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운용자산규모(AUM)가 1조 달러를 넘어선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이 한국 관련 투자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2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첫 일정으로 블랙스톤을 찾아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을 만났다. 슈워츠먼 회장은 지난 1985년 블랙스톤을 공동창립한 후, 40여년간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회사 경영을 이끌어 오고 있다. 김 위원장과 슈워츠먼 회장은 우선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상대 국가들의 대응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위축 우려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그럼에도 한국 금융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당국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 최근 발생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헌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해소해 나가는 중”이라고 밝힌 뒤, “외환·자본시장 접근성 개선, 공매도 재개, 밸류업(기업가치제고)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일련의 계획을 흔들림 없이 꾸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융위가 올해 초 발표한 ‘2025년 업무계획’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펀드 판매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펀드 중개업 인가 추진 방침’을 발표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이달부터 신청접수를 시작,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한국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슈워츠먼 회장은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며 블랙스톤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자본시장 및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블랙스톤은 한국시장에 활발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국법인을 출범, 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한국법인은 하영구 회장이 맡고 있다. 다만 블랙스톤은 국내 시장에서 자산운용업 라이센스 취득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위급과 비공개 면담도 가졌다. 그는 “향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심사시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정책 노력을 정당히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이 MSCI 국가분류상 신흥국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편입할 경우, 이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장기 글로벌 펀드자금의 국내증시 유입이 확대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 중론이다. 앞서 MSCI는 지난해 6월 한국을 신흥국으로 유지하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31일 공매도 전면재개가 이뤄진 만큼 한국이 조만간 MSCI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 미흡사항들을 대부분 개선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23 12:30:10[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3년내 최대 규모인 약 620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18일 블랙스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약 1.2조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성장의 주축에는 크레딧과 프라이빗 웰스(Private Wealth) 부문의 성과가 주효했다. 블랙스톤의 외부 자금 운용 크레딧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이며, 기업 및 부동산 크레딧을 포함해 총 4650억 달러를 운용 중이다. 지난 12개월간 크레딧 부문에서만 전체 유입 자금의 약 60%를 차지하는 1,13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 또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블랙스톤은 약 27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프라이빗 웰스 대체투자 플랫폼을 통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AUM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10억 달러를 유치하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더불어, 글로벌 유동자산 운용 선도 기업인 웰링턴자산운용과 뱅가드와의 협업을 발표하며 사모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대했다. 스티븐 슈워츠만(Stephen A.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스톤은 수십 년간 투자자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또 한 번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번 분기에는 당사의 주요 전략 부문 전반에서 긍정적인 투자 성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1770억 달러 규모의 드라이파우더와 자본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존 그레이(Jonathan D. Gray)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블랙스톤은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경제 위기를 거치며 시장 대응 역량을 입증해왔다”며,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 약정자본금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기회를 창출하게 해주며, 당사의 투자 역량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의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로, 피투자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는 1.2조 달러가 넘으며, 전 세계에 걸쳐 부동산, 사모펀드,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 투자, 크레딧, 실물자산, 세컨더리 및 헤지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8 13:59:2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스톤과 월스트리트의 유서 깊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칭송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과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것이란 우려도 일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 CEO 스티븐 슈워츠먼은 1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관세는 “그 마지막 날에는” 미 제조업 활동을 급격히 활성화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워츠먼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며 막대한 후원금도 냈다. 그는 “미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는 결국 세계에도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CEO 데이비드 솔로몬도 재계는 “대통령이 관세로 무엇을 하려 하는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몬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좀 더 ‘명확하면’ 좋겠다고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트럼프의 관세를 지지했다. 트럼프는 12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물리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미 제품에 대한 관세로 맞대응했다. EU는 4월 1일부터 미 제품 260억유로어치에 관세를 물리기로 했고, 캐나다는 13일부터 미 철강과 알루미늄, 컴퓨터, 스포츠 장비, 주철 등 210억달러어치를 대상으로 2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트럼프의 관세와 보호무역이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가고 지정학적 불안도 고조시킬 것이란 우려가 높다. 