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은 방한 외국인 고객의 관심이 화장품에서 웰니스(Wellness·균형 잡힌 건강)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이 지난 1월부터 지난 달까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웰니스 브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중 다이어트·콜라젠·미백·장 건강 등을 위한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부문 외국인 매출은 같은 기간 55% 늘었다. 푸드올로지의 콜레올로지 컷팅젤리와 비비랩 석류콜라겐, 락토핏 슬림 유산균 등이 대표 제품이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외국인 매출은 29% 늘었다.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과 고려은단 비타민C 등이 인기 있다. 웰니스 제품에는 여성 청결제 등 W케어 부문과 치아미백제 등 덴탈케어 부문도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열풍이 K웰니스로 확산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웰니스 브랜드와 지속 협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6-18 18:19:32[파이낸셜뉴스] 기능성보다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디자인'의 키링이 일본 MZ세대에게도 통하고 있다. 취향과 개성 표현에 진심인 세대 특징과 '무해력' 트렌드가 맞물리며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17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일본 Z세대 여성들은 뷰티 제품 구매 시 SNS나 연예인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귀여운 디자인'을 주요 구매 포인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링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조사됐는데, 화장품이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는 일본 Z세대(15~28세)와 M세대(29~44세) 여성 각각 250명씩 총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26일 진행됐다. 먼저 뷰티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복수응답)로 두 세대 모두 '나에게 맞는 제품'과 '가성비'를 1, 2위로 꼽았다. 특히 Z세대가 3위로 '귀여운 디자인'을 꼽은 점이 눈에 띈다. 디자인이 '자외선 차단 기능'이나 '건조함 케어' 등 기능적인 면을 앞섰다. M세대의 경우에는 '귀여운 디자인'이 5위권 밖으로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무해력' 트렌드와 '쁘띠 뷰티' 트렌드 등이 맞물리면서 작고 귀여운 것에 열광하는 젊은 여성들이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10~20대 사이에서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달고 다닐 수 있는 키링 화장품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키링 화장품을 써봤다고 한 응답이 Z세대에서는 11.2%, M세대에서는 5.6%로 전체적으로 10% 이내로 아직 크진 않지만, 사용해보고 싶다는 응답까지 더할 경우 36%에 달한다. 키링 화장품은 립, 블러셔, 아이섀도 등이 대표적이며, 핸드크림, 향수, 멀티밤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이 높고 액세서리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한국에서도 다양한 관련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K뷰티 액세서리로 일본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K뷰티 브랜드가 늘고 있어, 시장은 더욱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요시다 다카오 이베이재팬 홍보실장은 "일본 젊은 여성들은 뷰티 제품 구매 시 SNS나 인플루언서 등의 영향을 많이 받고, 귀여운 디자인 등 소장가치도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고 새로운 구매 경험이 중요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키링 화장품 등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일본 젊은 여성층을 타켓으로 하는 K뷰티 브랜드에도 인사이트를 주는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재팬은 미국 이베이 그룹사가 된 지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이베이 그룹은 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수백만명의 셀러와 1억3400만명이 넘는 바이어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급의 마켓플레이스 이베이를 운영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7 15:18:5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서울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오는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전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제 K-뷰티는 세계 뷰티의 흐름을 선도하고 방한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한국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 2012년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12년 만인 2024년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같은 해 한국을 찾은 의료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인 117만명에 달했다. 이에 문체부는 K-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먼저 K-뷰티의 5대 분야인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거점 'K-뷰티 타운'을 오는 19일에서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며 K-뷰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과 개막 축하 행사 등이 열린다. 아트홀 2관에서는 5대 K-뷰티의 분야별 공간을 운영한다. 콘퍼런스홀에서는 19일 국내외 의료·웰니스 등 K-뷰티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1대1 사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콘텐츠 창작자 등 87명을 초청해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0~21일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헤어쇼와 패션쇼도 펼쳐진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웰컴센터도 운영한다. 방문객에게 행사를 소개하고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근 뷰티 상점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명동과 동대문, 성수, 강남, 홍대, 청계천 등에는 기업 공간과 연계한 7개의 홍보 거점을 마련한다. 5대 K-뷰티 분야를 비롯해 항공, 숙박, 쇼핑 등 520여개 참여 기업과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경품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등 7개 항공사는 주요 노선 항공권을 최대 88% 할인하고 호텔신라, 신라스테이, 더플라자 등은 객실을 최대 10% 할인한다. 