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산책’은 전문가들이 부동산 이슈와 투자정보를 엄선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하루하루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단초가 됐습니다. 해제 이후 2주 가량 지났는데 송파구 잠실은 27억~28억원 하던 아파트가 31억~32억원에 거래됐고, 33억원 거래설도 들리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만 오르는 게 아니라 반포·압구정은 또 자극 받아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마포·성동·강동구로도 저평가된 단지를 찾아서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일각에서는 토허제 해제가 사실상 서울 집값 상승의 신호탄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쏘공(오세훈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 해제...'시점·방식' 문제 많아 토지거래허가 해제가 타이밍도 그렇고, 방식도 성급하게 하면서 문제가 많습니다. 이유는 다들 예상하는 것이 오 시장이 대선 출마를 고려하면서 표를 생각해서 풀어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사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사유 재산권 침해 요소가 크고,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았습니다. 타이밍을 잡았다면 지난 2022년이나 2023년에 해제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2024년에는 풀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2024년에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다 보니 1년 추가 지정을 했고, 한발 더 나아가 같은 해 여름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오 시장은 ‘강남3구+용산구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수도 있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불과 몇 달전만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다가 막상 해제하려고 하니 입장이 곤란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올 1월 13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오 시장은 제도 폐지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2월 12일 서울시의 보도자료를 본 결과 실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 하면서도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그대로 규제를 연장한 것입니다.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비사업구역의 규제는 그대로 남겨두었습니다. 토허제 해제 집값 상승 트리거 되나 사실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경우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는 규제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통상 대규모 개발 계획이 잡히면 지정을 합니다. 애초에 도심에 지정할 것을 고려하지 않았다 보니 주거지에 지정했을 때 발생할 디테일한 고려가 전혀 없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투기 차단이 목적이지만 이미 수많은 시간 동안 결국 풍선효과를 통해 인근 지역 가격 상승만 불러왔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이다. 더 큰 문제는 주택 및 도심권 토지거래허가가 사실상 주택거래허가제나 다름없다는 점입니다. 과감하게 규제 해제도 못하면서 집값 상승의 트리거가 된 이번 발표는 시점과 타이밍을 잘못 잡아 조급하게 움직여서 서울 부동산 시장만 불장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어떤 파장으로 영향을 미칠지 걱정입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이며,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3-01 15:29:51지난 7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건수가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 '불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연초 대비 신고가 건수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 같은 급등세를 잡기 위해 이달부터 강도 높은 대출규제카드를 빼들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히려 실수요자의 대출 가능 한도가 줄면서 내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등 선호지역에선 '현금 부자' 위주로 거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집값 양극화 현상이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쏟아지는 신고가…수도권 들썩 4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건수는 총 2317건이다. 6월 대비 440건 증가하며 올 들어 신고가 거래건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신고가 거래건수는 지난 1월(1149건)에서 2월(1125건) 들어 소폭 감소했지만 3월 1517건, 4월 1530건, 5월 1602건, 6월 1877건으로 증가 폭이 점차 확대됐다. 8월은 휴가시즌과 폭염이 겹치며 1232건으로 줄었지만, 신고가 경신 기록은 여기저기서 속출했다. 실제 지난달 신고가 거래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이 38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295건), 인천(81건), 부산(71건) 등의 순이다. 특히 서울은 올해 1월(217건)보다 165건 급증했다.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 중 매매가 상위 단지 대부분은 서울 강남3구에 분포했다. 지난달 2일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1차(전용 183㎡)'가 7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선경 2차(128㎡)' 41억3000만원, 강남구 역삼동 '역삼아이파크(116㎡)' 32억4000만원 등의 순이다. 비강남권에서는 마포 한강밤섬자이(132㎡, 30억원)와 여의도 광장아파트(150㎡, 29억7000만원)가 10위권에 들었다. 비서울지역 단지로 경기 과천시 부림동의 '주공8단지(83㎡)'가 유일하게 2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대출규제 무주택자 피해 볼 것" 이처럼 치솟는 집값에 정부가 전방위 대출규제에 나섰지만 집값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규제에 따른 집값 상승 속도나 거래량에 일시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추세적 집값 상승을 억제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망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부동산 수요 억제를 위해 정부가 대출규제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집값 상승을 반전시키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다만 규제로 인해 예전처럼 급격한 우상향이 아닌 완만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출규제에도 서울 강남 3구 등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규제와 무관하게 자금 여력이 있는 현금 부자 위주로 거래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 등 기존 인기지역은 자금이 막히더라도 현금 부자 