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영남권 산불 피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달서구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마련되는 합동분향소는 닷새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운영 첫날인 31일만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시는 피해가 가장 큰 경북은 대구와 오랫동안 한뿌리에서 시작된 공동 생활권이고 많은 시민이 영남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어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합동분향소 운영을 앞당겨 시민들이 빠르게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산불로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길 바라고,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시장과 대구시 간부 공무원 등은 31일 오후 3시 합동 분향소를 조문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30 15:39: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국민적 추모의 뜻을 받들어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3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 전남지역 5개 화장장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 25만명이 넘는 추모객이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전남지역 합동분향소에도 5만8000여명의 추모객이 찾아왔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 4일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지역민들이 참사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중순까지 지역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키로 했다. 연장 운영하는 합동분향소는 무안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이다. 목포, 여수, 나주, 광양, 담양, 화순, 해남, 영광, 완도 등 시·군에서도 자율적으로 분향소 운영을 연장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일시에 화장시설 이용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도내 운영 중인 목포·여수·순천·광양·해남 등 5곳의 화장장 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전남도는 당초 오후 3시까지였던 화장장 운영 시간을 24시간으로 연장하고,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유가족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5 11:21:4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8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당초 정부의 애도 기간 종료일인 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희생자 수습 절차 지연 등을 고려해 8일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30일부터 강원도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는 3일까지 총 928명의 도민이 조문했으며 이후에도 조문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장 기간 중에도 분향소는 동일하게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도는 지난 3일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족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빠른 피해 수습을 돕기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05 10:31:27[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와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9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유가족에게 인도된 희생자분들이 늘어난 만큼 장례 절차를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전국적으로 설치된 105개소 합동 분양소에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조문했다"며 "아픔을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방송통신위원회, 8개 시도,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참석했다.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179명 전원의 DNA 분석을 마치고 유가족 의사를 존중해 장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장례지도사를 투입해 지금까지 다수의 희생자를 수습했다. 장례 절차를 빈틈없이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장례문화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현장에서 전담공무원을 통해 장례 시기, 장소 등에 대한 유가족의 뜻을 확인하고 안치부터 발인, 화장, 장지 이동까지 전 과정을 밀착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되는 이날 이후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에 희생자들을 한 번 더 애도할 수 있도록 2차 위령제 등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는 합동분향소 12개소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그는 유가족 지원책으로는 "국세 납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빠르게 조치하겠다"며 "통신사에서는 희생자분들의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이용 요금 등도 2달간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족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보험사 간 약관 해석의 차이로 지급에 혼선이 있던 시민안전보험의 일부 보장 항목에 대해 보험사와 지급 협의를 완료했다. 유가족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청구 서류 3종(공제조합지급내역서, 인명피해현지조사보고서, 사회재난사망확인서)을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희생자 명단 공문으로 대체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선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의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초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시간, 숙련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대해선 발견된 문제점들을 즉시 시정 조치하고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정비 인력 확충 및 안전 투자 확대 등 추가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 행위에 대한 무관용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경찰청 등은 보다 신속하게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1-04 11:58:14최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애도 기간이 끝나더라도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문객 방문 추이와 지역 여건에 따라 연장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국가애도기간의 마지막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전국적으로 설치된 105개소 합동분향소에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조문했다"며 "아픔을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유가족의 뜻을 반영해 합동위령제 등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유가족 지원책으로는 "국세 납기를 최대 2년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빠르게 조치하겠다"며 "통신사에서는 희생자분들의 이동전화 요금, 해지, 위약금 등을 전액 면제하고 희생자 가구의 인터넷 이용 요금 등도 2달간 면제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행은 "유가족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하고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고원인 조사와 관련해서는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을 운영하는 6개의 