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20여명의 사망자를 낸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보조제의 피해 원인 물질이 밝혀졌다. 18일 NHK와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푸른곰팡이에서 유래한 푸베룰린산(puberulic acid)이 제품을 섭취한 피해자들에게 신장 장애를 일으킨 것이 확실시된다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했다. 홍국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렸다. 그러나 최근 3년간 해당 제품을 섭취한 사람이 신장 질환 악화로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고바야시 제약이 이달 15일까지 보고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이 회사 제품 섭취 뒤 사망한 사람은 120명에 달한다. 이에 국립의약품식품연구소는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콜레스테 헬프'에 의도치 않게 함유된 성분과 건강 피해의 관련성을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조사해왔다. 피해 발생 뒤 이 회사 제품에서 푸베룰린산이 발견됐으나 원인 물질이 맞는지는 그간 규명되지 않았다. 푸베룰린산 이외에 해당 제품에서 발견된 다른 2개의 화합물은 신장에 대한 독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은 제품 제조 과정에서 푸른곰팡이가 혼입되면서 독성이 있는 푸베룰린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9 10:14:07【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 섭취 사망자가 8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고바야시제약의 창업가 회장 및 사장이 사임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가즈마사 회장과 고바야시 아키히로 사장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건강보조제에 의한 피해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했다. 신임 사장에는 야마네 사토시 전무가 거론된다. 창업가가 아닌 전문경영인(CEO) 체제로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전환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4인의 사외이사진이 총수 교체를 포함한 경영체제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창업가 측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19년 창업한 고바야시제약은 6대째인 고바야시 아키히로 현 사장까지 창업 가문 출신들만 사장을 맡아왔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홍국 성분 건강보조제에 의한 피해 사례를 인지했으나 3월에야 이를 발표하는 등 피해 대응에도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회사 제품과 관련해 인과 관계 조사가 필요한 사망 의심 사례는 100명에 달하고 진찰받은 인원은 2000명을 넘어섰다. 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렸다. 논란 이후 분석된 물질 가운데 푸베룰린산이 독성이 있어 추가 검증이 진행됐지만 아직 사망 사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닛케이는 "홍국 문제는 원인 규명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지금부터다"라며 "총수의 사임으로 사태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고바야시제약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업의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m@fnnews.com
2024-07-23 18:23:28【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에서 '붉은 누룩'(홍국) 건강보조제 섭취 사망자가 80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고바야시제약의 창업가 회장 및 사장이 사임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바야시 가즈마사 회장과 고바야시 아키히로 사장은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건강보조제에 의한 피해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했다. 신임 사장에는 야마네 사토시 전무가 거론된다. 창업가가 아닌 전문경영인(CEO) 체제로는 회사 설립 이래 처음 전환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 4인의 사외이사진이 총수 교체를 포함한 경영체제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창업가 측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19년 창업한 고바야시제약은 6대째인 고바야시 아키히로 현 사장까지 창업 가문 출신들만 사장을 맡아왔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홍국 성분 건강보조제에 의한 피해 사례를 인지했으나 3월에야 이를 발표하는 등 피해 대응에도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회사 제품과 관련해 인과 관계 조사가 필요한 사망 의심 사례는 100명에 달하고 진찰받은 인원은 2000명을 넘어섰다. 홍국은 쌀 등을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는 2021년 발매 후 약 110만개가 팔렸다. 논란 이후 분석된 물질 가운데 푸베룰린산이 독성이 있어 추가 검증이 진행됐지만 아직 사망 사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불분명한 상황이다. 닛케이는 "홍국 문제는 원인 규명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지금부터다"라며 "총수의 사임으로 사태가 수습되는 것은 아니다. 고바야시제약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업의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7-23 13:17:39【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기능성 식품을 먹은 소비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예상 외의 화학물질이 검출돼 원인 규명이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사건 이후 고바야시제약의 매출이 크게 떨어졌고, 주가도 10% 남짓 하락하는 등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4월 18일까지 관련 사건으로 1434명의 소비자들이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고 240명이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건수는 약 8만8000건에 이르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당초 고바야시제약은 푸른곰팡이로부터 생성되는 유독 물질 '푸베롤린산'이 사망까지 이르게 한 신장 질환의 원인일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어떤 경로를 통해 푸베롤린산이 홍국에 혼입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었다. 푸베롤린산은 과거 연구 사례가 부족하고 실험용 시약을 판매하는 기업도 세계적으로 적다. 