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사이판 여행 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은 시민의 사연이 해외에서 겪은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경찰청과 외교부는 3일 '제4회 해외에서 겪는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수상작 시상식을 주관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인 '1000만 조회 수 까망콩싹의 전신마비 이야기'는 사이판 여행 중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겪은 A씨의 경험담이다. 사이판 현지에서는 신경외과를 찾기 힘들고, 병원을 가더라도 치료비가 매우 높아 A씨는 급히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괌에 주재하는 주하갓냐출장소와 사이판의 우리 영사협력원이 적극 도움을 제공해 A씨는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에서 재활 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A씨는 "저의 어려운 경험을 토대로 해외에서 사건·사고를 당했을 때 대처법과 우리 공관의 재외국민 보호 노력을 더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인 '오스트리아 설산에 고립될 뻔한 썰'은 오스트리아 여행 중 자칫 눈 덮인 운터스베르크산에 고립될 뻔한 B씨의 경험담이다. B씨와 친구들은 케이블카 운영 시간을 착각해 설산에 고립될 뻔했으나, B씨는 여행 전 설치한 영사콜센터 앱을 재빠르게 활용해 도움을 요청했다. 영사콜센터로부터 연락을 받은 주오스트리아대사관은 즉시 현지 케이블카 업체에 연락해 케이블카 운행을 요청했고, 덕분에 B씨 일행은 무사히 산을 내려올 수 있었다. B씨는 "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우리 국민에게는 영사콜센터라는 든든한 지킴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했다. 올해 초·중학생 대상으로 신설한 ‘그림일기’ 분야에서는 여권·지갑 분실, 식중독 사고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수상자들은 해외에서 의외의 사고를 겪으면서, 여행자보험 가입, 해외안전여행 모바일 앱 활용 등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해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다가가는 민생외교'를 수행하는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의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더 촘촘한 해외여행 안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안전여행 홍보에 활용할 것이다"고 했다. 강 차관은 우리 국민의 해외안전여행을 위해서 외교부와 경찰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해외 사건·사고 예방과 대응에 있어 더 체계적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외교부는 2021년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시행을 맞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사건사고 경험담 공모전을 최초로 개최했고, 이후 매년 해외 사건·사고 경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경찰청과 공동 주최로 공모전을 개최 중이며, 올해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 휴가철과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해 시의성을 높였다. 또한, 올해 공모전에는 국민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해 동영상과 인스타툰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의 참여가 가능한 그림일기 부문도 신설했다. 총 126건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13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대상과 최우수상에게는 각각 외교부장관 및 경찰청장 명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외교부와 경찰청은 이번 공모전 참가 작품들을 활용해 국민에게 영사조력법 및 사건·사고 대처 요령을 더 쉽고 재미있게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03 12:28:42[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신혜선이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용감한 시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배우 신혜선, 이준영 등이 출연하는 영화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가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10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1 15:36:09【파이낸셜뉴스 광주=유선준 기자】 올해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모 우수 전시로 선정된 '불불불불' 전(展)이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창작소에서 개최된다. 6일 호랑가시나무 창작소 등에 따르면 '불불불불' 전은 항상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 있고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으며, 맥락에 따라 수 많은 의미 사이를 횡단하는 불의 의미를 탐색해 보자는 취지로 마련 됐다. 특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라는 주제로 개최된 광주 비엔날레 기간 동안 물에 대응해 세상을 구성하는 또 다른 요소인 불에 대한 작가들의 창의적 해석과 다양한 관점이 비춰질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참여 작가는 구래연·구혜영·김영남·김자이·김지희·서법현·조은솔·하석준·홍준호 등 10명이며, 사진·영상·설치·회화·조각·퍼포먼스 등 총 20여점의 신작을 선보이는 중이다. 이 전시의 기본 컨셉이 '불 타는 집'인 만큼 전시 공간 자체를 활활 타오르는 불로 표현했고, 전시장 전체를 불판으로 꾸몄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의 은박 공간 안에서 연결·충돌·대응·확산을 표현해 색다른 전시 관람이 이뤄지고 있다. 총 20여점의 작품 가운데 김지희 작가의 '인간불사람불' 작품은 부처의 가르침을 따르는 '호법신'인 사천왕의 근엄한 표정을 통해 우리의 탐욕·분노·어리석음을 꿰뚫고, 사천왕의 얼굴을 대조해 자신 안에서 타오르는 불을 표현했다. 홍준호 작가의 '이미지를 훔치는 방법' 작품은 불로 인해 한쪽은 마르고 한쪽은 물에 빠져 혼란에 빠져든 형상을 구현했다. 홍 작가는 "불로 인해 극심한 변화와 땅속에 숨어있던 메탄 하이드레이트로 인간마저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여기 존재가 있었고, 흔적이 남았었지만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걸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박계연 전시 기획자는 "다채로운 불의 의미가 교차, 횡단하는 본 전시가 비엔날레 기간 동안 광주로 온 예술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생각할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06 04:32:48[파이낸셜뉴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오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하여 거리 989㎞를 4015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전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이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정상 각도(35~45도)가 아닌 고각(高角·비행거리를 줄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발사 각도를 높이는 것)으로 발사돼 9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방위성도 전날 북한 탄도미사일이 홋카이도 오시마섬 서쪽 약 200㎞의 일본 EEZ(배타적 경제수역) 해상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고고도 5700㎞, 비행거리 900㎞로 추정했다. 