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인천항에 이어 부산항에서도 발견되 방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29일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 30분께 부산항 자성대 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50여 마리가 발견됐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맹독성 해충으로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가려움과 통증을 느낀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도 위협할 수 있다. 이날 국제식물검역인증원 분포조사사업단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던 중 붉은불개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불개미 발견에 따라 항만당국은 발견 지점 반경 50m를 방제 구역으로 설정하고, 외부의 접근을 차단했다. 적재된 컨테이너 270개는 이동 제한 조처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산해양수산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은 29일 합동 조사를 벌이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400여 마리가 발견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29 13:59:47[파이낸셜뉴스] 인천항에서 맹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관계기관이 합동조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 신항 선광신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일개미 20마리가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할만 일대에서 예찰 활동을 진행하던 중 이들 일개미를 발견했고, 추가 조사를 거쳐 붉은불개미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붉은불개미 발견 지역 주변 출입을 통제했으며, 반경 50m 이내 컨테이너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일대에서 합동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붉은불개미의 유입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들이 야적장에서 군집 생활을 한 것인지 컨테이너를 통해 단순 유입된 것인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포함되는 붉은불개미는 맹독성 해충으로, 꼬리의 독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 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2 09:40:00[파이낸셜뉴스] 인천항에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긴급조치를 취해졌다. 8월 31일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어 소독약제 살포 및 컨테이너 이동제한, 정밀조사 등 긴급조치를 실시했다. 컨테이너야적장 바닥에서 붉은불개미 62마리(여왕개미 3마리, 공주개미 4마리, 일개미 55마리)를 발견했다. 정부는 긴급조치로 붉은불개미 확산방지를 위해 발견지점에 통제라인 및 방어벽(점성페인트·비산방지망) 설치, 긴급소독을 실시했다.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제구역내 컨테이너 및 바닥에 대해 소독약제 살포, 예찰트랩 증설 및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62마리(여왕개미 3마리, 공주개미 4마리, 일개미 55마리)를 발견하였다고 9월 1일 밝혔다. 8월 31일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6마리를 발견하였고, 9월 1일 전문가(환경부, 대학 등 8명) 합동조사 과정에서 여왕개미 3마리, 공주개미 4마리와 일개미 49마리를 추가 발견하고, 발견지점과 주변 지역에 신속히 긴급 방제를 실시하였다. 검역본부는 8월 31일에는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주변지역으로의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발견지점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 살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하였으며,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2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토록 조치하였다. 이어 9월 1일부터는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약제를 살포하고,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예찰트랩 1000개를 추가 설치하여 조사를 1주에서 2주로 확대하는 한편 육안 정밀조사 및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개미베이트(먹이살충제) 살포를 통해 확산 차단할 계획이다.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이번에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발견된 개체수가 적고, 추가 발견은 없어 컨테이너를 통해 최근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붉은불개미가 확산되지 않도록 부두 외곽까지 예찰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방제구역 내 장치된 컨테이너에 대한 조사도 강화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유입 차단을 위해 국경검역을 강화할 계획이며, 수입자·창고관리인 등 수입물품 취급자에 대해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하여 달라고 당부하였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9-01 22:35:01[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붉은불개미 대응을 위한 BPA 항만 특별점검반을 꾸려 부산항 신항, 북항 감천항 총 13개 부두에서 오는 15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 부산항 자성대 부두의 컨테이너 화물에서 붉은불개미 150마리가 발견되자 BPA는 즉시 자체 항만 특별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사항은 △부두별 잠재 서식환경 제거 및 정비, △항만 내 소독활동 실시, △항만 내 붉은불개미 조사·방역 참여 및 지원 등이다. BPA는 특별점검과 함께 부두 운영사별 자체 환경개선과 소독 활동을 독려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도 할 예정이다. 붉은 불개미는 독침을 가지고 있어 독침에 쏘이는 경우 현기증 또는 심한 경우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어 항만을 통해 외부 유출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7-08 14:04:19[파이낸셜뉴스] 전남 광양항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제를 시행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3~14일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 500여마리(일개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중 하나다. 생태계 교란과 농작물 피해를 일으키는 붉은불개미는 번식력과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박멸이 어렵다.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강한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이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전날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 과정에서 200여마리를 발견했고 이날 전문가 합동 조사 결과 30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전날에는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 점성페인트 및 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 약제 살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우선 조치를 했다. 이날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 구역으로 설정했다.