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토양 내 불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1지역(주거지와 농지 등)과 2지역(임야 등) 불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1㎏당 400㎎에서 각각 800㎎과 1300㎎으로, 3지역(공장용지와 주차장 등) 기준을 800㎎에서 2000㎎으로 높이는 내용이다.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불소가 땅에서 검출되면 개발사업자를 비롯한 정화 책임자는 이를 정화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화강암 지대여서 토양 내 불소가 흔한데 토양오염우려기준이 엄격해 정화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내 토양 불소 배경농도(인간의 영향을 배제한 자연상태에서 농도)는 평균 1㎏당 250㎎ 정도이다. 국토 11%가 1지역 불소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만 불소가 기준 이상 포함된 토양을 정화하는 데 5853억원의 비용이 들었다. 이에 규제심판부는 지난해 9월 국제수준에 맞춰 규제 개선을 권고했다. 기준 완화를 두고 건설업계 민원만 반영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불소는 독성이 강해 과도하게 노출되면 신체 전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목 변경으로 더 높은 수준의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적용받게 되는 땅 등을 대상으로 토양정말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오염된 토양을 반출해 정화할 수 있는 경우도 늘어났다. 오염된 토양은 원칙적으로 해당 부지에서 정화해야 하나 '곤란한 사유'가 있다면 반출해 정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토양을 반출해 정화하는 경우 계획서를 제출할 때 예외 사유가 있는지 증명하는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정밀조사와 정화명령 이행완료 보고서를 관할 환경청에 매년 12월31일까지 통보하도록 하는 등의 규정도 개정안에 신설됐다. 개정안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며 의견도 제출할 수 있다. 개정안은 연말 시행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9 16:18:24【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는 2월까지 겨울방학 맞이 6세~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무료 불소도포사업'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불소도포는 불소를 직접 치아에 발라 보호막을 형성, 치아를 강화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영구치가 자리 잡는 연령인 6~13세 어린이에게 더욱 효과적인 충치 예방법이다. 오산시에 거주하는 6~13세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상이며, 방문 접수로 운영된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치아 우식 예방을 위한 불소겔 도포뿐만 아니라 구강검진 및 구강 상담, 잇솔질 방법·횟수 등 구강관리법 등도 제공 및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예방적 무료 불소도포사업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충치 발생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이번 겨울방학 '어린이 불소도포사업'이 종료된 후 오는 7~8월 여름방학에 사업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보건소 구강보건실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9 11:14:26#.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5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21년 10월 착공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토양 오염물질 조사 결과 '불소 화합물'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서다. 공사 지연은 물론 토지 정화에 약 680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주택업계를 중심으로 불소 토양오염 기준이 너무 높게 설정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불소 기준은 지난 2002년 정해진 이래 21년이 흐른 지금까지 한번도 변경된 적이 없다. 21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최근 불소 등 토양오염 기준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기준을 바꿔줄 것을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 현재 일정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은 토양오염도를 조사토록 하고 있다. 조사결과 오염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면 정화작업을 거친뒤에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강남구 청담삼익 재건축도 토양오염도 조사에서 불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해당 조합은 이에 따라 100억원 가량의 돈을 들여 정화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불소는 과다 노출 시 피부나 폐에 손상을 주는 독성물질이다. 현재 주거지역 허용 기준치는 400mg/kg이다. 업계는 이 같은 기준이 너무 높다고 지적한다. 인위적 오혐행위가 없어도 10~1000mg/kg 수준으로 토양에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불소는 화강암 지반이 대부분이 국내 지질특성상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국내 불소 토양오염 우려 기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립환경과학원도 지난 2014년 이 같은 점을 감안해 불소 오염기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토지정화 비용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당 15~20만원이고, 정화 기준 이내 정화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과도한 비용이 지불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협회 한 관계자는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해외 사례 비교 등 토양오염 우려 기준에 대한 재정립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5-21 18:44:06[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돼 준공이 1년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 종로구 청사를 이전하려던 용산구 부지(옛 수도여고 부지)에서 5만9271t의 불소 오염토가 발견됐다. 이 부지의 최대오염농도는 566㎎/㎏로, 법적 기준치인 400㎎/㎏ 보다 1.4배 높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공사에 의해 불소 성분이 검출되자 환경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토양오염조사를 진행했다. 