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따른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 시범1구역(시범삼성한신·한양)'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분당 시범1구역은 동의서 접수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85% 이상 동의율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성남시는 선도지구 평가기준표 동의율 만점을 95%로 정했다. 이를 달성할 경우 60점을 부여한다. 또 시범1구역 내의 상가 동의율도 신청기준 20%를 이미 초과했다. 시범1구역은 시범삼성한신·한양 아파트 2개 단지로 총 4200가구 규모의 초대형 통합 재건축 추진단지이다. 시범 1구역은 서현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 아파트이고, 서현초와 서현고를 단지 내에 품고 있다. 한편 시범1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동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KB부동산신탁과 함께 오는 9월 7일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8-27 14:51:40[파이낸셜뉴스] KB부동산신탁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시범1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삼성한신·한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선도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분당시범1구역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KB부동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최근 서현고등학교에서 동의서 징구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순조롭게 동의서를 제출받고 있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분들이 동의서 징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KB부동산신탁과 함께 협업해 분당 시범1구역이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31 10:49:00'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선정 규모 대비 5.9배에 달하는 99개 구역, 15만3000가구가 신청했다. 관심이 높은 분당 신도시는 무려 47곳이 참여해 선정규모 대비 7.4배에 달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총 99개 구역이 신청했다. 총 15만3000가구로 당초 선정 총규모인 2만6000가구(최대 3만9000가구) 대비 5.9배에 달한다. 국토부가 제시한 선정 가구 규모는 분당 8000가구를 비롯해 일산 6000가구, 평촌과 중동·산본이 각각 4000가구다. 다만 신도시별로 기준물량의 2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할 수 있다. 5개 신도시 모두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분당은 선도지구 공모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과 시범단지삼성한신 등 총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8000가구(최대 1만2000가구)의 7.4배인 총 5만9000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평균 동의율은 90.7%였다. 일산 신도시는 공모대상 구역 47곳 중 강촌마을과 백마마을 등 총 22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6000가구(최대 9000가구) 대비 5배인 총 3만가구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4.3%로 나타났다. 평촌 신도시는 공모대상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 등 총 9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4000가구(최대 6000가구) 대비 4.4배인 총 1만8000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이다. 중동 신도시는 12곳(2만6000가구)이 신청해 선정 규모 대비 6.6배로 나타났고, 평균 동의율은 80.9%였다. 산본은 퇴계1,2차·율곡주공, 장미·백합·산본주공 등 총 9곳이 참여했다. 선정 규모 대비 4.9배인 2만가구가 신청했고 평균 동의율은 77.6%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된 이들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각 지자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등 공모지침에 따라 10월 중 동의율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을 완료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을 도입하고 11월 수립 지침을 고시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9 18:44:26[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에 모두 99개 구역, 15만3000가구 규모가 접수했다. 이는 선정 규모 대비 5.9배다. 관심이 높은 분당 신도시의 경우 무려 47곳이 접수해 선정규모 대비 7.4배에 달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고양시·성남시·부천시·안양시·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진행된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총 99개 구역이 접수했다. 이는 선정 총 규모 2만6000가구(최대 3만9000 가구)보다 5.9배가 많은 15만3000가구 규모다. 선정 가구 규모는 지역별로 분당이 8000가구를 비롯해 일산 6000가구, 평촌과 중동·산본이 각각 4000가구이며, 신도시별로 기준물량의 20% 이내에서 1~2개 구역을 추가선정할 수 있다. 먼저 분당 신도시의 경우, 선도지구 공모 대상인 특별정비예정구역 67곳 중 양지마을과 시범단지삼성한신 등 총 47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선정 규모 8000가구(최대 1만2000 가구) 대비 7.4배인 총 5만9000 가구 규모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90.7% 수준이다. 일산 신도시는 공모대상 구역 47곳 중 강촌마을과 백마마을 등 총 22곳이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 규모 6000가구(최대 9000가구) 대비 5배인 총 3만 가구 규모로,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4.3% 수준이다. 평촌 신도시의 경우 공모대상 19곳 중 은하수·샛별마을, 샛별한양1·2·3 등 총 9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4000가구(최대 6000가구) 대비 4.4배인 총 1만8000가구 규모로 집계됐다. 제출된 구역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이다. 중동 신도시는 미리내마을, 반달마을A 등 총 12곳이 공모에 참여해 선정 규모 대비 6.6배인 2만6000가구 규모였다. 평균 동의율은 80.9% 였다. 또 산본은 퇴계1,2차·율곡주공, 장미·백합·산본주공 등 총 9곳이 참여해 선정 규모보다 4.9배인 2만 가구 규모가 접수했다. 평균 동의율은 77.6%다. 