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차기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출마 의사를 밝힌 지 약 2주 만의 결정이다. 이 고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서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출마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고심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대선 불출마 외에도 어떤 후보에 대한 지원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반이재명’을 매개로 한 무소속 한덕수 후보 등과의 연대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돼왔다. 실제로 최근 한 후보와 오찬 회동을 갖는 등 정계 일각에서는 이 고문의 역할론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이 고문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다만, 정계 은퇴는 아니다. 이 고문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개헌 같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계속하겠다"며 "외롭더라도, 국가를 위한 정의를 죽는 날까지 외치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10 10:46:35[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2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당장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란 수사에나 성실히 응하라"고 몰아세웠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권한대행은 65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서 국민 통합, 상생 법치를 외치고 18일 제 45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축사에서는 '우리가 이룩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며 "헌법재판관 지명도 모자라 국회 대정부질문에는 불참하고 호남과 영남을 오가며 기업 탐방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심지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권한대행과 대통령 간 업무에 차이가 없단 망발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권한대행이 대통령 후보처럼 행동하는 게 정상인가"라고 비난했다. 박 직무대행은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해야 할 일은 국정 안정 유지와 공정 대통령 선거 관리에 전념하는 것"이라며 "자격 없는 총리가 모호하게 노코멘트로 출마설 연기를 피우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국민 농락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한덕수 #6.3 대통령 선거 #대선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4-21 10:00:08[파이낸셜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개헌과 제7공화국이라는 개헌대통령 김두관의 꿈은 아쉽지만 여기서 멈춘다"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룰에 불만을 표하며 불참을 선언한 뒤 일정을 취소한 채 향후 행보를 고민해왔다. 결국 김 전 의원은 이번 조기 대선에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접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18 16:46:3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조기대선 불출마 선언을 거듭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 전념하겠다면 대선 출마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 대행 불출마 촉구에 가장 앞장서는 이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한 대행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다음 주중 면담을 요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시위 현장에서 “한 대행은 대미협의에 전념할 거면 월권하지 말고 당장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면서 “그게 국정 혼란을 예방하고 본인의 체모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석최고위원으로서 다음 주중 한 대행과의 공식 면담을 요구한다”고 요청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이 출마할 경우 공직 사퇴 시한인 내달 4일까지 매일 출근 시간대에 1인 시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21일과 22일에는 삼청동 총리관저와 외교부 앞에서 시위하고, 23일에는 을사늑약 장소인 정동길 중명전으로 향할 예정이다. 을사늑약 장소를 시위할 곳으로 꼽은 건 민주당이 한 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행보를 두고 ‘을사 5적’이라 비유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임기가 2달이 채 남지 않은 총리와 부총리는 차기정부 구성까지 시간을 벌어야지, 무리하게 서둘러 협상할 가벼운 사안이 아니고 책임질 수도 없다”면서 “졸속협상으로 우리 경제 앞날의 발목을 잡고 국익을 저해한다면 두고두고 ‘신 을사 5적’으로 이름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의 비판이 무색하게 우리 정부의 대미협상은 당장 다음 주에 본격화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22일 방미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고위급 협의를 할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4-18 09:42:21【 춘천=김기섭 기자】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6·3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강원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가지 말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저는 강원도를 지키겠다.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이 잘해 주길 바란다"며 대선 출마에 선을 그었다. 그는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강원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정치력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강원의 핵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조정실장을 총괄상황실장으로 두며, 18개 시·군과 강원연구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공약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달 중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추진단 회의를 열어 실국별 공약 과제의 내용과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이후 도지사 주재 최종회의를 통해 공약 과제안을 신속히 확정한 뒤 각 정당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대통령 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지역 핵심 현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국정과제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약 과제는 1차와 2차로 나눠 각 정당에 순차적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1차로 제안되는 주요 공약 과제는 강원특별법 개정, 7대 미래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7개 분야, 23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들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 가능성, 국정과제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현안들로 엄선됐다. kees26@fnnews.com
2025-04-14 18:05:4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의 6·3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4일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강원 지역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가지 말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저는 강원도를 지키겠다.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이 잘해 주길 바란다”며 대선 출마에 선을 그었다. 그는 조기 대선 국면에 맞춰 강원 지역 주요 현안 해결에 정치력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정당의 대선 공약에 강원의 핵심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도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기획조정실장을 총괄상황실장으로 두며, 18개 시·군과 강원연구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해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 공약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달 중에는 행정부지사 주재로 추진단 회의를 열어 실국별 공약 과제의 내용과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이후 도지사 주재 최종회의를 통해 공약 과제안을 신속히 확정한 뒤 각 정당에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도는 대통령 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지역 핵심 현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국정과제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약 과제는 1차와 2차로 나눠 각 정당에 순차적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1차로 제안되는 주요 공약 과제는 강원특별법 개정, 7대 미래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7개 분야, 23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과제들은 지역 숙원사업 해결 가능성, 국정과제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현안들로 엄선됐다. 