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양산)=전상일 기자】 '불곰' 이승택이 무려 112개 대회만에 KPGA 첫 승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렉서스마스터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신의 첫 우승과 초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이승택은 1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토탈 18언더파 270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2억원 또한 이승택의 차지가 됐다. 사실 이승택은 지난해와 올해에도 우승 기회가 있었다. 그는 올해 4월 KPGA 파운더스컵에서 고군택에게 연장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연장전에서 고군택이 3m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이승택이 파퍼트를 넣지 못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는 김동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하지만 2024년 KPGA 후반기 개막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불운을 훨훨 날려버렸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한 이승택은 첫 홀은 보기로 시작했다. 하지만 3번홀부터 이승택의 질주가 시작됐다.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승택은 9~10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3~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에서 이날 첫 이글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해당 이글로 4타가 벌어져 사실상 이번 대회의 우승자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302야드의 티샷에 이어 254야드의 세컷샷을 정확하게 보낸 이승택은 4.5m의 버디퍼팅을 아슬아슬하게 집어넣으며 환상적인 이글을 완성했다. 이승택은 "세컨샷이 핀까지 240야드 정도 남았고 2번 아이언으로 거리를 맞춰서 쳤는데 잘 맞았다"며 "나는 드라이브가 장점인 선수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이승택은 지난 2014년 KLPGA 투어 QT를 공동 17위로 통과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매해 자력으로 시드를 획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영광의 순간도 있었다.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역대 KPGA 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상금도 2억원을 돌파해 한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적어내기도 했다. 또 아시안투어 QT에서는 수석합격을 차지해 아시안투어 진출에도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무려 15개 대회에 나서서 14개 대회에 컷통과를 하기도 했다. 2023시즌에는 KB금융리브챔피언십 준우승,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SK텔레콤 공동 6위, KPGA 선수권 공동 6위 등 톱 10에 4회 진입한 바 있다. 이승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홀 퍼팅을 어떻게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긴장했다"며 "우승을 위해 너무 오랜 시간 기다렸다. 10년의 세월을 버텨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특히 가족들이 많이 기다렸는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아울러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불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이번 렉서스마스터즈에서는 염서현, 김우현, 강윤석, 한승수가 13언더파 275타로 동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허인회, 조민규, 현정엽, 김한별이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jsi@fnnews.com
2024-09-01 19:16:28[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나타나 잠을 자고 있던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한 호텔에 불곰 한 마리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리셉션에서 잠을 자고 있던 직원은 불곰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SNS에서 화제가 된 호텔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전 3시께 불곰 한 마리가 마치 사람처럼 호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곰은 먹이를 찾는 듯 직원이 잠을 자고 있던 리셉션 뒷공간을 배회한다.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잠을 자던 직원은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깼고, 바로 옆에 있던 곰을 보고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곰이 과자에 정신이 팔린 사이 책상 위에 놓인 자신의 휴대전화만 챙겨 황급히 도망쳤다. 곰은 도망가는 직원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이 직원은 중국 정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몰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 불곰은 종종 먹이를 찾아 사람이 사는 마을에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0 14:38:41[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곰으로부터 구한 일화로 유명한 경호원 출신 알렉세이 듀민(51)의 '발탁 인사'가 화제다. 