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은 코이카와 협력해 지난 달 29일 부룬디 수도인 부줌부라 소재 까멩게 국립대학병원에서 아동 안보건센터의 완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아동 안보건센터는 그간 부룬디 내에 거의 전무했던 아동 전문 안과수술 및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으로, 하트하트재단이 코이카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부룬디 국가 아동 안보건 체계 구축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이날 완공식에는 조형래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과 부룬디 고등고육부 차관, 까멩게 국립대학병원장 등 부룬디 현지 정부관계자들 및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룬디 유일의 소아 안과전문의인 칸데케 교수가 앞으로 제공하게 될 안과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고, 아동 안보건센터에서 진행하는 첫번째 수술을 받게 된 백내장 아동 2명도 참석했다. 조형래 코이카 르완다 사무소장은 "한국 정부와 하트하트재단이 힘을 모아 부룬디에 아동 안보건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아동 안보건센터가 부룬디 아이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하여 아동 실명예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4-11-03 15:34:42[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처음으로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영국보건안전청(UKHSA)이 런던에서 변이 엠폭스인 클레이드1b(Clade 1b) 감염 1건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이것이 지역으로 확산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감염자는 아프리카에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21일 귀국했으며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도 이달초 클레이드1b 첫 감염이 발견됐다. 클레이1b 변이 엠폭스는 최근 수개월동안 콩고민주공화국과 브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 인도, 스웨덴에서도 감염이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로 아프리카에서 최소 1000명이 발견되자 2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보건 비상을 선포했다. 엠폭스와 클레이드1b 변이는 육체적 접촉이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성관계로 전파되며 동성애나 양성애자 남성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UKHSA의 의료고문 수석인 수전 홉킨스 박사가 밝혔다. 그러나 홉킨스는 이번 변이 엠폭스 발견에도 현재 영국 인구에 주는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31 07:56:59【뉴욕(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가운데 알레산드로 스카라노·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산마리노의 정상회담은 2000년 양국 수교 이래, 부룬디와의 정상회담은 1991년 수교 이래 처음 열린 것으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산마리노와 브룬디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뉴욕 시내에서 가진 산마리노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산마리노와 양자 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산마리노와의 관광협력 MOU가 조속히 체결돼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스카라노 및 톤니니 집정관은 양국 경제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등 양국 간 경제협력에 필요한 법적 틀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산마리노는 집정관 2명이 공동으로 통치하는 체제로, 6개월마다 의회에서 선출된다. 두 집정관은 "최근 산마리노와 평창군 간 우호 교류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산마리노 간 관광과 인적 교류 증진, 그리고 통상 분야의 교류 증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K-컬처와 산마리노의 문화산업 잠재력이 합쳐진다면 문화·창조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제시했다. 이어진 부룬디와의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간 농업, 보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면서 부룬디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 전체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에 내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은다이시몌 대통령이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하면서,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의장으로서 한국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룬디의 농업과 목축 생산성,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개선하기 위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한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이 부룬디의 장기 국가개발계획 이행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긴밀히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9-19 04:09:29[파이낸셜뉴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세계관세기구(WCO) 아시아·태평양 및 아프리카 회원국 세관 공무원을 초청,14~25일 까지 '제13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수회 참가국은 알제리, 방글라데시, 보츠와나, 브룬디, 캄보디아, 카메룬, 조지아, 인도네시아, 케냐 등 21개국이다. 인재원은 WCO 아·태 지역훈련센터(RTC·Regional Training Center) 자격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2회씩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열고 있다. 연수회는 전자상거래와 원산지, 품목분류 등 국제 관세행정 주요 현안에 대한 개발도상국 세관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이번 13차 연수회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를 주제로 열린다. AEO는 전 세계 97개국이 도입하고 있으며, 관세당국이 인증한 업체에 대해 통관상의 혜택 등을 부여하는 제도다. 연수회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AEO 공인기준, 심사절차 실습, 상호인정약정 혜택 등을 학습하고 AEO공인 기업을 견학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우리나라 AEO공인 기업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외국 세관-국내 기업 간 상호 협력 채널 강화가 기대된다. 인재원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열리는 전문가 연수회를 통해 한국의 선진 관세행정이 세계 관세행정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각국 세관 실무직원들과의 인적교류 강화가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현지 통관애로 해소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11-14 13:25:29[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국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았던 10개 국가의 명단이 공개됐다. SK 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은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전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의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0070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바누아투(전체 15%, 국가번호 678)인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사모아(14%, 국가번호 685), ▲파푸아뉴기니(11%, 국가번호 675) ▲통가(9%, 국가번호 676), ▲나우루(8%, 국가번호 674) 등의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국가의 공통점은 모두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라는 것이다. 