특히 국회에 계류 중인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중 중앙부처 협의가 어려운 특례와 법안에 반영되지 못한 주요 특례 사항을 공약에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수소 등 도의 7대 미래산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강원 산업지도의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열악한 교통 인프라 확충 역시 주요 공약으로 추진돼 동서남북 사통팔달 강원시대 실현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폐광지역 활성화 지원, 4대 핵심 규제 특례의 실행력 강화, 관광 및 농수산업 등 다양한 과제도 함께 포함돼 있다. 김 도지사는 “대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감에 따라 TF 조직을 만들어 오늘부터 두 달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답보 상태에 있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은 물론, 개정안에 반영되지 못한 특례와 7대 미래산업, SOC 확충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4 15:05:56[파이낸셜뉴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을 이어간다. 서울시가 올해 화두로 내세운 규제철폐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는 '백의종군'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당 중진으로서 보수재건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 14일 시청 출근13일 오세훈 시장 측에 따르면 오 시장은 14일부터 출근해 시정을 이어간다. 당초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휴가를 내고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께 다시 신뢰를 받는 보수로 환골탈태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고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길이다"라며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오 시장 측 관계자는 "당 내에서 성일종 의원을 주축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통령 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 윤 전 대통령을 외부에서 영입했듯이 외부 인사를 영입하려는 것인데, 이런 행태는 국민들로 하여금 회의감이 들게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덕수 권한대행을 옹립하려는 대규모 세력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싸움을 보이는 자체가 국민들께 너무 죄스럽다는 것이 오 시장의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 대선 출마 준비를 위해 지난 9일 사임서를 제출한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에 대한 사표는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이 사퇴할 때에튼 사직서 제출, 기관장 검토 및 승인, 사직 수리, 정산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아직 이들에 대한 사직서 수리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임기 때까지 차질없이 정책 추진오 시장은 예정대로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선거 때까지 목표로 했던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 때까지 일차적인 목표는 시장 재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재선에 성공하면 다음 대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며 △모아타운 △신통기획 △미리내집 △기후동행카드 △서울런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 △한강버스 △디딤돌소득 등 다양한 정책과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 사업인 △강북개발 △지상철도 지하화 △대관람차 서울링 △용산정비창 개발 등은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마포구 자원회수시설, 남산 곤돌라, 경의선숲길 공원 부지, 하림 기부채납 등은 현재 소송 중이기 때문에 이 사안들에 대한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해 서울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필요성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올초부터 서울시정 화두로 규제철폐를 내세운 뒤 지난 1월 3일부터 4월 12일까지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기간'을 가졌다. 그동안 접수된 규제철폐 제안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발굴 1000여건을 비롯해 시·자치구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및 현장 발굴 1500건 등 총 2500여건이다. 이 중 4월 13일 현재 총 123건의 불필요한 규제를 철폐했다. 하루 1건 이상의 불필요한 규제가 서울시민의 삶에서 사라졌다. 이날 서울시는 규제철폐안 10건을 추가로 발표했다. △시립체육시설 관람권 검인 규제 개선 △정비사업 조합 직접설립제도 시비보조요건 완화 △뇌병변장애인 신변처리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신청서류 효율화 △서울시 여성발전센터 사회적배려대상자 신청 △행정심판 집행정지 통지 절차 개선 등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100일간의 규제발굴과 철폐는 서울시민의 생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중요한 모멘텀이 됐다"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시민 경제활동 걸림돌을 덜어주는 공공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13 12:17:47[파이낸셜뉴스]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로 꼽혀오던 3선의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부산 북구갑이 지역구인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짧은 대선 국면에서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내는 데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게 대선 출마에 대한 주변의 많은 권유와 조언이 있었다.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숙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을 당당하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의 집권, 민주당의 승리는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더 정교하고 더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자, 무너진 나라 경제와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3 10:48:31[파이낸셜뉴스] 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국민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출마를 철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한다"며 "대신 국가대표가 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아 그분의 캐디 백을 기꺼이 메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나라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위기감을 절절히 느낀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감동시킬 비상수단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논쟁하며 약자의 삶을 보듬고 대안을 고민하는 정상 정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승전 '반(反)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2 15:21:19[파이낸셜뉴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당내 대선 주자들과 의원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12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 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며 "오 시장과 함께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꿈을 이뤄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 시장이 말씀하신 '다시 성장이다'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결단에 마음이 숙연해진다"며 "앞으로 대선 승리와 당의 재건을 위해 계속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당이 지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한 희생이자 깊은 울림"이라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는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배현진 배현진 의원도 "여권 유력주자로 꼽히던 오 시장께서 불출마를 결단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밤을 고심했을까, 동료로서 마음이 안쓰럽다"며 "국민들께서 책임과 본분을 지켜준 오 시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2 12: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