위주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물건들은 거래가 꾸준할 것"이라며 "집값 자체도 크게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위적인 시장규제가 아닌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출규제와 동시에 출산가정, 신혼부부 등을 위한 저금리 대출이 실행되는 만큼 단순히 대출을 조여서 집값을 잡는다는 식의 접근은 부적절하다"며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을 억누르면 효과가 없다는 것은 과거 사례에서 경험한 만큼 규제가 아닌 주택공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04 18:44:26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집값 피로감 등으로 올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반토막난 가운데 평택, 이천, 안성 등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업계에선 경기 외곽 지역들이 비규제 지역에다 교통, 대규모 산업시설 유치 등의 개발 호재로 부동산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지만, 시장 침체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경기 외곽, 주택 거래 '나홀로 불장'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경기지역 부동산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까지 평택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1323건으로 지난해(1만116건)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서는 △이천(2429건→3550건), 안성(3598건→4300건), 여주(973건→1588건) △포천(1053건→1356건) △동두천(1984건→2215건) △가평(237건→302건) △연천군(167건→201건) 등 그동안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 밖이었던 지역들도 매수세가 늘고 있다. 이는 거래량이 급감한 경기도 전체 분위기와 상반된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3만7520건으로 작년(24만4613건) 대비 10만7091건이 감소했다. 지난해 거래량의 약 44%가 감소한 셈이다. 업계에선 경기도 외곽 지역의 매수세 쏠림 현상을 교통 호재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을 우선 꼽고 있다. 평택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평택~부발 단선전철 개발사업이 포함되고, 수서평택고속선 SRT, 수원발 KTX 직결사업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천은 KTX 이천 부발역 개통(예정)호재도 예고돼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평택과 이천은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새 아파트 공급도 많고, 직주근접을 위한 근로자들의 수요도 많다"며 "특히 이천은 경기도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으로, 진입 문턱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보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에는 비규제 지역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현재 수도권의 비규제지역은 이천시를 비롯해 여주·포천시, 양평·연천·가평군 등 6곳에 불과하다.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 중 SK하이닉스 효과를 보고 있는 이천시를 제외하면 여주·포천·가평·연천 등은 비규제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 역시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택은 올해 들어(1~10월) 아파트값이 무려 25.89%가 오르며 지난해 동기(4.8%)보다 5배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안성 24.27% △이천 12.96% △여주 7.2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매수세 꺾이면 먼저 타격…투자 신중을부동산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늘어난 평택과 이천을 제외한 경기도 외곽 지역들은 실수요보다는 대부분 투자 수요로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중 유동성이 아직 풍부하고, 세금과 규제를 피한 투자수요가 아파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과 비규제지역들로 몰리는 경향이 컸다"며 "다만 최근 아파트 상승 심리가 예전만 못하고, 규제도 강화돼 향후 이런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지난해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방을 오가며 풍선효과와 역풍선효과가 반복됐던 현상도 앞으로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고준석 교수는 "서울로 다시 매수세가 회귀하기엔 서울 집값도 너무 많이 올랐고, 2주택자 이상은 공시가 6억원 이상부터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돼 다주택자들의 투자 수요도 주춤할 것"이라며 "최근 수요가 줄어든다는 통계처럼 매수세가 꺾이게 되면 이들 지역은 매도가 어려워져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1-24 18:04:16조정대상지역이 무색할 만큼 부산 부동산 불장이 이어지고 있다. 엘시티더샵 등 해운대구 중심에 신축 주거지가 조성되고 광안동, 대연동 등 알짜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서울·수도권을 겨냥한 정부의 대출·세금 규제로 부산 외곽 1억원 이하 아파트에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대표 저개발지역이었던 사하구 다대동과 비규제지역인 기장군 집값까지 매섭게 오르고 있다. ■신축·재개발 할 것 없이 불장 19일 한국부동산원 부산지역 월별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통계에 따르면 부산 집값은 지난해 4월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1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0월 100.7에서 11월 106.4로 가파르게 올랐고 12월에는 111.8로 처음 110선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폭을 더 키우더니 지난 6월에는 120선을 돌파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20선을 돌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부산 부동산시장은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해운대를 중심으로 신축이 들어서고 재개발 등을 통해 나오는 알짜 분양이 많아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미 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데다 자산에 대한 주민들 인식도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로 단숨에 해운대구 대장주로 등극한 해운대 엘시티 더샵 전용면적 186㎡는 지난달 43억5000만원에 거래돼 직전인 작년 9월 거래가 35억원보다 8억원 이상 올랐다. 엘시티는 작년 7월 2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0억원 올라 거래됐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매물의 인기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부산 재건축 매물인 남천동 삼익비치 157㎡는 작년 10월 처음 20억원을 넘긴 후 줄곧 20억원 선에 거래되다 한 달 전 21억2000만원으로 신고가에 손바뀜됐다. 분양권 가격 역시 당첨되는 즉시 몇 배 이상 '프리미엄'이 붙는 모양새다. 