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길 전망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재승 차장 주재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브리핑에선 이날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해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 구속기한 만료 전까지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5-01-23 09:55:43[파이낸셜뉴스] 감사원 최달영 사무총장은 2일 긴급 브리핑을 연다. 감사원측은 최근 원내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일방 추진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고 1일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야권 등에서 제기하는 대통령실 관저 감사 부실 의혹에 대해 적극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감사원장은 지난달 29일 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12-01 17:21: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8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폭넓은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와 맥락을 잘 이해해 검색에 대한 직접적 답을 쉽게 요약해 줄 AI 브리핑 기능을 내년 모바일 검색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생성형AI 검색은 그간 답변 속도와 품질 향상에 주력했다"면서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 모델 기능,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출처의 데이터를 요약한 AI 브리핑 결과와 같이 검색 목적에 맞는 액션으로 이어지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8 09:41:2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신한투자증권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태 등 최근 불거진 자본시장 현안 관련 긴급 브리핑을 실시한다. 시장을 과열시키고, 신뢰를 저하하는 문제들에 대한 금융당국 차원의 점검 현황을 알려 투자자 불안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 주재로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아연 공개매수 불공정거래 조사 및 고려아연·영풍에 대한 회계심사를 진행한 만큼 그에 대한 내용이 발표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쪽이 공개매수 대결을 벌인 데 이어 이날엔 고려아연이 주당 67만원에 373만2650주, 총 2조5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발표하자 MBK는 이를 중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응수하며 법적 분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둘러싼 공개매수 과정에서 단기에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유통되면서 투자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양 측에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확인되면 감리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장사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번 브리핑에선 신한투자증권 1300억대 손실 사태도 다룰 예정이다. 상장지수펀드(ETF) LP 역할에서 벗어나 초과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선물 매매로 대규모 손실을 봤고, 이를 은폐하려고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한 사실까지 적발됐다.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선 상태다. 관련 내규, 내부통제 적정성, 손실 발생 원인 등을 살피고 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문제도 발표 내용에 포함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변경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의결했다. 앞서 7월 개편안을 내놓은 이후 주주 반발과 금융당국 제동에 8월 해당 계획을 멈춘 뒤 재차 사업 재편에 나선 셈이다. 금감원은 이날 합병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2차례 연속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김미희 김경아 기자
2024-10-30 15:02:4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오는 31일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 및 고려아연·영풍에 대한 회계심사를 진행한 만큼, 관련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은 31일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고려아연 사태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8일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둘러싼 공개매수 과정에서 단기에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까지 유통되면서 투자자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고려아연과 영풍 측에 충당부채나 투자주식 손상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을 요구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확인되면 감리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공개매수 등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발생한 건전한 경영권 경쟁은 시장자율에 맡겨야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상장사 공개매수는 관련자들 간 경쟁 과열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이 원장이 불공정거래 요인도 구체적으로 지목했던 만큼, 31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응답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공시 이전에 공개매수가 보다 고가로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든지 자사주 취득가능 규모가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등 풍문 유포 행위와 주가 형성에 부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 등 상대 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4-10-30 14:14:20[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 대표단이 28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찾아 북한군 파병 관련 동향을 브리핑한다.나토에 따르면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전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 주재하는 북대서양이사회(NAC) 회의에 참석한다. 대표단에는 박진영 합참 정보부장 등 정보·군·외교 분야 고위 관계자들이 포함됐다. NAC는 나토 32개 회원국 대표가 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관련한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IP4) 대사들이 초청됐다. 나토는 북한군 파병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의는 러시아군에 파병된 북한군의 쿠르스크 전투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시점에 열려 주목된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진입해 일부 점령한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이다. 한국 대표단은 나토 측과 북한군 파병 동향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현지 모니터링단 파견과 군사 지원 확대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현재 북한군의 전력과 전술을 분석하기 위한 모니터링단 파견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차원의 군수 물자를 제공하고 미국에 155㎜ 포탄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간접적으로 도왔으나, 이번 북한 파병을 계기로 상황에 따라 공격용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단은 이어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브리핑을 진행하고, 뤼터 사무총장 등 나토 및 EU 고위 관계자들과 개별 면담도 가진다. 뤼터 사무총장은 NAC 회의 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28 07:03:20[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대표단이 내주 초 벨기에를 방문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EU(유럽연합)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브리핑 외에도 나토 및 EU 고위관계자 면담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공유에 나설 계획이다. 