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회사 기사들의 낮은 처우 등으로 업계에서 유례없는 구인난을 겪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지역 택시산업의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시의회와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6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부산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대중교통 환경 속에서 택시산업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부산시의회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부산진3·국민의힘)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문제 진단을 넘어 부산 택시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경영 혁신'의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동영 전문연구원과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제에 나섰다. 김 연구원은 '택시 면허 중심의 시장 성장 전략'을 주제로 택시 시장 확장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유발하는 현 구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한 이 연구원은 '부산 택시 개선방안, 법인택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법인택시 활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그는 종사자 감소 대책으로 외국인 기사 확보, 택시 환승할인제 재시행, 택시법인 인수합병 추진, 법인 브랜드화 추진 등을 꼽았다. 이어진 토론에선 부산대학교 정헌영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진수 부위원장, 택시운송사업조합 강동우 부이사장, 부산경실련 도한영 사무처장, 부산시 손남선 택시행정팀장, 국토부 노지훈 택시정책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초점에 맞춰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경실련 관계자는 "부산 택시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에 더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부산 택시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택시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6-26 18:44: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로 'K-김 브랜드화'를 선도한다. 전남도는 올해 처음 추진된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 연구개발(R&D) 과제에 고흥군·대상·하나수산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김 육상양식 선행 연구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흥군, 하나수산과 친환경 김·새우 육상 복합양식 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식에 들어간다. 지난 3월에는 고흥군, 대상, 하나수산과 연구개발(R&D) 과제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 선정에 따라 고흥·대상·하나수산 등 컨소시엄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김 수급 안정화 및 식품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국비 3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과제는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 양성 기술 개발,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 개발 등 2개다. 공주대, 포항공대, 풀무원, 대상, 전북도(군산시), 고흥군, 홍성군, 하나수산 등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전남도는 다수의 연구기관, 지자체, 식품 관련 대기업, 민간업체 등이 협업함에 따라 기술 개발 실증 및 상용화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마다 고수온 등 양식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양식 시기가 바뀌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전남도 수출 전략품종인 K-김 산업 육성을 위해 육상양식 기술 확립이 중요한 과제로, 공모에 참여하는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업체 등과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실 있는 연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4 08:43:04【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특화 식량작물 브랜드화 등으로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창군 제2기 식량산업종합계획(2025~2029)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이미정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장, 지역RPC 대표들, 농업인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제2기 식량산업종합계획의 목표는 ‘고창군 특화 식량작물 명품 브랜드화 UP 및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에 집중됐다. 고창 쌀브랜드 홍보와 친환경쌀 품질 우위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친환경 고품질 쌀 전문재배단지 확대가 추진되고, 들녘 경영체 시설장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고창쌀’ 통합브랜드 개발과 육성이 진행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밭작물(고구마, 콩) 주산지 위상 강화도 본격화된다. 생산 측면에서 주요 밭작물 품목별 비료약제 농자재 지원과 고구마 우량종자 기반구축 등이 진행된다. 유통·가공 측면에서 고구마 활용 디저트 개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제시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식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고창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고창군 식량산업과 전체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20 14:51: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8일 대동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대동대학교, (사)부산로컬푸드랩과 '부산음식(B-Food)를 통한 미식도시 부산 브랜드화 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와 대학, 민간기관이 음식 강좌 등의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공유하고, 부산의 음식을 연구, 개발, 홍보하는데 협력함으로써 미식도시 부산을 브랜드화하고자 마련됐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 선정 식당이 생기고 부산이 미식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B-Food를 활용한 미식사업의 상승 효과를 높이고, 부산의 미식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부산 음식과 관련한 인문학적 탐구 활동을 통한 지역 음식의 발굴 및 레시피 개발 △부산 음식 인문학 강좌, 쿠킹클래스 운영 등 홍보 활동 △부산지역 외식사업자를 위한 창업 및 운영 교육,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산의 미식관광을 지·산·학이 함께 