제안서 접수가 완료된 이들 1기 신도시 5곳은 지난 6월 각 지자체가 발표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등 공모지침에 따라 10월중 동의율 등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오는 11월 중 최종 선정을 완료한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특별정비계획 수립 패스트 트랙(Fast-Track)’을 도입하고 11월 수립 지침을 고시할 예정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자체의 제안서 평가 과정 등에 적극 협조해 11월까지 선도지구 선정이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토부는 선도지구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신속한 계획수립과 주민부담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28 20:59:53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지정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분당의 각 단지들은 동의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단지들이 만점에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공공기여 제공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동의율 끌어올리기 사활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분당)·고양(일산)·군포(산본)·안양(평촌)·부천(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이날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추진 단지들로부터 지구 지정 신청을 받는다. 분당의 선도지구 지정 기준 물량은 8000가구인데 여기에 지자체 여건에 따라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이 가능하다. 지자체별 선도지구 지정 최대 물량은 분당 1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25∼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 배점표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은 100점 만점 중 60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통합 정비 참여 가구 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은 각 10점이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세부 배점을 책정하게 된다.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분당의 각 단지들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현재 △양지마을 △시범 우성·현대 △샛별마을 △한솔 1·2·3단지 △파크타운 등이 만점 기준인 95% 가까이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마을 1~4단지 △시범2단지 △푸른마을 △서현효자촌도 동의율을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의 다수의 단지들은 만점인 95%를 확보하기 위해 제출 마감일인 27일까지 동의율을 끌어올린 뒤 신청 절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공공기여 없으면 선도지구 없다다만 상위권 단지들이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하며 동의율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의율보다는 성남시의 기준에 따라 공공기여 5%(6점), 이주대책 지원 12%(2점), 장수명주택 인증 3점 등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여 추가 제공'은 재건축 총 부지 면적의 1%를 공공기여한다면 1점을 주고 5%를 한다면 6점을 주는 방식이다. 조합 입장에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성을 훼손시켜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때문에 주민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분당의 모 단지는 공공기여 추가 제공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주민 A씨는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뜻은 알지만 무심코 공공기여를 결정했다가 가장 큰 배점인 동의율이 빠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의 한 재건축 조합 임원은 "앞으로의 양상은 동의율 경쟁이 아니라 단지별로 얼마나 더 분담하느냐의 싸움이 돼 버렸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선도지구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도지구는 선정 이후 곧바로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7년 착공에 나선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3 18:17:44[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선도지구 지정 신청 접수가 시작되면서 분당의 각 단지들은 동의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많은 단지들이 만점에 가까운 동의율을 확보한 상황이어서 공공기여 제공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이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주민 간 갈등과 사업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사활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성남(분당)·고양(일산)·군포(산본)·안양(평촌)·부천(중동)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5개 지방자치단체는 각각 이날부터 27일까지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선도지구 추진 단지들로부터 지구 지정 신청을 받는다. 분당의 선도지구 지정 기준 물량은 8000가구인데 여기에 지자체 여건에 따라 1~2개 구역을 추가 선정이 가능하다. 지자체별 선도지구 지정 최대 물량은 분당 1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비업계는 분당에서 선도지구 경쟁에 뛰어든 단지가 25∼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가 제시한 기준 배점표에 따르면 ‘주민동의율’은 100점 만점 중 60점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 이외에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통합 정비 참여 주택 단지 수 △통합 정비 참여 가구 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은 각 10점이다. 각 지자체는 국토부의 평가 기준을 토대로 세부 배점을 책정하게 된다. 가장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분당의 각 단지들은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렸다. 현재 △양지마을 △시범 우성·현대 △샛별마을 △한솔 1·2·3단지 △파크타운 등이 만점 기준인 95% 가까이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마을 1~4단지 △시범2단지 △푸른마을 △서현효자촌도 동의율을 9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분당의 다수의 단지들은 만점인 95%를 확보하기 위해 제출 마감일인 27일까지 동의율을 끌어올린 뒤 신청 절차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동의율 무용지물? 