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라면 번들(묶음)용 패키지를 기존보다 더 환경 친화적으로 리뉴얼했다고 21일 밝혔다. 리뉴얼된 번들용 패키지는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를 적용하고, 기존과 달리 윗면과 아랫면, 뒷면을 투명하게 만들어 잉크 사용량을 60% 절감했다. 이달 초 불닭볶음면 시리즈와 삼양라면 번들 상품에 우선 적용됐고, 추후 적용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은 친환경 패키지를 개선하고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삼양식품은 2021년 스낵 사또밥에 자사 제품 중 처음으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했다. 이후 2022년 친환경 패키지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라면, 스낵 등 36개 품목에 녹색인증 패키지 적용을 완료했으며, LG화학과 공동으로 이축연신 HDPE 필름을 활용한 라면 멀티팩 패키징 개발 연구로 ‘제17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패키징단체 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친환경 패키지 이외에도 밀양공장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를 설치하고,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원주공장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환경경영체계 구축과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21년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측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ESG 경영이 기업 가치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만큼, 회사의 성장세에 따라 높아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4:11:13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과 원주·익산·밀양공장 등 생산공장 3곳이 'KFS(K-Food 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이다.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방어계획 △식품을 고의로 변조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식품사기의 예방 등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인증제도다.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하는 제도다. 삼양식품은 12월부터 생산하는 수출용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에 KFS인증 로고를 표시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7 19:00:58[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까르보불닭볶음면 등 2개 제품과 원주∙익산∙밀양공장 등 생산공장 3곳이 'KFS(K-Food Safety)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KFS 인증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내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식품인증제 시범사업’이다. ‘식품안전국가인증’과 ‘자국생산증명’ 등 2개 분야 모두에서 인증을 받아야 획득할 수 있다. 식품안전국가인증은 기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알레르기 유발물질 관리 △의도적인 오염을 방지하는 식품방어계획 △식품을 고의로 변조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는 식품사기의 예방 등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개발한 인증제도다. 자국생산증명은 한국산 제품이 외국산과 혼동되지 않도록 국내 소재 공장에서 생산했음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인증하는 제도다. 삼양식품은 12월부터 생산하는 수출용 불닭볶음면 오리지널과 까르보불닭볶음면 제품에 KFS인증 로고를 표시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7 13:44:57[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흥행으로 'K-푸드' 신드롬을 이끌고 있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김 부회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를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최근 선보인 식물성 뉴트리션 브랜드 잭앤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팝업스토어 운영 현황을 둘러보며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참여형 이벤트를 체험했다. 잭앤펄스의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하는 구역에서는 실무진에게 적극적인 피드백 및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과도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삼양은 잭앤펄스를 앞세운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간편식,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잭앤펄스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팝업스토어 방문이 진행됐다"며 "현장 경영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김 부회장의 경영 방침 특성상 앞으로도 그룹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까지 운영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는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4 14:32:21[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이 미국과 중국에서 흥행을 달리고 있지만 삼양식품의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매수 기회란 증권사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한 42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3% 증가한 8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2·4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미국,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국가의 매출액 비중이 증가해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다"며 "곡물 가격 하락으로 제조 원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 증가에 따른 운반비 부담은 현지 도매 업체에 전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 물량을 중점적으로 생산하며 소폭의 실적 성장은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 밀양 2공장 가동 전까지 실적 성장 속도 둔화는 불가피하다"며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추가 생산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고점 대비 35.1% 하락한 PER(주가수익비율) 13.1배 수준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며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한 실적 성장 여력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최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1 08:40:32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불닭볶음면 수출 전초기지인 삼양 밀양공장의 생산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을 집중 조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9일 중국 공영방송 CCTV가 온라인 홈페이지 및 도우인, 웨이보 등 공식 SNS를 통해 불닭볶음면이 제조되는 전 과정을 비롯해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자동화·효율화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등을 약 15분에 걸쳐 보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서 해외 기업에 대해 이 정도의 분량을 할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취재를 위해 중국 본토에서 직접 제작진을 파견한 것도 드문 일이다. 