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고소당해 그룹 NCT에서 탈퇴한 가수 태일(30·본명 문태일)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2일 가수 태일을 불구속 송치했다. 태일은 지난 6월 성범죄 혐의로 피해자인 성인 여성에게 고소당한 이후 2달 만인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를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태일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소환조사 직후 낸 입장문에서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일은 지난 2016년 NCT로 데뷔해 NCT 및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13 15:16:05[파이낸셜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씨(96)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명예훼손 혐의로 극우단체 소속 회원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3월 16일 수요시위 주변에서 '위안부는 사기', '거짓말쟁이'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극우단체 소속 회원 5명을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성명을 통해 "고소 이후 2년 반 동안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이들은 매주 수요시위를 방해하고 주변에서 온갖 욕설과 고성으로 일본군 성노예제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나마 내려진 경찰의 판단이지만 반드시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지켜지고 역사정의가 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25 17:20:1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폭행한 소속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특수폭행,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30분께 술에 취해 둔기로 현직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왜 숙소를 더럽게 쓰냐"며 멤버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당한 멤버 중에는 미성년자가 있어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2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28 15:17:16[파이낸셜뉴스] 병원에 결핵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요양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요양병원장 이모씨(46)와 병원 행정직원 A씨(45)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던 요양병원에서 결핵을 앓던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에게 차례로 염화칼륨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염화칼륨은 해외에서 사형에 쓰이기도 하는 약물이다. 경찰은 이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하던 당시 병원 내 결핵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서라는 것이다. 경찰은 병원 내부 첩보를 통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이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12 17:19:21[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를 받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 변호인 1명도 비밀누설(신상공개) 혐의로 송치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에 나섰다. 황씨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씨와 그의 법률대리인 등 2명은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8 13:54:4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X파일' 공동저자가 계약서를 조작해 도서판매 수익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전 구성원이자 책 '윤석열 X파일' 공동저자 A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윤석열 X파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약 1달 앞둔 지난 2022년 2월 출판됐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장모 최은순 씨를 둘러싼 의혹을 담은 책이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 시민언론 더탐사와 출판·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출판 대행 수수료 정산 과정에서 계약서 조항 일부를 자의적으로 바꿔 약 53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계약 당시 '도서 판매가 15%에서 서점 수익을 뺀 금액'에 발행 부수를 곱한 만큼 수익을 가져가기로 했으나 5개월 뒤 '서점 수익을 뺀 금액'이라는 문구를 삭제한 계약서를 제시해 부당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는 지난해 10월 이런 내용을 고발장에 담아 A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1-19 15:31:31[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식당 주인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식당에 혼자 일하던 주인 B씨에게 자신의 바지 앞섶을 보이며 "지퍼가 열려 있으니 언제든 오라"고 말한 뒤 뒤에서 강제로 안는 등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같은 A씨의 성추행을 약 2시간 동안 시달린 B씨는 결국 가족을 부른 뒤 식당 밖으로 자리를 떴다. A씨는 피해자의 가족에게까지 욕설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씨가 이미 사건현장을 떠난 뒤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카드사용내역 등을 분석해 A씨를 추적했고 사건발생 4일 만인 지난 6일 A씨 거주지에서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입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경찰이 CCTV를 증거로 보여주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도주할 우려도 없고 범행사실도 인정해 증거를 인멸할 우려도 없는 등 구속할 만한 사유가 안 돼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15 15:38:48[파이낸셜뉴스] 구자근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지역 마라톤 동호회 행사에서 돼지머리에 돈을 꽂았다는 이유에서다. 구 의원은 지난 1월 마라톤 동호회 행사에 참석해 돼지머리에 5만원을 꽂아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현금 기부행위는 엄격히 금지돼있다. 경찰은 지난 7월 고발장이 접수돼 사건을 검토했다. 당시 경찰은 사회 상규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혐의없음으로 두차례 의견을 냈으나 지난달 불구속 송치키로 입장을 바꿨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판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혐의가 성립한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 의원 측은 "경찰이 두차례 무혐의로 의견을 제출한 만큼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경기 양주시의회 이모 의원은 수해 복구사업 안전기원제에 참석해 돼지머리에 절을 하면서 5만원을 꽂았다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2심에서 벌금 80만원이 확정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14 13:25:09[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선균씨(48)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마약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유흥업소 여종업원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상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유흥업소 종업원 A씨(26)를 인천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이미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B씨(29)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2일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필로폰 투약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인물은 배우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경찰은 이중 7명을 입건했으며, 입건자 가운데 A씨 포함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와 권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권씨에 대한 추가 검사 일정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12-06 15:36:55[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 방탕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사는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타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6시 30분께 뷔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다가 그가 차를 타고 아파트 주차장으로 들어가자 엘리베이터를 따라 타서 말을 거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지만 경비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그를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1-17 09: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