이 때문에 원인 규명에는 성분을 처음부터 합성해 동물실험을 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푸베롤린산과 신장 질환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만 수개월이 걸린다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푸베롤린산 뿐만이 아니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9일 문제의 제품에서 푸베롤린산과 다른 복수의 화학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닛케이는 "이들 성분의 특성도 포함해 건강 피해의 원인 규명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고바야시제약은 문제의 제품 외에 다른 주요 제품에서도 전반적인 매출 하락세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사건이 일어난 3월 발표 후 4월 들어선 부정적인 영향이 더 짙어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국의 소매점의 판매 데이터를 모으는 닛케이 판매정보관리(POS)에 따르면 드러그스토어 350점에서 주력 기능성 제품인 '혈압 헬프'는 3월 22~31일 판매액이 전년과 비교해 35% 줄었다. 이어 4월 1~7일 판매액은 같은 기간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는 "고바야시제약의 건강 식품의 매출 비중은 10% 정도에 그치지만 이보다 판매 규모가 훨씬 큰 구강 케어 용품, 의약품 사업 등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회사 경영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역시 지난달 23일 하한가를 기록, 6056엔에서 5056엔까지 떨어졌다가 일부 회복해 현재 5500엔 선에서 교착 상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22 14:45:47【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紅麹·홍국)'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숨진 피해자가 4명으로 늘어나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고바야시 제약이 전날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2명이 새로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생전에 해당 제품을 사용했다고 유족이 연락해오면서 관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고바야시 제약은 "사실과 인과관계를 자세히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건강식품을 먹고서 숨진 것으로 여겨지는 사람이 4명으로 증가했다. 유족은 27일 고바야시 제약의 전화상담 창구로 연락했다. 새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2021년 이래, 다른 한명은 2022년 초에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했다. 고바야시 제약은 제품의 구입기간과 지속적으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28일 오전 기준 이 건강식품을 먹고 입원한 사람은 106명으로 나타났다. 관련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추정 사망한 사례는 지난 25일 밤 처음 확인됐다. 2021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계속해 구입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도 비상이 걸렸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대만 업체 2곳은 2022년부터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을 수입했으며 이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제조사와 판매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제품 회수에 나섰다. 고바야시제약은 약 52개사에 붉은 누룩 원료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급처를 상세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이를 공급받은 일본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에 나서는 상황이다. 술과 드레싱, 과자에서부터 오징어젓갈, 두부까지 다양한 제품이 포함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29 07:06:14【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 제약사가 2016년부터 장기간 판매하고 있는 '붉은 누룩' 제품이 입원 사태를 일으키면서 일본 사회가 발칵 뒤집힌 가운데 이 제품의 원료가 들어간 식품, 조미료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26일 요미우리 신문은 문제가 된 고바야시제약의 '홍국(붉은 누룩)'을 사용하는 전국의 식품이나 조미료 회사들이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국의 원료는 2016년부터 판매돼 52개 업체에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고바야시제약은 이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서플리먼트인 '홍국 콜레스테 헬프'를 섭취하고 신장병 등을 일으켜 입원한 소비자가 25일 현재까지 26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22일 3종류의 홍국 성분 기능성 식품에 대한 리콜 조치를 발표하면서 문제의 제품을 먹은 소비자 중 6명이 입원했다고 설명했지만 갈수록 피해 보고가 늘어나고 있다. 홍국은 붉은누룩곰팡이(홍국균)로 쌀 등을 발효시켜 붉게 만든 것으로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일본 식품안전위원회를 인용, 유럽에서는 홍국 성분 건강식품으로 피해가 보고된 적이 있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홍국균이 곰팡이 독소인 시트리닌을 생성하는 경우도 있어 기준치를 설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고바야시제약은 이번 일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트리닌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일부 원료에 의도치 않은 성분이 포함됐을 수는 있다고 밝혔다. 일본 소비자청은 고바야시제약에 대해 성분 안전성을 재검증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26 08:16:57【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탐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한국식생학회와 한국생태학회 등이 참여해 진행된 탐사대회는 전문가 20명과 일반인 70여명이 참여했다. 운곡습지 전역에서 식물탐사, 곤충탐사, 양서파충류 및 포유류탐사, 조류탐사 4개팀(5개 분류군)으로 탐사했다. 대회에서는 식물 362종, 곤충 138종, 양서류 9종, 파충류 6종, 포유류 10종, 조류 19종을 찾을 수 있었다. 식물 중에는 가시연꽃, 진노랑상사화, 수달, 삵, 팔색조 등 멸종위기종 5종을 찾았고 산림청 지정 보호종인 낚지다리 1종, 붉은배새매와 두견의 천연기념물 2종 등 모두 544종의 생태 보물을 발견했다. 식물탐사단이 찾은 보물 중에는 습지에서 서식하는 노랑어리연꽃, 물쑥, 왕미꾸리광이 등 82종의 습지식물을 찾아 운곡습지의 놀라운 종다양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곤충탐사단이 찾은 보물중에는 산제비나비, 노랑나비, 사향제비나비, 검은물잠자리 등의 다양한 나비류와 잠자리류 그리고 수서곤충이 탐사됐다. 