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7일 오후 5시께 2024년 마지막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앞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는 조용하면서도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체감온도는 영하 3℃까지 떨어졌다. 강추위 속 시민들은 목도리, 모자로 무장한 채 종이 쇼핑백을 들고 연인, 친구들과 발걸음을 서둘렀다. 인파가 몰리지 않아 비교적 한산했지만, 음식점과 상점 등에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 손에는 캐리어를, 다른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목적지를 검색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시민들은 불금을 맞아 지인들과 추억 쌓을 준비에 여념 없었다. 대학생 박나영씨(21)는 친구 4명과 시간을 보낼 파티룸까지 빌렸다. 박씨는 "주말에는 아르바이트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오늘은 시간이 맞아 다 같이 만난다"며 "저녁까지 같이 영화 보고 게임하고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대를 방문한 외국인들은 일대를 구경하느라 정신없어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 판씨(24)는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무대를 직접 보고 싶어 한국에 왔다"면서 "홍대는 쇼핑하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고, 교통도 편리해서 좋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긴 했지만, 대다수 상인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른바 '불금 특수'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주점을 운영하는 박모씨(59)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30% 가까이 줄었다"며 "어차피 관광객들은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만 간다"고 토로했다. 다만 일부 매장은 예상치 못한 손님 행렬에 영업시간을 변경했다. 홍대의 한 고깃집 점주는 "갑자기 어제저녁 단체 예약이 3개 들어왔는데 점심 장사까지 하면서 준비할 여력이 없어서 점심에는 가게 문을 닫는다"며 "앞으로 예약이 많이 들어와서 재료 주문도 더 많이 넣고 아르바이트생도 뽑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의 인파는 적잖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차분했다. 대형 조형물을 두고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과 외국어로 호객을 하는 상인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아쉬워했다. 편의점 점주인 김모씨(71)는 "연말인데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고, 특히 관광객이 줄었다"며 "이 골목에서는 앓는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 암울한 주변 상권 분위기가 가장 힘들다"고 한탄했다. 친구와 명동을 방문한 아유무(27)씨도 "명동을 예전에도 2번 정도 방문했다. 그때보다 사람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일부 상인은 장사가 안되자 며칠 동안 장사를 접기까지 했다. 명동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이혜정씨(60)는 "연말 손님이 너무 줄어서 3일을 통째로 쉬고 오늘 장사하러 나왔다"면서 "추운 날씨에 잘 팔릴 줄 알고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을 준비했으나 하루에 7000원어치만 판 적도 있다"고 한탄했다. 홍대와 마찬가지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 속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매출이 줄었다는 평이 적지 않았다. 카페 매니저 김모씨(32)는 "11월과 비교하면 확실히 손님이 줄었다"며 "자릿세에 비해서 매출이 적어 힘들다"고 했다. 시민들은 명동 물가 오름세에 놀라워했다. 김대현씨(29)는 "예전보다 밥값이 크게 올랐고, 식당 서비스는 가격에 못 미치는 것 같다"며 "밥 먹고 차 마시는 데 10만원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했지만, 간신히 예산을 맞췄다"고 말했다. 홍대와 명동에 불금을 보내러 온 일부 시민들은 계엄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이 해소되기를 희망했다. 김은수씨(26)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뉴스에 나오는 내용이 믿기지 않을 때가 많다"면서 "하루빨리 상황이 수습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주은씨(29)는 "생각보다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 것 같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연말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최승한 기자
2024-12-28 11:24:03대한민국 국민들은 불금의 약속을 모두 취소해야 할 듯 싶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오늘이 대한민국 파리 올림픽 최고의 순간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국 선수단이 2일(이하 한국시간)을 2024 파리 올림픽 '골든 데이'로 만들 태세다. 1일까지 금메달 6개를 따낸 우리나라는 이날 양궁과 배드민턴, 유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부터 다시 금메달 행진을 시작해 2012년 런던 올림픽 13개 이후 12년 만에 하계 올림픽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키우겠다는 각오다. 먼저 이날 ㅣ오후 5시 27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시작하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출격한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우진과 임시현이 이날 우승을 합작하면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단 2호 '2관왕'이 된다. 또 남은 남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면 3관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김우진-임시현은 16강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승리할 경우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은 오후 10시 시작하는 동메달결정전에 이어 열린다.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는 이날 새벽 열린 준결승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를 2-1(21-16 20-22 23-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확보한 김원호-정나은 조는 이날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를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만일, 금메달을 따내게 되면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 이후 첫 혼합복식 금메달이다.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김민종(양평군청)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 체급에서 김민종은 4강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 결승에서 테디 리네르(프랑스)를 상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의 은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거기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도 메달권 진입이 기대된다.