영상은 오승용 밀양공장장이 공장의 개요와 핵심 시스템을 소개하는 인터뷰로 시작했다. 오승용 밀양공장장은 "밀양공장은 생산실행관리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공장자동화관리시스템(BMS) 등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원재료 투입부터 생산 및 완제품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국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FSSC 22000)을 비롯해 국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과 국제 환경경영 시스템(ISO 14001) 통합 인증을 받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생산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닭볶음면의 핵심인 불닭 소스의 개발 과정, 주요 재료, 제품별 스코빌지수 운영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특히 원재료의 배합부터 낱개 포장되는 자동화 공정까지의 과정을 속속들이 촬영했다. CCTV 제작진은 밀양공장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0 18:12:07[파이낸셜뉴스] # 정영희씨는 수년 전 일본 오키나와에 가족 여행을 갔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오리온 맥주' 공장에 들렸다. 그때 오리온 맥주 직원에게 한국에 같은 브랜드의 기업이 있어 한국에서만 '오키나와 맥주'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오리온 맥주'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집어 들었다. 6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4월부터 우리나라 전국 편의점에서 '오리온 더 드래프트' 맥주를 수입 유통해 판매하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에 '오키나와 드래프트'라는 이름으로 캔맥주를 판매해왔다. 오키나와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로 '오리온 맥주'는 현지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다. 오리온 맥주 공장은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관광객 등에게 무료 투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오리온 맥주'는 내용물, 제품명, 패키지 등 과거 제품과는 전혀 다른 별도의 상품"이라며 "2023년 일본 오리온맥주사와 한국 기업 오리온과 상표에 관해 합의하면서 출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당시 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은 ‘오리온 맥주’의 상표 등록(등록번호 40-2014-0025782)을 진행했다. 당시 오리온은 상표에 '맥주'라는 명칭을 적고 상표를 출원하면서 ‘맥주, 맥아맥주, 라거비어, 에일(맥주), 유사맥주, 흑맥주’를 포함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과업을 중심으로 오리온이 주류 사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당시 오리온은 "맥주사업 진출 계획은 전혀 없다"며 "타 업체가 상표를 등록해 피해를 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후 4년 뒤인 2018년 오리온 맥주가 국내에 '오키나와 드래프트'라는 이름으로 맥주를 출시한 것이다. 오리온 측도 현재 국내에 오리온 맥주의 출시 소식을 알고 있으며 상표권에 대해 합의했다는 입장이다. 초코파이의 원조 오리온은 1974년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이후 2년 뒤인 1976년에는 '오리온 초코파이'를 상표 등록까지 했다. 하지만 경쟁 기업들이 연이어 초코파이 카피 제품을 내놨고 1979년 롯데 초코파이 상표 등록에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오리온은 1997년 롯데의 상표 등록을 무효화 해 달라며 특허 심판과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법원은 "초코파이가 광범위하게 퍼져 '보통명사화'됐다"고 판단했다. 상표권 논란은 최근 K-푸드 열풍이 불면서 한국 제품을 무분별하게 카피하는 중국과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CJ제일제당·삼양식품·대상·오뚜기 등 4개 업체는 한국식품산업협회와 공동 대응을 통해 중국 업체의 불법 카피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바 있다. 중국 법원은 지난해 5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CJ제일제당의 다시다 등을 무단으로 카피한 청도태양식품과 정도식품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단을 내렸다. 또 국내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BBQ와 현대자동차가 수년에 걸쳐 '제네시스' 상표권을 두고 진행한 소송이 유명하다. BBQ 역시 사용하진 않았지만 기업 명에 '제네시스'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한 현대차는 2016년부터 치킨업체 제너시스 BBQ를 상대로 수십 건의 상표권 소송을 제기했고 특허 심판원은 소송 중 4건을 제외하고 현대차의 손을 들어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전성 시대를 열 수 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04 14:57:18[파이낸셜뉴스] 농심 신라면이 올 상반기 국내 시판 중인 라면 제품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전년 동기비 관심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서도 농심 신라면이 조사 브랜드 중 유일하게 70%대 순호감도를 기록하며 1위를 꿰찼다. 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난진1월부터 6월까지 국내 주요 라면 브랜드 10개에 대한 게시물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가 발표한 소매점 라면 매출 상위 순위 10개 제품으로 선정했다. 분석 결과 농심 신라면이 올 상반기 23만3949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를 진행한 라면 제품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신라면 건면에 대한 포스팅과 해외 배경의 신라면 포스팅이 많았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가 관련 게시물 수 18만5265건으로 집계되며 2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는 사천 짜파게티 관련 게시물과 지난 4월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짜파게티 더블랙'에 대한 여론 등이 다수 포착됐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11만8903건의 게시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은 별도 조사에서 전년 동기 9만7943건 대비 정보량이 21.4% 급증하며 조사 제품 가운데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흥행 분위기에 힘입어 해외 배경의 포스팅이 주를 이뤘다. 