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생 참 재밌네요..." 경기도 외지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부부인지 불륜 커플인지 너무 짜증 난다"며 이날 겪은 일을 토로했다. 그는 "낮 12시에 골프복 입은 40대 중반 여성과 50대 중후반 남성이 비비적대면서 들어왔다"며 "앞에 전시된 것부터 입어보고 패션쇼 하더라. 40분 동안 스무 벌 이상 입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여기서 더해 두 사람은 함께 탈의실을 이용하려고까지 했다. A씨는 "자꾸 두 사람이 같이 탈의실 들어가려고 하길래 '탈의실은 1인만 이용할 수 있다. 두 분 사용 안 된다'고 하면서 들어가려는 거 막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패션쇼가 끝나고 결제해달라고 가져온 건 기본 면티 두 장 들어있는 1만9900원짜리였다"며 "결제하는데 여성이 옆에서 옷에 대해 막 지적하더라. 속으로 '네가 만들어 입어라' 생각했지만 입 밖으로는 '네네'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와중에 계산하는 남성은 돈을 카운터로 집어 던지면서 '100원은 팁이다' 이러는데 짜증 났다. 근데 봉툿값이 100원이라서 팁 따위도 없었다"고 황당해했다. A씨는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는데 여성이 나갔다가 갑자기 다시 돌아와서는 '이것 좀 버려달라'고 손에 무언가를 쥐여주더라. 다 낡아빠진 살색 스타킹이었다"라며 "인생 참 재밌다"고 허탈해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 먹고 왜 그러냐" "제대로 진상이네요" "읽기만 했는데도 암 걸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2 06:47:51[파이낸셜뉴스] 딸의 외모가 너무 예쁘다는 이유로 아내의 불륜을 의심했던 남성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남남'으로 드러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에 사는 A씨는 자신의 딸인 B양이 커가면서 점점 더 부부의 외모와 달리 너무 예뻐지자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A씨는 몰래 유전자 검사를 했고 B양이 친딸이 아니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10년 동안 키운 딸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에 좌절한 A씨는 아내에게 "어떤 남자와 불륜을 저질렀냐"고 따져 물었지만 아내는 "결코 외도한 적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하며 딸과 함께 집을 나갔다. 그 후 하노이로 이사한 모녀는 B양이 전학 간 학교에서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됐다. B양은 자신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친구 C양을 만나 친해졌고, 두 소녀의 생일날 양쪽 가족들이 만난 자리에서 이상함을 느꼈다. 마치 두 가족의 딸이 서로 뒤바뀐 듯, 양쪽 어머니와 상대 딸들이 닮아 있었던 것이다. 결국 두 가족은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두 소녀가 병원 실수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양측이 병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가족은 정기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때가 되면 진실을 말해주기로 합의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반전의 반전이네" "믿기지가 않네" "아내 의심 풀린 건 다행" "생각보다 자녀 뒤바뀌는 일이 많은가 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3 10:55:15【도쿄=김경민 특파원】 11일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거 이후 차기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가 소집되는 가운데 총리지명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될 야당 대표의 불륜이 폭로됐다. 주간지 '스마트 플래시'는 이날 제3 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다카마쓰시 관광 대사인 여성 탤런트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해당 여성 탤런트는 노출 화보 모델을 일컫는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으로 알려졌다. 다마키 대표는 오전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사실이며 불륜 사실을 인정한다"며 "가족뿐 아니라 기대해주신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마키 대표는 대표직 유지 문제에 대해 "동료 의견을 듣고 싶다"며 당 결정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용서해 주신다면 의원으로 확실히 일로 돌려드리고 싶다"며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이 지난달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국민민주당은 기존 7석이던 중의원 의석을 28석으로 크게 늘리면서 총리 지명 선거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국민민주당은 총리 지명 선거에서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에게 투표하는 '무효표' 전략으로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 재선출을 용인한 상황이다. 신바 가즈야 국민민주당 간사장은 불륜이 폭로된 다마키 대표를 유지해 나갈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당연하다. 