국정원은 25일 이같은 정부대표단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한국과 나토 정상간 통화회담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르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토에 한국 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대표단에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소장),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 정보·군·외교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28일 나토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아울러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정부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루터 사무총장 등 나토 및 EU 고위 관계자와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10-25 15:58:27[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기자회견이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오늘 공군이 정확한 정보에 따라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베이루트 다히예의 무기 저장고 여러 곳을 폭격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격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경고하는 등 민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오후 다히예에서 열린 무함마드 아피프 헤즈볼라 수석대변인의 기자회견도 이스라엘군 공습의 영향을 받았다. AFP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근처 고베이리 지역 2개 건물에 대피 경고를 내린 후 기자들이 회견장을 급히 떠나며 브리핑이 중단됐고, 불과 몇 분 뒤 이스라엘군 공습이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저녁 시리아 접경지인 북동부 헤르멜 지역에서 5명이, 남부 전선의 나바티야에서 5명이 각각 이스라엘군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 밤 베이루트 남부 라피크 하리리 대학병원 부근 폭격의 사망자가 어린이 4명 포함 18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 21일 하루 동안에만 63명이 이스라엘군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최근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22일 베이루트의 로베이리 지역 아파트를 강타해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AP 통신 취재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AFP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를 겨눈 '북쪽의 화살' 작전에 돌입한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레바논 사망자가 1천500명을 넘겼다고 자체 추산했다. AP 통신은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한 레바논 사망자가 2500명 이상이라고 집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3 14:54:5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정 방향에 부응하는 지방 차원의 선도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는 특히 지난 8월 29일 윤 대통령이 발표한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계획 국정 브리핑 후속 조치에 바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경북도는 2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도내 공공기관 대표, 저출생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의 4대 개혁 및 저출생 대응 등 4+1 개혁에 대한 국정운영 방향 분석, 경북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전문가 저출생 정책 제안 발표, 저출생과 전쟁 전략 홍보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지사는 정부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면 개편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이 지사가 저출생의 근본 원인이라 지목해 온 수도권 집중과 교육 개혁 등 국가 구조 대전환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방향을 정확히 진단하셨다.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먼저 선포한 만큼 현장이 체감하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1시간 이내의 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컬 대학 집중 육성, 비정규 과정 교육 실험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또 정부가 제시한 청년과 미래세대가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방안에 대응해 도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한 Big Push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 저출생과 전쟁본부를 출범한 도는 이번 정부의 9월 범부처 합동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 발족 예고에 대응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단의 정책 방향에 대응하고 정부 조직과 연계한 조직 개편도 검토한다. 도는 9월 중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정 브리핑 후속 분야별 세부 대책을 마련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전문가 저출생 정책 제안에서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이 '데이터가 말하는 경북 청년'이라는 주제로 '청년이 원하는 일·생활 균형의 도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성평등 인식은 청년의 결혼에 그리고 일·생활 균형은 청년의 자녀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9-02 08:23:35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최근 세대별 차등화 보험료율(내는 돈) 부과, 자동안정장치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기초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다양한 제도를 함께 개혁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인상하면서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를 동시에 받는 어르신에 대해서도 페널티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노인 빈곤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정적 노후보장에 방점이 찍혔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보편화와 개인연금에 대한 세제지원 방향을 밝히는 등 연금개혁에 대한 포괄적 적용계획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 고갈 우려와 관련해서도 '국민연금 지급보장 법률 명문화'도 제시,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청년층 등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는 데 주력했다. 의대정원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대해 윤 대통령은 "저는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강공 드라이브를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이같이 연금·의료개혁 외에도 교육개혁, 노동개혁에 대한 방향 제시와 함께 저출생 극복대책 마련 방침도 밝힌 윤 대통령은 중장기적으로 4대 개혁과 함께 경제·사회 구조 전면 개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노후가 두텁게 보장되도록 하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임기 내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을 목표로 인상할 것을 약속한 윤 대통령은 "현재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71만원의 생계급여를 받는 어르신들은 기초연금을 받게 되면 그만큼 생계급여가 깎이게 된다"면서 "이런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감액하던 금액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국민연금을 다른 연금과 통합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특수직 연금을 통합하는 게 아니라서 연금개혁이 지체되거나 여야 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보지 않고 있다"고 자신했다. 의대 증원에 대해 윤 대통령은 "멈출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의료개혁 문제도 노동개혁이나 교육개혁 또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아마 어렵겠지만 정부는 헌신적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집권여당 내에서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개혁 추진을 시사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강력히 지지해주시면 저는 의사들이 다 돌아올 때까지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외국에선 해고 유연성을 생각하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라고 하는 것은 좀 더 깊이 더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라면서 "근로시간 형태 또는 임금구조에 대한 것은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8-29 18:2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