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8일부터 태업(준법투쟁)에 돌입, 출퇴근 시간 일부 열차 운행에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등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철도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8일부터 '안전 일터 지키기 조합원 행동'을 내걸고 준법투쟁에 들어간다. 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개통노선에 필요한 부족인력 충원 △정부가 정한 기본급 2.5% 정액인상 △성과급 정상지급(231억원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태업은 지난달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76.59%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됐다. 철도노조 태업 예고에 따라 코레일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코레일은 "18일부터 전국철도노조 태업이 예고됨에 따라 일부 전동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태업으로 인한 이용객 불편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태업 역시 게릴라 성격이라 열차 운행에 얼마나 차질을 빚을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열차 운행 지연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업 첫날은 차량 정비를 대부분 끝낸 상태라 이용객 불편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태업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은 19일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번 준법투쟁을 시작으로 이달 지구별 야간 총회를 거친 뒤 12월 초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7 19:25:49LG전자는 오는 19일까지 새로운 커뮤니티 '볼드 무브'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볼드 무브'는 고객이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며 불편했던 점을 공유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활동이다. '볼드 무브'는 용기 있게(Bold) 실행하다(Move)라는 의미로, 장애인이 자신의 불편함에 대해 주도적으로 개선하려는 목소리를 내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 변화를 만드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청은 LG전자 공식 인스타와 페이스북 채널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1기 참가자는 시각·지체 장애인 대상으로 선발을 거쳐 26일부터 활동을 한다. LG전자는 1기를 시작으로 이후 청각 장애인, 비장애인 고객으로 모집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4 18:25:18[파이낸셜뉴스] 야심차게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에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과했다. 백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통영 어부장터 축제에 찾아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말씀 드린다"라며 "행사 첫날, 악천후 속에서 비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린 점, 행사장 입장 및 음식 구매를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린 점 등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백 대표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비교 불가! 압도적인 축제를 열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통영에서 축제를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튜브를 통해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통영 어부축제를 홍보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통영 어부축제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개최된 통영 어부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악재를 맞았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날씨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고 행사 관리 및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방문객들의 후기가 쏟아졌다. 방문객들은 “진짜 최악이었다. 체계가 아예 없었고 전쟁나면 밥은 이렇게 먹겠구나 체험할 수 있었다”, “행사 취지가 좋아서 방문을 해 보니 주최 측에서 비예보 대비를 철저히 했다는데, 비가 오는데도 천막이 준비 돼 있지 않아서 추위에 떨며 천막 없는 테이블에서 우산을 쓰며 음식을 먹어야 했다”, “다음엔 이런 아쉬움만 남는 축제 말고 더 개선된 축제를 열어주셨으면 좋겠다” 등 축제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백 대표는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더본코리아와 통영시가 함께 진심을 담아 사과 영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안내해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축제에서 발생한 여러 불편 사항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더 많은 분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05 10:05: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4일 시행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119 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험생 이송 서비스는 장애나 사고 부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전화예약을 받아 시험 당일 119구급차로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데려다주고, 시험이 끝난 뒤 다시 자택까지 이송해 준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는 시험일 하루 전인 13일까지 119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예약하면 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또 시험장 내 응급환자 및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자격자로 구성된 구급대원을 모든 시험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최정식 광주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과장은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광주소방에서도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수험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1 13:52:26[파이낸셜뉴스] 농심은 다음달부터 음료 브랜드 '카프리썬'의 빨대 소재를 종이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3년 2월 종이 빨대를 적용한 이후 약 20개월만이다. 농심은 "그동안 계속된 종이 빨대 품질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빨대로 다시 바꿔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져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지난해 2월 카프리썬 빨대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전환했지만, 종이 빨대가 포장재를 잘 뚫지 못해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폭증해 2차례 품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7월 종이빨대 절단면 각도를 조정했으며, 11월에는 표면 처리로 빨대 강도를 보완하는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들은 종이 빨대 특유의 냄새와 감촉,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지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불만을 제기해왔다. 소비자 불만은 카프리썬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매년 900만 박스를 유지하던 농심 카프리썬 판매량은 2023년 13%, 올해 3분기까지 추가로 16%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변경은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다만, 농심은 플라스틱 저감화 등 환경보호를 위한 변화와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9 12:21:23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불편한 몸으로 폐지를 모아 13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대성(70)·황영숙씨(67) 부부를 올해 여섯번째 희망나눔인상으로 공동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이고, 부인인 황씨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부부는 장애로 생계조차 힘든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경북 영주의 '날개 없는 천사'다. 