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산균 음료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홍보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은 남양유업이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 없이 법원 결정을 수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은 '이전 경영진이 있을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과거 홍원식 전 회장 경영 체제하에 있던 남양유업은 2021년 4월 자사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심포지엄을 개최, 발표한 바 있다"며 "법원은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허위 광고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해 이번 벌금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물의를 일으킨 홍 전 회장 및 주요 임직원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다. 남양유업은 올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로운 지배체제로 전환됐다. 남양유업은 "경영진은 과거 내부통제 부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준법·윤리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임직원 준법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15:13:24[파이낸셜뉴스]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전직 임직원들과 법인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7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남양유업 임직원들에게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박모씨에게 벌금 2000만원, 김모씨와 이모씨에겐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남양유업 법인에게도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양벌규정이란 법인의 대표자가 위법행위를 한 경우 회사에도 책임을 묻도록 하는 규정이다. 재판부는 "다수의 언론사를 통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의도적으로 보도하게 하는 방법으로 마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광고했다"며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48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고 일부 편의점의 경우 불가리스 판매량이 급증해 품절 사태까지 이른 점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은 당초부터 광고효과를 노리고 심포지엄을 개최해 공소사실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언론사를 이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도하게 하면서 오히려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하지 않고 기사화했다며 잘못을 돌리고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 다만 "남양유업의 매출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바로 고발돼 이후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일부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동종 범죄이력이 없는 점 △이 사건 범행 이후 오랫동안 근무하던 남양유업에서 퇴사한 점 △남양유업이 세종시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께 다수의 기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해 언론 보도가 이뤄지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세포 단계 실험해 불과해 이 같은 효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임직원 등이 알고 있었음에도 허위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허위광고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경찰에 남양유업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4-11-07 11:23:10[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오는 2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프리미엄 발효유 ‘불가리스’를 활용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퀴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하거나 오프라인 마트에 방문해 불가리스 제품 인증샷을 업로드 하면 응모할 수 있다. 다음달 4일 당첨자를 선정해 불가리스 150㎖ 8입,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등을 경품을 지급한다. 남양유업이 1991년 출시한 불가리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32억 병을 돌파하며 프리미엄 발효유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5 14:32:32[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자사의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들과 회사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손정현 부장검사)는 29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4월께 다수의 기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불가리스'가 항바이러스 효과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저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해 언론 보도가 이뤄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세포 단계 실험해 불과해 이 같은 효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임직원 등이 알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 대해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2-29 16:14:33남양유업은 1991년 출시한 장수 브랜드 '불가리스(사진)'가 누적 판매량 32억병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불가리스는 장수국가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건강 비법 중 하나인 유산균 발효유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등의 복합 균주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불가리스의 품질 개선과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남양유업은 2013년 '장 건강 향상'이라는 제품 효능의 개선을 위해 국내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5명의 장에서 18종 101개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불가리스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 식품 부분에서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좋은 제품 만들기에 관련 투자 및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영 기자
2023-11-07 17:58:48[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1991년 출시한 장수 브랜드 ‘불가리스’가 누적 판매량 32억병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불가리스는 장수국가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건강 비법 중 하나인 유산균 발효유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등의 복합 균주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불가리스의 품질 개선과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남양유업은 2013년 ‘장 건강 향상’이라는 제품 효능의 개선을 위해 국내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5명의 장에서 18종 101개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병원균 억제 기능 및 면역효과 등이 탁월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PL9988’을 선별하는데 성공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 찾은 유산균 PL9988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통소재혼합추출물 50%를 증량한 제품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미생물 밸런스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과학 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적용, 한국인의 장에 최적화된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담아 국내 최대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으로 프리미엄 발효유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한편 불가리스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국내 최초로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 식품 부분에서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품 만들기에 관련 투자 및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7 15:02:5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지난 2021년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남양유업 전·현직 임원을 재수사한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 남양유업에 대한 재수사를 하라고 요청한 검찰의 의견에 따라 사건을 다시 수사 중이다. 남양유업은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4월 한국의과학연구원과의 공동 심포지엄에서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를 99.999%까지 사멸하고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연구결과 발표로 주가는 8% 이상 급등해 3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1-06 10:38:03[파이낸셜뉴스]경찰이 '불가리스 사태'를 일으킨 남양유업 관계자 4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 불구속 송치 대상자는 남양유업 전 대표이사와 연구소장, 본부장급 2명 등이다. 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남양유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고발사건을 수사해왔다"며 이처럼 밝혔다. 우선 경찰은 이들 4명이 불가리스에 감기·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해 식품교시광고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다만 불가리스 제품 1종에 대해서만 감기·코로나19 등 질병 예방 효과를 실험했음에도 모든 불가리스 제품이 해당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장 광고한 혐의는 지난 4월13일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실험결과를 발표한 남양유업 관계자 1명에게만 적용했다. 한편 금융수사대는 지난 4월15일 식약처로부터 남양유업의 식품표시광고법위반 혐의에 대한 고발사건을 접수 받았다. 이후 4월30일 남양유업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고 회사 관계자 등 16명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9-02 00:05:33[파이낸셜뉴스] 사전 영업정지 통보를 받았던 남양유업 세종공장에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다.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인 불가리스에 포함된 유산균이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과대광고로 영업정지 사전통보를 받았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에 8억28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업체에는 오는 7일쯤 통보할 예정이다. 과징금 산출 기준은 매출 400억원 이상 기업에 해당하는 하루 최대 과징금(1381만원)에 영업정지 일수 60일을 곱해 합산한 금액이다. 시는 영업정지로 인한 낙농가와 협력업체 피해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13일 '코로나19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에 포함된 특정 유산균이 바이러스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 발표 후 불가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주가도 급등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15일 남양유업 행위가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 관할 지자체인 세종시에 통보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7-05 20:30:12[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 주가가 '불가리스 사태'로 홍원식 회장의 사퇴 발표 이후 급등했다. 4일 증시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전일에 비해 3만1500원(9.52%) 상승한 36만2500원으로 마감됐다. 남양유업우 주가는 전일보다 8.44% 상승한 16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인 20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홍 회장은 이날 불가리스 코로나19 마케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국민사과를 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남양유업의 본사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이에 지난 3일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5-04 10: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