온라인 여행사(OTA) 코네스트와 크리에이트립은 K-뷰티 관련 국내 관광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을 운영한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K-뷰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K-뷰티 관광 허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여정에서 좋은 기억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7 11:35:3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아마존과 협력해 'K-뷰티 트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실전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K-뷰티 트랙은 아마존이 선발한 50개 뷰티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개월간 진행되는 실습 중심 수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참가 기업은 계정 개설, 제품 리스팅, 물류 운영(FBA), 광고·브랜딩 전략, 데이터 분석 등 총 117시간 분량의 아마존 글로벌셀링 교육을 이수한다. 교육에는 아마존코리아 담당자의 실습 시연과 피드백도 포함된다. 이번 교육은 제품 개발, 현지화 전략, 제조사 연계, 유통채널 확보, 입점 이후 컨설팅 등 전주기 수출 프로세스를 포함한다. 입점 이후 1년간 후속 컨설팅도 제공된다. 참가기업은 셀러용 크레딧(300달러 상당)과 지정 파트너 바우처도 지원받는다. 운영은 청년창업사관학교 2기 졸업기업인 '오픈놀'이 맡아, 선배 창업기업이 후속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중진공은 해당 프로그램과 별도로 사업화 자금, 판로 확대, 정책자금 연계 등을 통해 K-뷰티 분야 청년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K-뷰티 트랙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실전 교육의 일환”이라며 “대기업 협업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13 13:07:57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유럽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 내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 발주가 증가하며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1·4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유통 무역 기업과 유럽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약 30종에 육박하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각 유통사의 거점을 중심으로 유럽 내 판매처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면서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의 거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 내 약 20개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거점 지역도 영국, 스페인, 핀란드 등 기존 진출 지역 외에도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메디큐브가 입점했으며, 영국에서는 기존 '퓨어서울'에 더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 입점도 시작됐다. 이 밖에 덴마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만난 만큼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유통 무역 기업 및 현지 유통사와 협업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유럽연합(EU)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미국의 소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걸 감안하면 미국발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상희 기자
2025-06-12 18:49:55[파이낸셜뉴스]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유럽에서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시장 내 판매 증가에 힘입어 현지 유통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 발주가 증가하며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1·4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유통 무역 기업과 유럽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약 30종에 육박하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각 유통사의 거점을 중심으로 유럽 내 판매처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 K뷰티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면서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의 거점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럽 내 약 20개에 육박하는 기업들이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거점 지역도 영국, 스페인, 핀란드 등 기존 진출 지역 외에도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메디큐브가 입점했으며, 영국에서는 기존 '퓨어서울'에 더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 입점도 시작됐다. 이 밖에 덴마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만난 만큼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유통 무역 기업 및 현지 유통사와 협업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유럽연합(EU)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이 미국의 소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걸 감안하면 미국발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2 11:34:39CJ올리브영이 남성용 뷰티상품은 물론 헬스용품, 패션·잡화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통해 남성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CJ올리브영은 11일 서울 홍익문화공원 근처에 남성 고객을 위한 뷰티·패션 등 특화 매장인 '홍대놀이터점'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홍대놀이터점은 지상 3층, 영업면적 기준 915㎡(277평) 규모로 1층 330㎡(100평)에 남성 특화공간 '맨즈에딧'(Men's Edit) 존을 만들었다. 속눈썹 관리 용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래쉬바'와 피부 유형 및 상태를 분석하고 상담해 주는 스킨스캔(Skin scan)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이빙 등 남성용 상품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의 실제 선호도가 높은 에스트라, 파티온 등 스킨케어 상품도 진열했다. 또한,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HDEX)'와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를 숍인숍 형태로 선보였다. 2층에는 헤드셋이 구비된 'K팝 음반존'을 조성해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음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정상희 기자