부부는 2011년부터 영주1동 주민센터에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매일 자전거와 리어카를 몰며 폐지와 공병을 하나둘 모아 판 돈이다. 페지와 공병을 판매해 받는 돈은 하루 2만원 언저리다. 이 금액에 생계비를 아껴 더한 돈이 모아질 때마다 영주1동 주민센터를 찾아 기부했다. 부부가 기부하는 금액은 연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폐지 가격이 1㎏당 100원 이하인 것을 고려하면 부부가 얼마나 많은 발품을 팔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이씨는 건강을 회복한 뒤 감사한 마음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새로운 나눔을 확대해 나갔다. 2018년부터 매년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위해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연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안동준법지원센터에 100만원을 기부해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준법생활을 하는 보호관찰 청소년 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이 밖에도 이씨는 2014년부터 영주1동 새마을지도자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매년 연말 직접 재배한 배추로 만든 김장 100박스와 친환경 빨래비누 1000장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8 18:08:06[파이낸셜뉴스]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가 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사흘째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발생한 화력발전소 고장으로 시작된 쿠바 정전 사태는 수도 아바나를 포함한 전국에 걸쳐 영향을 미치며 수백만명의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정전 사태는 18일 밤 일부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재개됐지만 19일 오전 다시 전력이 중단되었다. 이후, 저녁 무렵에 당국은 전력 복구에 진전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몇 시간 만에 다시 전기가 끊기며 상황이 악화됐다. 쿠바 에너지부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완전한 전력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쿠바 정부는 긴급조치에 들어가 비필수적인 사업체에는 생산 중단 명령을 내렸고, 학교와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도 문을 닫았다. 마누엘 마레로 쿠바 총리는 "최소한의 전기 서비스라도 보장하기 위해 경제를 마비시켜야 했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20 20:35:02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프로 맥스(사진)'를 2주 가량 써봤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화면 크기가 6.9인치로 전작 대비 0.2인치 커진 것이 특징이다. 몸집을 키우면서 무게도 조금 늘었지만 손목에 부담이 가진 않는 수준이다. 여러가지 앱을 실행해보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iOS만의 부드러움이 여전히 존재했다. 야외에서 갤럭시 S24 울트라와 디스플레이를 비교해보니 선명함이 다소 떨어져 보였다. 갤럭시 S24의 경우 화면에 반사방지(AR) 코팅이 적용돼 있다. 배터리 소모 부담이나 발열 걱정은 적었다. '원신' 같은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네이버 '클로바노트' 음성 녹음을 비롯해 AI로 텍스트 변환하는 무거운 작업을 해봤지만 화면 밝기 50% 상태에서 배터리는 화면켜짐 기준 6시간 이상을 유지했다. 충전도 30분 유선충전 시 50% 이상이 충전돼 편했으나 완충까지는 1시간 50분이 걸렸다. 벤치마크(성능실험)에서도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A18 프로 칩을 탑재한 제품 답게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긱벤치6에서는 싱글코어 3349점, 멀티코어 8191점을 기록했다.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최고 4584점, 최저 3311점으로 안정성은 72.2%를 보였다. 아이폰16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측면에 배치된 '카메라 컨트롤'이라는 물리 버튼이다. 카메라 컨트롤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카메라 앱이 켜지고 한 번 더 누르면 사진이 촬영된다. 하지만 한 손으로만 아이폰을 잡고 카메라 컨트롤을 누르기에는 카메라 컨트롤의 위치가 다소 애매해 사용하기 불편했다. 사진 결과물도 전작 대비 크게 좋아진 것은 못 느꼈다. 반면 오디오 믹스 기능은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배경 소음을 제거하거나 마이크 없이도 카메라를 향해 말하는 사람과 같은 특정 목소리만 포착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전작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 다만 아이폰15 프로 맥스 사용자가 아이폰16 프로 맥스로 바꿔야 할 큰 특장점은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애플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직 출시도 안 된 데다 한국어 버전은 내년에나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18:27:1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상수도 수질 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구미시는 환경부의 2025년 국비지원사업인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15억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된 상수도 관로에서 발생하는 적수 및 탁수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431억원(국비 215억원, 도비 65억원, 시비 151억원)으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수율이 낮고 노후도가 높은 45㎞의 상수도 관로를 정비한다. 수질, 누수 등 문제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해 정비, 수돗물의 신뢰성 향상, 생활편익 증진, 누수 감소에 따른 공기업 경영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국비지원 선정은 지방 재정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수도 정비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부는 상수도 노후관 개체 및 블록시스템 구축 등 구미시의 자구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사업을 선정했다. 시는 요금 현실화,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등과 연계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4 10:37:0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복잡하고 빈도가 잦았던 어선 위치통지 방식을 조업 여건에 맞춰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어선은 출항 시각 및 기상특보 발효 시각을 기준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최소 1회~최대 9회) 위치 통지를 수협 어선 안전 조업본부에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어업인들은 취침 시간과 조업에 불편을 겪어 그동안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요청해 왔다. 개정된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에 따라 어업인은 일정 시간마다 하던 위치 통지를 일정 시간 이내에 하면 된다. 어선은 출항 후 일반해역에서는 24시간 이내에 1번, 조업 자제 해역 및 특정 해역에서는 12시간 이내에 1번 위치 통지를 해야 한다. 풍랑특보 시에는 해역 구분 없이 12시간 이내에 1번, 태풍특보 시 4시간 이내에 1번씩 위치 통지를 하면 된다. 다만, 어업인들의 어선 사고 시 신속한 대응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어선 위치 발신 장치를 이용한 사고징후 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2023년 9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위치통지 제도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위치통지를 하지 않은 어선에 대해서는 현재 5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업인들의 안전과 조업 상황을 모두 고려해 위치통지 횟수와 방법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만큼, 어업인들께서는 위치통지 의무를 더욱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7 13: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