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진출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홍 의원은 '범죄공동체'라며 윤 전 총장을 저격했고, 윤 전 총장측은 '막말 불치병'이라고 맞받았다. 홍 의원은 9일 대구 동화사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범죄 대선이 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고 말했다. 또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아울러 "우리 당 대선 후보 경선을 하는데, 점이 나오고 부적이 나오고 항문침이 나오고 세상에 이렇게 추잡한 대선이 어딨나"라며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점쟁이 끼고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일이 속출하고 있으니 같이 대통령 후보 하려는 사람끼리도 참 부끄럽고 창피하다"고도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측은 "홍 후보는 도대체 어느 당 후보인가"라며 반박에 나섰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최재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품격이 없다는 지적을 늘 받아온 홍준표 후보가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며 "말 같지도 않은 저급한 말을 뱉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함께 경쟁한 당의 다른 대선 예비후보를 겨낭해 '줘 패릴 수도 없고'라고 해서 빈축을 산 게 며칠 전인데 또 추태를 부린 것"이라며 "그러니 홍 후보의 막말병은 세월이 흘러도 결코 고쳐지지 않는 불치병이란 이야기까지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소위 '고발 사주'라는 것은 윤석열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민주당의 치졸한 정치공작 프레임이다"라며 "여권의 이런 음모에 올라타서 그들의 가짜주장을 퍼뜨리며 윤 후보를 겨냥해 '범죄자' 운운하는 홍 후보의 모습이 국민의힘을 사랑하고 정권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과 당원에 어떻게 비칠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또 "'조국수홍'이라는 조롱이 잔뜩 섞인 별명을 이미 얻고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채 여당 지지층에 아부를 떠느라 있는 막말, 없는 막말을 마구 내뱉는 홍 후보가 어떤 면에선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고 작심 비판했다. 아울러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09 23:10:06"BTS가 전 세계에서 K-팝의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NK세포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해 K-바이오의 힘을 입증하고 싶다." 최근 NK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는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2002년 출범한 엔케이맥스는 20년간 NK세포치료제 한 길만 팠다. 현재 이 회사는 고순도, 고활성, 대량증식 기술이 적용된 NK세포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관련 기술에 대해선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리는 NK세포(선천면역 담당 백혈구 일종)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는 기존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CAR T치료제의 한계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2017년 2억달러(2235억원) 수준이던 NK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에는 1608억달러(180조원)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내 NK세포 치료제들의 주가 급등은 물론 기술이전 계약건도 증가중이다. 국내에선 사실상 엔케이맥스가 가장 대표적인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중이다. 박 대표는 "향후 NK를 활용한 치료제로 암,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불치병을 치료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현재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에서 진행중인 주요 7개 임상이 순항중이고, ASCO 등 주요 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자가 NK세포치료제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특히 불응성 고형암은 미국내에서 머크와 화이자와 공동임상 중이고 연내 최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법인의 투자와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수의 계약도 체결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하나의 제품으로 암 예방부터 치료, 전이까지 모두 컨트롤 가능한 면역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질병은 걸린 후 치료에 나서는 것보다 미리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그간 불치병의 경우 예방 툴이 없었지만 당 사가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암 등 불치병 치료와 예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15 17:45:00[파이낸셜뉴스] "BTS가 전 세계에서 K-팝의 저력을 보여준 것처럼 NK세포치료제로 불치병을 치료해 K-바이오의 힘을 입증하고 싶다." 최근 NK세포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 사진)는 15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2002년 출범한 엔케이맥스는 20년간 NK세포치료제 한 길만 팠다. 현재 이 회사는 고순도, 고활성, 대량증식 기술이 적용된 NK세포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상 관련 기술에 대해선 전 세계에서 독보적이다. 3세대 항암제로도 불리는 NK세포(선천면역 담당 백혈구 일종)를 활용한 '면역항암제'는 기존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CAR T치료제의 한계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2017년 2억달러(2235억원) 수준이던 NK세포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에는 1608억달러(180조원)까지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내 NK세포 치료제들의 주가 급등은 물론 기술이전 계약건도 증가중이다. 국내에선 사실상 엔케이맥스가 가장 대표적인 NK세포치료제 기업으로 자리매김중이다. 