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 실전면접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 2층·6층에서 '2025 면접브랜딩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고용노동부가 협업해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면접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전과 유사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청년고용정책을 안내해 구직자의 자신감을 높이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우선 행사장 2층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사기업·공기업 직무 및 인성 면접 준비전략 특강'이 열린다. 6층에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미지 컨설팅(면접 화장법·헤어 스타일링·퍼스널 컬러) △이력서 프로필 사진 촬영 및 정장 착용 체험 △사기업·공기업 전·현직 면접관과 모의면접 및 컨설팅이 진행된다. 6층 청년고용정책존에서는 △국민 취업지원 제도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광주일자리종합센터 △광주청년일경험드림 사업 등 정부와 광주시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고용정책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자들은 스탬프투어 등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누리집 '동명센터 바로가기-직무역량 U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권윤숙 광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0 10:00:30한-아세안센터가 싱가포르관광청,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과 손잡고 관광지 브랜딩과 K-콘텐츠 융합을 모색하는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토대로 관광지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오는 6월 23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관광청(Singapore Tourism Board, STB),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과 공동으로 '관광지 마케팅과 브랜딩: 엔터테인먼트와 영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의 활용과 이를 관광지 마케팅 전략에 접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세미나에는 학계, 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디어 분야의 한·싱가포르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다. 시티세인트조지런던대학교 윤현선 박사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가 관광 마케팅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배경을 분석하며, K-콘텐츠 성공을 견인한 창의적 스토리텔링의 특징을 설명할 예정이다. ‘겨울연가’, ‘폭싹 속았수다’ 등 한류 대표작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관광과 드라마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조명한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여신강림’ 등을 제작한 하지 스튜디오 송진선 대표는 싱가포르가 글로벌 콘텐츠 촬영지로서 지닌 잠재력을 소개하며, SBS 예능국 조문주 책임 프로듀서는 ‘런닝맨’의 해외 촬영 사례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이 관광지 홍보에 미치는 영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산업과 관광산업의 융합이 급변하는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관광지의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특히, 싱가포르가 K-콘텐츠와 협업을 확대할 경우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글로벌 제작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도 제시된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 설립 이후 아세안 10개국과 관광, 문화, 산업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2024~2026년에는 관광 중심 협력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2025년은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세미나는 양국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2025-06-20 16:19:1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 평창군과 인제군이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각각 3억원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15분 내의 생활권을 단위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성을 살려 방문 또는 정착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가는 전략적 사업이다. 지역 여건에 맞게 지역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기획디자인과 특화인프라 등 2개 유형으로 나뉘며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대상 공고를 시작으로 2차례 심사를 거쳐 18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평창군이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돼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인제군이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 평창군은 미탄면 일원에 ‘아웃도어 빌리지’ 콘셉트로 로드트립, 트레킹 거점마을을, 인제군은 남면 신월리 일원에 ‘꽃풀소’를 매개로 한 비건마을 체험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2023년부터 춘천, 태백, 속초, 인제, 정선 등 도내 5개 시군이 꾸준히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의 개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매력적인 고유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시군이 전략적으로 공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이 가진 차별화된 정체성을 기반으로 머물고 싶은 공간, 살아보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로컬브랜딩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8 08:29:47[파이낸셜뉴스] 장수군은 부드러운 흙, 높고 낮음의 차가 큰 산악지형을 활용해 다양한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 코스(5km, 20km, 38km, 70km 등)를 개발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부부가 만든 작은 동아리에서 시작해, 지금은 세계인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됐다. 