항공사의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당초 어제까지 점검을 마치려고 했지만, 점검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정비시간, 숙련정비 인력 등 항공기 안전과 직결되는 정비 분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대해선 발견된 문제점들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항공기 안전강화를 위한 정비인력 확충 및 안전투자 확대 등 추가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온라인 범죄행위에 대한 무관용 방침도 재확인하면서 "경찰청 등은 보다 신속하게 강력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04 10:22: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동구 5·18민주광장에 운영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4일까지로 예정된 '국가 애도 기간' 이후에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합동분향소 장소를 5일부터 인근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이전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전일빌딩245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를 모두 안치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합동분향소 이전·운영을 결정했으며, 운영 기간도 향후 유가족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3 18:33:22[파이낸셜뉴스]이태원 참사 유족 20여명이 3일 무안국제공항 합동분향소를 찾아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을 위로했다.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무안국제공항 1층 분향소를 방문했다. 보라색 목도리를 두른 유족들은 한 줄로 분향소에 들어가 조의를 표했다. 추모를 마친 유족들은 공항 1층을 돌고나서 추모 메시지가 가득 붙은 계단을 지나갔다. 추모 메시지와 유가족 텐트를 둘러보던 일부 유족은 눈물을 훔치거나 한숨을 내쉬었다. 이태원 유가족들은 제주항공 참사 유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유족들과 20분가량 면담을 갖고 슬픔을 나눴다. 특히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희생자 유족들을 향한 비판과 비방에 우려를 표했다. 이 위원장은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안 됐는데 2차 가해가 난무한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저희도 2차 가해를 당했지만 초기에는 그것을 대응할 여력이 없어 무너지는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면담에서 가족들이 시신 인도를 우선적으로 마치고, 이후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대해선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어떻게든 귀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장례가 끝난 후에는 가족들끼리 소통할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난 참사는 겪지 않은 분들과 공감대 차이가 크다"며 "참사를 겪은 가족끼리 연대하고 공감하며 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트라우마 치유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 30여명이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조문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1-03 16:48:1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에서 운영 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오는 10일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합동분향소를 애도기간 종료일인 4일 밤 10시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유가족들의 요청을 즉각 수용해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운영을 시작한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밤 10시 기준 2만3567명 시민이 조문했고, 조문객의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첫날 9102명을 시작으로 1월 1일은 휴일임에도 9684명이 분향소를 찾았다. 신년 첫 출근날인 2일에도 4781명이 방문하는 등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운영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이 시간 외에도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조문이 가능하다. 5일 오전 8시부터는 온라인 분향소도 운영한다. 분향소 인근에서 ‘마음안심버스’도 운영중이다. 버스에는 정신건강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며 트라우마 관련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의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유가족들의 공허함이 조금이라도 채워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조문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3 14:09:4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최은솔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대표단이 2일 전국 각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과 장례에 필요한 제반 사항 처리 기간 연장을 당국에 요청했다. "국민 여러분들의 위로와 관심 덕분에 버티고 있다". 유가족 대표단은 이날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우리의 아픔을 함께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먼저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탑승자 179분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지만, 가족을 잃은 아픔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가족은 찾았지만 그 따뜻했던 온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 "현재 과제는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르는 것이지만, 신원 확인 이후로도 장례를 치르기까지 수습 과정이 길고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들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도록 현재 전국에 운영 중인 분향소의 운영 연장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장례에 필요한 제반 사항 처리 기간의 연장을 부탁드린다"면서 "현재 DNA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희생자 모두가 좀 더 온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관계 당국에 거듭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유가족 대표단은 특히 "우리 유가족은 사고를 당한 분들의 마지막이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 대한 악의적인 표현을 멈춰 주시고, 남은 가족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 역시 즉시 멈춰 주시기 바란다. 관계 당국에서 강력하게 처벌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또 "생존자 두 분의 치료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쾌차하시길 국민들과 함께 기원드린다"라고 밝혔다. 유가족 대표단은 끝으로 "새해를 맞아 전국의 분향소를 찾아주신 국민 여러분과 공항까지 오셔서 가족들을 위로해 주신 각계각층의 조문객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우리 가족의 심정은 형언할 수 없는 지경이지만, 국민 여러분들의 위로와 관심 덕분에 버티고 있다. 거듭 애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최은솔 기자
2025-01-02 16:33:5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부의장 박희채)는 지난달 31일 오후 민주평통 부산지역 협의회장 등 간부 자문위원 20여명과 함께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단체 분향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평통 부산지역회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는 뜻에서 2일 신년행사로 열릴 예정이던 '충렬사 참배 및 신년회' 행사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01 19: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