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는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국내 유일의 Vision 인공지능(AI)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1 PLUS'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나비 QXD1 PLUS는 자율주행 플랫폼인 암바렐라 CV 기반 객체 인식 알고리즘과 스스로 데이터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국내 유일의 아이나비 Vision AI가 탑재된 최첨단 AI 블랙박스다. 약 50만 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딥 러닝해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정확하게 객체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촬영한다. 이 제품은 아이나비 Vision AI로 주차 녹화 시 차량에 다가오는 사람, 바이크 등 객체들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분석해 필요한 상황만 정확하게 녹화한다. 사고로 충격이 발생한 경우 최고의 객체 인식률을 바탕으로 차량 번호와 함께 충격 알림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전달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능도 AI 기술과 접목해 더욱 강화했다. 기존 블랙박스의 경우 GPS 위치 기반으로 사전에 지정된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운전을 보조하지만, 이번 신제품은 아이나비 Vision AI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도로 위의 물체뿐만 아니라 보행자까지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운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한다. 스마트 주차녹화 기능과 더불어 초저전력 주차녹화 기능도 탑재됐다. 이외에도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노이즈를 감소시켜 선명하게 영상을 녹화하는 야간 영상 솔루션 '울트라나이트비전(UNV) 5.0' △저조도 분석 성능을 향상해 어두운 환경과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또렷하게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소니 STARVIS 센서' △광학적인 왜곡 현상이나 원형 카메라 렌즈로 인해 발생하는 왜곡 현상을 보정하는 '디와프(Dewarp) 영상 보정' △도로의 안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프로세싱하는 '디포그(Defog)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남경 팅크웨어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아이나비 QXD1 PLIS’는 자율주행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객체 인식 AI 기술과 50만건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딥 러닝한 아이나비 Vision AI가 적용된 최초의 최첨단 블랙박스"라며 "최고의 객체 인식률과 보험 혜택, 포인트 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2.0이 적용된 제품으로 하반기 프리미엄 블랙박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7 09:30:32[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가 현대해상과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한 보험상품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커넥티드' 서비스 및 위치 기반 서비스에 대한 정보 분석 능력과 현대해상의 보험 관련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보험 상품 개발 및 운영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에도 전략적 제휴 관계를 유지하며 사용자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파트너십의 첫걸음으로 개인형 자동차 보험 대상의 할인형 특별 약관을 다음 달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윤영상 현대해상 자동차업무본부장은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통해 수집된 운행정보를 분석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팅크웨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커넥티드 블랙박스 이용자들이 자동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표 팅크웨어 컨슈머사업본부장은 "고객에게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현대해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현대해상과 보험상품 관련 사업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0 09:38:1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최근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차량용 페달 블랙박스'를 다음 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2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고는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236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급발진 입증 책임이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있다 보니 공방이 벌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페달 블랙박스는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전방카메라' 2종이다. 적외선 카메라로 어두운 운전석 하부를 선명하게 촬영하고, GPS와 충격 센서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을 정확히 기록해 운전자의 오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 점포에 비치된 바코드북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다음 달 28일까지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업체에서 기사가 차량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무료 장착도 해준다. KT멤버십 고객은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급발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4 08:58:25이달 초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급발진 진위를 가리는 데 녹화된 페달 영상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증가하며 페달 블랙박스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향후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블랙박스 업체의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판매·문의량이 이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고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일단 현재로선 페달에 다는 블랙박스 판매 추이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디지털도 페달 블랙박스 관련한 주문이 폭증했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페달 블랙박스 문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현재 준비된 페달 블랙박스 물량이 모두 매진돼 예약판매로 전환, 예약 제품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달 블랙박스란 액셀, 브레이크 등 운전석 하단의 페달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를 말한다. 의자 밑에 설치해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업계에선 이를 페달 블랙박스 대신 3~4채널 등 '다채널 블랙박스'로 불러왔다. 차량 전후방을 뜻하는 기존 2채널 블랙박스 외에 운전자가 촬영을 원하는 곳에 추가로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실제 블랙박스 업계 1위 팅크웨어는 지난 2017년 4월 적외선(IR)카메라를 탑재한 실내용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이는 운전자가 실내 촬영을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로 주로 운수업 종사자들이 많이 사용했다. 해당 블랙박스를 페달에 설치하면 페달 블랙박스가 됐던 셈이다. 다만 당시 일반 운전자들 사이에선 수요가 거의 없어 널리 보급되진 못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본격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많은 업체가 페달을 타겟으로 한 블랙박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팅크웨어의 경우 2023년 10월 급발진이라는 키워드로 페달캠을 포함한 블랙박스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 같은 해 11월 파인디지털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페달캠을 포함한 3채널 블랙박스를 기획, 출시했다. 이후 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택시 돌진 사고, 성북구 아파트 주차장 사고 등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며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높아졌다. 