박 대표는 "향후 NK를 활용한 치료제로 암, 파킨슨, 알츠하이머 등 불치병을 치료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현재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에서 진행중인 주요 7개 임상이 순항중이고, ASCO 등 주요 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자가 NK세포치료제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면서 "특히 불응성 고형암은 미국내에서 머크와 화이자와 공동임상 중이고 연내 최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현지 법인의 투자와 협력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수의 계약도 체결 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하나의 제품으로 암 예방부터 치료, 전이까지 모두 컨트롤 가능한 면역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며 "질병은 걸린 후 치료에 나서는 것보다 미리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그간 불치병의 경우 예방 툴이 없었지만 당 사가 개발중인 NK세포치료제로 알츠하이머, 암 등 불치병 치료와 예방까지 원스톱으로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15 10:02:15‘월요병’은 대표적인 직장인 불치병 중 하나다. 휴일에는 평상시의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그 피로감이 월요일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특히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에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 가운데,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은 임직원들의 월요병을 말끔히 씻어주는 대표 복지제도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로 그 인기의 주인공은 ‘주 4일 근무제’다. 실제 에듀윌은 작년 6월부터 ‘주4일근무제’를 도입해 2020년 1월부터 전부서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에듀윌 임직원들은 팀 내에서 스케줄을 운영해 평일 5일 중 하루를 쉴 수 있다. 휴무일을 ‘드림데이’라고 일컫고 있다. 월급의 별도 삭감도 없다. 특히 금요일, 월요일을 붙여서 쉬게 되면 3일간의 연휴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자기계발을 하거나 관공서 업무, 밀린 청소, 여행 등 자유롭게 자신의 스케줄을 계획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인기다. 이런 ‘주4일근무제’ 도입의 배경은 무엇일까? 에듀윌은 ‘고객의 꿈, 직원의 꿈, 지역사회의 꿈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중 ‘직원의 꿈’에 해당하는 임직원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해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주 4일 근무제’가 도입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4월 직원설문 결과 89%가 우리 회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주 4일 근무제 등 워라밸 지원제도를 꼽은 비율이 96%에 달했다. 에듀윌은 올해 6월부터 주4일근무제 도입 1주년을 기념하고, 워라밸을 한단계 더 증진하기 위해 임직원 자신이 본인의 출근시간을 정할 수 있는 ‘시차 출근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내 심리상담실, 국가공인 안마사가 상주하는 ‘힐링큐브’, 안마의자·로봇 바리스타 등이 마련된 복합 휴식 공간 ‘에듀윌역’, 장기근속 휴가제도 지원 및 복지포인트 제도 등을 선보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적으로 근로문화를 혁신해 온 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선 업적을 인정받아 2년 연속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해에는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에듀윌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에듀윌은 세 번의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 정부기관상 12관왕에 빛나는 종합교육기업이다. 한국리서치 공무원 선호도, 인지도 조사 결과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기네스북 KRI 한국기록원에 공인중개사 최다 합격자 배출 기록을 세 번 공식 인증받았다.
2020-11-09 14:25:58불치병을 앓는 체중 20kg의 일본 여성이 기적적으로 아이 출산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1일(현지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나고야시의 데라시마 치에코(32)가 제왕절개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치에코는 난치병인 척수성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을 앓고 있다. 척수성근위축증은 근력이 저하되는 진행성 난치병으로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등뼈가 휘어있어 24시간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이동할 때는 휠체어가 필요하다. 치에코의 체중은 초등학교 1학년생의 수준인 20kg 정도. 그는 지난해 4월 나고야 제2적십자병원 신경내과 주치의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의사는 "태아로 인해 횡격막이 눌려 호흡을 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출산이 생명을 잃는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며 산부인과 검진을 우선 권했다. 산부인과의 가토 노리코 부장은 "출생 가능성은 99% 없다. 엄마와 태아 모두 사망할 수 있다"며 출산을 만류했다. 임신 중 호흡상태가 악화되면 기관지를 절개한다거나, 출산 단계에서 아이에게 중증 후유증이 발생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게다가 척수성근위축증이 아이에게 유전될 가능성도 있었다. 가토 부장은 중절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임신 10주째까지 결단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치에코는 고민 끝에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가토 부장은 "평생 목소리를 잃더라도 아이를 낳고 싶다"는 치에코의 말에 출산을 돕기로 결심했다. 치에코는 임신 24주째인 8월1일 출산을 대비해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측은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외과, 약사, 영양사 등 20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의료진은 임신 27주째에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침내 체중 776g, 신장 32.5cm의 남자 아기가 탄생했다. 아이는 퇴원할 때 체중 3.3kg으로 자라났고, 생후 7개월인 현재 체중이 6.2kg까지 불었다. 치에코 부부는 모유로 아이를 키우며, 최근에는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등 행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치병 #임신 #출산 #아기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2019-04-02 09:45:1125년형을 선고받았던 알베르토 후지모리(79) 전 페루 대통령이 결국 12년 복역을 끝으로 사면 받았다.