이 당의 대표는 다마키"라며 "사적인 문제는 가족끼리 논의하고 정책 실현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바 간사장은 이날 오후 실시될 총리 지명 선거 투표에 대해서도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다마키 대표를 적는다는 기존 당 방침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1 13:37:34[파이낸셜뉴스] 한 고등학교 교사인 아내가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남편의 폭로가 나왔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남성인 제보자 A씨는 아내와 9년 연애 후 지난 2022년에 결혼해, 슬하에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교사인 아내는 지난 4월까지 근무하다가 현재는 퇴직한 상태다. 아내는 지난해 여름부터 종종 말 없이 외박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A씨는 지인으로부터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호텔 숙박 비용을 결제한 영수증을 발견하게 됐다. 이에 A씨는 아내가 숙박했던 호텔 등에 협조를 요청,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호텔 로비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껴안고 귓속말하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외에도 식당에서 아내와 남성이 입맞춤하는 모습, 다른 호텔에서 남성이 A씨의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 등이 찍혀 있었다. 아내 옆에 있던 남성은 놀랍게도 당시 고등학교 3학년 제자였다. A씨가 관계를 추궁하자, 아내와 남학생은 "만났던 건 사실이지만, 부정행위를 저지르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남학생은 "대학 실기 시험 때문에 같은 지역에 있었고, 선생님도 그곳에 있다는 걸 알게 돼 만나러 갔다"며 "다른 대학 입시에 불합격했던 터라 '(선생님이) 뽀뽀 한 번만 해 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농담한 거고, 선생님도 응원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상처 줘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고, A씨도 이를 용서하려 했다. 하지만 아내는 불륜 이야기가 가족들에게까지 알려지자 "그런 적 없다"라며 시치미를 잡아뗐다. 아내의 태도에 격분한 A씨는 아이를 데리고 나가기 위해 짐을 챙겼고, 이때 아내의 코스프레 의상을 발견하게 됐다. 이를 본 A씨는 아내와 남학생 간의 성관계가 있었다는 걸 확신, 아내에게 의상에 대해 따졌다. 아내는 "내 것이 아니라 언니가 주문한 것이다. 엄마한테 걸릴까 봐 숨겨놓았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주문자가 아내로 밝혀지자, 아내는 변호인 서면을 통해 "남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깜짝 의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내의 의상과 속옷에는 타인의 체액 자국이 있었고.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A씨는 아내의 DNA와 어떤 남성의 체액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받았다. 의심이 들었던 A씨는 남학생 부모의 집 주변에 있던 담배꽁초를 주워 검사를 다시 의뢰했고, '담배꽁초의 DNA가 속옷의 남성 DNA와는 일치하지 않지만, 친자 관계는 성립한다'라는 결과를 받았다. 담배꽁초 주인과 아내 속옷에서 발견된 채액의 주인이 부자 관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미성년 제자와 성관계한 것에 대해 성적 아동학대로, 2세 아이가 불륜 행위를 목격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서적 아동학대로 아내를 경찰에 신고했다. 아내는 현재 검찰에 넘겨진 상태. A씨는 사건반장에 "아들을 양육하면서 이혼 소송 중인데, 아내는 대형 로펌을 선임했다. 여전히 불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고, 내가 폭력적이고 경제적 무능력 때문에 불화를 겪어왔다고 주장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교직에 복귀할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제자를 이성으로 보는 사람이 다시 교단에 돌아가도 되겠나.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분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31 08:27:53[파이낸셜뉴스] 2014년 중국 당국에 체포돼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던 중국중앙TV(CCTV) 유명 앵커 출신 루이청강(芮成綱·47)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모두 가짜뉴스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2일 홍콩 명보와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전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며 유튜브에 ‘루이청강이 돌아왔다’는 영상을 게시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CCTV의 대표적 경제뉴스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간판급 스타 앵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4년 7월 간첩 혐의로 체포돼 약 2년간 조사받았다. 이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고 2015년 8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중국에서는 루이청강이 간첩죄로 사형당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이청강은 자신이 간첩이었다거나, 감옥에서 죽었다거나, 고문을 당했다거나, 홍콩 부동산 회사에 근무한다거나 하는 얘기 모두 근거 없는 뜬소문(가짜뉴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도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이는 고관 부인들과의 간통설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간첩 혐의와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부총리와 장관급 인사 부인들 20여명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링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과의 불륜설도 불거졌다. 