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체 시험 문항 중 절반이 EBS 교재·강의와 연관돼 출제된다. 특히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수능의 난이도가 조정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일 2026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하면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를 간접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시험에서 연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평가원은 "연계율은 영역 및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또 성적 통지표는 2025년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12월 8일부터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의 적정 변별력 확보를 위한 난이도 조절 방안도 구체화됐다. 평가원은 6월과 9월에 실시되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각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수능의 난이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는 '물수능' 또는 '불수능' 논란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시험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는 변별보다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시험 체제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유지키로 했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이 구조가 적용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작년과 동일하게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또한, 한국사 및 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 편의를 위해 답안지가 분리돼 별도로 제공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7-06 10:40:57[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지구환경융합분석센터는 경상국립대학교 수목진단센터와 지난 1일 국립부경대 환경해양관 꿈바다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목 건강과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수목 생태계 영향 분석 및 진단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수목 피해의 원인 진단, 생육 환경 분석 및 맞춤형 관리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 협력과 자문 및 기술 개발 △기후 및 환경 변화가 수목 건강 및 도시녹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대응 방안 수립 △수목 생태환경 개선, 병해충 관리 및 생태복원 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인적자원, 보유장비, 시설 및 기술정보의 공동활용 및 상호 지원 체계 강화 등에 협력한다. 두 기관은 수목과 환경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토양·수질·대기 중 유해인자 모니터링, 수목 내 생리 활성 물질 분석, 환경영향 평가에 기반한 통합 컨설팅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며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부경대 양민준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양 기관이 지역의 생태계 회복과 환경 리스크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09:57:26[파이낸셜뉴스] 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에서 판매된 '불량 휘발유'의 성분이 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군산시와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사고 당시 채취한 시료를 한국석유관리원이 분석한 결과 '99%가 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6일 군산 소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은 차량 13대가 운행 중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시와 경찰은 조사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해당 주유소 지하에 매립된 저장탱크에서 주유기까지 연결된 배관이 낡아 구멍이 발생했다"며 "이곳을 통해 물이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은 휘발유에 물이 섞인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고의적인 가짜 석유 제조는 아닌 것으로 보고 업주에게 최근 경고 처분을 내렸다. 시 관계자는 "피해 차량에 대한 배상은 주유소가 자체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7-03 07:35:34[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가 이재명 대통령과 6.3 대선에 출마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공통 공약을 모아 국정 과제에 반영하겠다고 연일 밝히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크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방산, 소상공인 지원, 재난 안전 등 상당수 공약들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위가 최근 국민의힘에 공약 자료를 보내달라고 공식 요청한 만큼, 구체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이낸셜뉴스가 1일 이재명·김문수 대선후보 시절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양 측이 겹치는 내용은 △AI △방산 △소상공인 지원 △재난 안전 △장애인 △노인 돌봄 △원패스 교통비 △에너지고속도로 등이다. 가장 많이 겹치는 건 AI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양 측 모두 'AI 3강으로 도약'하는 데 공감했다. 특히 AI 관련 미래 인재 양성 교육 강화, 규제 개선, 투자·민관합동펀드 100조원 조성 등 구체적으로 비슷한 공약도 있었다. 방산을 국가 대표 산업으로 키우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방산과 관련해서는 지원 확대, 집중 육성 등이 일치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컨트롤타워 신설 및 방위사업청 역량 강화' 등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반면, 김 당시 후보는 '10대 국방첨단기술' 선정 집중 육성 등을 제시, 구체성에 차이는 있었다.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는 '부담을 덜어주자'는 데서 뜻이 일치했다. 이 대통령은 소상공인 금융과 경영부담 완화,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활기 도모, 공정하고 지속가능하며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제 구축 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김 당시 후보는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단'(가칭) 설치, 소상공인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시행,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등을 앞세웠다. 이밖에도 재난 대응 통합시스템 구축, 장애인 맞춤형 지역돌봄체계 구축 및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와 노인 복지 향상, 원패스 교통비를 통한 부담 완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등에서 일치하는 공약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위는 최근 야댱을 대상으로 요청해 받은 공약들을 정리, 국정 과제 반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7개 야당에 제안을 했고 5개 야당에서 회신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정책 공약집 파일 형태로 보내왔다. 민주당과 공동선대위 운영한 조국혁신당, 사회민주당, 진보당에서도 공문 회신을 했다. 당시 했던 공동선언문 11대 정책 과제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토대로 공약을 검토, 국정 과제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위는 최근 연이어 '공통 공약 수집'을 강조하고 있다. 