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자 수십명에게 수백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로 유명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환자 30여명에게 진료기록 없이 수백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아내 B씨의 자세를 바꾼 혐의도 받고 있다.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은 프로포폴 중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B씨의 사망에 A씨가 관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아내가 프로포폴 중독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약물 투여 기록을 허위 보고한 혐의 등으로 병원 관계자 2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병원을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8 17:47:41[파이낸셜뉴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홍보한 뒤 수백억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 리스회사 대표와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중고차 판매업체 대표 유모씨와 개그맨 이모씨 등 40명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자동차 리스 계약 과정에서 피해자 796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업체는 개그맨 출신 딜러를 앞세워 홍보하며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는 신규 이용자 보증금을 기존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값싼 비용을 미끼로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 납부료 일부를 지원해주고, 보증금 상당부분을 계약 만료 후 반환하는 내용 등이 계약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 회사 대표와 회사 관계자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서지윤 기자
2024-11-04 17:23:14[파이낸셜뉴스]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남성 탈의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일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3일 오후 2시 40분께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뚝섬한강공원 수영장 남성 탈의실에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이용객이 A씨를 신고하면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휴대전화로 남성 2명의 나체를 몰래 촬영했는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등 여죄를 확인했지만 추가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3 14:55:15[파이낸셜뉴스]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으러 지구대에 방문했다 마약 투약 사실을 들킨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번달 초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8월 15일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고자 인근 지구대에 방문했다.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발견했고 A씨 팔에 있는 주사바늘 자국 등을 확인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간이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모발 정밀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검거됐다. 경찰은 A씨에게 판매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0-23 14:45:38[파이낸셜뉴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82)이 제22대 총선 당시 노인회 회원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근 김 회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회장은 22대 총선을 앞둔 지난 3월 노인회의 각종 회의에서 노인복지당 당보를 나눠주는 등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회장의 동생인 김효진 한국응용통계연구원 이사장이 노인복지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있었다. 경찰은 지난 6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로 수사에 나섰다. 한편 22대 총선에서 노인복지당은 득표율 3%를 넘지 못해 비례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18일 만료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04 17:04:08[파이낸셜뉴스]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고소당해 그룹 NCT에서 탈퇴한 가수 태일(30·본명 문태일)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12일 가수 태일을 불구속 송치했다. 태일은 지난 6월 성범죄 혐의로 피해자인 성인 여성에게 고소당한 이후 2달 만인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를 한 차례 받은 바 있다. 태일의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소환조사 직후 낸 입장문에서 "최근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일은 지난 2016년 NCT로 데뷔해 NCT 및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13 15:16:05[파이낸셜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씨(96)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극우단체 회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명예훼손 혐의로 극우단체 소속 회원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22년 3월 16일 수요시위 주변에서 '위안부는 사기', '거짓말쟁이' 등 모욕성 발언을 한 극우단체 소속 회원 5명을 종로경찰서에 고소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성명을 통해 "고소 이후 2년 반 동안 수사가 지지부진한 사이, 이들은 매주 수요시위를 방해하고 주변에서 온갖 욕설과 고성으로 일본군 성노예제의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며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를 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나마 내려진 경찰의 판단이지만 반드시 신속하게 법의 심판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지켜지고 역사정의가 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25 17:20:1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폭행한 소속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특수폭행,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소속사 대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30분께 술에 취해 둔기로 현직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왜 숙소를 더럽게 쓰냐"며 멤버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폭행당한 멤버 중에는 미성년자가 있어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 28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28 15:17:16[파이낸셜뉴스] 병원에 결핵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요양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요양병원장 이모씨(46)와 병원 행정직원 A씨(45)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씨는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던 요양병원에서 결핵을 앓던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에게 차례로 염화칼륨을 투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염화칼륨은 해외에서 사형에 쓰이기도 하는 약물이다. 경찰은 이씨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유행하던 당시 병원 내 결핵 감염 사실을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병원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더욱 상황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서라는 것이다. 경찰은 병원 내부 첩보를 통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이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12 17:19:21[파이낸셜뉴스] 불법촬영 등의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혐의를 받는 황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황씨 변호인 1명도 비밀누설(신상공개) 혐의로 송치했다. 황씨는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 A씨를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에 나섰다. 황씨는 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황씨와 그의 법률대리인 등 2명은 불법촬영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면서 피해자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한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8 13:5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