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일 본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 출석 의원 228명 만장일치였다. 일본 정부가 이날 끝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절차 우대국) 제외 조치를 강행한 가운데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일본을 규탄하는데 한목소리를 낸 것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날 본회의 제안설명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4일부터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폴리아미드 등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포괄수출규제를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상황"이라며 "결의안은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요구하고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08-02 16: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