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차세대 K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with young)' 본사업을 9일부터 가동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 화장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모에 232개 중소 브랜드사가 참여해 최종 25개 브랜드가 선정됐다. 선발된 브랜드는 연말까지 CJ올리브영의 거점매장에 전용 매대 설치, 글로벌몰 기획전 진행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다각도 지원을 받게 된다. 또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J ENM 주최 'KCON 2025' 기간 동안 올리브영 행사장 내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K뷰티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단기적 지원을 넘어 브랜드의 글로벌 안착을 돕고 K뷰티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7-10 09:31:00[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LG전자의 미용기기 브랜드 'LG 프라엘'을 인수하고 뷰티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그룹 내 핵심 역량을 결집해 뷰티·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최근 LG 프라엘 브랜드의 상표권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브랜드 운영에 필요한 제반 권리를 LG전자에서 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제품 개발과 출시, 마케팅 등 전반적인 브랜드 운영도 LG생활건강이 맡는다. 기존에 판매된 프라엘 제품의 애프터서비스(AS)는 LG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지속 제공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양수가액은 비공개"라며 "제품 생산도 LG전자에서 그대로 맡는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에 맞춰 그룹 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사업을 재편한 결과다. LG전자가 축적해 온 미용기기 기술력과 LG생활건강의 뷰티·헬스케어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사가 본업 경쟁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전문 연구·개발(R&D) 역량을 미용기기에 접목해 보다 진일보한 피부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디바이스-인공지능(AI)'으로 이어지는 뷰티 생태계를 구축, 미래 성장 동력인 뷰티테크 분야를 본격적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LG생활건강은 첫 제품으로 'LG 프라엘 수퍼폼 갈바닉 부스터'와 전용 화장품 '글래스라이크' 3종을 출시했다. 부스터는 미세전류와 분당 8500회 진동으로 화장품 유효성분 흡수를 돕고, 글래스라이크는 비타민C·바쿠치올을 이온화해 피부 고민 부위를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계에선 이번 브랜드 이관을 LG그룹 차원의 전략적 사업 재편이자 LG생활건강이 추진하는 토털 뷰티 시장 공략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LG전자가 프라엘을 통해 미용기기 시장 가능성을 테스트해 왔다면, 이제는 뷰티 전문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이 본격적인 사업 확대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주도하게 된 셈이다. LG생활건강이 이처럼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는 건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홈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140억달러(19조원)에서 2030년 900억달러(120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고기능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결합한 '토털 뷰티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뷰티테크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피부 관리 효과를 미용기기로 극대화하려는 소비자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의 프라엘 브랜드 양수는 토털 뷰티 시장 내 경쟁력 확보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의 포지셔닝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3 16:07:04K뷰티와 K라면을 앞세운 중소형 브랜드들의 글로벌 약진으로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국내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5억1000만달러(약 7020억원)로 같은 기간 미국(4억9000만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K-뷰티의 지역 다변화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실리콘투, 에이피알, 클리오 등 유럽에서 플랫폼, 브랜드 양축을 강화한 기업들이 수출을 주도했다. 증권업계에선 특히 중소 브랜드의 해외 수출 비중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71%에 달했다. 이는 2020년(58%) 대비 13%p 상승한 수치다. 실리콘투는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전체 해외매출 비중도 83%로 확인됐다. 교보증권 권우정 책임연구원은 "K-뷰티의 수출 축이 기존 중국 중심에서 미국,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실리콘투는 동대문 기반 뷰티 셀렉트숍에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중동 지역 수출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분기 기준 국내 화장품의 중동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억7000만달러(약 3700억원)를 기록했다. 아랍권 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트렌드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의 반응도 뜨겁다. 삼양식품은 북미 시장에서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입지를 넓히며 올해 1·4분기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80%를 넘었다. 이는 글로벌 식품기업 수준에 준하는 수치다. 북미 시장 내 점유율도 2020년 3.3%에서 올해 7.5%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약진을 기반으로 소비재 종목군의 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환율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생 변수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례로 에이피알은 '에이피스킨부스터'를 앞세운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요 확대와 함께 미국, 유럽 동시 확장을 진행 중이다. KT&G 역시 고배당 정책과 함께 해외 담배 매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동 수출 회복과 함께 2·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글로벌 소비재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강달러 기조와 지정학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라는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대한 선별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최두선 기자
2025-06-03 18:55:38패션 플랫폼 W컨셉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뷰티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뷰티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W컨셉이 뷰티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뷰티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와 판매 전략 등을 지원하면 코스맥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상품 기획과 제조를 담당한다. 이후 W컨셉은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광고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안지수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도와 세계관을 뷰티로 확장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스맥스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에 없는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2025-06-02 18:17:00[파이낸셜뉴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뷰티 사업 확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뷰티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W컨셉이 뷰티 확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 브랜드를 선별해 뷰티 확장에 필요한 데이터와 판매 전략 등을 지원하면 코스맥스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상품 기획과 제조를 담당한다. 