미니신도시급 4470가구로 지어지는 거제동 레이카운티의 경우 84㎡가 7억원 선에 분양됐지만 분양 직후 10억원이 넘어 거래되고 있다. 거제동 A공인은 "직전 거래 매물보다 피를 6000만~7000만원씩 더 줘야 거래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1억원 미만 저가 아파트까지 몰려여기에 1억원 미만 아파트를 찾는 투자 수요까지 몰리면서 기장 등 부산 외곽지역까지 불장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된다. 조정대상지역 기준 2주택자는 8%, 3주택자는 12%의 취득세가 부과되지만 1억원 미만 주택은 1%만 내면 된다. 실제 부산에서 최근 3개월간 가장 갭투자가 많이 이뤄진 아파트를 보면 부산 다대동 도시몰운대 그린비치가 전체 202건 매물 중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덕천동 기비골마을이 29건 중 10건인 34.4%가 갭투자돼 2위였고 기장군 기장읍 한신아파트도 40건 중 9건이 갭투자였다.업계 한 관계자는 "그린비치는 매매가 1억원 선으로 1000만원 정도로도 갭투자를 할 수 있는 점이 부각됐다"며 "기비골마을과 한신아파트도 갭 금액이 5000만원 이하로 1억원 중반~2억원 선에서 매물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8-19 18:32:49[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민간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면서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다. 오늘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 후보의 당선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과 오 후보의 당선에도 '불장'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오 당선인은 재건축·재개발·뉴타운 활성화를 통한 18만5000가구 공급과 한강변 아파트 층고 제한 50층으로 완화의 부동산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하면 일주일 이내에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한강변 재건축부터 집값 상승이 시작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잔단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는 서울 재건축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재건축 시장에 다시 돈이 몰리면서 서울 전역으로 집값 상승세가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오 후보의 당선만으로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불장'이 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오 당선인의 재임 기간이 1년 3개월로 짧은 데다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규제 완화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강변 층고 제한 완화 등은 서울시장 권한으로 풀 수 있다. 그러나 안전진단, 초과이익환수제 등 재건축 시장 대표적인 규제는 정부와 국회의 몫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오세훈 당선인의 정책을 뒷받침할 법안 수정이 가능할지 미지수다"면서 "서울시의회 설득을 통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08 07:19:3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순익 1200억원을 돌파했다. 직전년도인 2019년과 비교해 순익이 무려 10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집계한 4·4분기 순익이 2019년 전체 순익의 3배에 육박하는 등 빗썸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비트코인 투자 열기의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2020년 빗썸 매출은 2191억원, 당기순이익은 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빗썸 매출은 1447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이었다. 매출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 수익이다. 지난해 빗썸의 실적 대규모로 개선된 것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 열풍에 맞물려 거래량이 늘어난데다,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 급등이 유효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펜데믹 선언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덩달아 464만원대까지 곤두박질친 비트코인은 연말에 3000만원대에 진입하며 한해를 마무리했다. 하반기부터 이어진 북미 대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집과 비즈니스 본격화가 가격 상승을 힘껏 견인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비트코인 불장 속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분주해졌다. 지난해 1년 동안 빗썸의 신규회원은 765% 폭발적으로 늘었다. 또, 묵혀뒀던 가상자산을 찾거나 거래를 다시 시작하려는 회원들의 휴면계좌 활성화 요청이 급증해 국내 거래소들이 미처 사용자 요구를 감당하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액은 5조8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1조3000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또다른 가상자산 대장주인 이더리움 역시 작년 1월 총 거래대금 3300억원에서 12월 1조 7400억원으로 1년간 5배 이상 늘었다. 특히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이번 빗썸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에 함께 더해져 집계되는 영업외수익에 현재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즉, 개당 비트코인 가치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거래소의 순익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18년 빗썸 감사보고서에도 확인할 수 있다. 빗썸의 2017년 전체 실적이 집계된 해당 보고서에선 매출이 3334억원, 당기순이익이 5349억원으로 순익이 매출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 역시 올해와 마찬가지로 2017년 한해동안 비트코인 가격 변화가 컸다는 것을 반증한다. 빗썸 관계자는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고객들이 빗썸을 선택한 덕분”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가격 상승으로 회원 유입이 늘고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3-24 11:10:19가상자산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급상승했던 지난해 12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만 한달간 무려 10조원어치 비트코인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두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액이 2조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연말 불장에 4배나 급등한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액 급증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난해 실적도 대폭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빗썸-업비트서 한달간 10조원 거래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거래액이 5조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간 1조3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4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업비트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갯수는 22만 6000개로,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1조2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업비트에서도 4배 가량 거래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빗썸과 업비트의 통상적인 한달 비트코인 거래액을 1조 남짓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함께 거래량과 거래액이 4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약 2000만원)에서 2만9000달러(약 3100만원)까지 한달새 1만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시기다.