솔로몬도 “재계는 전세계 모든 곳에서 그렇듯 늘 관세가 낮아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트럼프의 정책 어젠다를 포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에 “트럼프가 재계와 접촉하는” 방식을 좋아한다면서 지난 4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방식과는 다른 경험이라고 말했다. 솔로몬은 관세에 대해서는 되도록 말을 아낀 채 트럼프 정책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했다. 그는 “CEO들은 규제완화 같은 행보가 부르고 있는 순풍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규제는 “성장과 투자를 가로막는 심각한 역풍”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몬을 비롯해 재계 지도자들은 11일 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주최한 행사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미 200개 대기업 CEO들의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 상당수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와 무역전쟁 확산 속에 자사 시가총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자본시장이 흔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관세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참석자들에 관세는 결국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미 산업생산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이것이 가장 큰 승리이며 관세보다 더 큰 승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3-13 03:37:14[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은 운용자산(AUM)이 전년 대비 8% 증가해 1조1000억달러(한화 약 1600조5000억원)를 넘어섰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4년 4·4분기에 570억달러, 2024년 한 해 동안 1710억달러가 운용자산으로 유입됐다. 이는 6년 반 만에 5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인프라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전년 대비 2배 이상인 280억달러를 모집한 프라이빗 웰스 부문, 2024년 총 유입액의 60% 이상을 창출한 사모 크레딧 부문 등도 한몫했다. 2024년 4·4분기 투자 및 투자 약정 규모는 62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에서는 고급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했다.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스티븐 슈워츠만(Stephen A.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스톤은 수익 성장과 운용자산 유입, 투자활동, 수익실현 등 주요 비즈니스 지표들이 모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굉장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혁신 능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구축하는 역량은 계속해서 블랙스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건전한 미국 경제 환경과 좁혀진 금융 스프레드,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가속하는 기술 혁신이 맞물려 다가오는 2025년에는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확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국내에서도 사모펀드와 부동산 분야에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 서울 강남 업무지구 내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절삭공구 업체인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1-31 14:07:09▲ 서덕업씨 별세· 하영식 영구(블랙스톤 회장·전 은행연합회 회장) 신옥 영희씨 부친상· 김홍석 김영배 이종안씨 장인상· 윤영림 조미원씨 시부상=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0
2024-12-26 16:23:14[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이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일본 도쿄 저택을 인수한다. 블랙스톤은 12일 자사 부동산 펀드를 통해 세이부 홀딩스 계열사로부터 총 면적 22.3만㎡ 규모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6억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블랙스톤의 일본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다.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는 두 개의 고층 타워로 구성돼 있다. 기오이초는 일본 세이부홀딩스가 옛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 용지를 재개발해 2016년 7월 오픈했다. 22만3000㎡의 면적에 두 개의 고층 타워로 구성되어 있다. 사무실과 135가구의 고급 주거 단지, 250실 규모의 호텔, 컨퍼런스룸과 웨딩홀, 약 30개의 카페·레스토랑·상점이 있다. 재개발 당시 옛 이씨 왕가 저택을 그대로 남겨 놓고 이를 개보수한 뒤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으로 이용해왔다. 대한제국 영친왕 부부가 20년 이상 거주한 이곳의 현재 명칭은 ‘아카사카 프린스 클래식 하우스’다. 크리스 헤디 블랙스톤 아시아태평양 회장 겸 아시아 부동산 대표는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세이부 홀딩스로부터 도쿄의 프리미엄 자산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라며 "일본은 블랙스톤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블랙스톤은 2013년부터 일본에서 160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세이부와 같은 일본 대표 기업들과 맺어온 깊은 파트너십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이스케 키타 블랙스톤 일본 부동산 대표는 "세이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력적인 복합 시설을 블랙스톤의 일본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일본 기업들은 이제 추가 성장을 위해 블랙스톤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 그룹과 협력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스톤은 현지 전문 인력의 시장 통찰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의 장기적 성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부 홀딩스의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니시야마 류이치로는 “블랙스톤은 도쿄 가든 테라스의 강점을 반영한 밸류에이션과 함께 자산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세이부 그룹 계열사는 자산 관리 및 호텔 운영 사업 등 도쿄 가든 테라스 운영에 기여할 것이다. 블랙스톤과의 장기적이고 강력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오이초에 더욱 매력적인 새로운 가치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스톤은 일본에서 킨테츠 그룹으로부터 8개 호텔 포트폴리오, 다이와 하우스의 물류 포트폴리오, 다케다 제약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아리나민 제약으로 사명 변경), 테이진의 인포컴을 인수했다. 소니 그룹과 함께 소니페이먼트서비스에 투자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2-12 16:37:43[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은 자사 사모펀드를 통해 산업용 절삭공구 제조 기업인 제이제이툴스(옛 장진공구)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인 박종익 대표는 주주로 남는다. 