공공기여 없으면 선도지구 없다다만 상위권 단지들이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확보하며 동의율에서는 변별력이 없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의율보다는 성남시의 기준에 따라 공공기여 5%(6점), 이주대책 지원 12%(2점), 장수명주택 인증 3점 등이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여 추가 제공’은 재건축 총 부지 면적의 1%를 공공기여한다면 1점을 주고 5%를 한다면 6점을 주는 방식이다. 조합 입장에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여를 통해 사업성을 훼손시켜야 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 때문에 주민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분당의 모 단지는 공공기여 추가 제공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주민 A씨는 “점수를 높이고자 하는 뜻은 알지만 무심코 공공기여를 결정했다가 가장 큰 배점인 동의율이 빠지는 최악의 경우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의 한 재건축 조합 임원은 “앞으로의 양상은 동의율 경쟁이 아니라 단지별로 얼마나 더 분담하느냐의 싸움이 돼 버렸다”면서 “이렇게 가다가는 선도지구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승자의 저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의 선도지구가 지정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선정 이후 곧바로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7년 착공에 나서게 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3 14:39:53[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 이매촌 삼성·삼환아파트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매촌 삼성·삼환 아파트는 올해 준공 30년차다. 삼성 1162가구, 삼환 572가구 등 총 1734가구로 구성돼 있다. 앞서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7월말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 동의서 징구 작업을 진행중이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KB부동산신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건축 사업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부동산신탁은 지난 7월 분당 시범1구역과 재건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2 10:07:41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 매물이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이후 두 달만에 10% 가까이 감소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유망단지 중심으로 매매거래에 탄력이 붙고 있어서다. 매물이 늘고 있는 일산 등과는 대조적이다. 2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분당 아파트 매물은 이날 기준 4877건으로 5000건을 밑돌았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 전인 지난 4월(5391건)에 비해 약 9.53% 빠진 수준이다. 특히 선도지구 물망에 오르는 곳의 경우 매물 감소가 뚜렷하다. 시범삼성·한신아파트 등 약 4200가구 규모의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현동 시범1구역의 시범한양의 경우 이날 기준 매물은 26건이다. 두 달전 61가구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금호의 매물도 19건에서 8건으로 줄었다. 사전 동의율 82%를 넘긴 분당동 샛별마을1·2·3·4단지의 샛별1단지라이프도 54건에서 31건으로 급감했다. 분당 지역의 매물 감소는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분당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달 463건에 달한다. 분당구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200건, 2월 222건, 3월 311건, 4월 342건, 5월 463건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탔다. 지난달 거래량은 올해 1월 200건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6월의 경우 이날 기준 267건이지만, 신고기간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파른 매물 소진으로 분당구 아파트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분당구 아파트값은 지난 6월 셋째 주 0.32% 상승했다. 경기도 내에서 과천 다음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분당구의 상승세는 지난 5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분당구 이매동 한솔마을청구 전용84㎡는 지난 11일 12억60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같은 층, 같은 면적이 올해 2월 12억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4개월 만에 6000만원이 뛰었다. 신고가 거래도 나왔다.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101㎡는 지난 8일 14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의 종전 최고가격은 2022년 14억8000만원이다. 한편, 평촌이 포함된 경기 안양 동안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4월 4152건에서 5월에 400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기간 산본이 포함된 경기 군포는 2824건에서 2771건, 중동이 자리한 경기 부천 원미구 역시 3953건에서 3830건으로 각각 줄었다.경기 고양 일산(일산서구·일산동구)의 경우 현재 매물은 8417건으로, 지난 4월(8089건)에 비해 오히려 300건 이상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분당의 상승세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집값 상승, GTX역 개통 등 교통 호재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자리가 부족한 다른 1기 신도시들은 분당만큼의 상승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교육원 주임교수는 "분당은 선도지구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교통 호재와 일자리가 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같은 1기 신도시라도 일자리가 부족한 일산과 규모가 작은 평촌 등 다른 곳들과 차별화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26 17:54:49[파이낸셜뉴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분당 내 재건축 단지들이 예비신탁사를 잇따라 선정하고 있다. 