이후 W컨셉은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광고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안지수 W컨셉 상품기획담당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도와 세계관을 뷰티로 확장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입체적으로 전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스맥스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에 없는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02 13:47:05[파이낸셜뉴스] 글로벌 K-콘텐츠 기업 더빅픽쳐가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확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투자회사 머카바파트너스와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패션, K-뷰티 등 소비재 브랜드의 동남아 진출과 맞춤형 투자 유치, 글로벌 브랜딩 강화를 위한 실행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K-브랜드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주요 시장 진출 △현지 유통 및 마케팅 전략 실행 △기업별 맞춤형 자금조달 및 구조화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글로벌화 등 핵심 과제에 공동 대응하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더빅픽쳐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지드래곤, 스트레이키즈, 엔시티(NCT), 차은우, 지창욱, 지드래곤 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의 인도네시아 시장 광고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독보적인 마케팅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동남아 대표 플랫폼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류 기반 유통 채널을 다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투자 제작, 예능 콘텐츠 기획, 공연 에이전시 운영, 브랜드 제품 수출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융합한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 더빅픽쳐 김환욱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 진출을 넘어 현지 문화와 감성에 맞춘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콘텐츠 마케팅과 자금 전략이 융합된 실행력 있는 플랫폼을 통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카바파트너스는 다년간의 기업금융 전문성과 5조원 이상의 누적 IB 딜 수행 경험을 보유한 류광원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 투자회사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에 대한 성장 자본 공급과 구조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상장·비상장 기업, 대학, 연구기관, 글로벌 파트너사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투자 생태계(Eco-System)'를 바탕으로 기업의 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안착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류 대표는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그 자체로 차별화된 자산이며 투자 생태계와 연계될 경우 높은 확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더빅픽쳐와 함께 K-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는 혁신적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2:30:47[파이낸셜뉴스] 11번가는 500여개 인기 패션·뷰티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문관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감도 높은 영상을 통해 브랜드·상품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브랜드관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우선 50여개 패션·뷰티 브랜드 공간을 선보이고 올해 말까지 150여개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패션 품목에선 여성·남성 패션, 캐주얼(평상복), 스포츠·아웃도어(야외활동복), 신발·가방 등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샤,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유명 뷰티 브랜드 상품도 1만여개 준비했다. 뷰티 브랜드에는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 '11번가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최대 25% 할인쿠폰이 적용된다. 11번가는 패션·뷰티 전문관 개설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상품 할인, 사은품 증정, 포인트 적립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 11번가 신현호 패션∙뷰티∙글로벌담당은 "브랜드와 소비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번 전문관을 통해 패션∙뷰티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14 13:32:03[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다양한 인디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공간인 비클린 한 켠에 아이레시피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아이레시피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이 공간은 오는 14일까지 인기 캐릭터 산리오의 '리틀트윈스타'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내놓은 협업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아이레시피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코스닥 상장사 선진뷰티사이언스가 2021년 5월 론칭한 자체 뷰티 브랜드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국에 화장품 원료를 수출하며, 2021년 1월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아이레시피는 초창기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시제품 제작 수준에서 운영됐으나, 2022~2024년 미스트와 선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화해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을 시작했다. 화해는 화장품 성분의 유해성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뷰티 플랫폼으로, 어워드를 통해 상품군별로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우수 제품을 선정한다. 이를 기회로 지난해 5월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독자적인 핵심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제품력과 뷰티 업계의 트렌드이기도 한 '클린 뷰티'를 앞세워 공격적인 유통 채널 확대 전략을 펼친 결과, 지난해 아이레시피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성장하는 성과도 냈다. 이번 팝업에서는 아이레시피 매출을 이끄는 히어로 제품인 세라마이드 유자 클렌징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PDRN을 활용한 시카 PDRN 신제품에 리틀트윈스타 한정판 패키지로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된 시카 PDRN 제품은 순도 99% 저분자량 시카 PDRN을 함유해 피부 흔적 개선에 도움을 주며,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아이레시피 설명이다. 서울 성수동이 체험 중심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곳이라면, 더현대 서울은 판매도 함께 이뤄지는 만큼 즉각적인 고객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팝업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해 본 고객들이 실제 구매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시카 PDRN 제품을 구매하면 리틀트윈스타 파우치나 손거울, 스티커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크림 구매 시 리틀트윈스타 손거울, 시카 PDRN 토너 패드 구매 시에는 리틀트윈스타 스티커를 각각 증정한다. 아이레시피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마존과 큐텐에 입점했고, 올해는 중동 시장을 비롯해 호주, 터키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이미 화장품 원료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아이레시피도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9 16:04:37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1 18:31:50[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본점에 4개의 인기 일본 화장품 브랜드(J-COS)가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원정요(Wonjungyo)', '씨피씨피(CipiCipi)', '앤드비(&Be)', '센사이(Sensai)'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매장을 열었다. 최근 일본 화장품은 면세점의 주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국내외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해 일본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원정요는 트와이스, 르세라핌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가 일본 화장품 유통업체 레인메이커스와 함께 2022년 10월 내놓은 브랜드다. 씨피씨피는 일본의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 후쿠레나가 론칭했으며, 앤드비는 일본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가와키타 유스케가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센사이는 일본 전통의 희귀 실크 '코이시마루 실크'를 핵심 성분으로 하는 프레스티지 스킨케어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일본 화장품 브랜드가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본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1 13:3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