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결국 미 경제를 침체로 몰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상호관세 90일 유예는 외려 침체 배경인 불확실성을 더 높게, 더 오래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는 1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취약해지고 있다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지점까지 접근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핑크는 “우리가 그 지점에 매우 가까워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어쩌면 지금 이미 침체에 들어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해방의 날’로 선언한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9일 90일 유예 발표에 폭등했다가 10일 다시 폭락하는 등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핑크의 경고가 나왔다. 핑크는 트럼프의 관세유예가 시장의 걱정을 일부 낮출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경제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능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이) 좀 더 명확해질 때까지는 전 부문에서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상호관세 90일 유예는 외려 불확실성이 더 오래, 더 높게 이어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핑크는 최근 수개월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과 재계의 경기 전망이 취약해지는 와중에도 소매판매, 고용 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에 앞서 재화를 쌓아두면서 소비지표가 개선됐을 수 있다면서 이는 미래 소비 위축을 불러 미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비관했다. 다만 핑크는 미 경제가 침체에 접어든다고 해도 금융위기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같은 경제의 ‘메가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한편 핑크는 최근 미 경기침체 전망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그는 7일 뉴욕 경제클럽에서도 자신을 비롯해 여로 CEO들이 미국이 “아마도 경기침체에 들어서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12 02:42:04[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과 티켓 예매 일이 공개됐다. 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일본까지 총 10개 도시·18회차 공연을 진행한다. 이날 공개한 포스터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공연 선예매는 오는 5월8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후 11시59분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팬 플랫폼 위버스 내 블링크(팬덤명) 멤버쉽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구매 가능한 일반 예매는 오는 5월15일 오후 8시부터 열린다. 한편 흥국증권은 이날 YG엔터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부터 8만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블랙핑크 글로벌 콘서트가 다가오며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월드투어는 두 번째 투어 규모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8 16:46:43[파이낸셜뉴스]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망에 흥국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의 목표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106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블랙핑크 비활동기에도 동사의 아티스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며 수익성이 방어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핑크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모두 성공적인 가운데 블랙핑크 그룹의 체급이 지속 증가 중"이라며 "세 번째 월드투어가 7월 5일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은 6120억원으로 작년 대비 67.7% 성장할 것이라고 봤으며,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대표 아티스트 3팀의 완전한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하반기가 예정돼 있다"며 "7월부터 집행되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로 인해 K-POP 팬에 대한 베이비몬스터의 노출도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4-08 08:58:16[파이낸셜뉴스] 미얀마와 태국이 강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태국 출신 팝스타들이 이를 위로하자 일부 네티즌은 “한국 산불은 왜 이야기가 없냐”며 항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에 “지진으로 피해를 본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안전하길 바랍니다”란 글을 영문으로 게재했다. 또 리사 외에도 아이돌그룹 2PM 닉쿤, 갓세븐 뱀뱀, (여자)아이들 민니, 베이비몬스터 치키타 등 태국 출신 아이돌 멤버들이 안전을 당부하며 위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국내에서도 열흘간 이어진 산불을 언급하며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국내 재난을 외면한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연예인 기부 목록을 SNS에 공유하며 유명인들의 기부금액을 나열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세븐틴이 각각 10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5억원, 지드래곤·SM엔터테인먼트 각 3억원, 아이유·아이브 각 2억원 등 고액 기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는 "기부에 대해 강요할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미얀마를 덮친 규모 7.7 강진이 이웃나라 태국의 방콕까지 흔들면서 현재까지 미얀마에서 1600명 넘게 숨지고 태국에서도 17명이 사망, 83명이 실종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30 22:17:47[파이낸셜뉴스]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일제히 진입했다. 28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 '아파트'(APT.)