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방제 구역 내 컨테이너 및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 약제 살포, 야적장 전체 개미베이트(먹이 살충제) 살포 등 소독과 방제조치 등을 실시 중이다. 또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통해 발견지점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 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검역본부는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해 정밀 육안 조사를 실시했다. 추가 설치한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전국 주요 항만에도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방제 구역 및 인접한 컨테이너의 화주에게 붉은불개미 발견 상황을 통보했고 발견 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검역본부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6-14 19:38:04농림축산식품부는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5월 중국에서 수입된 조경용 석재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데 따른 조치다, 검역은 중국산 조경용 석재가 적재된 컨테이너의 80%를 대상으로 한 표본 추출에서 전체 개장 검사로 확대한다. 다만,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주가 자진해 소독하면 표본 추출 방식으로 검사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조경용 석재 등에 대해서도 붉은 불개미가 발견되면 컨테이너 전체 개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5-26 13:02:12【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울산항에 투입될 방역·청소 로봇의 기술개발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2월 28일까지 한 달간이다. 지원자격은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며 개발대상 로봇은 항만용 자동 방역 로봇, 항만용 자동 노면 청소 로봇 각 1종이다. 울산항은 그동안 붉은불개미 등 외래 병해충 유입방지 등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방재 인력 부족 및 항만 특수성 등으로 관리의 애로를 겪어왔다. 공모참여 희망 업체는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다음 달 말까지 공모 기획안을 아이디어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기업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인증을 통한 사업수행 기회와 울산항만공사의 지원(개발비 및 테스트베드)을 받을 수 있다. 울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개발한 "IOT 적용 지하배관 모니터링 시스템'보급을 확대하고 '항만 방역·환경관리 로봇 개발 공모전'을 통해 울산항 스마트항만 구현과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1-29 12:16:14전날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마리가 발견된 이후 추가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발견된 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아직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아 수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붉은불개미에 물리더라도 그 독성은 꿀벌과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은 있지만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붉은불개미에 쏘이면 불에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물린 자리가 빨갛게 부어오르게 되고, 하루나 이틀 정도가 지나면 농포(고름)가 생길 수 있다. 농포가 터질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강제로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가려움증·발열·두드러기·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할 경우 ‘과민성 쇼크’와 같은 전신 증상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붉은불개미를 발견하면 개미집을 건드리지 말고 검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붉은 불개미가 달라붙으면 신속하고 세게 쓸어서 떼어내야 한다. 불가피하게 붉은 불개미에 물렸다면 20∼30분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몸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수건으로 얼음을 감싸서 15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병원을 찾는 것이 권고된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번은 여덟 번째 발견이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0-09 12:55:41[안산=강근주 기자] ‘붉은 불개미’판정 여부가 늦어도 내일 아침이면 나온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나오자마자 현장으로 달려가 차단방역을 진두지휘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관내 A업체 물류창고에서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따라 즉시 현장을 방문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현장관계자에게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8일 오전 10시35분경 컨테이너 하역 작업을 하던 A업체 직원들은 “외래종으로 추정되는 개미가 발견됐다”고 신고했으며, 이에 안산시 안전사회지원과, 환경부, 안산소방서, 단원경찰서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컨테이너는 9월8일 중국 광동을 출발해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10월8일 A업체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안산시는 즉시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벽을 설치하고 컨테이너에서 하역된 물건을 비닐로 밀봉해 개미 유출을 막으며 전문 방역업체를 수배해 현재 대기 중이다. 환경부는 샘플을 통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국립생태원은 의심 개체를 잡아모으고 있다. 추후 유전자 결과 붉은 불개미로 확정되면 바로 방역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시민이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로 인해 불안해 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현장관계자에게 말했다. 한편 붉은 불개미로 의심되는 개체는 전문가 육안으로만 판단된 상황이며, 환경부가 진행 중인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늘 밤이나 내일 아침쯤 나올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08 23:04:17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안산시 물류 창고 컨테이너 내부와 해당 컨테이너가 적재된 인천항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590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테이너는 9월 11일 인천항에 도착해 이날 안산신 물류 창고로 이동됐다. 환경부는 "발견된 수입품은 항만에서 금일 오전에 물류 창고로 바로 이동됐고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된 점으로 보아 물류 창고 밖으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가 이날 오후 이 컨테이너가 적치돼 있던 인천항 내 한진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3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검역당국은 인천항에서도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덟 번째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10-08 20: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