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 투자로 고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투자상품은 직장인은 물론 은퇴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이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분배금을 현금으로 지급해 노후생활에 대비하기 원하거나, 기본소득 외에 고정적인 추가 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아울러 주식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선진국에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들도 눈여겨볼 만 하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베어링 운용의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61%를 가리키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20년 10월 23일 설정됐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7.53%에 이른다. 이 펀드는 2012년부터 운용 중인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역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이다. 모펀드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32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며 북미 및 선진 유럽 지역에서 거래되는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한국법인의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이 맡고 있다. 안동길 본부장은 "선진 유럽과 북미 하이일드 채권에 다각적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기술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구간에서 상대가치 기회를 포착해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주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이일드 채권은 투자등급 채권이나 미국 국채, 주식 등 다른 자산군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펀드는 선순위 담보 채권에도 선별적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선순위 담보 채권은 자본구조상 우선순위가 변제 우선순위가 높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펀드는 매니저 확신 종목에 기반한 액티브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견고한 투자 수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 본부장은 운용전략과 관련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다양한 지역, 섹터, 종목, 신용등급을 오가며 유연하게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가령 그는 팬데믹 직후 펀드는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하위 신용등급 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핵심 차별화 요소는 전문성이 풍부한 대규모 하이일드 투자팀이다. 철저한 크레딧 리서치에 기반해 상향식으로 우량 하이일드 기업을 발굴한다는 점이다. 70여명 이상 대규모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팀은 전 세계에서 1300여개 이상의 크레딧(회사채)을 인수한다. 각 애널리스트는 통상 30-45개의 크레딧을 심층 분석한다. 안 본부장은 매크로 환경을 두고 시장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지만 현재 하이일드 채권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이미 시장은 남은 2024년 및 2025년까지의 금리 인하 예상분을 빠르게 시장 가격에 반영한 점에 주목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고용, 주택 수요, 소매 판매 등에서 예상보다 강한 모습이 유지되고 있어, 지나치게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불필요해질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그는 이처럼 견고한 경제 여건은 하이일드 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펀드의 주의 사항도 있다. 투자 결과에 따라 월지급액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익금을 초과해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 투자원금이 감소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3 18:28:21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국내 커버드콜 ETF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누적 분배금 1~3위를 석권했다. 16일 코스콤에 따르면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3개 상품의 최근 6개월 누적 주당 분배금은 각각 802원, 785원, 744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국내 커버드콜 ETF 중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이들 3종은 국내 최초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이다. 최근 131~139원대 10월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출시 당시 상품 전략대로 6개월간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유지했다. 월 평균 분배금은 124~133.7원, 분배율은 약 1.20%다.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한 세후 기준으로도 매월 평균 1% 이상 분배율을 지켰다. 연금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할 경우 과세 이연 및 절세 효과가 있다. 이 중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ETF 중 월중 분배율이 가장 높다. 지난 15일 기준 1.27%를 나타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 월중 분배율은 각각 1.26%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의 경우 이 같은 배당수익을 포함한 토탈리턴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21.71%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일 기자
2024-10-16 18:18:1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국내 커버드콜 ETF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누적 분배금 1~3위를 석권했다. 16일 코스콤에 따르면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 3개 상품의 최근 6개월 누적 주당 분배금은 1주당 각각 802원, 785원, 744원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 국내 커버드콜 ETF 중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이들 3종은 국내 최초로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품이다. 최근 131~139원대 10월 분배금을 지급했으며, 출시 당시 상품 전략대로 6개월간 연 15% 수준의 분배금을 유지했다. 월 평균 분배금은 124~133.7원, 분배율은 약 1.20%다.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한 세후 기준으로도 매월 평균 1% 이상 분배율을 지켰다. 연금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할 경우 과세 이연 및 절세 효과가 있다. 이 중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은 국내 ETF 중 월중 분배율이 가장 높다. 지난 15일 기준 1.27%를 나타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 월중 분배율은 각각 1.26%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의 경우 이 같은 배당수익을 포함한 토탈리턴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21.71%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초자산 상승에 따른 수익 제한이 한계로 지목되는 커버드콜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해당 3종은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상장 이후 순자산 합산액 38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월배당 ETF는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16 13:56:42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H)' ETF의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서 15일로 변경한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15일이 되며 실지급일은 17일이다. 현재 KODEX의 월배당 상품은 총 16개이고, 10월달 기준으로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 H)'을 포함해 월중배당 상품이 6개로 늘어난다. 해당 상품은 지난 4월말 상장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순자산이 4189억원까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도 1904억원에 달하며 이와 별도로 퇴직연금에서도 약 950억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들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한다. 김경아 기자