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5위로 23주 연속 진입했다. 제니의 솔로 1집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는 전주보다 6위 상승한 49위로 3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팝스타 두아 리파가 피처링한 '핸들바스'(Handlebars)는 98위에 위치했다. 리사와 도자 캣, 레이가 협업한 '본 어게인'(Born Again)은 83위로 7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신곡 '모나리자'(MONA LISA)는 56위로 처음 진입했다.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동명 명작에서 이름을 딴 곡으로 매력적인 상대를 향한 찬가다. 그루비한 리듬과 청량한 음향이 조화를 이룬 힙합 알앤비(Hiphop R&B) 장르 곡이다.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제니의 솔로 1집 '루비'(Ruby)가 50위에 자리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5-03-29 11:02:56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JENNIE)가 찬란하게 빛났다. 14일 '케이팝레이더'는 한 주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아티스트를 분석하는 증감률 기반 차트인 '위클리 팬덤 차트'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에서 제니가 신곡 '라이크 제니(like JENNIE)'로 1위에 등극했다. 제니의 '라이크 제니'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3월 2주차 집계 기간(2025년 3월 6일~3월 12일) 동안 2348만 뷰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팔로워는 23만 1천 명으로, 케이팝 평균인 1천8백 명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제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9만 4천 명, X(트위터) 팔로워는 2만 1천 명 증가했다. 반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평균 증가 수치는 인스타그램 3천9백 명, X(트위터) 14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제니의 막강한 솔로 파워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 측은 "제니가 글로벌 톱 가수다운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솔로 컴백과 동시에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는 지난 10일 솔로 가수로 데뷔한 그룹 있지 예지의 '에어(AIR)'가 4위에 랭크됐다. 그룹 트레저의 신곡 '옐로우(YELLOW)'는 5위,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전역 후 첫 신곡인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eat. Miguel)'는 6위를 차지했다. 또한, 그룹 세븐틴의 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의 '동갑내기'가 7위, 그룹 레드벨벳 슬기의 솔로곡 '베이비, 낫 베이비(Baby, Not Baby)'가 9위로 TOP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서비스인 케이팝레이더가 제작하는 차트다. 케이팝이 90% 이상 해외에서 소비되는 현황에 맞춰,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케이팝 전용 차트다. 이 차트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발매일은 물론, 트위터·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팬덤의 증감 및 증감률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차트로 인정받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5-03-14 13:20:323월 K-MUSIC 주역을 가린다. 글로벌 스탠더드 K팝 차트 'KM차트(케이엠차트)'는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025년 3월 K-MUSIC 선호도 조사(6부문)를 실시한다. 부문별 후보에는 블랙핑크 리사·지수, 방탄소년단 진·RM·제이홉·뷔·지민·정국, 엑소 시우민·백현, NCT 드림, 비투비, 르세라핌, 아이브, 영탁, 임영웅, 이찬원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다수 노미네이트돼 치열한 투표 경쟁이 예상된다. K-MUSIC(음원) 부문 후보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도 랭크된 리사의 'Born Again(본 어게인)'(Feat. 도자 캣(doja cat), 레이(RAYE))을 비롯해 지수의 'earthquake(얼스퀘이크)',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투 유)', RM의 'LOST(로스트)', 제이홉의 'Sweet Dreams(스위트 드림스)', 백현의 'Do What You Do(두 왓 유 두)', 시우민의 'WHEE!(위!)' 등 다양한 장르의 50곡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MUSIC ARTIST(아티스트) 부문 후보도 막강하다. 총 15개 도시로 월드 투어에 나서는 제이홉을 비롯해 RM, 뷔, 백현, 갓세븐, 도경수, 로제, 르세라핌,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에스파, 엔하이픈, 영탁, 이찬원, 임영웅, 제니, 지드래곤 등 총 30명(팀)의 인기 아티스트가 맞붙는다. HOT CHOICE(인기) 남성 부문에서는 시우민, NCT 드림, NCT 127, 강다니엘, 몬스타엑스, 부석순, 보이넥스트도어, 에이티즈, 온앤오프, 장민호 등 30명(팀), 여성 부문에서는 (여자)아이들, 예지(있지), 드림캐쳐, 슬기(레드벨벳), 브브걸, 비비지, 트와이스, 케플러, 엔믹스, 키키 등 30명(팀)이 경쟁한다. ROOKIE(신인) 남성 부문에서는 넥스지, 누에라,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소디엑, 쓰리웨이, 엔싸인, 이븐, 킥플립, 투어스 등 10명(팀)이, 여성 부문에서는 미야오, 베이비몬스터, 블랙스완, 비비업, 빌리, 아일릿, 오드유스, 유니스, 키키, 하츠투하츠 등 10명(팀)이 최고의 신인 타이틀을 놓고 접전을 펼친다. KM차트(케이엠차트) 3월 선호도 조사 투표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원픽'과 '아이돌챔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두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뤄진 득표는 각각 50% 비중으로 합산 집계된다. 선호도 조사가 종료되면 득표 집계 결과와 함께 심사위원단 심사 평가, KM차트 데이터 점수 등 객관적 지표를 아울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KM차트는 매달 K-MUSIC의 6개 부문을 집계/조사하며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3월 월간 차트는 추후 KM차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M차트