지난 4월 4일 열린 다섯 번째 대회는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29곳이 후원사 및 홍보부스 방식으로 참여했고, 13개국에서 2천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총 1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공고 시기를 전년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 선정된 18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총 91억 원을 신속히 교부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3년부터 추진한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마다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으로 삼아 강점과 특색을 살리고, 이를 통해 지역을 생활권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살 만하고 올 만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는 기획디자인 유형 외에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특화인프라 유형을 신설해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방식을 세분화했다. 우선,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된 11개 지자체에는 개소당 특별교부세 3억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고유성을 바탕으로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부처 및 민간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강원 평창군, 대전 중구, 충북 보은군, 광주 남구, 전북 남원시, 경북 영주시, 경북 문경시, 경북 칠곡군, 울산 중구, 경남 남해군, 경남 합천군 등 11개디. 이중 경남 합천군은 국내 유일의 운석 충돌구에 터를 잡은 초계면 일대를 ‘별 내린 마을’로 특성화한다.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오트레일(지질탐방)과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릴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은 외지 청년과 정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회인면 일대를 특성화한다. 피반령, 수리티재 등 자전거·오토바이 코스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스쳐가는 지역이었던 곳을 바이크 정비와 숙박은 물론, 마을 안내와 특산품 구매까지 가능한 ‘머무는 라이더 타운’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경북 문경시는 원도심의 익숙한 거리 ‘점촌점빵길’을 새롭게 해석해 ‘활동적인 고령층(액티브 시니어)’의 상징거리로 특성화한다. 현재 비어있는 최초의 근대식 병원 건물은 지역주민의 활력을 높이고 방문객에게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점빵길 관계안내소’로 새 단장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된 7개 지자체에는 개소당 특별교부세 4억 원~10억 원이 지원된다. 기존에 수립된 특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의 매력을 담은 맞춤형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다움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여기에는 강원 인제군, 세종, 전남 나주시, 전남 강진군, 경북 의성군, 울산 울주군, 경남 밀양시 등 7곳이 성정됐다. 경북 의성군, 경남 밀양시 등은 지난해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되어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되어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경남 밀양시 해천 일대는 읍성의 해자(물을 채운 방어시설) 터를 비롯해, 500년 역사를 지닌 아리랑시장, 독립운동가 생가, 농잠학교로 시작된 100년 역사의 옛 밀양대 등 지역의 역사를 ‘직접 만들어온 장소’다. 이런 오랜 역사성과 해천(생태하천)에서 영감을 받아, 밀양다움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느린물결마켓, 크래프트숍(공동작업장), 해천스토어 등 청년창업공간을 통해 새로운 지역활력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18개 선정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곳이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포함)으로 지역의 생활인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방소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역들의 공통점은 고유자원을 재해석해 매력자원으로 살렸다는 점”이라며,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이 현장에 안착하고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4-16 15:09:3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의 브랜딩 강화를 위해 '가나 디저트 하우스'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쇼콜라 케이크, 헤이즐넛 케이크, 쇼콜라 카스테라 등 디저트 3종이다.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어울리는 초콜릿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약 1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다. 50년 가나 초콜릿의 '빈투바(카카오 원두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가공하는 방식)' 노하우를 접목해 케이크 속에 초콜릿이 그대로 녹아든 듯 부드럽고 진한 필링(빵 등에 채워진 소)을 완성했다. 쇼콜라 케이크는 지난해 3월 '가나 초콜릿 하우스' 서울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운영했던 디저트 메뉴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헤이즐넛 케이크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메뉴다. 소비자 조사에서 초콜릿과 함께 즐기고 싶은 견과류로 선정된 '헤이즐넛' 맛을 초콜릿과 함께 선보인다. 쇼콜라 카스테라는 가나산 카카오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초콜릿과 정통 카스테라 레시피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로운 맛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2-05 10:21:29[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무신사 캠퍼스 E1에서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교육생에게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성과공유회에는 황미애 소진공 상임이사를 비롯하여, 김지훈 무신사 본부장, 우수교육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무신사 패션 브랜딩 역량강화 교육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들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진공은 무신사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총 7주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상품 제작부터 홍보·마케팅에 이르는 패션업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패키지 교육과 함께 패션 플랫폼 입점 및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1:1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160여 명의 교육생들이 이번 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의 교육성과 소개와 우수 교육생 발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 진행되었다. 