활성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09 09:33:56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쌀 특화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사진)'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지난달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예찬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소비자 반응평가에서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 등 5개 항목에 대해 종합 96.3%의 만족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품종명이 최종 등록된 황금예찬은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으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벼 대표품종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농기센터는 황금예찬의 우수성과 만족도가 입증돼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을 시작으로 품종 홍보와 상품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황금예찬 재배단지는 23일부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에 조성된다. 김정국 시 농기센터소장은 "쌀 소비량 급감으로 쌀 농업의 위기 상황에서 경기, 강원 등 주요 쌀 생산지역에서는 쌀 브랜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은 1만t이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이지만, 부산 특화품종 상품화와 부산 쌀 농가를 위해 황금예찬 브랜드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5-22 18:26: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부산 쌀 특화품종으로 육성 중인 '황금예찬'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지난달 '제20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황금예찬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소비자 반응평가에서 모양, 냄새, 맛, 찰기, 질감 등 5개 항목에 대해 종합 96.3%의 만족도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품종명이 최종 등록된 황금예찬은 저아밀로스 함량의 반찹쌀(멥쌀과 찹쌀의 중간 계통) 품종으로,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부산 벼 대표품종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농기센터는 황금예찬의 우수성과 만족도가 입증돼 올해 상반기 중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을 시작으로 품종 홍보와 상품화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황금예찬 재배단지는 23일부터 강서구 가락지역 들녘 22.2㏊에 조성된다. 김정국 시 농기센터소장은 "쌀 소비량 급감으로 쌀 농업의 위기 상황에서 경기, 강원 등 주요 쌀 생산지역에서는 쌀 브랜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산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은 1만t이 안 되는 아주 적은 양이지만, 부산 특화품종 상품화와 부산 쌀 농가를 위해 황금예찬 브랜드화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2 10:03:57"서울시민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얼굴인 광화문광장을 대규모 축제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중심인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은 대규모 축제 및 문화행사의 장으로서 청와대, 송현동 부지 개방과 함께 도심 활력 회복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나무와 수경시설,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사진)은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마무리부터 개장, 운영 방향 수립 등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서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수용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국가 매력도 제고와 문화·관광·경제적 파급효과 도모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 '서울 빛초롱', '광화문광장마켓' 등 3개의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쇼, 빛 조형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3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근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서울페스타 기간에는 서울의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쳐 고유 매력을 알렸다"며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2.1배 넓어졌으며, 4분의 1 이상은 녹지로 채웠다. '공원 같은 광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광장 폭도 약 1.7배 늘려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광장을 거닐 수 있으며, 광장 서쪽은 도보와 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정책관의 경우 광장 개장 당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쇼를 추진했으며, 문화본부에서는 '광화문 책마당', '서울거리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로 광장을 채우고 있다. 균형발전본부도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치마당 영상창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광장에서 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책마당' 등 평화로운 분위기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광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및 문화·스토리텔링, 주변부와의 연계 강화도 꾀하고 있다. 재조성 당시 사헌부 문 터 노출 전시, 한글 분수, 이순신 장군 승전비 등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현재는 광화문 앞에 월대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장 조성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광화문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01 18:08:24[파이낸셜뉴스] “서울시민의 자부심이자 서울의 얼굴인 광화문광장을 대규모 축제와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중심인 광화문광장이 지난해 8월 재개장하면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은 대규모 축제 및 문화행사의 장으로서 청와대, 송현동 부지 개방과 함께 도심 활력 회복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나무와 수경시설,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도심 속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 사진)은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마무리부터 개장, 운영 방향 수립 등 초석을 다진 주인공이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대표 공간으로서 다양한 주제의 행사를 수용하는 플랫폼”이라며 “행사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국가 매력도 제고와 문화·관광·경제적 파급효과 도모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열린 ‘서울라이트 광화’, ‘서울 빛초롱’, ‘광화문광장마켓’ 등 3개의 야간 축제는 미디어파사드 시그니처 쇼, 빛 조형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13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근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도 행사를 통해 실질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다. 