크렘린궁은 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듀민을 대통령 국정을 지원하는 국무원 서기로 임명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듀민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7일 취임식을 통해 집권 5기를 시작한 이후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자리에 연달아 발탁되고 있다.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의 방위산업 분야 보좌관으로 임명된 데 이어 이날 또 다른 중책을 맡은 것이다. 듀민은 푸틴 대통령의 1·2기 임기 때 연방경호국(FSO)에서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인물로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된다. 더 타임스, 코메르산트 등에 따르면 그는 과거 푸틴 대통령의 비밀 산악 휴양지 관저에서 불곰을 만난 푸틴 대통령을 구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는 당연히 무장하고 있었고 대통령은 위층에 있었다"며 "곰과 나는 서로 눈을 봤고, 곰이 조금 뒤로 물러났다. 나는 문을 열고 곰의 발아래로 권총의 탄창을 모두 비웠다"고 떠올렸다. 이어 "곰은 현명하게 후퇴했고 나는 곰이 불쌍했다"고 덧붙였다. 듀민이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쫓겨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전 대통령 빅토르 야누코비치를 러시아로 데려오는 비밀 작전을 주도했고, 2014년 크림반도 병합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듀민은 이런 주장을 부인하지도, 확인하지도 않는다. 2015년 12월부터 국방부 차관을 지내다 2016년 툴라 주지사 대행으로 임명됐는데 이를 두고 듀민의 권력 상승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같은 해 선거에서 듀민은 툴라 주지사로 당선됐고 2021년 재선에 성공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30 14:04:18[파이낸셜뉴스] 한밤중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편의점에 거대한 불곰이 들이닥쳤다. 곰은 편의점에서 '예의 바르게'행동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편의점 직원 크리스토퍼 킨슨(54)은 지난 6일 새벽 1시 30분쯤 편의점 문이 열렸는데 들어오는 손님은 없어 의아했다. 킨슨은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고 카운터에서 일어난 순간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거대한 불곰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불곰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은 채 킁킁거리며 편의점을 돌아다녔다. 킨슨은 여차하면 뒷문으로 도망치기 위해서 계산대 뒤편에 숨죽인 채 숨어 있었다. 그동안 이 거대한 불곰은 가게를 들락거리며 초콜릿을 한 움큼씩 물어가기 시작했다. 킨슨은 "불곰이 영상에 찍힌 것보다 20~30% 더 컸다"면서 "편의점을 2~3분마다 들락날락하면서 초콜릿 바를 한 움큼씩 물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불곰이 다시 나간 뒤에 30분 동안 돌아오지 않길래 즉시 계산대에서 빠져나와 문에 빗장을 걸고 쓰레기봉투로 묶어 문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킨슨은 "그럴 리는 없겠지만, 불곰이 의도적으로 예의를 지키는 것처럼 보였다"며 "처음에는 무서웠으나 이내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킨슨의 매장을 찾아온 불곰은 최대 2.4m까지 자라며,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시속 55㎞로 질주할 수 있다. 동물 전문가는 킨슨이 만약 섣불리 뒷문으로 도망치다 불곰을 자극했다면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겠지만, 곰 또한 인간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큰 해를 입지는 않았을 것이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6 07:37:07[파이낸셜뉴스] 러시아에서 불곰이 과학 탐사를 나선 탐험대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안타임스는 지난 7월 마가단 키시 호수의 국제 과학 탐험대 캠프장에서 발생한 일을 보도했다. 당시 캠프장 인근 숲에서 나타난 불곰 한마리가 탐험대원 니콜라이 막시모프(22)가 잠들어있던 텐트를 덮쳤다. 곰은 막시모프의 어깨를 마구 물어뜯었고, 함께 텐트를 쓰던 다른 학생이 비명을 지르며 이를 말리기 시작했다.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탐험대원들은 허공에 총을 쏘며 곰을 위협했다. 막시모프를 놓아준 불곰은 이후 대원들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어깨에 상처를 입은 막시모프는 마가단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야 했다. 북동연방대학의 바실리 콜로데즈니코프 자연과학연구소 소장은 "곰이 식량이 가득한 탐험대 텐트를 무시하고 사람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상한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건강을 회복한 막시모프는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곰 #공격 #러시아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9-09 11:07:24산길에서 마주친 불곰을 상대로 주머니칼 한 자루로 싸워 살아남은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밴쿠버 선’ 등 외신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파월리버 외곽에서 산악 자전거를 즐기던 콜린 다울러(45)가 혈혈단신으로 수컷 불곰과의 싸움에서 생존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그는 밴쿠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던 콜린 앞에 수컷 불곰이 나타났다. 당황한 콜린이 제자리에 얼어붙었고 불곰은 점차 그에게 다가왔다. 정신을 차린 콜린이 등산 지팡이로 자전거를 ‘쾅쾅’ 두드리며 곰을 쫓아보려고 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이어 콜린은 음식이 들어있던 가방을 먼 발치로 던지며 시선을 유도했지만 곰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향해 다가왔다. 그는 “곰은 자전거를 후려친 뒤 나를 50피트(약 1.5m) 가량 끌고 갔다”며 “죽은 척을 해봤지만 역시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모든 상황이 슬로우 모션처럼 기억난다. 