국내에선 급발진을 주장하려면 운전자가 이를 입증해야 하는데, 페달 녹화 영상이 급발진을 입증할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페달 블랙박스 설치에 대한 논의에도 불이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 제조사가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 활동을 하면 과징금을 감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겐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업계도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급발진 주장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페달 블랙박스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업계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제품을 개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2 18:26:53[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급발진 진위를 가리는 데 녹화된 페달 영상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증가하며 페달 블랙박스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향후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블랙박스 업체의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판매·문의량이 이전 대비 눈에 띄게 늘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확인하고 분석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일단 현재로선 페달에 다는 블랙박스 판매 추이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파인디지털도 페달 블랙박스 관련한 주문이 폭증했다. 이 때문에 현재 준비된 페달 블랙박스 물량이 모두 매진돼 예약판매로 전환한 상태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페달 블랙박스 문의가 이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현재는 예약판매로 전환, 예약 제품은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페달 블랙박스란 액셀, 브레이크 등 운전석 하단의 페달을 녹화하는 블랙박스를 말한다. 의자 밑에 설치해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업계에선 이를 페달 블랙박스 대신 3~4채널 등 '다채널 블랙박스'로 불러왔다. 차량 전후방을 뜻하는 기존 2채널 블랙박스 외에 운전자가 촬영을 원하는 곳에 추가로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실제 블랙박스 업계 1위 팅크웨어는 지난 2017년 4월 적외선(IR)카메라를 탑재한 실내용 블랙박스를 출시했다. 이는 운전자가 실내 촬영을 원하는 곳에 설치할 수 있는 블랙박스로 주로 운수업 종사자들이 많이 사용했다. 해당 블랙박스를 페달에 설치하면 페달 블랙박스가 됐던 셈이다. 다만 당시 일반 운전자들 사이에선 수요가 거의 없어 널리 보급되진 못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본격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많은 업체가 페달을 타겟으로 한 블랙박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팅크웨어의 경우 2023년 10월 급발진이라는 키워드로 페달캠을 포함한 블랙박스 패키지 제품을 출시했다. 같은 해 11월 파인디지털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페달캠을 포함한 3채널 블랙박스를 기획, 출시했다. 이후 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사고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택시 돌진 사고, 성북구 아파트 주차장 사고 등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며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높아졌다. 국내에선 급발진을 주장하려면 운전자가 이를 입증해야 하는데, 페달 녹화 영상이 급발진을 입증할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운전자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고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페달 블랙박스 설치에 대한 논의에도 불이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자동차관리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 제조사가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한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안전 강화 활동을 하면 과징금을 감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겐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박스 업계도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향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급발진 주장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페달 블랙박스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업계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제품을 개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22 14:42:54[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회가 급발진 의심사고를 예방하고 규명하기 위한 법안들을 속속 발의하고 있는 가운데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이하 포커스H&S)가 4채널, 8채널 블랙박스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8일 포커스H&S는 4채널, 8채널 블랙박스 사업을 통해 AI차량관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포커스H&S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4채널, 8채널 블랙박스를 산업용, 기업용을 넘어 일반 차량용 B2C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급발진 사고 논란이 증가하면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촬영해 운전자가 급발진 증거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페달 블랙박스’의 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한 AI 차량관제 솔루션 ‘마젤란(Magellan M)’과 연동하는 등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4채널 블랙박스는 전후방, 좌우, 실내, 페달 부분까지 동시에 촬영가능한 제품이다. 8채널 블랙박스는 전후방, 좌우, 실내, 페달, 특정 부위 등 총 8방향을 동시에 촬영, 저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포커스H&S는 이미 지난 2018년 산업용, 기업용 4채널 블랙박스를 개발한데 이어, 2019년 8채널 블랙박스를 개발 완료했다. 4채널, 8채널 AI블랙박스는 2023년부터 국내 대기업 통근버스 및 특장차 등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최근 급발진 의심사고는 세계 각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급발진 의심 사례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236건, 국과수에 524건이 접수되었다. 총 760건의 사례가 접수되었으나 급발진으로 인정된 경우는 없다. 전문인력을 갖춘 국가기관조차 급발진을 입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반인이 입증하기는 더욱 힘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전자들은 혹시 모를 급발진 사고에 대비해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특히, 시청역 사고 이후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한 법안이 발의되는 등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8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자동차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를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근 의원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한 기록장치를 설치한 경우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4채널, 8채널 블랙박스를 향후 자동차용 B2C제품으로도 확대 출시해 나갈 계획이 있다”며 “최근 차량관제 솔루션 '마젤란'을 통해 세이프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I기능이 탑재된 4, 8채널 블랙박스 출시로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8 13:40:0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차량 급발진이나 페달 오조작 등으로 인한 교통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페달 블랙박스' 도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에 출고 시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재차 권고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완성차 제조사들에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완성차 제조사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들은 사고기록장치(EDR) 등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할 수 있고,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의무화하지는 않기로 했다. 