2025-06-10 18:55:14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이 일본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MZ고객에게 차별된 고객 경험을 전파하며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VDL은 지난달 21일부터 1주일간 일본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도쿄'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VDL은 일본 MZ세대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거리인 '하라주쿠'에 위치한 앳코스메 도쿄 2층에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및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VDL의 베스트셀러인 톤 스테인 프라이머와 커버 스테인 퍼펙팅 쿠션, 치크 스테인 블러셔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존'이 인기를 끌었다. VDL 팝업스토어는 7일 내내 사람들로 붐볐으며 유튜버 '모모치'를 비롯해 뷰티 인플루언서, 화장품 마니아(일명 코덕) 등도 팝업스토어를 찾아 VDL에 관심을 나타냈다. VDL은 팝업스토어에 앞서 온라인으로 '앳코스메 체험단' 행사도 진행했다. VDL은 일본 고객 500명에게 '톤 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세레니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품을 제공했다. 체험단 행사에는 약 5만명의 지원자가 몰려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상희 기자
2025-06-10 18:54:54[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이 남성용 뷰티상품은 물론 헬스용품, 패션·잡화까지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통해 남성 고객 공략에 본격 나선다. CJ올리브영은 11일 서울 홍익문화공원 근처에 남성 고객을 위한 뷰티·패션 등 특화 매장인 '홍대놀이터점'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홍대놀이터점은 지상 3층, 영업면적 기준 915㎡(277평) 규모로 1층 330㎡(100평)에 남성 특화공간 '맨즈에딧'(Men's Edit) 존을 만들었다. 속눈썹 관리 용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이래쉬바'와 피부 유형 및 상태를 분석하고 상담해 주는 스킨스캔(Skin scan) 서비스를 제공한다. 쉐이빙 등 남성용 상품뿐 아니라 남성 고객들의 실제 선호도가 높은 에스트라, 파티온 등 스킨케어 상품도 진열했다. 또한,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하는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스포츠 브랜드 '에이치덱스(HDEX)'와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를 숍인숍 형태로 선보였다. 2층에는 헤드셋이 구비된 'K팝 음반존'을 조성해 음악을 직접 들어보고 음반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마스크팩과 스낵 등을 중심으로 공간을 채웠다. K뷰티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2~3층에 걸쳐 인기 상품들을 모아놓은 K뷰티나우 존, 글로벌핫이슈 존도 구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홍대놀이터점은 맨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남성 특화 매장이자 글로벌 고객까지 고려한 새로운 K뷰티 놀이터"라며 "앞으로도 상권과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리테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0 14:40:51[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북미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 NYSCC Suppliers’ Day 2025에 참가, 지속가능성과 고기능을 겸비한 업사이클링 기반 K뷰티 원료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화장품 원료 전시회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최신 원료 트렌드와 기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수백여개 원료 기업과 수천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북미 브랜드 및 제조사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활발히 이뤄졌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자씨 오일 유래 천연 유사 세라마이드 △연근 유래 비건 뮤신 △적채 유래 엑소좀 △발효 밀 기반 고효율 펩타이드 등 차세대 화장품 원료를 소개했다. 이들 원료는 지속가능성과 고효능을 모두 갖춘 클린 뷰티 솔루션으로 북미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자연 친화적이고 효과 중심의 스킨케어 요구에 부합한다. 유자씨 오일은 전남 고흥산 유자씨를 업사이클링해 제조한 고기능성 보습·안티에이징 오일이다. 친환경 효소 공법으로 천연 유사 세라마이드 구조를 구현,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스킨케어 포뮬러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600ppm 이상 비건 뮤신을 함유한 연근 추출 성분 △제주산 원료를 김치 유래 바실러스 균으로 발효한 마이크로바이옴 활성 소재 △적채 유래 항산화 엑소좀 △고단백 진주산 밀에서 발효한 고효율 펩타이드 등 지속 가능한 고기능 원료 등을 공개했다. 대봉엘에스 주요 원료는 이미 미국 내 유명 브랜드 제품에 적용돼 유통되고 있다. 세포라에서 판매 중인 유명 스킨케어 브랜드 'TULA'는 유자씨 오일을, 'Milk Makeup'은 비건 콜라겐을, 'Dermalogica'는 천연 히알루론산인 흰목이버섯다당체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대봉엘에스는 △L’Oreal △Kenvue △Farmacy Beauty △KraveBeauty 등 다양한 브랜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사 원료 기술력과 차별성을 적극 알렸다. 이번 참가 역시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사인 DKSH와 공동 부스 형태로 이뤄졌다. DKSH가 보유한 북미 유통망을 기반으로 주요 미국 브랜드 및 제조사들과의 실질적인 접점을 확대할 수 있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NYSCC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지속가능성과 고효능이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사 원료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0 09:5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