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안이 고규필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며, 신스틸러로서 임팩트 넘치는 면모를 발산했다.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연출 이현석, 이민수 / 극본 김하나, 정승주 / 제작 위매드, 몬스터유니온)에서 이이안은 뱀파이어 박동섭(고규필 분)이 운영하는 분식집의 라이벌 가게에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뱀파이어 코스튬과 함께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이안이 출연한 KBS2 드라마 ‘가슴이 뛴다’는 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방송에서 이이안은 뱀파이어 박동섭이 운영하는 분식집 라이벌인 '뱀파이어 떡볶이'의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해 첫 등장을 알렸다. 뱀파이어 코스튬을 한 이이안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길거리 모객 활동에 나섰다. 이에 박동섭은 자신이 운영하는 분식집과 상반되는 라이벌 분식집 분위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더불어 자신 앞에서 주름잡는 가짜 뱀파이어를 보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건물주에 의해 '뱀파이어 떡볶이'는 확장 공사가 확정되었고, 이이안은 박동섭 가게를 둘러보는 모습에 박동섭은 충격을 받았다. 이처럼 이이안은 '가슴이 뛴다'에서 가짜 뱀파이어 아르바이트생으로 열연했다. 이이안은 길거리 고객들을 향한 입체적인 표정 연기로 극의 활력을 더했고, 더불어 함께 호흡을 맞춘 고규필의 서사를 한 층 다채롭게 만들었다. 특히,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해 '시선 강탈' 면모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배우앤배움EnM 대표 임채홍은 "이미 여러 무대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배우 이이안이 매체에서 선보일 활약에도 기대가 높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배우 이이안에 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이안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낙원', '렌트', 연극 '밑바닥에서', '시련', '30일간의 야유회', 단편영화 '비극지왕', '잊지 말기로 해'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연기 색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출연한 '가슴이 뛴다'를 통해 첫 브라운관 데뷔를 알린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KBS2 드라마 '가슴이 뛴다'
2023-07-31 13:21:24[파이낸셜뉴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 ‘더 글로리’의 정성일, ‘닥터 차정숙’의 민우혁 그리고 ‘마당있는 집’의 최재림. 연극·뮤지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브라운관 진출이 늘고 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에서 유령 역에 새로 합류하는 최재림은 지난 19일~20일 지니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안방 시청자를 만났다. 8부작 월화드라마다. 최재림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드거 앨런 포' '킹키부츠' '마틸다' '아이다' '시카고' '하데스타운' 등에서 폭발적인 성량과 지적인 캐릭터 해석, 안정적인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뮤지컬계의 인기 스타인 그가 2022년 '그린마더스클럽'에 이어 두번째 브라운관 연기에 나선 ‘마당이 있는 집’(연출 정지현/극본 지아니/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영화사 도로시)’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 분)이 주축이 돼 벌이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최재림은 극중 임지연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을 맡았다. 가정폭력을 일삼는 그는 보란 듯이 남들처럼 사는 게 삶의 목표. 임신한 아내를 패고, 돈을 벌기 위해 협박을 일삼는 악역으로 분했다. 최재림은 “현장에서 임지연 씨를 보자 마자 그날의 대사를 자꾸 건네면서 연습했다. 임지연씨가 귀찮았을 것"이라고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말했다. 그는 "상은과 주란의 시점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시간대 별로 사건을 재배열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람 포인트도 전했다. 한편 ‘한국 뮤지컬계 여왕’으로 통하는 김선영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 연출 임현욱)에서 구원(이준호 분)의 이복 누나 구화란으로 분했다. 극중 구원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인다. 박강현은 KBS2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극본 김하나·정승주, 연출 이현석·이민수)로 브라운관 연기에 도전한다. 반인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 분)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 분)와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부동산 개발 전문가로 분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6-22 14:28:03'서른, 아홉'에서 첫 브라운관 데뷔 소식을 알렸던 배우 하선호가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선호는 지난 31일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최종회에서 어린 찬영 역으로 다시 한 번 회상 신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연한 계기로 인연이 된 찬영, 미조, 주희 세 친구가 떼어낼 수 없는 절친 삼총사가 된 사건이 그려졌다. 첫 만남에서 찬영에게 만원을 빚진 미조는 돈을 갚기 위해 찬영의 학교로 찾아갔고, 두 사람은 주희 엄마가 운영하는 실로암 분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실로암 분식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던 찬영, 미조는 하교를 마친 주희를 만났고, 이후 세 사람은 자연스레 대화를 이었다. 찬영은 주희에게 "우리 노래방 갈 건데?"라고 물었고, 주희는 "나 노래 못하는데"라고 우물쭈물하며 답했다. 이에 찬영은 "노래방을 노래 자랑하러 가냐? 놀러 가자"라며 직설적이고 솔직한 성격으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주희를 꼬드겼다. 찬영은 마지막까지 "야 빨랑 가자, 노래방 할인 타임 다 끝난다고"라고 계속해서 주희를 설득했고, 결국 "나 단골집 있어. 거기 가"라는 대답과 함께 찬영, 미조와 함께 노래방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회상 신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하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찬영의 어린 시절을 완벽히 소화하며, 전미도와의 2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찬영 캐릭터의 성격을 안정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였다. 