곰은 내 팔과 다리, 허벅지를 물어뜯으려고 했다”며 “무언가가 내 뼈를 긁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콜린은 바지 주머니에 2주 전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주머니칼’이 한 자루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콜린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양 손을 이용해 곰을 밀친 것 같다. 그리고는 칼을 꺼내 곰의 목에 꽂았다”며 “그러자 곰이 갑자기 공격을 멈추고 물러섰다. 곰도 출혈이 심각해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와 곰 중 누가 먼저 죽을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며 “심한 상처를 지혈하는 동안에도 곰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콜린은 상처 입은 몸을 이끌고 자전거로 약 7km를 달려 캠프 인근에 도착했다. 그는 도움을 청하며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들은 사람들이 다가와 구급 헬기를 호출했다. 당시 신고자는 “콜린은 피투성이였다. 우리는 붕대를 가져와 그의 상처 부위를 지혈했지만 충분치 않아보였다”고 설명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콜린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콜린을 공격한 불곰은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산림당국 담당자인 머레이 스미스는 “콜린이 공격 받았다고 주장한 장소를 조사하던 중 콜린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곰의 사체를 발견했다”며 “목에 칼로 찔린 듯한 치명상을 입은 곰이었다”고 전했다. #불곰 #캐나다 #주머니칼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08-05 15:22:39동물들의 유쾌한 표정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웨딩 스냅 전문 브랜드 '크리스 앤 크리스티 포토그래피'가 공개한 결혼식 스냅 비하인드 사진을 소개했다. 미국 미네소타 동물원에서 한 예비부부의 웨딩 스냅 촬영을 하던 작가들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두 손을 맞잡고, 가벼운 키스를 나누던 연인 뒤에 한 그리즐리 불곰이 앉아있던 것. 그런데 불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입을 찡그리고 있는 게 마치 커플을 질투하며 어이없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연인들의 프러포즈를 바라보는 동물의 사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무릎 꿇고 여자 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남성을 바라보는 새끼 하마, 프러포즈의 순간을 절묘하게 가린 기린, 입맞춤하는 연인을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알파카까지. 한 강아지는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 옆에서 사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 동물들의 활약 덕분에 자칫 평범할 수 있었던 웨딩 사진이 독특한 생기를 얻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9-25 13:49:35'불곰' 이승택(23)이 동아회원권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동아회원권그룹은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이승택과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 4년차인 이승택은 작년 9월에 열렸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11개를 쓸어 담아 12언더파 60타를 기록, 국내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다. 또한 지난 1월 태국 파타야 라용 그린밸리CC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큐스쿨서 수석 합격한 기대주다. 주특기는 드라이버샷으로 지난해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85.76야드였다. 이를 발판으로 2017년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포인트 4위, 평균타수 7위, 평균버디수 1위를 기록했다. 이승택은 “모두 부러워하는 동아회원권그룹의 소속선수로 뛰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 KPGA코리안투어에 집중하면서도 아시안투어 대회에도 다수 출전할 계획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차후 PGA투어 진출도 모색해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피력했다. 이에 동아회원권그룹 김영일 회장은 “좋은 인연으로 젊고 유망한 인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세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올 해 좋은 성적을 거둘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작년에도 10명 규모의 골프단을 운영한 바 있는 동아회원권그룹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골프단 운영과 유망주를 발굴해 우승을 이끌어내는 체계적 지원으로 유명하다. 또한 국내 골프 발전과 골프 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골프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KPGA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을 주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경남 양산시 통도 파인이스트CC에서 개최된다. 한편 동아회원권그룹은 중소기업청이 지정한 혁신기업인증 ‘메인비즈’, 서울시가 지정한 우량 브랜드 ‘Hi-Seoul’ 브랜드,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 ‘서울형 강소기업’ 등에 지정된 기업이다. 회원권사업 이외에도 신규사업으로 2017년부터 4인 무기명 선불이용권인 ‘다골프멤버십’ 브랜드를 출시해 분양중에 있다. 