우수 교육생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품평회를 통해 10명이 선정됐으며, 그 중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아이템을 직접 개발하는 ‘오칵(OCAK)’의 경우, 이번 교육을 통해 습득한 작업지시서, 패턴노하우로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고,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실행해 매출이 80% 가량 증가했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무신사 아즈니섬에서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개최하는 팝업스토어에 입점기회를 제공하여 이들의 브랜드 및 시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고, 최신 유행을 빠르게 반영한 사업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1-24 08:56:252030세대를 겨냥한 가구업계의 온라인 브랜딩 경쟁이 한창이다. 당장의 매출에 기여하는 건 4050세대이지만 어려서 접한 브랜드 이미지는 평생 각인되는 만큼 일찌감치 잠재 고객층 확보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와 신세계까사, 퍼시스 등 주요 가구 기업들이 2030세대에 어필중이다. 특히 가치 소비와 자기 관리 등 2030세대를 설명하는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은 브랜드로 재해석중이다. 시몬스 침대는 최근 비건 매트리스 'N32'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타겟 고객은 가치소비에 빠진 2030세대다. 기존의 가성비나 고급화 전략 대신 친환경 소비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는 원단과 패딩에 생분해가 가능한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비건 시장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비건이 아닌 이들 중에서도 가치 소비의 일환으로 일부 제품이라도 친환경 소비를 하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실험적인 온라인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N32 슬립 세이프티(SLEEP SAFETY) 영상 배경은 따뜻한 분위기의 침실 대신 쓰레기장이다. 광고 모델은 연예인이 아닌 더미(모형 인형)로,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오늘 당신의 침대에서도, 그래서 N32"라는 짧은 독백과 함께 등장한다. N32 구매는 곧 친환경 소비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기존 가구 광고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상을 만든 것이다. 이에 더해 젊은 세대가 익숙한 숏츠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트렌디한 국내외 상품과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자사 제품만 판매하던 브랜드몰 형태에서 벗어나 가구부터 소품, 생활 용품, 패션, 뷰티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식음료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색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주요 가구 고객층인 4050세대에 더해 젊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굳닷컴 회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굳닷컴은 가구만을 파는 온라인몰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제품과 사용 편의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MD를 지속 확대하며 국내 대표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 나갈 것"이라 말했다. 퍼시스그룹의 가구 브랜드 일룸은 자기관리 열풍에 빠진 2030세대를 겨냥해 '일상에 진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모델 변우석 배우가 대본 스터디, 홈트를 하는 모습을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영상은 '당신은 무엇에 진심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가구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다. 일과 휴식 모두 '진심'을 다하는 젊은 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의 친근함을 더했다는 평이다. 일룸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일상에 진심 캠페인은 새로운 브랜드 모델 변우석을 통해 일룸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가 가성비만 따질 거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관심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분화된 만큼 브랜딩 전략도 다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6 18:29:35[파이낸셜뉴스] 2030세대를 겨냥한 가구업계의 온라인 브랜딩 경쟁이 한창이다. 당장의 매출에 기여하는 건 4050세대이지만 어려서 접한 브랜드 이미지는 평생 각인되는 만큼 일찌감치 잠재 고객층 확보에 나선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와 신세계까사, 퍼시스 등 주요 가구 기업들이 2030세대에 어필중이다. 특히 가치 소비와 자기 관리 등 2030세대를 설명하는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은 브랜드로 재해석중이다. 시몬스 침대는 최근 비건 매트리스 'N32' 브랜딩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타겟 고객은 가치소비에 빠진 2030세대다. 기존의 가성비나 고급화 전략 대신 친환경 소비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N32는 원단과 패딩에 생분해가 가능한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비건 시장은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비건이 아닌 이들 중에서도 가치 소비의 일환으로 일부 제품이라도 친환경 소비를 하겠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실험적인 온라인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N32 슬립 세이프티(SLEEP SAFETY) 영상 배경은 따뜻한 분위기의 침실 대신 쓰레기장이다. 광고 모델은 연예인이 아닌 더미(모형 인형)로, "환경호르몬은 플라스틱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오늘 당신의 침대에서도, 그래서 N32"라는 짧은 독백과 함께 등장한다. N32 구매는 곧 친환경 소비라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기존 가구 광고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상을 만든 것이다. 