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인도적 이유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퇴행성 불치병으로 계속 고통받고 있다"며 "수감생활을 더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부정맥, 혀암 등의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건강악화를 이유로 인도적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990년대 페루 경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던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자행한 학살과 납치, 횡령 등으로 2009년 25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사면이 다분히 정치적이라는 평도 있다. 쿠친스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결정을 후지모리 전 대통령 사면 카드와 맞바꿨다는 것으로, 앞서 페루 의회는 지난 21일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쿠친스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8표 차이로 부결됐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들은 쿠친스키 대통령이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야권과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사면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면에 대해 로날드 가마라 인권변호사는 "이번 사면은 가짜로, 어떤 이유로든 인도주의적 사면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며 "이는 정치적 사면"이라고 강조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7-12-25 16:36:29"2살까지도 살지 못할거라던 아들이 3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모두 축하해주세요" 미국에서 불치병으로 2년도 채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은 아들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 30세 생일을 맞은 부자가 감동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 12뉴스 등은 채드 클로워드씨와 그의 아들 달란 클로워드의 특별한 30세 생일파티 소식을 전했다. 달란은 월프-허쉬호른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4번 염색체에 의해 유전 질환으로 특이한 얼굴 외형과 소두증, 정신신체발달 지연을 동반한다. 의사는 클로워드 부부에게 그가 2살이 되기 전에 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달란은 한달 뒤면 무려 30세 생일을 맞게 된다. 이 놀라운 기적은 아버지 채드씨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채드씨는 불치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정성껏 간호했다. 채드씨는 "아들이 곧 죽을 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며칠 동안이나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러다 깨달았죠. 아들이 살아있는 동안 매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아들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을요"라고 말했다. 채드씨는 기념비적인 생일을 맞은 아들을 위해 6주동안 파티를 열고 있다. 달란과 함께 할 수 있는 30가지의 일을 날마다 가족, 친구들과 즐기는 것이다. SNS계정을 통해 사람들의 추천도 받고 있다. 채드씨는 "과거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일을 걱정하지도 않죠. 그저 아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소중할 뿐입니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7-05 09:07:48\r\r\r\r\r\r\r\r\r\r 에이즈가 불치병이란 타이틀에서 점점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후 치료를 하긴 어렵지만 사전에 예방하기는 쉬워졌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예방약의 효과가 실제로 증명됐다. 샌프란시스코 공중보건부 성건강클리닉 연구진은 16일(현지시간) 로이터를 통해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한 HIV 감염 예방약 실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게이 및 바이섹슈얼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557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노출 전 예방 요법(PrEP) 알약 트루바다를 48주간 매일 한 알씩 먹게 했는데, 조사 대상자 중 단 2명만이 HIV에 감염된 것이다. 연구진은 HIV에 감염된 두 사람도 트루바다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볼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연구를 이끈 알버트 리우 박사는 "이들의 혈액 검사를 해본 결과 트루바다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속과 달리 꾸준히 약을 먹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실제 트루바다의 효과는 100%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한편 트루바다는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사가 출시했으며 테노포비어와 엠트리씨타빈을 합쳐서 만든 약이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HIV 감염을 예방하는 PrEP로 승인 받았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2015-11-17 10:26:02국내 환자 50만명, 女 다수.. 양 손목 붓고 아프면 의심 발병 후 2년 내 치료 중요 '악템라' 1차 치료 효과 커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불치병'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제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구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는 28일 "질환특성상 완치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민간요법 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가 중요하다"며 "발병 후 2년 내에 60~70% 가량 병이 진행되고 관절 및 뼈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면역체계 이상이 류마티스 원인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에는 쇼그렌 증후군,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약 80여가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각종 세균과 이물질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관절을 공격인자로 인식하고 활막 세포의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한다. 염증덩어리인 판누스가 연골과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의 뼈를 손상시킨다.