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 거래도 크게 늘었다. 빗썸의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총 거래대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같은해 1월 3300억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 업비트에서 거래된 이더리움 총 개수는 306만개로 1월 187만개 보다 약 63% 늘었다. 이를 시가로 계산하면 업비트 이더리움 총 거래대금은 1월 약 2776억원에서 12월 2조 379억원 수준으로 약 63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好실적 기대감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심리 개선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873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당기순이익 372억원의 2배가 넘는 성과를 거둔 빗썸의 경우, 4·4분기에만 3·4분기까지 전체 실적을 웃도는 수치를 내놓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타며 두달만에 1500만원에서 3100만원까지 2배 이상 오르면서 4·4분기에 거래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116억원으로 2018년 1405억원 대비 10분의 1토막이 났던 업비트 또한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량 개선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비트는 지난해 6월 약 2년 5개월여만에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케이뱅크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통한 가상자산 원화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가상자산 급등세와 맞물려 대폭적인 실적개선 효과를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1-01-13 17:57:3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급상승했던 지난해 12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만 한달간 무려 10조원어치 비트코인이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두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액이 2조5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연말 불장에 4배나 급등한 셈이다. 가상자산 거래액 급증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지난해 실적도 대폭 개선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빗썸-업비트서 한달간 10조원 비트코인 거래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거래액이 5조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달간 1조3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4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업비트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갯수는 22만 6000개로,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1조2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업비트에서도 4배 가량 거래가 늘었다. 업계에서는 빗썸과 업비트의 통상적인 한달 비트코인 거래액을 1조 남짓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함께 거래량과 거래액이 4배 가량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은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약 2000만원)에서 2만9000달러(약 3100만원)까지 한달새 1만달러 이상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시기다. 가상자산 시장의 또 다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 거래도 크게 늘었다. 빗썸의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총 거래대금은 1조 7400억원으로 같은해 1월 3300억원에 비해 5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12월 업비트에서 거래된 이더리움 총 개수는 306만개로 1월 187만개 보다 약 63% 늘었다. 이를 시가로 계산하면 업비트 이더리움 총 거래대금은 1월 약 2776억원에서 12월 2조 379억원 수준으로 약 63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好실적 기대감 업계에서는 가상자산 투자심리 개선으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4분기까지 당기순이익 873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당기순이익 372억원의 2배가 넘는 성과를 거둔 빗썸의 경우, 4·4분기에만 3·4분기까지 전체 실적을 웃도는 수치를 내놓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랠리를 타며 두달만에 1500만원에서 3100만원까지 2배 이상 오르면서 4·4분기에 거래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116억원으로 2018년 1405억원 대비 10분의 1토막이 났던 업비트 또한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량 개선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비트는 지난해 6월 약 2년 5개월여만에 신규 이용자를 대상으로 케이뱅크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통한 가상자산 원화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하반기 가상자산 급등세와 맞물려 대폭적인 실적개선 효과를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1-12 18:19:13새해에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매수세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점 100을 넘겼고, 서울 역시 4개월 만에 100을 상회했다.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이 팔고 싶은 사람보다 더 많은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회귀한 것.