여 본부장은 “지난 5월에 열린 서울페스타 기간에는 서울의 뷰티, 패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컬처 스퀘어’를 개최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K-컬쳐 고유 매력을 알렸다“며 “전체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행사 참여 이후 서울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전체 면적은 기존 대비 2.1배 넓어졌으며, 4분의 1 이상은 녹지로 채웠다. ‘공원 같은 광장’을 통해 일상 속에서 쉼과 여유,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광장 폭도 약 1.7배 늘려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광장을 거닐 수 있으며, 광장 서쪽은 도보와 붙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졌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정책관의 경우 광장 개장 당시부터 세종문화회관 미디어파사드 쇼를 추진했으며, 문화본부에서는 ‘광화문 책마당’, ‘서울거리공연’,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로 광장을 채우고 있다. 균형발전본부도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해치마당 영상창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광장에서 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광화문광장 책마당’ 등 평화로운 분위기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광장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및 문화·스토리텔링, 주변부와의 연계 강화도 꾀하고 있다. 재조성 당시 사헌부 문 터 노출 전시, 한글 분수, 이순신 장군 승전비 등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현재는 광화문 앞에 월대를 복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광장 조성의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와 함께하는 광화문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01 13:30:0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향토 음식 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및 먹거리 관광 명소화를 위해 '(가칭)나주밥상' 브랜드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대대로 이어져온 향토음식의 명맥 보존, 나주만의 특색이 있는 밥상 육성을 통해 먹거리 관광자원화를 도모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나주시는 사업 첫 단추로 '대표(나주밥상 지정) 맛집 지정계획' 수립을 위한 소비자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대표 맛집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설문지는 △나주시 음식점에 대한 인식조사(6문항) △나주시 대표 맛집 지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9문항) △소비자 제안사항 등 3개 부문 1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나주시 음식점 인식조사는 △가볼만한 맛집 △선호 음식점 △나주 대표 음식 △외식 음식점 선정 기준 △음식점 정보 수집 방법 △음식점 개선사항 등을 묻는다. 대표 맛집 지정 소비자 인식 조사는 △대표 맛집 지정 시 우선 순위 △대표 맛집 선호 음식 △1인 기준 적정 식사 가격 △대표 맛집 지정을 위한 개선점 △나주시 관내 음식점 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되는 업소 및 메뉴 등을 다룬다. 참여 방법은 QR코드(사진) 스캔을 통해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코드 스캔은 시청 누리집 팝업창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설문조사는 이틀 째인 25일 참여자수가 800명을 돌파한 상태다. 나주시는 앞서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전담부서인 '나주음식문화팀(먹거리계획과)'을 신설, 향토음식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첫 발을 내디뎠다. '나주음식문화팀'은 △나주밥상 대표 맛집 브랜드 개발 △나주 대표 맛집 선정 및 환경 개선 △나주향토음식 전수 및 체험 프로그램 발굴·운영 △음식문화 스토리텔러 육성 △지역 식도락 여행 콘텐츠화 △나주밥상 요리경연 대회 개최 등 '나주밥상' 브랜드화 단계별 세부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나주만의 밥상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대표 맛집을 발굴·육성하고 맛을 찾아 전국을 유람하는 관광객을 나주로 유입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0-25 14:47:39애경케미칼이 친환경 천연 유래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애경케미칼은 기존의 정제 글리세린 제품군을 ‘AKCERINE(악세린)’으로 새롭게 브랜드화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관련 사업부문에서 RSPO와 COSMOS 등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글리세린은 보습, 윤활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페인트 등 산업 자재에서부터 화장품, 식품첨가물, 의약품 용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 지난 2013년 정제 글리세린 사업에 본격 진출한 애경케미칼은 고순도(99.7% 이상) 글리세린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춰 국내 정제 글리세린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케미칼은 연산 2만t 규모의 고순도(99.7% 이상) 글리세린 정제 설비를 2013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구축, 총 4만t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그동안 PPG, 부동액, 사료, 혼화제 등 주로 공업용 용도로의 판매 비중이 컸지만, 앞으로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의 고부가 시장으로의 판매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해외 시장 판로를 넓혀 수출량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100% 식물성 글리세린을 제조할 수 있도록 생산공정을 개선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한 단계 진보한 기술력과 판매 용도 다각화 등을 통해 정제 글리세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일례로 기존엔 활용하지 못해 폐기해야만 했던 글리세린 생산 부산물을 올해부터 콘크리트 생산용으로 재활용하는 등 환경경영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바이오매스, 재활용 원료·소싱을 통해 바이오 에너지,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5-30 10: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