더불어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하선호는 소속사 ADIA(아디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서른, 아홉'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어린 찬영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함께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참여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부족한 게 정말 많은 저였지만 덕분에 편안하고 따뜻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하여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매력적인 비주얼로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두루 갖춘 신예 하선호. 브라운관에서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다음 작품에서 어떠한 매력을 선보일지 추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ADIA엔터테인먼트 제공
2022-04-01 11:28:50[파이낸셜뉴스]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살아있다’의 유아인이 2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다. 영화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올여름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는 ‘#살아있다’의 유아인이 지난주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유아인은 이번주 방송되는 2편에서 숨겨왔던 요리실력부터 반전 일상까지 선보이며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살아있다’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유아인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이처럼 지난주에 이어 유아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26일 밤 11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 예측불가한 전개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거침없는 에너지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영화 ‘#살아있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6-26 08:22:2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최근 '미스터트롯'(TV조선)과 '더블캐스팅'(tvN)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브라운관 속 눈길을 끄는 이들이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곳곳에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재미를 더한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다재 다능함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뮤지컬배우 출신 '신인선'은 지난 2017년부터 DIMF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 조연으로 3년 연속 발탁, 활약했다. 푸치니 오페라 원작과는 달리 뮤지컬 '투란도트'는 기존 3명의 대신 역할에 한 명을 새롭게 추가한 '핑, 팡, 퐁, 팽' 네 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안내자로 활력을 더하고 있다. 신인선은 지난 2017년부터 익살스러운 동작과 함께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야 하기에 남다른 '끼'가 필요한 '팡'과 '퐁'을 번갈아 맡는 다재 다능함으로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미스터트롯'에서 탄탄한 실력, 그리고 화려한 쇼맨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수찬'역시 DIMF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가수다. 김수찬과 만남은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유의 고급스럽고 흥겨운 음색으로 당시 제2의남진으로 불리며 트로트계 신예로 떠오르던 '김수찬'의 성장가능성을 눈여겨본 DIMF는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가사와 경쾌한 리듬이 담긴 트로트풍의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를 기획·제작했다. 이에 DIMF는 '비 오는 날의 수채화', '매일 그대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80~90년대 가요계 최고 히트메이커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인원에게 의뢰해 완성도와 대중성을 갖춘 트로트 '대구 아가씨'를 제작했고, 이 곡은 '김수찬'의 목소리로 발매되었다. 현재 '김수찬'은 각종 무대에서 필수 레퍼토리로 '대구 아가씨'를 선곡, 대중에게 쉽고 친근하게 대구를 홍보하고 있으며, 최근 방송을 통한 그의 선전으로 '대구 아가씨'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외 뮤지컬 앙상블 배우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해 시작한 '더블캐스팅'에도 낯익은 출연진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4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진출자 '김재현'과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수상자 '김지훈'이다. 현재 방송으로 공개된 결과 '김재현'과 '김지훈' 모두 본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며 본격적으로 더욱 뜨거워질 이들의 무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tv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약진과 장르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더 없이 반갑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앞으로도 DIMF는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새로운 스타들이 끊임없이 발굴되는 기회의 무대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3-17 09:49:17[파이낸셜뉴스] tvN ‘방법’이 첫 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선보이며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서막을 열었다. 사람을 저주로 해하는 주술 ‘방법(謗法)’과 한국 토착신앙의 결합을 통해 탄생한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흡인력을 극대화한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믿고 보는 열연, 영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강렬한 브라운관 데뷔와 함께 감각적인 영상미까지 더해진 완벽한 완성도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제대로 매료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 첫 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5%, 최고 3.1%를 기록,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1.2%, 최고 1.4%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방법’ 첫 회는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지자 정의감 넘치는 열혈 사회부 기자가 흑막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숨 막히는 서막을 열었다. 