오뚜기 진라면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5만1663건으로 나타나며 4위에 랭크됐다. 농심 육개장 연관 게시물 수는 3만3698건으로 같은 기간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농심 너구리 2만4281건, 농심 안성탕면 1만9908건, 팔도 비빔면 1만5948건, 팔도 왕뚜껑 1만5914건, 삼양라면 1만3509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라면 브랜드 10개의 소비자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소비자 호감도 1위 역시 농심 신라면이 차지했다. 신라면은 긍정률 78.11%, 부정률 2.95%,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제외한 값인 순호감도 75.1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조사 제품 중 유일하게 순호감도 70%대를 고수했다. 이어 농심 육개장이 긍정률 65.79%, 부정률 4.31%, 순호감도는 61.48%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농심 너구리는 긍정률 64.44%, 부정률 3.14%, 순호감도 61.30%로 3위를 기록했고 오뚜기 진라면, 팔도 비빔면, 농심 짜파게티, 농심 안성탕면, 삼양라면, 삼양 불닭볶음면 팔도 왕뚜껑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제품 10개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70만3038건으로 전년 동기 68만6915건 대비 2.35% 증가해 고물가 고금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더 높아졌다"며 "신라면의 아성이 굳건한 가운데 매운맛 열풍과 'K-푸드' 전성기에 힘입어 불닭볶음면의 관심도 상승 추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30 10:41:23[파이낸셜뉴스] 삼양식품은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가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를 내린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에 대한 리콜 조치가 15일(현지시간) 해제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DVFA는 불닭볶음면 3종의 캡사이신 함량을 이유로 현지에서 리콜 결정을 내렸다. 덴마크의 리콜 조치 이후 BBC, AP 통신, AFP통신,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헤드라인으로 보도하는 등 글로벌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DVFA의 불닭볶음면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내 공인기관을 통해 정확한 캡사이신 양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전세계 각 국의 식품법을 준수하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설명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상황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식약처는 K-푸드, K-라면의 글로벌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DVFA의 자의적 판단으로 제품 리콜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이번 리콜 해제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식약처는 이슈 초기부터 삼양식품과 함께 대응 방안을 모색했으며 식약처장 명의로 DVFA에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덴마크에 파견해 DVFA와 대면 미팅을 통해 불닭볶음면 위해평가 재실시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DVFA는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리콜 조치를 내린 불닭볶음면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 해제 결정을 내렸다. 리콜 조치를 통보 받은 지 약 한 달 여 만에 이뤄내 성과다. DVFA 식약처장이 직접 한국 식약처장에 공식 서한을 통해 리콜 해제를 설명했으며 해당 제품들은 현지에서 바로 판매가 재개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달 시작된 덴마크발 리콜 조치에 대해 식약처와 함께 체계적 대응에 나선 결과 약 30여 일 만에 리콜 해제라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적극 지원해준 식약처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이슈를 겪으면서 전세계 각 국가별 매운 맛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살펴볼 수 있게 되었으며 불닭볶음면이 K-푸드 수출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향후 더욱 체계적이면서 안전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16 16:27:35[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올 상반기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최근 몇 년간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등 연관산업이 큰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여러 유관 기관이 함께 K-컨텐츠를 활용한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중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번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잡고 K-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 서비스 등 이종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힘쓴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이날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협회)와 ‘K-콘텐츠 한류효과를 활용한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한류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국내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첫 만남을 갖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6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콘진원 호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바 있다. ■ 콘진원-협회 간 해외거점 협업으로 K-콘텐츠 수출 확대 기여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콘텐츠 연관산업 정보 교류 및 활용 △K-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 사업 추진 △각 기관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인도 △스페인 등 10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2023년 기준 15개소인 해외거점을 오는 2027년까지 총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설된 해외거점이 단기간 내 정착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깊이 있는 정보수집과 핵심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전 세계 71개국에 150개 지회를 갖추고 7000여 명의 한인 동포 기업 CEO를 회원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양 기관의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소비재 등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해외거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0 17: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