이한주 국정위 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최근 야당에 공약 자료 등 보내줄 것 요청했다"고 공표했으며, 앞서 박홍근 국정위 정책기획 분과장도 "정부로부터, 또는 당으로부터, 또 우리 내부적으로 분류를 통해서 (공통 공약을) 골라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여야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과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7-01 16:06:40[파이낸셜뉴스]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의 자회사 정밀 오믹스 분석 전문기업 로킷제노믹스(ROKIT Genomics)는 글로벌 생명과학 전문지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 아시아·태평양(Life Sciences Review APAC)에서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최우수 단일세포 시퀀싱 서비스 기업(Top Single Cell Sequencing Service in APAC 2025)’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 아시아·태평양은 아태지역의 생명과학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매거진으로 주요 바이오 기업 및 연구 기관의 혁신 성과를 조명해왔다. 이번 수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단일세포 분석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분석 효율성, 서비스 유연성 등을 종합 평가해 결정됐다. 로킷제노믹스는 이번 수상으로 멀티플렉싱 기반의 고효율 분석 기술, 다양한 플랫폼 운용 역량, 사용자 맞춤형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정받았다. 로킷제노믹스는 항체 태그 기반, 프로브 기반(probe-based), 비표지 방식(non-labeling) 등 다양한 멀티플렉싱 전략을 지원해 단일 시약 세트 사용으로 다수의 샘플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고효율 단일세포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접근 방식은 실험 비용과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킨다. 또 10x Genomics, BD Rhapsody, MobiDrop 등 다양한 단일세포 분석 플랫폼을 폭넓게 운용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BD Biosciences의 공식 레퍼런스 랩(Reference Lab)으로 최신 연구 기술을 도입하고 검증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젝트 설계부터 트러블슈팅, 논문 작성 지원까지 전 과정을 컨설팅하는 고객 중심의 통합 분석 서비스도 강점이다.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 부문에서는 자체 개발한 파이프라인과 함께 웹 기반 분석 툴(CDIAM by Pythia Biosciences)을 제공해 생명정보학 비전문가 연구자도 손쉽게 데이터 해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연구자들의 분석 이해도를 높이고 논문 투고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로킷제노믹스 권태우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자사의 기술력뿐 아니라 연구자 중심의 서비스 철학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일세포 분석의 적용 영역이 암, 줄기세포, 오가노이드를 넘어 다양한 동물 모델과 산업 분야로 확장되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자에게 꼭 필요한 분석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킷제노믹스는 2024년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단일세포 분석 부문의 우수R&D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병원,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정밀 의료 및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수상 관련 기사 원문은 라이프 사이언스 리뷰 아시아·태평양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1 14:16:40[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은 인공지능(AI) 음성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AI 성문일치도 분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콜센터 상담 과정에서 동의받은 고객의 목소리를 AI가 분석하고, 보이스피싱범 및 과거 녹취된 성문과 비교해 동일인 여부를 판단한다. 목소리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등의 2차 인증 절차가 진행돼 고객을 사칭한 금융사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보이스피싱과 딥페이크 음성 등 금융범죄가 지능화되면서 비밀번호나 휴대폰인증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기술이 주목받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이를 실시간 상담에 적용했다. 서비스의 핵심 기술은 삼성생명이 독자 개발한 AI 음성 분석엔진이다. 말투, 억양, 발성패턴 등 고객 음성의 특징을 정밀 분석해 과거 목소리와 실시간으로 비교한다. 이를 통해 상담사는 즉각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의심 상황에서는 신속한 추가 확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업계 최초로 실시간 음성 생체인증을 금융상담에 적용해 보안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30 10:09:42[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인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래티지 원은 비전문가도 대화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직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고 높은 보안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스트래티지 원을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Business Intelligence Agent)'를 지난달 29일부터 가동했다. 운영 한 달간 고객 분석 업무에 드는 시간이 최대 70%까지 단축되기도 했다. 본사 및 영업 점포 마케터들의 고객 관계, 복합 분석 등 복잡한 심층 분석도 한 달 만에 이전 대비 10% 이상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B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초개인화'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고객 동향 파악과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브랜드 발굴,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 서비스 제안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9 13:08:13#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 레벨업으로 기업공개(IPO)시장에 조선관련주가 16년만에 등판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업체들이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대형 선박 제조업체 대한조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대한조선은 국내외 선주를 대상으로 선박을 건조해온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조선업 슈퍼사이클 기대감을 받고 있다. 대한조선의 공모 예정 금액은 약 50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선관련주가 IPO시장에 등판한 것은 지난 2009년 삼강엠앤티(현 SK오션플랜트)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지난 2021년 현대중공업 상장했지만, HD한국조선해양이 2019년 물적분할로 떼어낸 HD현대중공업을 상장시킨 것으로 신규 IPO와 온도차가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의 신규 유가증권시장 IPO는 드문 사례로, 대한조선이 상장하면 16년 만이다"라며 "최근 글로벌 선박 발주 확대와 LNG선 수요 증가 등 조선업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업계 전반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씨엔에스, 아이에스티이, 나우로보틱스 등이 상반기에 상장한데 이어 7월에는 에이유브랜즈, 삼양컴텍, 지투지바이이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이 외에도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했던 삼진식품이 재도전에 나섰고, 6월 한 달에만 4개 신규 스팩(SPAC)이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다양한 경로의 IPO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S2W)와 자동차 경량 부품업체 한라캐스트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에스투더블유는 국내외 공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한 사이버 보안 및 AI 기반 분석 기업으로, 최근 관련 업종의 연속 상장 사례가 투자심리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라캐스트는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전기차 확대 흐름에 올라타 수요처를 확대 중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청약 일정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며, 기업별 펀더멘털과 향후 모멘텀을 비교해 옥석을 가려야하다는 게 전문가들이 조언이다.