2024-09-30 18:16:23[파이낸셜뉴스]한화자산운용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첫 분배금은 주당 130원으로 분배율은 1.23%(8월 28일 종가 기준), 연 단위 환산 시 14.8%에 달한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기초자산에 투자하면서 코스피200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ETF의 분배금 재원은 크게 구성종목의 ‘배당 수익’과 주간 콜옵션 매도를 통한 ‘현금 프리미엄’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배당 수익’은 ETF가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각 기업에서 배당을 통해 지급하는 돈으로, 분배금 수령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반면 콜옵션 매도를 통해 얻은 ‘현금 프리미엄’으로 인한 분배금은 비과세다. 국외와 달리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ETF 대비 높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번에 지급하는 분배금 130원 중 8원만 과세 대상 분배금이다. 투자자가 일반 증권 계좌로 투자할 경우 122원은 비과세 처리되고 8원에 대한 배당수익만 과세 처리돼 절세 효과가 뛰어나다. 콜옵션이란 ‘미래 일정 시점에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콜옵션의 매수자는 살 권리를 갖는 대신 매도자에게 계약금(프리미엄)을 지불한다. 반대로 콜옵션 매도자는 매수자가 옵션 권리를 행사하면 반드시 응해야 할 의무를 지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얻는다.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과도한 의무를 질 가능성이 낮은 만기일이 짧은(가까운) 주간 옵션을 주 2회 매도해 매월 총 8번의 프리미엄 수익을 수취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해외 커버드콜 상품이 주로 빅테크, 나스닥 지수 등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해 연 15%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반면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배당주에 투자하면서 유사한 분배금 지급이 가능하다”며 “또한, 위클리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은 비과세이기 때문에 해외 커버드콜 대비 세후 수익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4 14:19:2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 ETF’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매월 15일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ETF’는 오는 14일 분배금 지급 기준일을 기존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서 매월 15일(영업일이 아닌 경우 그 직전 영업일)으로 변경한다. 8월 분배금은 기존과 같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지급되며, 9월 분배금부터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ETF’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높은 수준의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미국 배당 ETF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가 편입한 100개의 우량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연 목표 분배율은 6% 이상으로, 2023년 6월 상장 이후 현재 연평균 분배율은 6.5%다. 특히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ETF’는 ‘+3% 타겟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15% 내외로 운용한다. 콜옵션을 100% 매도해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률이 제한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커버드콜 ETF 대비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상장 당시 9,940원이었던 해당 ETF의 1주당 가격은 현재 1만1,005원으로 10.7%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분배금도 2023년 7월 56원에서 2024년 7월 68원으로 상승하면서 배당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분배금 지급 기준일 변경으로 미국 배당 ETF 투자자들은 높은 월배당과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ETF’ 등 TIGER 미국 배당 ETF들을 활용해 다양한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458760)’ 등과 함께 투자할 경우, 한달에 2회 배당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한유진 매니저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연 6%대의 높은 분배율에 미국 배당주들의 안정적인 주가 상승까지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분배금 지급 기준일 변경으로 가능해진 TIGER 미국배당 ETF 격주 배당 솔루션을 통해 현금흐름을 분산시키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8 10:09:3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분배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8월 2일 첫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보유 기준)은 7월 31일이다. 이번 첫 분배를 시작으로 연 4회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분배금 지급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가 처음이다. 통상 레버리지 ETF는 스왑 등 상품 구조로 인해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한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글로벌 주요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30종목으로 구성된 해당 지수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한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TIGER ETF가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기반으로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분배금 지급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9%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연간 수익률은 171.2%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분배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투자자들에게 현금 흐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부터 AI 열풍에 힘입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해당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29일 기준 연초 이후 해당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652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이종민 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 우수한 성과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성 덕분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자리매김했다”며 “분기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뿐 아니라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 및 활용할 수 있는 장점 또한 더해진 셈”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09:33:26[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 대표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인 ‘ARIRANG 고배당주’가 분배 주기를 ‘월’로 바꾼 뒤 첫 분배금을 지급했다. 7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고배당주’는 지난 4일 주당 분배금 63원을 지급했다. 