포레스트 회장 진종현(성동일 분)의 폭행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 임진희(엄지원 분)는 제보자를 통해 포레스트 내에 수상한 자회사가 있음을 알게 된다. 임진희는 진실을 세상에 알리려 하지만 기업과 유착관계에 있던 신문사 부장 김주환(최병모 분)의 방해로 무산되고 좌절한다. 때마침 임진희의 앞에 정체불명의 소녀 백소진(정지소 분)이 등장, 자신을 저주의 힘을 가진 방법사라고 소개한다. 백소진은 진종현 회장이 세상을 해하려는 악신이며 인간의 법으로는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경고를 남기고, 임진희는 허무맹랑하다며 백소진을 무시하지만 자신의 제보자가 본인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자 증오에 몸을 맡겨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김주환의 사진과 한자이름, 소지품을 전하며 저주를 의뢰해 극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그런 가운데 ‘방법’ 말미 그려진 상상초월의 충격 엔딩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뒤집어놨다. 백소진의 ‘방법(謗法)’에 의해 기괴한 모습으로 사지가 뒤틀린 채 죽은 김주환의 시신이 발견, 시청자들의 등골을 송연하게 만들며 극강의 소름을 선사했다. “우리는 이제 운명공동체에요”라는 백소진의 의미심장한 말처럼 현실로 드러난 초현실적인 힘의 존재와 함께 임진희는 본인도 모르는 새 알 수 없는 저주의 세계에 발을 딛게 됐다. 이렇게 거대한 음모 뒤에 숨은 악신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임진희-백소진의 운명적인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거대 악에 맞선 목숨 건 저주의 사투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뜨거운 기대 속에 방송된 ‘방법’은 첫 회부터 차별화된 스릴러의 새 지평을 확실히 선보이며 괴물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방법(謗法)’과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만의 섬뜩한 분위기가 심장을 조이는 몰입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장면부터 드론을 이용한 부감으로 장중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제보자의 뜻하지 않은 죽음에 충격에 빠진 임진희의 모습을 빠르게 줌아웃으로 전환해 사건의 긴박감을 배가시키는 등 압도적 영상미로 촘촘한 서사에 힘을 더했고, 백소진이 김주환을 '방법(謗法)’하는 장면에서는 사이키델릭한 음악으로 극적인 변화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등 독창적인 세계관의 구현까지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완성도로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았다. 엄지원-성동일-조민수의 연기 또한 명불허전이었다. 소신과 신념을 가진 기자에서 저주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돌변하는 엄지원의 반전 에너지가 극적인 다이내믹을 발휘했다. 성동일은 인간의 탈을 쓴 악귀라는 전대미문의 빌런 캐릭터를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냉랭한 표정에서 누군가를 저주하는 서늘한 눈빛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또한 그의 영적 조력자 ‘진경’으로 분한 조민수는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다크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막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는 단연컨대 ‘괴물 신예’ 정지소. 비범한 저주의 힘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로 분한 정지소는 전작 ‘기생충’을 잊게 만드는 과감한 숏컷과 날 선 눈빛으로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까지 제패, 향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저주로 얽힌 성동일-조민수-정지소의 질긴 악연과 함께 전대미문의 빌런을 파멸시키기 위한 엄지원-정지소의 운명공동체 공조가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지수를 고조시켰다. 이 날 방송된 ‘방법’ 첫 회는 방송 전후 각종 SNS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짜 재미있다. 몰입감 장난 아니네”, “앞으로 전개 너무 기대된다”, “정지소 '기생충' 다혜아닌 줄. 몰라볼 정도로 파격 변신”, “대박 내 스타일. 시간 순삭할 만큼 내용 흥미진진”, “오프닝부터 연출 고퀄리티”, “소재도 독특하고 ‘부산행’ 연상호 감독 첫 드라마 집필이라더니 뭔가 다르네”, “소녀 방법사 기생충 다혜였어? 숏컷하니 딴 사람인 줄”, “엄지원-성동일-조민수 연기 대박”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11 08:22:16▲ 사진=WS엔터테인먼트 제공 [FN스타 백융희 기자] ‘웹드퀸’ 신예 공유림이 드라마 ‘터치’로 안방극장에 첫 데뷔 한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유림이 오늘(3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극본 안호경, 연출 민연홍)에 출연한다. 브라운관 첫 드라마로 새해에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출연 소식을 전했다.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주상욱 분)과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 한수연(김보라 분)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다. 공유림은 극 중 뜻하지 않은 이유로 꿈이 좌절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에 도전하는 한수연의 ‘차뷰티’의 신입 어시스트 동기 채선녀 역으로 분한다. 메이크업스쿨 교육과정을 수료한 베테랑 어시스트 채선녀는 기본적인 샵의 시스템도 전혀 모르는 한수연을 못마땅히 여겨 차갑고 쌀쌀맞게 구는 새침한 캐릭터로 극의 활력을 톡톡히 불어넣을 예정이다. 웹드라마 ‘우웅우웅’, ‘알랑말랑’ 등에서 맑고 통통 튀는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연을 꿰차며 ‘웹드라마 퀸’으로 활약해온 공유림이 브라운관에 정식으로 데뷔하며 새롭게 선보일 차갑고 얄미운 캐릭터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byh_star@fnnews.com 백융희