당초 교육청은 내년 8월 신청사 준공을 계획했으나, 오염된 토양을 정화해야 해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정화 비용 약 57억원은 시교육청이 부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구청에서 2년 이내 정화 작업을 마치라고 기간을 줬기 때문에 그 안에 작업할 예정"이라며 "신청사 준공 시점은 지금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27 16:51:33[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서천 불소곡주’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공공사가 주최한 올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도는 지난해 같은 부문 대상을 차지한 ‘천안 두레앙 브랜디’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 뿐만 아니라 품평회가 처음 열린 2010년부터 13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불소곡주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19호로 지정된 우희열 명인이 찹쌀과 누룩 등의 재료를 넣어 빚어낸 고품격 증류주다. 전통방식 그대로 증류한 뒤 오크통에서 장기간 숙성시켜 소곡주 특유의 풍미와 스모키한 향이 잘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대상을 차지한 한산소곡주명인 농업회사법인㈜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각종 판촉활동이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13회를 맞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국가 공인 주류 품평회로, 매년 총 5개 부문(탁주·약청주·증류주·과실주·기타주류)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점씩 총 15점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린 ‘2022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임승범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전통주 산업의 육성과 6차산업 제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23 08:44:23[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고성능의 슈퍼커패시터 부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재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이용해 슈퍼커패시터를 만든 결과, 2만번 이상 사용해도 정전용량 손실 없었다. 또한 최대 전력밀도는 상용제품과 비슷한 3.2㎾/㎏에 달했으며, 에너지밀도는 25.87Wh/㎏으로 상용제품보다 5배 향상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소재분석연구부 문준희 박사는 불소가 많이 섞인 분말형 그래핀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그래핀으로 만든 전극을 이용해 고출력 전기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문준희 박사는 "고성능 슈퍼커패시터에 들어가는 이 재료가 대량생산이 가능해 산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희 박사팀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석동찬 박사팀은 불소를 섞은 그래핀의 합성과 대량 도핑기술 개발했다. 또 전남대 심욱 교수팀은 이 그래핀으로 만든 슈퍼커패시터 성능을 테스트했다. 쾰른대 최희채 박사팀은 계산화학 기법을 통해 준이온결합이 슈퍼커패시터 성능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혀냈다. 문준희·석동찬 박사팀은 유전체방벽방전 반응기를 이용해 상압에서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분말 그래핀에 직접적으로 불소이온을 결합시키는 건식공정 방식을 개발했다. 유전체방벽방전 반응기는 내부에 일정속도로 진동하는 판으로 설계했다. 이렇게 하면 분말 그래핀을 계속해서 투입시키면서 골고루 불소이온과 섞일 수 있다. 문준희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현재 산업에서 쓰이는 습식공정이 아닌 건식공정을 이용해 추가공정이 필요없이 불소가 고루 섞인 그래핀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기반의 나노소재는 무게가 가볍고 전기전도도가 높다. 또한 낮은 비용으로 슈퍼커패시터의 전극을 만들 수 있다. 탄소원자간 결합은 전자를 받으려는 성향이 강한 비금속 원소들끼리 전자쌍을 형성하며 만들어지는 공유결합 성질을 띤다. 심욱 교수팀과 최희채 박사팀은 그래핀에 불소를 도핑해 정전기적 인력으로 원자간 결합하는 형태의 이온결합 성질을 띠게 만들었다. 연구진은 유전율이 향상되고 전하저장용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실험과 양자역학 계산으로 증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9-22 00:10:30포스코케미칼이 오는 10월 불소성 신공장 준공,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해 내화물 사업 생산성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극재, 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확장과는 별개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성장 동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불소성·소성 내화물 공장 노후설비 신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갔던 불소성 신공장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내화물은 고온에 견딜수 있는 비금속 재료로 쇳물이 만들어지는 고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까지 다양한 산업 설비에 사용된다. 내화물은 크게 소성 내화물, 불소성 내화물, 전기 용융 구조 내화물 등으로 나뉜다. 양극재, 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급성장에 가려져 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부문은 전체 실적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무엇보다 계열사간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캡티브 마켓인 내화물 시장 특성상 모기업인 포스코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분야라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사업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2·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3.7%가 증가한 123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신공장이 준공되면 인당 생산성은 3배, 생산능력은 4만6000톤(t)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성공장 또한 노후설비 합리화에 대해 지난해 10월 이사회로부터 투자를 승인 받아 향후 소성공장 자동화율을 크게 개선 및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노후설비 교체를 통해 공급 안정화 및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정별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라 안전작업장 구축 및 품질 개선이 이뤄져 고객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폐내화물을 통해 친환경 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9년 5748t, 2020년 8208t이었던 폐내화물 재활용 규모를 지속적인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1만3000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은 대부분 매립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에 따른 처리비용과 환경 문제가 대두돼 왔다"면서 "폐내화물을 활용해 매립에 따른 환경적인 문제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05 18:12:10[파이낸셜뉴스] 포스코케미칼이 오는 10월 불소성 신공장 준공,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해 내화물 사업 생산성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양극재, 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확장과는 별개로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성장 동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불소성·소성 내화물 공장 노후설비 신예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글로벌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갔던 불소성 신공장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내화물은 고온에 견딜수 있는 비금속 재료로 쇳물이 만들어지는 고로부터 석유화학 플랜트까지 다양한 산업 설비에 사용된다. 