2025-03-10 15:44:34[파이낸셜뉴스] 영화 ‘미키 17’ 개봉 후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걸그룹 ‘블랙핑크’를 좋아한다고 말한 봉준호 감독이 일부 극성 태국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받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버즈피드 셀럽'에 올라온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다. 해당 영상에서 봉준호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K-팝 그룹으로 "블랙핑크"를 꼽았고,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 "로제, 지수, 제니… 에브리원"이라고 대답했다. 일부 태국 팬들이 문제 삼은 지점이 바로 여기다. 인터뷰 댓글에는 "블랙핑크는 알지만 리사는 모르세요? 리사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가?", "리사라는 말은 전혀 하지 않았어요, 당신은 리사를 좋아하지 않을 거예요" 등 외국인이 남긴 듯한 댓글이 달렸고, 봉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이에 한국 누리꾼들이 “50대 영화감독이 가수 이름을 다 모를 수도 있지”, “일부 팬들이 너무 과민반응하는 모습이 보기 안좋다” 등의 댓글을 달며 옹호하자, “세계 곳곳에서 한국이 인종차별적이라고 욕하는데 한국인들은 태국 사람들만 자신들을 욕하는 줄 안다”라며 반박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X(구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봉 감독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쏟아졌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 영화 '미키 17'의 홍보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퍼피 인터뷰' 콘셉트로 여러 마리의 강아지들과 함께 한 봉 감독의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5 14:22:16[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한다. 리사는 3일 오전 9시부터 OCN에서 생중계되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공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사는 이달 초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와 협업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을 발표했다. 세 사람은 시상식에서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사 외에도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주연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 래퍼 퀸 라티파 등이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감독 이경미가 MC를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으로 변신한 전기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수많은 ‘듄친자’를 양산한 ‘듄: 파트 2’, 브로드웨이 동명 뮤지컬이 원작인 ‘위키드’ 그리고 데미 무어의 파격 변신 화제작 ‘서브스턴스’ 등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겸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로 지목됐다. 또 13개 부문으로 최다 노미네이트 된 ‘에밀리아 페레즈’와 제82회 골든글로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브루탈리스트’, 제77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션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 등이 열띤 수상 경쟁을 펼친다. 16억7513만달러의 메가 히트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 톱 8위에 오른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엿보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구름빵’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 작가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03 09:28:49[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출연한 미국 드라마의 태국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가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24일 태국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전날 사시칸 와타나찬 태국 정부 부대변인은 리사가 출연한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핵심 촬영지인 태국 꼬사무이 검색이 지난달보다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태국의 국민적인 스타이며, 동남아 각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리사는 미국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The White Lotus) 시즌 3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해당 드라마가 17일 공개된 이후 핵심 촬영지인 꼬사무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호텔 예약 사이트 아고다에서 꼬사무이 호텔 검색이 12% 늘었으며, 최고급 호텔 예약량은 40%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꼬사무이를 비롯해 방콕과 푸껫 등 드라마 촬영지 주요 호텔 예약률도 지난해와 비교하면 400∼5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태국관광청(TAT)은 "'더 화이트 로투스' 자체로는 영미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리사 출연으로 동남아시아 팬들까지 모으는 이중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태국은 관광산업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 영화와 드라마를 태국에서 촬영하도록 각종 혜택을 제공해왔다. 지난해 태국에서는 490편의 외국 영화·드라마가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를 통해 지난해 태국에 투자된 금액이 65억8000만밧(약 2806억원) 규모이며, 태국인 약 2만9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고 추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25 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