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조선, AI, 경량화 등 섹터별 성장성과 특수성이 부각되는 업체들의 상장추진이 늘고 있다"며 "증시가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IPO는 분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주가 흐름까지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29 09:48:05DXE는 지난 12일 스타트업 임원 및 업계내 주요 마케팅 리더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풀퍼널 데이터 분석 및 CRM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XE가 다수의 기업의 프로젝트로 축적한 데이터 분석 및 CRM 컨설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 정체 시대에 직면한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증대와 마케팅 성과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소개했다. DXE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이제는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 속 구매 여정 및 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우리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카테고리 연상 진입 지점’을 선점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한 실제 마케팅 전략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로 직결되는 GA4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GA4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통합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구글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DXE는 “국내 대부분의 기업이 GA4를 사용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 양보다는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지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DXE는 다수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경험한 GA4 운영 애로사항의 해결법을 제시하고 실제 광고주의 매출을 성공적으로 증대한 운영 노하우도 함께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CRM 기초부터 성장, 고도화까지 각 단계별 필수 전략을 소개했다. 국내외 CRM 솔루션 기업과의 파트너십과 다수의 CRM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성을 입증한 DXE는 “CRM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DXE가 실제 집행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CRM 솔루션 도입부터 퍼널 기반의 캠페인 설계 등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1st 파티 데이터(자사 데이터) 3rd 파티 데이터(제3자 데이터)를 활용한 풀퍼널 고객 분석 방법을 소개했다. DXE는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행태 데이터를 남기지만 인지부터 전환까지의 풀퍼널 데이터를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DXE는 GA4에서 수집한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1st 파티 데이터를 연계해 풀퍼널 데이터로 생성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확보된 풀퍼널 데이터를 광고주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실제 광고주 캠페인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세미나 참석자는 “고객 유입부터 획득, 분석까지 전반적인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 “실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상세히 알게 됐다”, “CRM 마케팅에 대해 고민 중이었는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세미나 설문조사를 완료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CRM, GA4 진단 컨설팅 혜택을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어간다는 점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DXE 데이터컨설팅팀 권진희 팀장은 “투자 상황이 어려운 시장 속 스타트업 마케터들이 직면한 성장 정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의 실전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풀퍼널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23 08:51:2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21종의 반응물을 동시에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공지능(AI)고 로봇을 활용하는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화학과 김현우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자율합성 시대에 적합한 혁신적인 광학이성질체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자율합성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화학 물질 합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이번 연구는 다수의 반응물을 동시에 투입해 진행하는 비대칭 촉매 반응을 고해상도 불소 핵자기공명분광기(19F NMR)를 활용해 정밀 분석한 세계 최초의 기술로, 신약 개발 및 촉매 최적화 등 다양한 분야에 획기적인 기여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현재 자율합성 시스템은 반응 설계부터 수행까지는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반응 결과 분석은 전통적 장비를 활용한 개별 처리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속도 저하와 병목 현상이 발생하며 고속 반복 실험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또 1990년대에 제안된 다기질 동시 스크리닝 기법은 반응 분석의 효율을 극대화할 전략으로 주목받았지만, 기존 크로마토그래피 기반 분석법의 한계로 인해 적용 가능한 기질 수가 제한적이었다. 특히 원하는 광학 이성질체만 선택해 합성하는 비대칭 합성 반응에서는 10종 이상의 기질을 동시에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웠다. 연구팀은 19F NMR의 우수한 분해능과 민감도를 활용해, 21종 기질의 비대칭 합성 반응을 단일 반응 용기에서 동시에 수행하고 생성물의 수율과 광학 이성질체 비율을 별도의 분리 과정 없이 정량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김현우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기질 스크리닝 분석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AI 기반 자율합성 플랫폼의 분석 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는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비대칭 촉매 반응의 효율성과 선택성을 신속히 검증할 수 있는 기술로, AI 기반 자율화 연구의 핵심 분석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화학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5월 27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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