분당의 경우 사업시행방식이 신탁방식인 경우 선도지구 선정 평가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어서다. 각 단지별 신탁방식 절차가 이어지며 선도지구 선정 준비가 구체화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분당을 비롯한 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지자체의 1기 신도시 선정 평가 기준이 공개된 가운데 분당 내 단지들의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 지역 선도지구 선정 평가에서는 타지역과 동일하게 주민동의율과 통합정비 등의 배점 비중이 높지만 신탁방식의 경우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2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에 따르면 사업 실현 가능성 항목에서 신탁사 또는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선도지구 선정 이후 관계 법령 변경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정되는 경우 외 제출한 계획을 미이행하면 선도지구 선정 취소와 특별정비구역 지정 해제 또는 미지정하도록 했다. 이에 분당 내 단지들의 신탁사 선정이 추진중이다. 실제 경기 분당 한솔마을 1·2·3단지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재준위)는 지난 24일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재준위는 지난 3일 재건축 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예비신탁사)로 한국토지신탁을 선정하고 신도시 최초로 입찰·투표를 통해 예비신탁사 선정 및 신탁방식 통합재건축 추진을 확정지었다. 이어 분당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도 신탁방식 사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역세권 통합개발을 위해 신탁사 사업제안 작업에 한창이다. 앞서 분당 까치마을도 지난 5일 교보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20일에는 시범단지 우성, 현대아파트가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시범단지 우성·현대 통합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김형동 대표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선정되기 위해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저마다 사업방식 확정 등의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으며 분당 신도시에서는 약 8개 아파트 단지들이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조합 신탁방식의 사업방식 선정부터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에서 신탁방식의 사업은 주민동의율이 높고 사업기간 단축 및 의견전달이 쉬워 선호도가 높고 다수의 지지를 받는다. 빠른 곳은 예비신탁사를 결정해 를 맺는 등 선도지구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공모는 오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며, 최소 8000가구 최대 1만20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6 12:10:371기 신도시 지자체들이 선도지구 공모지침을 공개하면서 주요 재건축 추진단지들이 주민동의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5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평가기준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민동의 점수가 절대적으로 가장 높아서다. 주민설명회 일정을 잡고 주민설득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자체별로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주민동의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차지한다. 중동은 주민동의가 70점 만점이고 나머지 4곳 지자체는 60점이다. 주민동의율이 95% 이상일 경우 4곳은 주민동의 평가에서 만점이고 중동은 90% 이상 시 만점이다. 사업성이 높은 분당과 평촌에서 주민동의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모에 따라 이날부터 새로 주민동의서를 모아야 하는 만큼 동의서 징구 레이스가 펼쳐진 셈이다. 오는 9월 23일부터 5일간 공모 신청서를 접수후 10월에 평가를 거쳐 11월 지자체별 선도지구가 최종 선정된다. 선도지구 물량은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중동·산본 4000가구 등 2만6000가구이다. 지자체 결정으로 규모를 50%까지 확대할 수 있어 최대 3만9000가구로 늘어날 수도 있다. 평촌은 선도지구로 3개 단지 및 추가 1개 단지가 뽑힐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꿈마을 우성·동아·건영3단지·건영5단지의 오상훈 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8월10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선도지구 관련 안내서를 돌릴 계획이고 사무실도 새로 꾸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에 한국자산신탁과 신탁방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한가람 한양·삼성·두산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장은 "7월9일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전했다. 조현철 성일·럭키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은 "8월24일 주민설명회를 열기로 했고 관리실 마다 동의서를 구비해두는 방식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선도지구 공모 평가기준은 분당을 빼곤 나머지 지자체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일산, 평촌, 산본은 '도시기능활성화 필요성'(10점 만점) 항목을 모두 동일화해 10점을 배정했다. 산본은 공공시행방식을 적용하는 경우 가산점 5점을 부여한다. 대체로 '통합구역 내 세대당 주차대수', '통합정비 참여주택단지 및 참여세대수' 등이 정량적으로 평가된다. 반면 분당은 평가 항목이 한층 세분화됐다. 도시기능 활성화에 가점을 15점으로 높게 부여한 게 대표적이다. 건축계획에서 상업·업무 시설 통합개발이나 스마트단지 조성, 청년·신혼 및 고령화 친화 단지 등 단지특화방안을 '필수'로 포함토록 했다. 분당에선 대단지 약 4곳이 선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통합정비 참여 세대수' 항목 만점이 15점으로 나머지 지자체 4곳 10점 만점 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가구 수가 많은 대단지일수록 유리한 구조다. 현재 가구 수가 많은 시범단지 중에서도 삼성한신·한양(4200가구), 우성·현대(3569가구), 까치마을1·2·하얀마을5단지(2523가구), 양지마을(4392가구) 등이 동의율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재찬 정자일로(2860가구) 통합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역세권 통합개발과 신탁사 사업제안 등을 준비 중이다. 현재 코람코자산신탁과 대한토지신탁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4-06-25 18: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