블랙스톤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블랙스톤은 한국의 뛰어난 창업자 및 우량한 가족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은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유능한 창업자들과 협력하며, 그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계속해서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블랙스톤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적 인사이트, 그리고 기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이제이툴스의 성공과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박종익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및 회사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경민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상무는 “제이제이툴스는 블랙스톤 PE 사업부의 핵심 투자 분야인 ‘고부가가치 산업재’ 에 속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성장 중인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공급업체로 자리 잡은 선도 기업”이라며 “블랙스톤 포트폴리오 기업들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제이제이툴스가 절삭공구 업계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박종익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제이제이툴스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25년이 넘는 지난 세월 동안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절삭공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투자회사 블랙스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블랙스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입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제이툴스는 1997년에 설립된 서울 소재의 산업용 절삭공구 전문 기업이다. 한국시장 최초 수지가공용 마미크로 엔드밀을 개발했다. 이어 한국시장 최초로 1999년 흑연가공용, 2005년 다이아몬드 코팅을 개발했다. 2010년에는 지금의 제이제이툴스로 이름을 바꾸고 법인을 설립했다. 카바이드 엔드밀, 쓰레드밀, 드릴 등 초정밀 절삭공구를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들은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카무르PE)는 2018년 제이제이툴스를 인수했다. 당시 기업가치(EV)를 약 2000억원으로 보고 1250억원 규모 선순위 투자를 통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27 15:32:37[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이 아시아 전역의 셀렉트 서비스 호텔에 중점을 둔 통합 호텔 투자 및 운영 기업인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이 가장 강점을 지닌 분야인 입지가 좋은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를 한국에서 지속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가운데 블랙스톤은 여행 및 레저를 매우 유망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트레블로지와 협력해 서울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셀렉트 서비스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오(Marcus Aw) 트래블로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도 “서울에서 다섯 번째 인수가 될 이번 투자를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되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부연했다. 블랙스톤은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로, 미국의 힐튼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주의 크라운 리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F&B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강남의 주요 업무 및 상업 지구의 중심에 있으며, 네 개의 지하철역, 고급 주택 단지, 호텔, 유통 및 의료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올해 한국에서 진행한 세 번째 부동산 거래다. 지난달, 블랙스톤은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 자산을 인수했다. 4월에는 강남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 매각은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아크플레이스를 선도적 오피스 빌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집중적 자산 관리 작업이 결실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3:03:12[파이낸셜뉴스] LF그룹 자회사인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은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람코가 본사 이외의 공간에 별도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람코 연락사무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위치한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길 하나 차이다. 직선으로는 약 100미터 거리로 빠른 걸음으로 1분 내 닿을 위치다. 코람코는 국민연금과의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확실한 투자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 락사무소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했다. 국민연금은 최근 코람코가 추진하는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더 익스체인지 서울’ 재건축 프로젝트에 주요 투자자 참여를 확정했다. 이 투자는 국민연금공단의 2021년 이후 3년 만의 국내 부동산 투자 재개를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또 코람코는 국민연금이 선정예정인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3개사 중 한 곳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국민연금이 5년 만에 재설정하는 부동산대출펀드로 건설부동산업계에서는 국민연금공단의 펀드가 국내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IMF를 거친 직후 대한민국의 경제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는데 그 근본을 다시 살려 국민노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한 소통을 나눠 기금운용의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등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다. 글로벌 부동산투자사 하인즈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열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8 08:43:22[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가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규 대회 코스에서 골프를 즐기고 특급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KLPGA 제주 코스 투어’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KLPGA 경기가 진행되는 제주도 명문 골프장 3곳에서 라운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 여행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8홀 골프 라운드 3회, 숙박 2박을 포함해 총 2박 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엘리시안 제주 파인(Pine)·레이크(Lake) 코스 △롯데스카이힐 스카이(Sky)·오션(Ocean) 코스 △블랙스톤 제주 이스트(East)·사우스(South) 코스에서 18홀 게임을 각 1회씩 즐길 수 있다. 선택하는 객실, 인원 수, 일정에 따라 △엘리시안 제주콘도 패키지 57만5800원부터 △롯데스카이힐 제주 아트빌라스 패키지 75만5800원부터 △블랙스톤 제주호텔 패키지 59만5800원부터 차등 적용되며 예약 시 최종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린피, 카트피, 숙박료 및 개별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캐디피, 항공, 렌터카, 식사 등의 비용은 불포함) 이번 프로모션을 이용하려면 숙박을 원하는 골프장 예약실로 문의해 전체 일정을 예약하면 된다. 예를 들어, 엘리시안 제주콘도 패키지를 이용하고 싶으면 엘리시안 제주 예약실로 문의해 일정을 확인하고 롯데스카이힐과 블랙스톤 제주의 골프 라운드 일정까지 한번에 진행하면 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도 여행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해외 여행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오는 10월 31일까지 제주도 현지 30대 맛집에서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카드’, ‘신한카드 포인트 플랜 신용 및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 해준다. 30대 맛집 이용금액을 합산해 매월 최대 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12월 31일까지 하리보 카드를 소지하고 ‘하리보 해피월드 인 제주’를 방문하면 본인 무료, 동반 1인 50% 할인 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26 09:5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