분배락 전일인 지난 5월 29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0.45%, 연 환산 분배율은 5.45%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12년에 상장된 국내 최초 고배당 ETF로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은 3163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국내주식 고배당주 ETF 중 최대 규모다. 지난달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는데,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개인투자자들은 4~5월 두달 간 이 상품을 3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기간별 수익률은 5월말 기준 최근 1개월 1.78%, 3개월 4.27%, 연초이후 18.21%를 가리켰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첫 분배율 0.45%는 1억원 투자 시 세전 45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는 의미”라며 “매월 일정한 분배금(주당 63원) 지급을 목표로 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07 10:07:27[파이낸셜뉴스]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한다는 구조를 내세워 인기를 끌었던 TR(Total Return)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1년 반이 지나도록 새 상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기보다 배당을 통한 현금흐름 확보가 중요시되는 투자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린 TR형 ETF는 TIGER 미국S&P500TR(H), TIGER 미국나스닥100TR(H)이다. 지난 2022년 11월 25일 동시 상장했고, 이후로는 신규 상품이 없었다. 증시에 새로 입성한 자산운용사는 5년 가까이 제로(0)다. 2019년 8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200TR, NH-Amundi자산운용이 HANARO 200TR과 HANARO MSCI Korea TR을 들고 나온 후 9번째로 합류한 곳이 없다. TR형은 투자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ETF 보유자들에 지급하는 PR(Price Return)형과 달리, 편입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쓰는 전략을 구사한다. 배당금이 늘어나거나 추종 지수의 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익금에서 세금을 차감한 후 자금을 재투자하는 일반 공모펀드와 다르게 세전금액이 고스란히 다시 투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TR형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배당소득세를 낼 이유도 없다. 세금이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배당이 나올 때마다 과세 처리를 해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1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TR를 국내 최초 TR형으로 상장하며 시장을 열었고, 2018~2019년 15개 상품이 잇따라 나오며 수수료 출혈 경쟁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ETF 자체 수익률을 높이기보다 분배금을 받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고자 하는 선호가 커짐에 따라 TR형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 정책·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탓에 자연히 운용사들도 출시 동기를 상실했다. ETF 수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도 있다. 분배금을 그대로 같은 상품에 넣기보다 일단 현금으로 받아 자신이 원하는 ETF에 나눠 투자하려 한다는 뜻이다. 급기야 월배당형 ETF까지 등장했다. 2022년 6월 신한자산운용을 시작으로 현재는 60개까지 늘었다. ETF 투자 경향이 바뀐 셈이다. TR형 ETF가 다시 활성화되려면 이런 흐름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로선 먼 얘기다. 지난 22일 기준 TR형은 27개로, 전체(864개) ETF 가운데 3.1%에 불과하다. 순자산총액 역시 144조3110억원 가운데 6.7%(9조6511억원)에 그쳤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매매차익에 중점을 두기보다 고배당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져 TR형 수요 자체가 없다”며 “주요 고객층이었던 외국인들은 대표지수 추종 ETF만 찾기 때문에 테마나 특정 산업에 집중하는 상품을 내놓을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26 18:10:0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3월 상장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2종 분배금 지급 일정을 잡았다. 다만 분배금을 받으려면 이번주까지 매수를 마쳐야 한다. 25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분배금을 오는 5월 3일 지급한다. 분배금 규모는 오는 26일 공시되며, 해당일까지 상품을 사서 보유하고 있어야 지급 대상이 된다. 분배금 액수는 지난 3월 12일 동시 상장한 이후 4월말까지 1개월반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미국 30년 국채와 일본 엔화에 동시 투자하는 현물형 상품이다. 한국판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2621 ETF)'로 불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621 ETF’는 올 들어 국내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4위(23일 기준)를 기록했다. 금액으로 까지면 약 4756억원이다. 향후 엔화 상승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대거 몰린 결과다.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는 2621 ETF와 달리 월배당을 지급할 뿐 아니라, 연금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하다는 차별성을 갖췄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ETF 상장 이후 270억원어치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한투운용은 이 상품 첫 분배금 지급을 기념해 경품을 증정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분배 금액이 가장 높은 1인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배당왕 이벤트’ △분배금 금액과 상관없이 분배금 수령 인증만으로 응모가 가능한 ‘분배금 인증 이벤트’ 등 2가지다. 분배금 수령을 인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2개 이벤트에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ACE ETF 최초로 순자산액 1조원을 돌파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환노출형 상품이다.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 시 환차익과 함께 채권 이자수익을 수취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25 09: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