이 때문에 루이청강은 중국에서 ‘공공의 정부(情夫)’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루이청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런 세간의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인 6년 반 동안 자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수감생활 사실은 인정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루이청강은 이어 자신은 현재 전문 투자자로서 나쁘지 않은 투자유치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원래 은퇴해서 조용히 살기를 원했지만, 나를 응원해준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며 유튜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루이청강은 현재 거주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이 유튜브를 금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중국 본토가 아닌 다른 지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3 06:41:33[파이낸셜뉴스] 아내와 외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아내인 척 모텔로 불러내 특수폭행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5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정훈)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58)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12월께 전남 한 모텔에서 피해자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치고 얼굴에 주먹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의 휴대폰을 이용해 아내가 외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B씨에게 '보고 싶다'는 글과 모텔 주소를 메시지로 보냈다. 모텔에서 기다리던 A씨는 방에 들어온 B씨에게 "잘못한 게 없냐"고 물었고, B씨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1심 재판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이뤄졌다. 당시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배우자와 불륜 관계에 있다고 의심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에게도 범행이 발생한 데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은 둔기로 피해자를 가격하는 등 범행 방법, 가격 부위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 배심원 평결을 존중한 원심의 형은 타당하다"고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5 16:10:02[파이낸셜뉴스] 한 남성이 상간남 회사 앞에 펼침막을 내걸고 1인 시위에 나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상간남 XXX 회사 가서 1인 시위하고 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서울 관악구 한 건물 앞에 차를 주차한 뒤 펼침막 2개를 붙여놨다. 펼침막에는 빨간 글씨로 "불륜은 어린 자녀들을 죽이는 가정파괴 반인륜 범죄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파란 글씨로 "동거 중인 애들 엄마 당장 돌려보내라!"라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A씨는 "추천 1만개 넘으면 얼굴까지 다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너무 안됐다" "불륜남녀 금융치료가 시급하다" "아이들도 버리고 나가다니 엄마 자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1 13:51:47[파이낸셜뉴스] 한 여성이 남편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이혼당하자 친권 포기를 빌미로 위자료 1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가 아이까지 납치해 돈을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제보자는 연 매출 200억 원의 CEO로 성공한 보육원 출신 남성 A 씨다. A 씨는 자수성가해 12세 어린 아내를 신부로 맞이해 가정을 꾸렸고, 아내와 약속한 대로 아이가 여섯 살이 될 때까지 육아에 전념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동안 남편의 돈으로 필라테스 학원, 골프용품 사업, 투자 등 수억 원을 소비하며 육아에 소홀했다. 그러다 아이가 7살이 될 무렵 A 씨는 동업자이자 20년지기인 친구와 아내, 아이를 데리고 근교 펜션에 놀러 갔다. A 씨가 아들을 재우고 오는 사이, 아내는 옆방에서 친구와 불륜을 저질렀다가 걸렸다. 이에 아내는 "난 당한 거다. 내가 술에 취해있으니까 당신이 방에 데려왔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친구는 "뭔 소리야. 당신이 먼저 나 꼬셨잖아. 절대로 강제로 하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 이를 계기로 A 씨는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아내는 이혼 조정 자리에서 "애는 어리면 어릴수록 엄마가 양육권 가져가는 거 알지? 친권, 양육권 다 주겠다"며 위자료 10억 원을 요구했다. 결국 A 씨는 양육권을 갖는 대신 아내에게 10억 원을 줬다. 