해당 국가들은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해 통화 1분당 363원에서 최대 4160원의 국제 정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3%, 국가번호 370) ▲브룬디(3%, 국가번호 257), ▲차드공화국(2%, 국가번호 235), ▲폴란드(2%, 국가번호 485), ▲알제리 (2%, 국가번호 213)등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들도 국제전화 스팸발신이 많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다양한 목적을 위하여 비정상적인 전화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다. 지난해 00700이 차단한 국제 스팸의 대부분은 원링 스팸을 이용한 통화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링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벨을 1~2 회 울린 후 끊은 뒤 수신자가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용자가 ‘부재중 전화’ 기록을 보고 다시 전화할 경우 국제전화 통화비 뿐만 아니라 부가 서비스 이용료까지 부담할 수 있다. 만일 생소한 국가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기록됐다면 '원링 스팸'을 의심해봐야 한다. SK텔링크 측은 “부재중 전화를 걸기 전 해당 번호를 확인한 뒤 다시 전화를 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라며 “만일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 및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전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 스팸전화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했다”라며 “국제전화 이용고객들도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20-01-16 16:01:21알비노(빽생증)를 앓고 있던 아프리카 브룬디 소년이 살해됐다. '알비노의 신체 부위를 갖고 있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미신 때문이다. 지난 17일 AFP뉴스는 실종됐던 15세 알비노 소년이 팔 등 신체 일부가 훼손돼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경없는 알비노' 수장 카심 카준구는 "어린 알비노 소년이 미신 때문에 끔찍하게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동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알비노의 팔, 다리, 뼈 등 신체 부위를 갖고 있으면 부와 행운이 따라온다'는 미신이 퍼져 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브룬디에선 20명 이상의 알비노가 살해됐다고 집계됐다. 지난 2016년에는 5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이가 납치된 뒤 살해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브룬디에서 살해된 알비노인의 시체는 한화로 약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비노인 사냥은 브룬디와 인접한 탄자니아에서 가장 빈번하다. 브룬디 정부는 알비노를 앓는 사람들의 시체가 탄자니아 주술사를 통해 거래된다고 추정한다. UN은 2015년 조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습격 당한 알비노인의 숫자가 약 700명에 달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적십자는 "부룬디 정부가 미신을 금지했음에도 여전히 주술을 믿는 아프리카 부자들이 알비노인의 신체를 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알비노 #브룬디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19-08-20 18:20:32한국감정원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연수에는 미얀마 기획재정부 과세국 제야 키�H 부국장을 비롯해 9개국(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몽골, 미안마, 네팔, 라오스, 카메룬, 브룬디, 피지) 과세 업무 관련 공무원 18명이 참여한다.연수생들은 한국의 토지행정 개요, 한국의 가격공시제도, 과세기준 가격조사를 위한 재산세의 이해, 부동산 e-정부 구축 현황, 토지보상 및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강의 및 현장실습을 체험할 예정이다.감정원 직원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홈비지팅 행사와 수도권보상사업 현장, 국세홍보관 등 유관기관 방문 일정도 있다.한국감정원 김학규원장은 "우리나라 부동산제도가 선도하는 사례"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KOICA와 함께 참가 연수생 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부동산관리제도 수립을 위한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희 기자
2018-10-15 17:16:02한국감정원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 국제협력단(KOICA)과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시작해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연수에는 미얀마 기획재정부 과세국 제야 키뉸 부국장을 비롯해 9개국(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몽골, 미안마, 네팔, 라오스, 카메룬, 브룬디, 피지) 과세 업무 관련 공무원 18명이 참여한다. 연수생들은 한국의 토지행정 개요, 한국의 가격공시제도, 과세기준 가격조사를 위한 재산세의 이해, 부동산 e-정부 구축 현황, 토지보상 및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강의 및 현장실습을 체험할 예정이다. 감정원 직원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홈비지팅 행사와 수도권보상사업 현장, 국세홍보관 등 유관기관 방문 일정도 있다. 한국감정원 김학규원장은 "우리나라 부동산제도가 선도하는 사례"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KOICA와 함께 참가 연수생 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부동산관리제도 수립을 위한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0-15 15:23:40'성별 논란'을 부른 남아프리카공화국 여자 중장거리 스타 카스터 세메냐(25)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8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메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800m 결승에서 1분55초28을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프랜신 니욘사바(브룬디)의 기록은 1분56초49였다. 세메냐는 여유 있게 니욘사바를 따돌렸다. 기대했던 세계 기록(1분53초28)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이 보유한 남아공 기록(1분55초33)은 넘어섰다. 4년 전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하지만 세메냐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성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8-21 10:42:56미국의 구호단체가 북한의 환자들을 위해 '영양쌀'을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구호단체인 '스톱 헝거 나우'(Stop Hunger Now)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북한의 29개 결핵·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환자 57만여명에게 140만끼 이상을 제공할 수 있는 영양쌀을 지원했다. 북한에 지원된 영양쌀에는 죽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흰쌀과 콩, 비타민 등 23가지 영양소가 첨가돼 있다. '스톱 헝거 나우'의 줄리 사베인 식량 지원 담당관은 "영양 상태가 좋아야 약도 잘 듣고 병을 빨리 치료할 수 있다"며 "영양쌀이 결핵·간염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스톱 헝거 나우'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랄레이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구호단체와 협력해 영양쌀과 의료품, 생활필수품 등을 아프가니스탄, 브룬디, 캄보디아 등 74개 나라에 지원해 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07-30 15: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