANGYA’(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린 세계관 스토리를 담아냈다. 카리나는 “뮤직비디오에서 우주선을 타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첫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카리나의 설명처럼 SF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 했다. 중독성 강한 리듬과 ㄷ자 팔모양의 안무가 눈에 띄었으며,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에 맞게 헤어스타일 역시 강렬한 레드와 은발로 염색, 눈길을 모았다. 레드 컬러의 주인공인 닝닝은 “머리카락을 빨갛게 염색한 덕분에 합숙소 화장실 바닥이 붉은색으로 물들때가 많다. 오늘도 염색을 했다”며 고충을 밝혔다. 반면 일부 은색 염색을 한 윈터는 “저는 직접 염색하지 않고 붙여 고충이 덜하다”고 했다. 카리나는 이번 앨범의 매력을 묻자 “파워풀한 보이스와 ㄷ자 안무가 포인트”라며 “좀 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했다. 윈터 역시 “곡 분위기에 맞게 헤어, 의상 등 비주얼적으로도 도전적이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번 신곡에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기며 애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카리나는 “영화 OST가 원곡이라 (이수만 선생님이) 우리의 색깔을 어떻게 가미할지 등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안무 구성, 동선, 의상, 제스처 등 세세하게 디렉팅했다”고 부연했다. 에스파는 아바타와 함께 활동하는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카리나는 “아바타와 에스파의 세계관에 대해 아주 많이 공부했다”면서 “우리는 8인조 걸그룹이다”라고 했다. 에스파는 비대면 시대에 데뷔해 지금껏 팬들을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이 때문에 MZ세대가 즐겨 애용하는 틱톡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왔다. 카리나는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다”면서 “유튜브, SNS등을 통해 소통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 틱톡도 그중 하나로, 이번에도 안무 챌린지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곡 발표로 얻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지젤은 “신인이라서 어떤 기록에 연연하기보다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에스파는 오늘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 aespa 채널을 통해 생방송 ‘넥스트 레벨 오브 에스파'를 진행,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17 11: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