이후 아내가 아들을 보러 오지도 않고, 연락도 하지 않아 A 씨는 이대로 사이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만남을 요구한 아내는 "우리 같이 살았던 아파트값 많이 올랐더라. 다시 분할하자"고 요구했다. A 씨가 이를 거절하자, 아내는 유치원에서 아들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A 씨는 가정 법원에 아이를 돌려받게 도와달라고 얘기했지만, 법원에서는 아내 측의 말만 믿고 '애가 아빠와 살기 싫다고 해서 강제로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A 씨로부터 아내와 아이의 소재지 파악을 의뢰받은 탐정은 충격받았다. 전처는 아이가 있는 집에 남자를 데려와 하룻밤을 보내고, 아이에겐 인스턴트 음식만 먹이며 끼니를 대충 때우게 했다. A 씨는 아내가 아들을 데리고 나온 틈을 타 아들을 다시 찾아 데려가려고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실랑이를 벌였다. 이 모습을 본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부부의 문제는 법원에 가서 해결하라"고 했다. A 씨는 또다시 아이와 헤어지게 됐다. 이에 아내는 "아들 내가 키울 테니까 양육비로 다달이 1000만 원씩 보내라"고 했다. 참다못한 A 씨는 아내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죄'로 고소했다. 아내는 아들을 돌려줄 테니 소를 취하해달라고 부탁했고, 남편은 애만 돌려주면 바로 취하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아내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아이를 데리고 중국으로 출국했다. 탐정은 아내의 SNS를 통해 중국 칭다오에 거주 중인 것을 알아냈다. 우여곡절 끝 A 씨는 중국에서 아내를 만났고, 아내는 "마지막으로 20억 원만 달라"고 했다. 결국 A 씨는 아들을 위해 10억 원으로 합의를 봤고, 재발 방지 각서와 함께 겨우 아이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08 22:29:05[파이낸셜뉴스] 수년간의 불륜이 들통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로치샹(45)이 여성으로 변신해 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치샹은 태국에서 여성 부캐인 '주비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4년전 중국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전 여자친구 A씨가 그의 불륜 행위를 폭로하면서 인기가 급락,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그와 9년간 사귀는 동안 로치샹이 계속 다른 여자를 만나고 불륜도 장기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로치샹은 결국 불륜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공개사과를 했지만 인기는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여성으로 변신해 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은 아니고, 여성 역할을 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다. 긴머리에 리본 헤어밴드를 두른 여성 부캐 '주비치'는 '로치샹'의 여동생으로 소개되고 있다. 그가 다시 인기를 얻자 대만 타오위안시는 최근 그를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8 07:44:49[파이낸셜뉴스] 일본의 1만엔 신권 지폐에 담긴 인물이 불륜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1만엔 지폐가 결혼식 축의금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까지 확산하고 있다. 3일 야후재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행된 일본 1만엔 신권에 실린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과거가 온라인 상에서 확산하면서 이 지폐를 결혼 축의금으로 쓰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부사와는 본처와 불륜녀를 한집에 동거시키며 불륜을 저질렀고 집안에서 일하던 여종에게도 손을 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만엔권이 상대방의 외도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축의금에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불륜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결혼식 축의금에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옛 지폐를 사용하는 것이 예절이다"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날 야후재팬에 보도된 결혼식장을 찾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조사에 따르면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새 지폐를 축의금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약 3할의 사람들이 예절 위반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후카야시의 코지마 스스무 시장은 "매우 유감스럽다. 에이이치가 여성을 좋아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지만 그런 이야기가 독자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힘들다"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코지마 시장은 "시부사와 씨는 '사람을 매료시키는 사람'이다.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양한 상담을 해결책으로 만들어 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에이이치 씨가 해온 일들을 조사하고 공부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4 15: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