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치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올해도 집값 상승세가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조짐이다. 4일 KB부동산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03.4로 2002년 2월(103.4)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전국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은 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2002년 1월과 2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0~200 범위 내에서 표현되는 매수우위지수는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수자 많음' '비슷함' '매도자 많음' 등의 조사항목을 통해 산출된다.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아 매도자 우위가 심해진다는 뜻이다. 서울 지역의 매수심리가 회복된 데다 지방 '불장'이 계속되면서 전국 매수우위지수를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12월 108.3을 기록하며 4개월 만에 매도자 우위시장으로 전환했다. 8·4대책 이후 잠잠했던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강북(108.9)과 강남(109.9) 지역 모두 4개월 만에 100을 넘으며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더 많아졌다. 지방에서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과열 양상을 보였다. 매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은 대구로 매수우위지수가 128.8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113.4), 세종(111.5), 대전(110.8), 경남(106.6) 순이었다. 이는 새해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4.5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다. 특히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은 122.7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충남(124.7)과 전북(121.7), 경북(131.4)의 전망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을 견인했다. 서울은 124.2, 경기 128.4, 인천 123.3, 수도권 126.2로 전달 대비 모두 올랐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지방 부동산 과열 가능성을 점쳤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저금리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보궐선거로 선거재료나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고 전셋값까지 계속 뛰고 있어 주택구매를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공주택 공급이 실제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올해도 집값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뛰기 시작한 지방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소장은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신규 교체수요가 적지 않고 유동성 심리도 상당해 올해 세종시와 부산, 대전, 대구 등 지방 핵심도시 집값 상승세가 전국 평균보다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역시 "지방의 경우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올해는 안동·목포·충주·강릉·속초·진주 등 지방의 장기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과열되는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1-04 17:57:33"전국 곳곳이 불장(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집값이 모두 상승하는 '슈퍼불장'이 벌어지고 있다. 새 임대차법으로 심각해진 전세난과 계속되는 집값 상승세에 실수요자들이 다시 '패닉바잉'(공포 매수)에 나서고 투자자들이 비규제지역 위주로 진입하면서 전국적으로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11월 30일 부동산 시장과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최근 집값 하락지역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전국적인 집값 상승세가 뜨겁다. 11월 23일 기준 전주 대비 부산진구(2.42%)를 비롯해 부산 일대가 1~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울산 남구(2.32%), 김포(1.34%), 파주(1.25%)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5개 광역시(0.73%)는 울산(1.25%), 부산(1.06%), 대전(0.54%), 대구(0.51%), 광주(0.31%)가 모두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 기타 지방(0.28%)도 하락 지역이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부산 해운대 등 5개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부산 진구와 금정구, 강서구 등으로 폭등세가 전이되고 있다"며 "대구 수성구 역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자 인근의 포항과 구미, 경산 지역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가고 있으며 규제를 피해간 울산도 급등 중"이라고 전했다. 수도권도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뒤 파주로 불이 옮겨 붙었다. 그는 "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 분양권은 매물이 나오면 대기자들이 숨도 안쉬고 계약금을 입금한다고 해서 '무호흡 투자'라는 우스갯 소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각종 규제로 잠잠하던 서울 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0.31%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29%) 상승률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94.5로 1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매수세가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또다른 전문가는 "저금리에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지방 상승장에서 차익을 남긴 투자자들이 다시 수도권 시장으로 재진입하고 있다"며 "집값 상승 기대감에 현금 여력이 있는 다주택자들 역시 갭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장세에 정부의 실효성 낮은 전세대책과 주택·공급대책이 전세값과 매매값에 불을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춘란 리얼리치에셋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정부의 주택공급 및 전세대책에 실망하고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등에서 높은 청약가점 커트라인에 충격을 받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지방 같은 경우 서울과 수도권에서 내려가는 원정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저금리,가구분화, 매매가격 급등에 임대차3법까지 겹쳐 부동산 시장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주택시장 불안은 서울 강남보다 전세가 비율이 높은 강북, 수도권, 지방이 될 수 있다"며 "투기적 현상과 정책대응간의 시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기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11-30 19:3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