2020-01-03 16:54:45[파이낸셜뉴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작품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표작 '다다익선'이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며 복원된다.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 설치된 이 작품은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TV 브라운관(CRT)로 구성된 작품으로 지름 7.5m, 높이 18.5m의 대작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안전성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이후 보존 및 복원 방향을 놓고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11일 '다다익선'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한 조사 경과와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현재의 브라운관(CRT) 모니터가 탑재된 원형 유지를 기본 방향으로 보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오는 2022년 전시 재개를 목표로 내년부터 3개년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20년까지 예산 확보를 마무리하고 2021년에 모니터 복원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2022년 말에는 다다익선의 시범상영 및 하반기 상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박미화 학예연구관은 "미술 작품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시대성을 반영하며 다다익선의 CRT 모니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디어 매체로 미래에 20세기를 기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남준은 생전에 작품에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며 작품에 활용된 기존 제품이 단종 될 경우 신기술을 적용해도 좋다는 의견을 생전에 밝힌 바 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CRT 모니터를 대체 신기술로 대체하기 보다 이를 최대한 복원해 작품이 갖는 시대적 의미와 원본성을 유지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작품의 원본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이 작품에 사용됐던 CRT 모니터의 재생산을 타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일 기종의 중고품을 구하거나 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최근 대두되고 있는 CRT 재생기술 연구를 위한 국제적 협업을 도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혹 CRT 모니터의 부품 확보 등 한계로 수급이 어려울 경우 LCD(LED), OLED, Micro LED 등 대체 가능한 최신기술을 부분적으로 도입해 CRT 모니터와 혼용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CRT 모니터 재생 및 적용, 복원, 전시 재개에 앞서 가동시간 단축 등 작품 보존 강화를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복원 프로젝트의 전 과정은 연구백서로 발간해 백남준 비디오 작품의 보존에 관한 국제적 모범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또 백남준과 관련된 아카이브 자료를 정리해 관련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다다익선'의 복원에 주력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미술관의 의지를 지지해주시길 바라며 작품의 전시가 재개될 때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9-11 11:47:35▲ 사진=준 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배재원이 tvN 새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9일 소속사 준 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재원이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이자 재래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이 만들어내는 사생결단 코믹 판타지 드라마다. '잉여공주', '배우학교', 'SNL코리아', '막돼먹은 영애씨' 등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고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동휘, 김병철, 박호산, 이순재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배재원은 최고의 스펙을 가진 대마그룹 본사 MD 박일웅 과장을 맡는다. 박호산(권영구 역)의 충신으로 천리마 마트를 통해 횡령과 탈세를 벌이는 데에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때로는 브레인으로 혹은 몸으로 때우는 일도 서슴치 않는 인물이다. 김병철(정복동 역)이 천리마마트로 발령이 나면서 그를 견제해야 하는 박호산의 지시에 따라 배재원의 임무가 막중해진다.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두 배우의 갑을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배재원은 러시아 쉐프킨 연극대학교를 졸업하고 연극 '오델로', '비둘기', '햄릿', '병실전', '경환이' 등 많은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 내공을 쌓으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이번 '쌉니다 천리마마트' 데뷔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써 새로운 도약을 할 예정이다. 배재원은 "너무 재미있게 보던 웹툰을 감각 넘치는 감독님 그리고 훌륭한 선배님들과 연기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떨리고 설레며, 드라마 시작을 이렇게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오는 9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29 09:41:29▲ 사진= 영화 '속닥속닥' 스틸컷 배우 김민규가 롤모델로 박서준을 언급했다. 김민규는 6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속닥속닥'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배우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극 중 귀신의 집에서 친구들을 구해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민우 역을 맡은 김민규는 그간의 이미지를 잊을 만큼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했다. 먼저 김민규는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기의 차이에 대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제 연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 스크린은 오랜 시간 뒤에 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서준 선배님처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황정민과 '베테랑'의 유아인 캐릭터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김민규는 촬영 중 "새벽경, 아무도 없는 제 방에서 메신저 로그인이 된 적이 있었다. 또 누가 노래를 하면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유독 제 방만 춥고 음산했던 미스터리한 에피소드가 있다"고 회상했다. 한편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영화로, 오는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7-06 16: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