자동차 가격 인상 요인이 될 수 있고, 수입차에 이 같은 규제 적용 시 통상 마찰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각종 부작용을 감안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는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착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페달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은 자동차 제작·판매자가 의무적으로 신차에 페달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9 13:24:04[파이낸셜뉴스] #.9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를 시작으로 이틀 후엔 70대 운전사가 모는 택시가 병원 응급실로 돌진, 지난 6일에는 또 다른 80대 운전자가 서울역에서 행인 2명을 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운전자들은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는 가운데 '페달을 오인해 밟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급발진 주장 사고가 이어지면서 페달 오인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민주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접수된 급발진 신고 236건 중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 신고 현황을 보면 △2017년 58건 △2018년 39건 △2019년 33건 △2020년은 25건 △2021년 39건 △2022년 15건 △2023년 24건 △2024년 6월까지 3건 등이다. 현실적으로 급발진을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운전자의 증언만으로 급발진의 원인이 페달 오조작인지, 차체의 기계적 결함인지 여부를 규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사고기록장치(EDR)과 실제 사고의 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페달 블랙박스 도입으로 급발진 입증을 가능하게 만들거나 페달 오인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운전자의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해당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페달 오인 사고였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월 26일 유엔 산하 페달 오조작(ACPE) 전문가 기술그룹 회의에서 공개한 페달 블랙박스를 보면, 65세 남성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시내 담벼락을 들이받았지만, 그는 가속 페달만 밟고 브레이크 페달은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김 "급발진 의심 사고 열 중 아홉은 페달 오인사고"라며 "페달 오인 방지 장치는 고령운전자 사고를 줄이는 중요한 장치가 될 수 있어 착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향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더불어 법적으로 급발진 관련 결함을 소비자가 증명해야 규정도 손을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행법상 제조물책임법은 피해자가 해당 제조물이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상태에서 손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경우에만 '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에는 제조사가 재판 과정에서 소비자 요구에 따라 차량 결함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하고,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김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가 날 경우 제조사의 입증 책임은 없고 소비자에게만 과도한 입증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08 15:43:31[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시청역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차량의 급발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택가 담벼락을 들이받고 급발진을 주장한 택시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반복해서 밟는 모습이 담겼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월 27일 유엔 경제 위원회(UNECE) 주관의 페달오조작(ACPE) 전문가기술그룹 회의에 참석해 택시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 사고에 대해 발표했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 차량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고는 지난해 11월 12일 오후 12시 52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65세 남성이 운전하던 전기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았고 운전자는 "우회전 중 급발진으로 감속페달(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경찰은 페달 블랙박스를 포함해 총 6개로 구성된 블랙박스 영상을 수거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운전자는 골목에서 우회전한 뒤 3초간 30m를 달리는 와중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뗐다를 6차례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가속 페달을 7번째 밟은 후 충돌할 때까지 발을 떼지 않았다. 담벼락에 충돌하기 전까지 총 119m(약 7.9초)를 달리는 동안 택시 기사는 단 한 번도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았다. 충돌 직전 차량 속도는 시속 61㎞로 추정된다. 운전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속도가 빨라지는데도 자신이 밟은 페달이 가속페달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차량 결함에 의해 급발진이 종종 발생할 수 있다고 믿는 확증편향이 오히려 사고 발생을 부추긴다고 지적한다. 미디어나 유튜버 등이 내놓는 자극적인 급발진 영상에 자주 노출됨에 따라 순간적으로 본인의 착각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의도하지 않은 가속 현상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모든 페달에서 발을 떼어 볼 것을 조언한다. 양발이 모두 페달을 밟고 있지 않은데도 속도가 올라간다면 급발진을 의심할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5 18:56:43[파이낸셜뉴스] 팅크웨어가 초고화질 QHD 블랙박스 '아이나비 Z9500'을 새롭게 출시한다. 4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Z9500은 전후방 QHD-F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으로 녹화가 가능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현실적인 색감과 높은 선명도로 영상을 촬영한다. 또한 사이드 카메라를 포함해 최대 5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이 영상 촬영 및 녹화가 가능하다. 아이나비 Z9500은 다양한 방법으로 녹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USB C to C 케이블로 영상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한 5GHz 와이파이를 지원해 블랙박스의 설정과 영상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3.5인치 풀 터치 IPS 패널'도 탑재됐다. 사고 예방 및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이 지원된다.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전방 차량과 안전거리를 인식해 추돌 위험을 알려주는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신호 대기 및 정차 중 앞차가 움직일 경우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앞차출발알림(FVSA)' △운행 중 신호대기 상황에서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었을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신호변경알림(TLCA)'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실시간 통신 서비스인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지원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는 △외부 온도가 높을 경우 주차 녹화 전환을 알려주는 '지능형 고온보호기능' △운전 중 혹은 사고 등의 돌발 상황 시 앱을 통해 녹화를 작동 할 수 있는 '원격 수동 녹화' △앱을 통해 블랙박스 기본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블랙박스 설정 변경' △최신 안전운행데이터를 무선 업데이트(OTA) 할 수 있는 '안전운행 무선 업데이트' 등을 갖췄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나비 Z9500은 전방 QHD 초고화질로 영상을 선명하게 촬영하고 스마트 주차녹화기능을 지원하는 블랙박스"라며 "와이파이와 USB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바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고, 최대 3년간 AS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04 09:5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