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 하우스 가상화폐 '리플' CEO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플의 사업전략과 금융권 기술혁신 분야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8-03-14 15:13:49브래드 갈링 하우스 가상화폐 '리플' CEO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플의 사업전략과 금융권 기술혁신 분야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8-03-14 15:13:27[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인가를 신청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OCC에 국내 은행인가(national bank charter)를 신청했다”며 “승인되면 주(州)와 연방 감독을 모두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높이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게 갈링하우스 CEO 설명이다. 그는 “자회사인 ‘스탠더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연방준비제도 마스터(Federal Reserve master) 계좌를 신청했다”며 “리플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연방준비제도(Fed)와 함께 직접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2500억달러(약 340조원)가 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RLUSD는 규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관들이 기대하는 기준을 설정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플은 지난해 12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선보였다. 리플에 따르면 기존 파트너들이 결제, 실물자산(RWA) 토큰화,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사례에 적합한 고품질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즉 글로벌 시장 규제를 준수하는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를 체감했다는 후문이다. 리플 측은 “RLUSD의 주된 차별점은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라며 “이미 뉴욕 신탁 회사 허가(New York Trust Company Charter) 아래 발행된 소수의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로서 은행 수준의 감독, 엄격한 준비금 요건, 강력한 보안 요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3 18:19:59가상자산 가격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XRP(리플)의 사법리스크 해결 등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013달러로 지난주 대비 4.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역시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주대비 5.73% 상승한 1986달러, XRP는 6.08% 오른 2.44달러다. BNB와 솔라나는 각각 3.54%, 5.29% 올라 624달러, 133달러에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리플의 법적 리스크 해소 소식 역시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19일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본인의 SNS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은 약 4년간 지속돼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돼왔다. 이 소식 이후 리플은 하루 사이 14%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이 이미 바닥을 형성해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과 일시적 반등으로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에는 봄바람이 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24일 '31(공포)'상태로, 전주(22) 대비 9p 상승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4 18:09:16[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가격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및 XRP(리플)의 사법리스크 해결 등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한 달 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6013달러로 지난주 대비 4.16%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을 통칭하는 알트코인역시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전주대비 5.73% 상승한 1986달러, XRP는 6.08% 오른 2.44달러다. BNB와 솔라나는 각각 3.54%, 5.29% 올라 624달러, 133달러에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 컸다. 리플의 법적 리스크 해소 소식 역시 반등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지시간 19일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본인의 SNS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SEC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리플을 고소하면서 시작된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은 약 4년간 지속돼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리스크로 인식돼왔다. 이 소식 이후 리플은 하루 사이 14% 급등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이 이미 바닥을 형성해 반등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과 일시적 반등으로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은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관세 부과 및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있어 시장은 당분간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매매 패턴을 보일 수 있다”며 “아울러 오는 26일에는 내구재 주문, 27일 GDP 성장률 최종치, 28일 근원 개인소비지출(Core PCE) 가격지수 등 미국 주요 지표들이 줄줄이 예정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여지가 크다. 분할 매수와 비중 조절 같은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가상자산 시장 투자심리에는 봄바람이 일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지수는 24일 '31(공포)'상태로, 전주(22) 대비 9p 상승했다. 공포탐욕지수는 0~100사이의 지수로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판단한다. 0에 가까울수록 가상자산의 가격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동반되는 시장 상태인 '공포'에 해당하며, 시장이 과열될수록 수치가 커지며 '탐욕' 상태에 가까워진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3-24 11:53:1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 리플(XRP)이 ‘트럼프 트레이드’에 본격 올라탔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3달러 선을 돌파하는 등 미국 차기 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일주일 기준 45% 급등하며 3.3달러를 넘었다. 이날 원화마켓에서 4890원에 거래되고 있는 리플의 한국 프리미엄은 0.79%(업비트 기준)다. 국내 투자자 지갑도 열리고 있다. 대형 원화마켓인 업비트에 따르면 리플은 24시간 동안 거래대금 4조200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리플 급등 배경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친화 정책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장기간 소송을 이어온 리플을 둘러싼 규제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후 리플 가격은 급등했으며 원화 기준으로 전고점을 돌파했다”면서 “리플 발행기업인 리플사가 미국 기업이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는 등 트럼프의 친가상자산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시장에서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 김민승 센터장도 “올해 들어 리플의 상승세가 거세다”라며 “리플은 스텔라루멘(XLM), 카르다노(ADA), 헤데라(HBAR), 아이오타(IOTA) 가격을 견인하면서 무거운 시총에 비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시장에서는 이제 ‘알트코인 대장’의 자리를 이더리움이 아닌 리플에 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도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는 SEC에 리플 현물 ETF 승인을 요청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냉철한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홍 연구원은 “리플(XRP) 전망과 리플사 전망은 별개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트럼프 정부에서 리플사가 기업공개(IPO)를 하게 될 경우 리플로의 수급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리플과 마찬가지로 편리한 송금과 결제를 목표로 하는 만큼 스테이블코인이 성장하면 리플 사용은 줄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17 16:25:19[파이낸셜뉴스] 리플이 미국 달러(USD) 가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전격 공개했다. 테더(USDT)와 USDC가 선점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리플은 매월 독립적인 외부 감사 기관의 증명서를 발행해 준비 자산의 투명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리플은 국경 간 결제 및 규제 준수를 강화한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RLUSD 토큰은 미국 달러 예금, 미국 국채, 현금 등가물에 의한 보증을 통해 안정성·신뢰성·유동성을 확보했다는 게 리플 설명이다. RLUSD는 업홀드(Uphold), 비트소(Bitso), 문페이(MoonPay)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이날 거래를 시작한다. 