이어 통신은 미사일총국이 지도한 훈련에 동원된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화성포-17형을 발사한 위훈을 가지고있는 구분대로서 전략적임무를 전담하는 구분대들중 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지녔다'면서 "영예로운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2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5'형을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훈련은 사전계획없이 2월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지시와 이날 오전 8시에 하달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명령서에 의하여 불의에 조직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북한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ICBM 발사 훈련이 '불시 발사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읽혀지지만 김정은의 명령 하달부터 화성-15형을 발사까지는 약 9시간20분이 걸렸다는 것으로 실제 발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셈이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대륙간탄도미싸일부대들의 실전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불의적으로 진행된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훈련은 적대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반격능력을 불가항력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전략핵무력의 끊임없는 노력의 실증인 동시에 우리의 강력한 물리적핵억제력에 대한 철저한 신뢰성의 담보로, 의심할바없는 뚜렷한 증시"라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지역에 조성된 군사적환경에 대비하여 전략적임무가 부과된 모든 미싸일부대들에 강화된 전투태세를 철저히 유지할데 대한 지시를 하달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최근 수사적 경고에 근거하면 이번 도발 재개는 오는 22일 한·미가 미국 국방부(펜타곤)에서 북한의 실제 핵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시행하고, 내달 중순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을 한다고 각각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 등 한미동맹 이간·남남갈등 유발을 노린 복합적인 의미로 풀이된다. DSC TTX는 한미가 맞춤형확장억제전략에 따라 북한의 핵사용 위기단계별 대응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이다. 한·미는 또 다음 달 중순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 연합연습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습 기간에 연합야외기동훈련 규모 및 범위를 확대하고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날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도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것이며 우리에 대한 적대적인것에 매사 상응하고 매우 강력한 압도적대응을 실시할것"이라는 담화를 냈다. 훈련을 지도했다는 미사일총국은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부대기가 처음 확인됐다. 북한이 전술·전략핵탄두 탑재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탄도미사일의 소요 제기와 생산관리, 인사·행정 등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초대형 방사포 1발을 쏜 지 48일 만이자, 올해 두 번째 도발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는 첫 도발이다. 이번 도발을 계기로 북한이 고강도 전략 도발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2-19 10:16:5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는 표현을 고리로 역공에 나섰다. 이 대표가 지난 24일 밤 페이스북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타인의 불의에만 관대하냐"며 이 대표의 각종 의혹을 직격한 것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의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는 페이스북 글에 대해 "이 대표가 불의와 방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 분인지 모르겠다"라며 비꼬았다. 성 의장은 "입에 담기도 힘든 흉악 범죄를 저지른 조카를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하셨을 때는 왜 불의를 참으셨냐",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이 드러났을 때 왜 모른다고 하고 방관했냐"라며 이 대표 측 의혹을 고리로 역공했다. 이어 "대장동, 백현동 개발사업을 통해서 그토록 증오하는 '가진 자'들이 수천억원 이득을 벌어들일 때 불의를 방관한 게 이 대표 아니냐"라며 "이 대표는 다른 사람의 불의만 눈에 보이고 나와 내 주변의 불의는 보이지 않는가"라고 물아 세웠다. 또 "자신의 불의에는 관대하고, 타인의 불의에만 반응하는 이 대표는 묵언과 반성이 필요한 분"이라며 "수많은 불의를 행한 사람이 불의를 말하는 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병민 비대위원 또한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을 보면 국가 이익을 우선하는 '의로움'은 온 데 간 데 없고 오직 정쟁으로 나라를 얼룩지게 하는 '불의'만 난무한다"라며 이 대표의 '불의' 발언을 직격했다. 김 위원은 전날 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도 민주당은 공세의 화살을 북한이 아닌 우리정부를 향해 쏘았다. 민주당은 북한 도발 이후에도 그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기에 바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면, 민주당과 이 대표는 북한 미사일 도발처럼 전세계인이 분노하는 불의를 보고도 '방관하는 불의'를 저지른 게 아니냐"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어색하기 짝이 없는 의인 코스프레에 나설 것이 아니라 불의로 얼룩진 각종 의혹을 밝히는 데 우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2022-09-26 11:57:47[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 밤 SNS를 통해 "의(義)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어떤 목적으로 이 같은 글을 올렸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 게시물에 '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다 바이든 좋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비속어 논란을 일으킨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해명한 것을 비꼰 것이다. 이 대표는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도 불의와 행동에 대한 짧은 글을 공유하며 "할수만 있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라셨던 김대중 선생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불의를 참을 수가 없어서 거리로 나왔다"는 지지자의 댓글에 "수고 많으셨다.