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본선 경기를 시작한다. 8위 안에 들면 3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하는 결선에 진출한다. 이 종목에는 공기권총 10m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와 양지인(한국체대)이 나간다.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에는 신유빈(대한항공)이 출전한다.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 천멍(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세계 랭킹은 천멍이 4위, 신유빈은 8위다. 신유빈이 이기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승민의 남자 단식 금메달, 김경아의 여자 단식 동메달 이후 20년 만에 한국 탁구 단식 메달이 확정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2 07:57:14<산림규제개혁 이슈 점검> ① 보전산지 해제권, 지자체 일부 위임 ② 유아숲체험원 지정 기준 완화 ③ 임업직불제 수혜 산주 확대 ④ 수목원 내 임야 별도합산·분리과세 남성현 산림청장(오른쪽)이 충남 천안의 표고버섯 생산업체를 최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산림청 제공 【대전=김원준 기자】올해부터 임업직불금 신청자격 중 산림경영 종사일수 기준이 90일에서 60일로 단축돼 임업인들의 임업직불금 신청 부담이 크게 완화된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임업직불금 신청자격 중 산림경영 종사일수 기준을 기존 9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완화했다. 임업직불제는 임업·산림의 공익기능 증진과 임업인의 낮은 소득 보전을 위해 자격요건을 갖춘 임산물생산업, 육림업 종사 임업인에게 공익직접지불금을 지급하는 제도. 지난해 임업직불금은 총 2만1000임가에 506억원이 지급돼 전년(468억원) 대비 8.1% 확대됐다. 이에 따라 임가 1곳 당 연간 총 245만원의 임업직불금이 지급돼 임가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그러나 산림청이 임업직불제 시행 이후 신청과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수산업 직불제 등과 비교해 임업의 경우 종사일수 기준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은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과 함께 '종사일수 완화'를 규제 개선과제로 발굴했다. 이후 임업 종사자 및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16일 '임·산림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개정내용은 올해부터 산림경영 종사일수를 기존 90일에서 60일 이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게 골자다. 그간 임업분야는 고령자의 비중이 높아 산림경영일지 작성 때 종사일 수 90일을 증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종사일수가 하향조정되면서 임업직불금 신청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임업직불금 신청 부담이 낮아지면서 직불금 신청 건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나 임업직불금 수혜대상 임가도 확대될 것이란 게 산림청의 분석이다. 산림청은 임업직불제 운영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임업직불금 신청은 4월 1~30일 한 달간 진행되며 자격요건 검증과 의무사항 이행점검 등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지급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이번 규제개선을 통해 임업인의 종사일 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임업직불제 수혜자 확대와 임업인의 편의증진을 위해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4 16:37:16[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불금 간담회는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뜻한다. 1차는 지난 13일 첨단로봇 분야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차전지 분야를 다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우리나라 핵심 첨단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산업이다. 방문규 장관은 “각국이 내놓은 공급망 정책을 고려해 우리나라 배터리 공급망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이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한 13조 원 이상 국내 투자가 계획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 장관은 우리나라 기업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는 한편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성민석 SK온 사장 등 국내 배터리 3사 대표를 비롯해 주요 연구기관·전문가가 참석했다. 방 장관은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할 것”이라면서 “근본적으로 핵심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듣고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자리를 적극 마련하겠다”면서 “회복세에 있는 우리나라 수출에 이차전지 산업도 힘을 적극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27 11:25:51[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MZ세대를 위한 직원 친화적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16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직원들의 '불금', '꿀연휴'를 위해 매주 금요일 및 공휴일 전날 '시차출퇴근제'를 실시한다. 이날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출근한 뒤 8시간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MZ세대 특성을 반영한 복지 프로그램도 있다. 직원들이 부담 없이 자사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생활과 자기계발 기회 확대를 돕기 위해 최대 100만원 문화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건강관리를 위해 2년에 1회, 20만원 상당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장기근속 근무자들을 위해 리프레쉬 휴가와 비용을 지원해 구성원들의 휴식을 장려한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2018년 설립 이후 '클러스터 커머스'라는 독자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 2020년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 실적은 412억원에 달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구성원들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는 환경과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인터내셔널 직원 중 비정규직 인원은 업계 최저 수준인 8.6%에 불과하다. 반면 인턴 중 정규직 전환 비율은 80% 이상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0-16 08:50:51[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최고 뷰티 전문가가 전하는 뷰티 노하우를 전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0일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정이 진행하는 뷰티 전문 프로그램 ‘정쇼 불금 프라이데이’를 론칭한다. 첫 방송은 지난해 50만 세트가 판매된 롯데홈쇼핑 1위 뷰티 브랜드 ‘더마큐어’ 특집으로 진행된다. 자외선 차단, 피부 톤업이 가능한 ‘베베 스킨크림’ 등 고기능성 상품을 2시간 동안 선보인다. 