이에 더해 젊은 세대가 익숙한 숏츠 콘텐츠를 별도로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온라인 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트렌디한 국내외 상품과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을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자사 제품만 판매하던 브랜드몰 형태에서 벗어나 가구부터 소품, 생활 용품, 패션, 뷰티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식음료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이색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주요 가구 고객층인 4050세대에 더해 젊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굳닷컴 회원 중 2030세대의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굳닷컴은 가구만을 파는 온라인몰의 개념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제품과 사용 편의성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젊은 소비자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와 MD를 지속 확대하며 국내 대표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져 나갈 것"이라 말했다. 퍼시스그룹의 가구 브랜드 일룸은 자기관리 열풍에 빠진 2030세대를 겨냥해 '일상에 진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광고 모델 변우석 배우가 대본 스터디, 홈트를 하는 모습을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영상은 '당신은 무엇에 진심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가구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다. 일과 휴식 모두 '진심'을 다하는 젊은 세대의 특징을 반영해 브랜드의 친근함을 더했다는 평이다. 일룸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일상에 진심 캠페인은 새로운 브랜드 모델 변우석을 통해 일룸이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고객의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의미 있게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2030세대가 가성비만 따질 거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관심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분화된 만큼 브랜딩 전략도 다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1 15:13:52【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역사분야 도시브랜딩의 일환으로 시정소식지 ‘고양소식’에 특집 코너를 만들고, 대성리학자 고봉 기대승의 이야기를 연재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 일컬어지는 고봉 기대승의 본관은 고양 행주로, 행주(덕양)는 조선시대 사상과 정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기진·기준 형제와 기대승이 대표적 인물로 꼽히낟. 기대승의 숙부인 기준은 형 기진과 함께 조광조의 문하에서 수학한 개혁적 성향의 정치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죽임을 당했다. 기진은 이를 계기로 광주로 낙향했고, 기대승은 그곳에서 탄생했다. 기대승은 광주에서 태어났음에도 고양 고봉산에서 그 이름을 따와 호를 지을 정도로 고양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는'덕양'이란 지명으로 호를 지은 기준 등 고양지역을 기반으로 한 가문 전통의 영향이기도 하다. 고봉 기대승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 이황과 '사단칠정론'을 두고 팽팽한 논쟁을 벌인 사상가로 유명한데, 이이의 학문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는 등‘율곡학파의 선구자’로 일컬어진다. 또, 조선시대 혁신을 대표하는 고양지역 가문 출신으로, 이전까지의 권신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꿈꾼 개혁가이기도 했다. 시는 이처럼 위대한 사상가이자 고양을 사랑했던 고봉 기대승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고자 특집연재 역사칼럼(나종현 서울여대 사학과 교수 기고)을 준비했다. 앞서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을 2회 소개한 바 있는 고양소식에 고봉 기대승(3회분), 고양 8현(2회분) 이야기를 차례로 수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의 역사분야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우리 시는 역사성과 유서가 깊은 도시로 고양 출신이거나 연관된 위인, 문화유산 등이 많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자산 소개를 통해 시민들이 역사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가 매월 발행하는 '고양소식'은 누구나 무료로 구독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고양원픽' 누리집을 통해 웹진 및 전자책 형태로도 열람 가능하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3 10:14:12[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패션 장학생들에게 인기 브랜드 디렉터와의 만남을 통해 실무 노하우를 전달했다. 2일 무신사는 지난 5월 30일 '인사이트 밋업'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이 패션 장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줬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로 패션 장학 사업인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을 5기째 운영해 오고 있다. 패션 디자인 전공생들이 브랜드 론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멘토링 강연, 현장 탐방, 공유 오피스 입주 혜택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이번 인사이트 밋업 첫 세션에서는 'GFFG', '글로우서울' CMO 출신 준앤굿컴퍼니의 허준 브랜딩 디렉터가 나섰다. '브랜딩, 브랜드의 전략이 아닌 방향'이라는 주제로 브랜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노티드', '다운타우너' 등 성공적인 브랜딩 사례를 바탕으로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다음으로는 현대미술 기반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더뮤지엄비지터'의 박문수 디렉터의 강연이 이어졌다. 영감을 얻는 방법, 예술성과 상업성의 균형을 맞춰가는 방법에 더해 브랜드 운영 경험담을 바탕으로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의 비결을 나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6-02 13: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