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가 국내에서는 약 50만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로 오후보다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 통증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면 관절손상에 그치지 않고 동맥경화, 골다공증, 세균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 국내에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맞춤 치료 가능 류마티스관절염은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관절의 변형과 파괴가 진행된다. 초기 증상은 △수면 후 기상 시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움직이기 힘듦 △아침에 주먹을 쥘 수가 없고 움직일수록 편해짐 △이유 없이 관절에 열이 발생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부으면서 아프고 손으로 병을 열기 힘들거나 행주를 짜기 어려움 △양쪽 손목이 붓고 아픈 것이 주 이상 지속됨 △손가락 관절 부위의 경미한 통증 등이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기존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제와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 TNF 억제제(TNF-α)가 주로 사용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IL-6(인터루킨-6)와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인 '악템라'가 최근 1차 치료제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악템제라는 기존 MTX 제제의 경우 신장, 간에 악영향을 미쳐 해당 장기의 질환이 있는 환자나 기형아 출산 등이 우려되는 가임기 여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TNF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결핵 발병도 악템라가 최대 6~7배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MTX나 TNF-α 저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건국대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외에도 폐나 심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 무서운 질환"이라며 "치료 후 증세가 완화 됐다고 해서 약제를 임의 중단할 경우 30~40% 정도는 재발되기 때문에 류마티스 전문의를 통해 꾸준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4-28 17:47:01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불치병'이라고 생각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약제의 발달로 과거와 달리 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구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최정윤 교수는 28일 "류마티스관절염은 질환특성상 완치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민간요법 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가 중요하다"며 "발병 후 2년 내에 60~70% 가량 병이 진행되고 관절 및 뼈에 변형이 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관절염'이란 자가면역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 질환에는 쇼그렌 증후군, 루푸스,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등 약 80여가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각종 세균과 이물질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관절을 공격인자로 인식하고 활막 세포의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한다. 염증덩어리인 판누스가 연골과 관절을 파괴하고 관절의 뼈를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뼈가 뒤틀어지고 퉁퉁 부으며 심지어는 굳어지는 골성강직까지 나타나게 된다.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가 국내에서는 약 50만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에 발병한다. 주로 오후보다는 자고 일어난 아침에 증상이 심하며 통증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증상이 악화되면 관절손상에 그치지 않고 동맥경화, 골다공증, 세균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의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또 국내에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치료제 출시로 맞춤 치료 가능 류마티스관절염은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관절의 변형과 파괴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초기 증상은 △수면 후 기상 시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움직이기 힘들거나 △아침에 주먹을 쥘 수가 없고 움직일수록 편해지는 경우 △이유 없이 관절에 열이 발생하거나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부으면서 아프고 손으로 병을 열기 힘들거나 행주를 짜기 어려운 경우 △양쪽 손목이 붓고 아픈 것이 6주 이상 지속될 때 △손가락 관절 부위의 통증이 경미하게 나타나더라도 류마티스관절염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기존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제와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 등 TNF 억제제(TNF-α)가 주로 사용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IL-6(인터루킨-6)와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생물학적 제제인 '악템라'가 최근 1차 치료제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악템제라는 기존 MTX 제제의 경우 신장, 간에 악영향을 미쳐 해당 장기의 질환이 있는 환자나 기형아 출산 등이 우려되는 가임기 여성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TNF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인 결핵 발병도 악템라가 최대 6~7배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MTX나 TNF-α 저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건국대의대 류마티스내과 이상헌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외에도 폐나 심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 무서운 질환"이라며 "치료 후 증세가 완화 됐다고 해서 약제를 임의 중단할 경우 30~40% 정도는 재발되기 때문에 류마티스 전문의를 통해 꾸준한 관리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4-28 10:5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