내화물은 크게 소성 내화물, 불소성 내화물, 전기 용융 구조 내화물 등으로 나뉜다. 양극재, 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급성장에 가려져 있지만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부문은 전체 실적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무엇보다 계열사간 거래가 주로 이뤄지는 캡티브 마켓인 내화물 시장 특성상 모기업인 포스코와의 시너지 측면에서도 중요한 사업분야라는 설명이다. 포스코케미칼의 내화물 사업부문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 2·4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3.7%가 증가한 123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신공장이 준공되면 인당 생산성은 3배, 생산능력은 4만6000톤(t)에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성공장 또한 노후설비 합리화에 대해 지난해 10월 이사회로부터 투자를 승인 받아 향후 소성공장 자동화율을 크게 개선 및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노후설비 교체를 통해 공급 안정화 및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정별 자동화 설비 도입에 따라 안전작업장 구축 및 품질 개선이 이뤄져 고객 신뢰성 향상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폐내화물을 통해 친환경 자원 재활용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9년 5748t, 2020년 8208t이었던 폐내화물 재활용 규모를 지속적인 재활용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1만3000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은 대부분 매립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이에 따른 처리비용과 환경 문제가 대두돼 왔다"면서 "폐내화물을 활용해 매립에 따른 환경적인 문제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7-05 15:54:46[파이낸셜뉴스] 어필리에이트 컴퍼니 리콘에서 4cm 빅헤드 삼이일상 ‘삼각칫솔’과 11가지 이상의 천연유래 성분을 함유한 삼이일상 ‘생활치약’을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새끼손가락까지 완벽하게 지지하는 20cm길의 ‘삼각칫솔’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최적의 그립감을 자랑하며 4cm의 빅헤드에 있는 62홀 54가닥 3300여개의 하이브리드 이중미세모가 잇몸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치아 사이와 표면까지 구석구석 이물질과 프라그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칫솔모 끝을 곡선(5도) 설계하여 어금니 안쪽도 세밀하고 꼼꼼히 케어 할 수 있으며 일반칫솔보다 약 1.5배 큰 칫솔 헤드는 더욱 빠르게 치아를 세정 할 수 있다. 삼이일상 ‘생활치약(안티프라그 오리지널)’은 마트리카리아엑스, 세이지엑스, 알로에엑스, 유칼립투스 추출물 등 11가지 이상의 천연유래 성분을 함유한 치약으로 95% 이상의 천연 성분을 함유해야 받을 수 있는 유럽의 ‘에코서트(ECOCERT)’ 인증과 미국 농무부 공식 인증(USDA)을 받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생활치약’은 저불소(불소함유량 584ppm) 치약으로 충치와 입 냄새를 유발하는 프라그의 침착예방과 제거에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는 이산화규소와 피로인산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리콘의 정우진 부사장은 "삼이일상이 선보이는 삼각칫솔, 생활치약은 오랜 시간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더불어 기술성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혁신적인 콘셉트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된 요즘 삼각칫솔, 생활치약을 통해 예민해진 구강, 구취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1-08 09:15:11[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에 불소를 이용해 수분에 강해지고 효율까지 끌어올렸다. 연구진은 수분 최약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수분 노출을 막고 전지 효율을 높이는 '유기 정공수송층 물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기 정공수송층 물질로 만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24.82%의 고효율을 기록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또 고습도 환경에서도 500시간동안 기존 효율의 87% 이상을 유지했다. 수분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잡은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25일자로 온라인 공개됐다. 연구진은 기존 정공수송층의 수소를 불소로 바꿔 수분 취약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정공수송층 물질은 기존의 우수한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기름처럼 물과 섞이지 않는 성질이 강해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다. 수분이 정공수송층 성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정공수송층이 흡수한 수분에 노출된 광활성층이 분해되는 복합적 문제가 있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 지속돼 왔지만, 효율과 안정성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물질을 찾기 어려웠다. 이 물질을 개발한 UNIST 양창덕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그 동안 양립하기 어려웠던 수분안정성과 효율 문제를 기존 스파이구조 물질에 불소 원자를 도입하는 방식을 통해 동시에 해결한 매우 획기적인 연구"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의 태양전지 공인인증 기관인 뉴포트에서 효율을 24.64%로 인증받았다. 특히 공인 인증된 전지는 1.18V의 높은 개방 전압을 보였다. 이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이론적으로 만드는 전압에 최대로 근접한 수치다. 개방 전압이 높을수록 전력 생산량이 많아지고 태양전지의 효율이 높아진다. 전지 제조 담당의 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 박사는 "전지를 1㎠ 크기로 만들어도 효율감소가 적어 22.31%를 유지해 상용화 가능성이 밝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9-24 22: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