정윤정이 뷰티 전문가로서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 사용팁도 전할 예정이다.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 판매도 확대한다. 오는 18일에는 ‘파란눈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를 대용량 구성으로 판매하며, 지난해 6만 세트 이상 판매된 인기 색조 상품 ‘아트델리 쿠션’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클리오 팩트’, ‘A.H.C 선 패치’ 등 야외활동을 위한 뷰티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봄을 맞아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롯데홈쇼핑의 헤어용품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립스틱은 20% 신장하는 등 색조 화장품, 미용기기 등 스타일링 상품 선호도가 증가했다. TV홈쇼핑에서 3년 만에 선보인 립스틱 ‘리나시타 톤업 스틱’, ‘피지오겔 쿠션’, ‘센텔리안24 더마펄스 멀티샷’ 등 색조, 미용기기 신상품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뷰티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뷰티 크리에이터가 진행하는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등 뷰티 상품 판매를 강화한다. 송재희 롯데홈쇼핑 잡화레포츠부문장은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뷰티 상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내세운 전문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색조, 스타일링 상품 편성도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TV홈쇼핑에서는 접하지 못한 다양한 뷰티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3-07 15:29:40[파이낸셜뉴스] 지앤푸드의 굽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마다 ‘굽네 불금치킨’ 300개를 1만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굽네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불금치킨에 대한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불금에는 불금치킨’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금요일에는 불금치킨으로 즐거움을 주자는 취지를 담았다. 행사는 오는 27일까지 3주간 굽네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굽네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불금치킨 제품 쿠폰을 정상가 대비 약 44% 할인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폰은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선착순 3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굽네 불금치킨’은 오븐구이 특유의 불맛과 감칠맛이 나는 양념을 입힌 치킨 위에 달콤한 버터갈릭 소스를 골고루 뿌려 중독적이고 맵느한(맵고 느끼한 맛)맛이 특징이다. 함께 제공되는 ‘오매불맛 소스’로 치밥을 만들어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기분 좋은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얻었고 출시 3주 만에 20만 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소비자들이 즐거운 불금을 보낼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5월 매주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혜택으로 소비자들이 굽네 불금치킨과 다양한 굽네 메뉴를 맛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5-13 09:07:00[파이낸셜뉴스] 굽네는 굽네 불금치킨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약 한 달 만에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영상은 굽네 전속 모델이 된 배우 차승원이 브랜드 캐릭터 ‘구울레옹’으로 분해, 기름에 튀긴 치킨을 상징하는 ‘튀길레옹’과 펼치는 전투 서사를 담아냈다. 차승원의 코믹하면서도 탄탄한 연기가 영상의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굽네는 불금치킨과 구울레옹 캐릭터를 토대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담아 코믹하게 제작된 ‘불티’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은 댓글 반응이 600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지난해 출시한 불금치킨과 캐릭터 ‘구울레옹’에 대한 소비자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굽네는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2-22 09:27:59현대홈쇼핑이 새벽 1시에 '심야 먹방'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9일 새벽 1시 10분부터 '영스타그램' 방송을 통해 '라비퀸 떡볶이' 상품을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영스타그램'은 현대홈쇼핑이 20~30대 고객을 겨냥해 기획한 '불금' 방송으로, 20~30대 고객이 흥미를 느낄만한 이색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벽 1시 생방송에 식품 방송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떡볶이'는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인데다,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 품으로 구성해 간편식을 선호하는 20~30대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라비퀸 떡복이 18팩'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비퀸 떡볶이'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패키지와 간편한 조리법, 다른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소스 등으로 SNS 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이수지', 배우 '송진우'를 먹방 게스트로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온·오프라인과 SNS 상에서 입소문이 난 유명 맛집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27 10:08:58현대홈쇼핑이 '불금'(불타는 금요일의 줄임말)에 심야 음악방송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 새벽 1시 불금 고정프로그램 영스타그램에서 '사운드룩 LP 턴테이블'을 선보이고, 음악 방송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영스타그램'은 현대홈쇼핑이 20~30대 고객을 겨냥해 평소 TV홈쇼핑에서 접하기 힘든 상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고정 프로그램이다. 현대홈쇼핑이 이날 방송에서 내놓은 '사운드룩 LP 턴테이블'은 오래된 LP 음반부터 최근 발매된 LP음반까지 모두 재생이 가능한 음향기기다. 여기에 스마트폰 등 멀티미디어기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입담을 자랑하는 가수 배기성씨가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배기성씨는 이날 홈쇼핑 방송에서 즉석 라이브 공연 및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IT 기기와 함 사용 가능한 'LP 턴테이블'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영스타그램 방송 콘셉트에 맞춰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상품을 발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08-29 09: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