향후 불리시(Bullish)와 비트스탬프(Bitstamp) 등 다른 플랫폼에도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리플은 RLUSD가 국경 간 결제 및 송금은 물론 △유동성 관리 △탈중앙화 금융(DeFi) 통합 △토큰화된 자산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사례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은 초기부터 전 세계 규제 표준으로 알려진 뉴욕 금융서비스국의 특수목적신탁회사 헌장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준비했다"며 "미국이 더 명확한 규제를 향해 나아감에 따라 업계에서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효용성을 제공하는 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RLUSD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도 중앙은행 전 총재 라구람 라잔,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전 수석부사장 케네스 몽고메리를 자문위원회에 임명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2-17 09:26:5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시장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지난 주(11월11~17일) 1만6446.26에서 1만8381.46으로 11.7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3.21% 하락, 코스피는 4.53% 하락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따.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UBMI가 전주 대비 11.77% 상승했다"라며 "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약 82로 지난주와 달리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만3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업비트에선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대선 이후 열흘 간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주 급등현상)'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턴 대형 알트코인으로 열풍이 옮겨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9만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아침엔 9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도 1억268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4위 가상자산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41.79달러, 업비트에선 3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 대선을 앞둔 이달 4일 160달러선(코인마켓캡 기준)을 횡보하던 솔라나는 대선 직후 200달러를 넘어서고, 지난 17일에는 230달러를 돌파했다. 2주 새 50% 이상의 상승률로, 30% 오른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세다. 솔라나는 3년 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60.06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솔라나 상승세에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의 매튜 시겔 리서치책임자는 최근 "내년 말 전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 리플도 가빠르게 오르며 시총 6위 자리에 올랐다. 미 대선 이후에도 0.6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이하에 머물던 리플은 전일 대비 8.84% 상승한 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0.97%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1.2달러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업비트에선 현재 1575원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이 1조866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가상자산에서 거래량 1위를 달리고 있다. 리플과 소송전을 벌이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플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3:52:56[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2024: IMPACT)’가 열띤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웹3(Web 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2024: IMPACT에 연인원 1만7000명(외국인 비율 35%)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팩트블록은 기존에 준비했던 티켓 9000장도 모두 소진, 행사 나흘 전인 8월31일 티켓 판매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W2024: 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 130여 개 세션이 진행,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또 60여 개에 달하는 현장 부스는 이틀 연속 수많은 참석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기조연설에 나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접점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행사 컨퍼런스 파트너인 수이의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수이플레이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수이 메인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할 경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컨퍼런스 파트너인 무브먼트랩스의 루시 만체도 기조연설에서 “KBW를 통해 한국의 무브(Move)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하나금융, SK텔레콤과 국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4 19:26:33"가상자산사업을 키우고 싶다면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일본처럼 관련 규제가 명확한 곳으로 가야 한다. 규제 불확실성이 높으면 기존 금융기관과 가상자산 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없다." 가상자산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대담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탄탄한 정책을 설계하는 대신 막강한 예산 및 권력으로 소송만 일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의장이 있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SEC는 크립토에 대한 적대감이 큰 상황인 만큼 IPO 시점 및 상장 국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투자자 보호-산업 정책 명확해야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7위인 '리플(XRP)' 발행사 리플은 최근 4년간 이어져온 SEC와 소송에서 이겼다. 리플(Ripple)이 발행하는 가상자산이 리플(XRP)이다. SEC는 그동안 리플 판매행위 등이 증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미국 법원은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알 수 없지만 SEC 리더십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며 "가상자산 친화 여부 등 당파적 이슈를 떠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술 및 비즈니스 발전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플의 해외 오피스 중 싱가포르 오피스 규모가 제일 큰 이유도 규제가 명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규제가 모호하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진입에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금융기관을 위한 가상자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파트너인 은행 등 금융사는 제도가 불확실한 시장에는 뛰어들지 않는다"면서 "규칙을 따르고 싶어도 규칙이 명확하지 않아서 따를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플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역시 현 제도권에서 보안, 컴플라이언스,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리플USD 공개 리플은 SEC와 법적 공방이 일단락된 만큼 신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 하반기 정식으로 공개되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가 대표적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르면 몇 주 이내로 리플USD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리플의 결제, 커스터디,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은 전 세계 규제당국 및 정책 입안자들로부터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은행 등 정통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리플은 지난달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리플USD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리플USD는 미국달러(USD) 가치와 1대 1로 연동된다. 또 발행량의 100%가 미국달러 예금 및 단기 국채에 의해 담보가 이뤄진다. 한편 갈링하우스 CEO는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견해도 내놨다. 앞서 리플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XRP레저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또 자체 블록체인 학술연구 이니셔티브 프로그램(UBRI)과 관련, 최근 연세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했다. UBRI 보조금은 연세대의 해커톤 활성화와 XRP레저(XRPL) 밸리데이터(검증자) 출범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아태 지역에서 한국은 기술을 선도하는 웹3 리더"라며 "서울에서 해커톤을 개최한 것도 더 많은 사람과 교류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박지연 노유정 박문수 기자
2024-09-04 18: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