양서·파충류는 무당개구리, 산개구리, 청개구리, 누룩뱀 등이 탐사되어 습지생태계의 건전한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관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운곡습지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생물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다 같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28 15:05:28[파이낸셜뉴스]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중 ‘붉은누룩(紅麹)’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신장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성분이 다른 식품이나 음료 등에도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이 자체 생산한 붉은 누룩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으로 입원한 사람은 2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여전히 입원 중인데, 상세한 병명이나 퇴원한 이들의 건강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붉은 누룩이란 쌀 등 곡류의 일종인 붉은 누룩 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이전부터 식품의 착색료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일본에서는 붉은 누룩에 ‘로바스타틴(Rosuvastatin)’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붉은 누룩을 사용한 건강식품 등이 많이 판매됐다. 다만 붉은 누룩균 중에는 ‘시트리닌(citrinum)’이라는 곰팡이독을 만드는 성분이 있어 신장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2일 고바야시 제약은 붉은 누룩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이 결정된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감소나 고혈압 개선, 내장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건강보조 식품들이다. 붉은 누룩을 사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고바야시 제약의 일련의 제품은 연간 매출액만 6억엔(약 53억원)에 달한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1년부터 일본 내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누계 판매 수는 거의 110만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문제는 고바야시 제약이 붉은 누룩을 다른 기업들에게도 제공했다는 점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2016년부터 음료, 조미료 등 기업 52개사에 ‘붉은 누룩’을 원료로 공급해왔다. 이에 원료를 공급받은 기업들의 제품 회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해 과자와 오징어 젓갈, 니혼슈(일본술), 아몬드, 센베 등 다양하다. 자발적 리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 현지 관광을 갔을 경우, 마트나 약국 등에서 기념품을 구입할 때 ‘붉은 누룩’이 들어갔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6 08:07: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8월 대표 남도 전통주로 곡성 시향가에서 체리와 분질미로 100일간 저온 숙성해 빚은 한국형 스파클링 와인 '선셋 체리 스파클링'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선셋 체리 스파클링'은 양숙희 시향가 대표가 퇴근길 바라본 붉은 노을에서 영감을 얻어 여름철 인기 과일 체리를 접목한 약주다. 국내 체리 생산량 2위인 곡성의 신선한 체리를 듬뿍 넣어 그 향과 색이 자연스럽게 배어있다. 생과의 느낌을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여러 시도를 거친 끝에 체리 맛은 은은하게 살아있으면서 분홍빛 노을을 연상케 하는 연하고 맑은 색을 띠는 '선셋 체리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선셋 체리 스파클링'은 알코올 함량이 5%로 도수가 낮고 누룩 향이 적다. 자연 발효로 가미된 탄산이 약주보다는 스파클링 와인에 가깝다. 산뜻한 맛을 내 부담스럽지 않아 누구나 마시기 쉽다. 인공 향료나 감미료 없이 오직 곡성에서 생산한 쌀, 체리, 누룩, 물로만 빚어내 은은하고 새콤한 체리 향으로 입맛을 돋운다. 5도 이하로 차갑게 해 닭고기, 로제소스 요리, 담백한 디저트와 곁들이면 좋다. '선셋 체리 스파클링' 가격은 300㎖ 3병 기준 2만4300원이다. 시향가는 이외에도 토란을 활용한 '시향가 프리미엄' 막걸리, 토란 가루를 첨가한 캔 막걸리 '말이야 막걸리야', 멜론으로 만든 '우주멜론미' 막걸리 등 곡성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곡성 시향가처럼 청년 창업가의 현대적 감각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이 계속 나오도록 생산자 역량 강화 교육, 상담회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04 09:05:43[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은 '종이의 집' 막걸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그린피엠 '이천미(米) 누룩막걸리'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협업한 스페셜 패키지로, 롯데백화점에서 상품 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종이의 집'을 상징하는 붉은 후드 점프 수트를 입고 하회탈을 쓴 캐릭터가 한국의 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로 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중적인 도수의 6도와 프리미엄 제품인 14도 두 가지 제품으로, 롯데백화점이 단독으로 판매한다. 우선 강남점에서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연다. 행사 기간 동안 '종이의 집 누룩막걸리 6도'와 '종이의 집 누룩막걸리 프리미엄 14도'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시음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부터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본점, 잠실점, 강남점 등 7개 점포의 식품관에서는 해당 상품의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달 말에는 '종이의 집 누룩막걸리 6도'와 '종이의 집 누룩막걸리 프리미엄 14도' 상품이 3병, 6병 담긴 선물용 패키지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새로운 협업 제품인 안동 소주, 캔 막걸리 등의 상품도 롯데백화점에서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 팀장은 "최근 MZ 세대를 비롯해 젊은 고객들이 이색적인 주류를 선호하는 만큼 이번 패키지 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쇼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6-29 17: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