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고 독려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행동'의 의미를 추정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총체적 무능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번 순방 외교를 통해 마지막에 거짓 해명하는 것을 보고 '이래선 안 되겠다' '불의하다'라는 것이 민주당의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5 12:52:46[파이낸셜뉴스] 태평양 연안을 따라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어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서 이달 중순부터 강진이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7시 53분 26초(한국시간) 칠레 푸에르토몬트 서쪽 220km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남위 41.38도, 서경 75.5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 52분(한국시간)에는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남남동쪽 206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과 22일에는 멕시코 서부에서 각각 규모 7.7과 6.8의 강진이 잇따랐다. 18일(한국시간)에는 대만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한 때 쓰나미(지진해일)경보까지 내려졌었다. 또 11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9월 중순부터 '불의 고리'에 속하는 국가에서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질당국의 긴장이 일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전 세계 활화산의 75%가 밀집해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90%가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9-24 12:23:4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에너지, 원자재 등 공급망 차질,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 등이 우리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우리 경제가 불의의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우크라이나의 교역 등 경제 관계는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게 되면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야 한다.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제사회의 기대와 달리 무력충돌 상황으로 악화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정치·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문제가 조속히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서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국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그간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부터 범정부적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전개될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왔다"며 "사태가 급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이제는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한다. 우크라이나 거주 교민들의 보호와 철수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국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2-22 13:39:37[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처는 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계승시키기 위한 ‘제92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을 오는 3일 오전 11시, 광주시 서구 소재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절벽엔들 꽃을 못 피우랴!'라는 주제로 학생독립운동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현장 참석을 최소화한 가운데 학생독립운동의 주역인 학생들이 항일독립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온라인참여를 확대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광주-나주 간 통학열차를 이용하던 조선 학생들과 일본 학생들의 충돌이 도화선이 됐으며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하여 이듬해 3월까지 전국의 320여개 이상의 학교가 참여했고, 당시 전체 학생의 절반인 5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동맹휴교와 시위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이번 제92주년 기념식은 일제하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를 살려 학생독립운동 참여학교 후배 학생 등 학생들의 참여로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행사는 주제 영상, 헌화⋅분향, 국민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과는 별도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가 마련되었는데, 보훈처에서는 학생독립운동 영상 콘텐츠 '아빠가 들려주는 그날 이야기'를 국가보훈처 유튜브에 게시하여 공유 행사를 교육부와 협업으로 오는 5일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각 시·도 교육청 및 민간단체 등의 주관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추진될 예정으로, 특히 광주시교육청에서는 지역방송사와 함께 ‘랜선 학생독립운동길’을 1일에 개최했으며,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독립만세운동 챌린지’ 행사가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02 12:26:38시한폭탄 같은 여친과의 버라이어티한 연애가 공개된다. 오늘(1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93회에서는 5개월째 연애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찾아온다. 무던하고 화를 잘 내지 못하는 고민남과 불의를 보면 절대 참지 못하는 여자친구,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에 이끌려 연인이 된다. 그러나 여친은 늘 과격한 대응으로 일을 크게 키운다. 새치기한 사람과 몸싸움이 붙어 경찰서를 가거나 운전하면서 세상에 있는 모든 욕을 다하는 것. 여친의 모습을 보며 고민남은 여친이 단순히 불의를 못 참는 게 아니라 그저 화가 많은 사람인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제대로 화내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한혜진은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한강을 달린다"라고 털어놓고, 곽정은은 "화를 꼭 내야 할 상황이 있다. 대신 화내는 모습이 녹화되어 모든 사람들이 보게 된다고 하더라도 떳떳한 정도라면 괜찮게 화를 낸 거다"라고 팁을 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친을 알고 있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서 고민남의 가족에게서는 걱정 섞인 연락을 받는다. 이에 한혜진과 김숙은 "어마어마한 일인가보다", "무슨 짓을 했길래 그러냐"라며 궁금해 한다. 과연 여친의 실체는 어떤 모습일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여친과의 연애 이야기가 전해질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93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3'
2021-10-12 07: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