이 회원권은 수도권 30여개 골프장의 편리한 부킹과 회원대우에 준하는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므로써 인기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4-12 11:45:01【 인천=정대균골프전문기자】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 기록이 마침내 갈아 치워졌다. 주인공은 '불곰' 이승택(22·캘러웨이골프)이다. 이승택은 10일 인천 드림파크CC 드림코스(파72·693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잡아 12언더파 60타를 쳤다. KPGA코리안투어가 각종 기록을 집계한 1997년 이후 20년만에 경신된 신기록이다. 종전 18홀 최저타는 2006년 SBS코리안투어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 때 마크 레시먼(호주)과 2001년 매경오픈 4라운드 때 중친싱(대만)이 수립한 11언더파 61타다. 이승택은 전반 5번홀까지 5타를 줄이며 기록 경신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했던 이승택은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13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3)에서 파에 그쳐 한숨을 돌린 이승택은 15번홀(파4)에서 마지막 18번홀(파5)까지 4개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 대기록 수립을 완성했다. 마지막홀 10m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짤 외면해 버디에 그친 것과 7번홀에서 5m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승택은 "마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자고 생각했는데 13번홀에서 타수를 대폭 줄일 수 있겠다는 기회가 엿보였다"며 "이번 대회에 드라이버를 빼고 나왔다. 전장이 짧아서가 아니라 전략적 의도였다. 드라이버 없이 12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한 차례 기록했는데 그 때보다 오늘 신기록수립이 더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7번홀에서 3퍼트로 꿈의 '59타'를 놓친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이번 대회서 선수들의 성적이 좋은 이유가 짧은 코스 전장이라는 지적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단호히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코스의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딱딱해 쇼트 게임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스코어가 좋게 나온 것은 남자 프로들이 롱게임은 말할 것도 없고 쇼트 게임 능력도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방증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이런 기록이 나올 줄 몰랐다"며 "하루 하루 열심히 연습한 것이 이런 결과로 나와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신장 175㎝의 크지 않은 체격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80m를 날리는 장타자다. 3번 우드로도 평균 260m를 거뜬히 넘긴다. 그는 그 장타를 적극 활용해 각각 오는 14일과 21일 개막하는 이른바 '인천 시리즈' 2, 3차전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승택은 "장타자로서 주특기를 활용해 2개 대회서 더 잘하고 싶다. 비거리면에선 외국 선수들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으니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18홀 최저타 세계 신기록은 짐 퓨릭(미국)이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기록한 12언더파 58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9-10 15:20:36러시아제 무기도입 사업인 '불곰사업'을 중개한 대가로 해외 무기업체로부터 받은 300억원대 수수료를 신고하지 않아 100억원대 세금을 부과받은 일광공영(현 아이지지와이코퍼레이션)이 세금 취소소송을 냈으나 패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일광공영이 서울 성북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계좌에 입금된 금액은 일광공영의 소득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한 원심판결은 과세요건의 증명책임 소재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납세의무자의 금융 계좌에 입금된 금액이 매출이나 수입에 해당한다는 것은 이를 추정할 수 있는 사실을 밝히거나 인정할 만한 간접 사실을 밝히는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광공영은 2003∼2006년 2차 불곰사업 중개인으로 활동하면서 받은 297억여원의 중개수수료를 차명계좌에 분산 입금하는 방법으로 수입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법인세 140억여원이 추가로 부과되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에서는 회사 차명계좌로 알려진 윤모씨 계좌와 그가 운영하는 외국 법인 계좌, 회사 대표인 이규태 회장이 장로로 있던 서울 한 교회 계좌에 입금된 자금이 실제 수수료가 맞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해외업체로부터 받은 수수료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사용한 차명계좌가 맞고 계좌 입금액 전부 회사의 소득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입금액 중 일부는 3차 불곰사업 선수금이라는 주장을 인정해 세금 77억여원은 취소했다. 반면 2심은 "2차 불곰사업 대가를 상회하는 금액을 확정되지도 않은 3차 사업의 선수금으로 받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세금 전액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한편 이 회장은 2차 불곰사업 수익에 따른 세금 8억8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2년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7-07-06 13: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