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이 로봇 요관재건술에 성공했다. 9월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분당제생병원에서 받은 환자가 수술 후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했다. 손정환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진료부장은 "당시 환자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후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며 "로봇수술기로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확인하고,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레보아이 로봇수술은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월등히 좋은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비뇨기재건술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보다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 진료부장은 “비뇨의학과 수술은 해부학적 특성상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데, 확대된 시야를 통해 좁은 요관의 봉합을 더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했고, 이로 인해 환자의 회복이 빨라졌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도입했고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 정교한 수술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30 08:28:16▲ 손동철씨 별세· 손정환씨(분당제생병원 진료부장) 부친상=2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31)781-6725
2024-09-03 16:21:29[파이낸셜뉴스] 분당제생병원은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장비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 수술 술기 개발, 교육 프로그램 및 공통 관심 분야 등의 인적 교류 협력 △국내외 의료인 대상 레보아이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로봇 수술 Dry-lab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 전문 트레이너 지원 △로봇 수술 임상 확산을 위한 연구 및 정보 자료 공유 등이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수술은 수술 시야를 10배 확대하고 3D 입체카메라로 수술 대상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절제할 수 있다. 이 기기는 기존 복강경 수술 장비보다 길고 여러 관절을 가진 로봇팔을 통해 복강 내의 깊고 외진 부위의 수술을 매우 정밀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도의의 손 떨림이나 시력 저하, 피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시행한다. 레보아이는 국내 최고의 IT기술과 로봇공학이 융합된 복강경 수술 로봇으로, 집도의가 타 로봇 수술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레보아이 수술 로봇을 이용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해,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경기 남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분당제생병원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레보아이가 국내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미래컴퍼니의 앞선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개발된 수술 로봇이니만큼 효율성과 운용 편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레보아이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센터를 신설하고 외과 이수호 과장을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9 13:58:49▲ 박주성씨 별세· 정윤철씨(분당제생병원장·대한투석협회 이사장) 모친상=12일 경북대병원(삼덕동), 발인 14일 오전 8시. (053)200-6464
2022-05-12 15:18:25[파이낸셜뉴스] 분당제생병원은 간호 인력이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직원들은 지난 3월 무증상 입원환자로부터 감염됐다 완치된 간호 인력이다. 참여 의사를 밝힌 의사를 포함한 총 12명이 1차 테스트에 참여했으나 치료제 연구 개발 기준에 맞는 4명만 혈장을 공여했다. 혈장은 혈액에서 백혈구와 적혈구를 제외하고 면역에 중요한 단백질이 포함된 액체 성분으로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있어 치료제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혈장 공여에 참여한 간호부 김선희 과장은 "코로나 19 감염 때문에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팠고 병원도 힘들었지만, 현재 모두 정상화됐다"며 "병원 직원들은 전부 업무에 복귀했지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말기 암 환자도 있어, 의료인으로서 치료제 개발에 도움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희 간호과장은 지난 20여 년간 분당제생병원에서 인공신장실, 응급의료센터 등의 책임간호사로 근무하며 해당 부문이 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정윤철 병원장은 "4월 17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 대장암, 마취 적정성 평가결과 1등급과 환자경험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며 "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3월, 약 2주간 모두 25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의 직원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22 16:38:4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17일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 외래 진료와 응급실의 운영이 중단된 지 42일 만이며, 마지막 원내 환자가 발생한 3월 18일로부터 30일 만이다. 성남시는 16일부로 ‘집중관리의료기관’ 지정해제 및 ‘진료재개’에 대한 내용을 병원 측에 통보했다. 병원은 지난 4월 9일부터 방역 당국과 협의로 1달 이상 외래가 연기된 급한 외래 예약환자, 항암 치료환자, 신장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인 외래와 입원 진료를 하고 있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 어려운 중증환자와 항암 치료 환자 47명이 현재 임시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접촉자에 대한 의료기관 내 격리 기간이 모두 경과한 경우 시·도 대책본부에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계획 수립 및 조치사항을 확인해 진료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은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고, 전문 방역 업체 소독으로 어느 지역보다 깨끗한 환경이며 일반 환자와 호흡기 환자를 강도 높게 분리해 안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응급실 또한 동선 분리 공사로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의사 3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상 병원장은 ‘코로나19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은 환자와 가족에게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위기 상황을 함께한 방역 당국, 병원 직원과 가족, 따듯한 마음을 보내준 지역의 후원 기업, 단체, 소상공인, 교회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6개과, 11개 특수센터, 576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개원이래 17만 건의 수술을 하였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평가에서 4대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알려진 분당의 중견병원이다. 전문의는 140여 명이며 1,5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4-17 10:53:57[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6세 남성이 7일 오후 1시 35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의 첫 확진자로 분당구 야탑동 거주자다. 지난달 5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말기 폐암 환자였던 이 남성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들 가운데 사망한 것은 이 남성이 3번째로, 사망자들은 확진자가 집중된 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었다. 이날 숨진 분당제생병원 첫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모두 195명으로 늘어났다.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달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모두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4-07 17:23:4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은혜의 강 교회와 분당제생병원 등 집단 감염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등 지역 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입국자 가운데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이 지역사회 또 다른 감염원이 되고 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은혜의 강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 전체 확진자가 72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수정구 양지동에 사는 55세 남성으로, 같은 신도인 부인(49)과 아들(22)은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수정구 단대동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신도 역시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2명은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으며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난 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추가 검사를 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72명(목사 부부와 신도 58명, 접촉한 가족과 지인 14명)으로 늘어나며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분당제생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역시 잇따라 늘어나면서 전체 확진자가 43명을 넘어섰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A씨(62·여)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B씨(65)의 배우자이다. B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분당제생병원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43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10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미국 등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국가를 다녀온 입국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춤세를 보이는 국내 확산 분위기에 새로운 감염원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미국을 방문했던 성남시는 수정구 창곡동에 거주하는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들 부부와 함께 사는 아버지(51)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증상 발현 전날부터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종교시설와 의료시설을 중심으로한 집단감염과 해외여행 전력의 입국자를 잇따른 확진 판정으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23 11:27:3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에서 최근 미국여행을 다녀온 20대 남성과 분당제생병원 간호사 1명 등 2명이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분당구 구미동에 사는 25세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해당 남성이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입국 이후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와 더불어 분당구 정자동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28세 간호사 1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본관 8층 81병동과 붙은 82병동에 근무했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내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9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4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21 11:59:43[파이낸셜뉴스] 대구 지역과 구로콜센터, 분당제생병원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87명이 증가한 8652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격리해제자는 286명 증가해 2233명이 완치됐다.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약 79%에 대한 진단검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 3개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달성군 대실요양병원 8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명, 동구 이시아요양병원 1명이었다. 이 중 대실요양병원은 입원환자에 대한 검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 콜센터는 전일 대비 7명이 추가(11층 직원 2명, 접촉자 5명) 총 146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원 92명(11층 89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54명 등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은 전일 대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4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조치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호흡기감염병으로 감염된 사실 자체가 비난과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힘든 상황을 겪고 감염병을 극복하고 있는 확진자와 가족, 자가격리자, 또 완치자에 대해 따뜻한 배려와 고생했다"는 응원을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20 14: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