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의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한다"고 7일 밝혔다. YG 측은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5일 대한간호협회는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 대해 “멤버 제니가 간호사 캡과 짧은 치마, 높은 하이힐 등 간호사 복장을 착용한 장면은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시킨 것”이라며 공개 사과와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YG에 보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다.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블랙핑크의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0-07 14:24:08[파이낸셜뉴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5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간호사 성적대상화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YG는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대해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YG엔터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성적대상화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고 주장했다. "블랙핑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중 1인이 간호사 복장을 한 장면이 등장했다.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 먼저 현장에서 언제나 환자의 곁을 지키며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 분들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Lovesick Girls'는 우리는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고민과 그 안에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 곡입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습니다.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합니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0-06 11:39:29[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스’ (Lovesick Girls)의 뮤직비디오가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YG엔터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성적대상화에 대한 입장’을 통해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 성상품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평에서 보건의료노조는 뮤직비디오 속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가 문제 삼은 부분은 뮤직비디오 중간에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간호사 복장을 입은 채로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약 5초가량의 장면이다. 제니는 이 장면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노동자이자 전문 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이 여성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성적대상화와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음에도 어느 때보다도 여성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하여 등장시켰다”고 비판했다. 또한 간호사들이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감염의 위협을 무릅쓰고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이면에서는 여전히 ‘갑질의 대상’으로 여기는 현실을 꼬집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건의료노조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sns에서는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Stop_Sexualizing_Nurses #nurse_is_profession 과 같은 해시태그가 등장했다"며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와 성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하며,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2020-10-06 08:41:24[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독일에서 케이팝과 전통 국악으로 화합의 무대를 엮어냈다. 충남도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 콩그레스센터 하모니홀에서 ‘2023 충남-크레센도(충남! 한국의 문화를 키우다)’를 주제로 공연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파독 근로자와 간호사 등을 초청,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뜻도 담았다. 공연은 외자유치 등을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파독 근로자 50여 명, 재독 충청향우회 및 한인회 200여 명, 각국 총영사를 비롯한 현지 기관 관계자 30여 명 등 모두 1700여 명이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독일 청소년들이 객석 대부분을 차지하며 케이팝을 비롯한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명나는 화합의 무대 서막은 사물놀이와 전통 무용이 어우러진 서천군립무용단의 ‘연희 판노리’가 장식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선사했다. 이어 홍성 광천에 위치한 케이-팝(K-POP)고등학교 학생과 독일 현지 고등학생들이 함께 비티에스(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노래와 춤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케이-팝(K-POP)고 학생 공연에 이어서는 천안 상명대 출신 케이-팝 댄스팀과 독일 현지 대학생이 댄스 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웠다. 또 걸그룹 체리블렛과 4인조 보이그룹인 티아이오티(TIOT)가 무대에 올라 케이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부여군충남국악단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사물판 ‘굿 버꾸’ 춤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대미는 대백제전 홍보대사인 국악인 박애리 씨와 가수 겸 공연예술가인 팝핀현준 부부가 장식했으며, 전 출연자와 관객이 가수 이선희의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합창하며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프랑크푸르트를 중심으로 한 독일에는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오신 근로자들이 많다”면서 "이번 공연이 교민에게는 향수를 느끼고, 독일인 여러분에게는 한류의 정수를 맛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1-01 10:36:30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한 데 대해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도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줄곧 이어온 인물을 청년비서관으로 중용하는 것은 20~30대 남성 표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친문 성향으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이날 ‘박성민은 대놓고 페미 그 자체인데 XX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대가 기득권 심판으로 민주당 안 찍었다는 논리로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이야기 똑같이 하고 다니는데 오히려 얘(박성민)는 친여성정책으로 더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황보승희라는 페미를 이준석(국민의힘 대표)이 뽑았다고 20대 에타(에브리타임)에서 쌍욕 먹고 있던데 이 와중에도 박성민이라니”라고 허탈해 했다. 그는 “청년위원으로 청년표 떨어질 발언만 하고 다닌 애를 비서관으로 넣다니”라며 “김한규 변호사처럼 자기 커리어가 있으면 몰라도 얘는 이낙연이 키워줘서 청년위원으로 박아준 거 밖에 더 있나?”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친문 성향의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도 “페미 때문에 난리인데?”, “민주당 대선 포기했나” 등의 글이 게시됐다. 친문 성향은 아니지만 남초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 MLBPARK에도 이번 인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1996년생으로 올해 25세다. 민주당 청년대변인·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최고위원·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거쳤다.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이기도 하다. 박 청년비서관은 지난해 10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내 간호사 의상을 놓고 성적대상화라며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리얼돌과 관련해 “여성이 성적 대상화되는 상황에서 리얼돌을 성적 영역, 개인적 영역의 하나로 봐야 하는지 우리 사회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자주 해왔다.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했음에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3후보에게 간) 15%라는 수치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정치 영역에서 성(젠더)과 관련된 이슈가 중심부에서 다뤄지는 시대가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6-21 15:15:49[파이낸셜뉴스] 신곡 '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에서 딱달라붙는 짧은 간호사 복장을 연출해 논란을 빚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열당했다(Censored)"뜻의 단어가 적힌 바지를 입은 사진을 올려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Yeah we some OOO you can't manage"라는 글고 함께 3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 속에서 제니가 입고 있는 청바지에 위와 같은 글이 적혀 있다. 앞서 제니는 러브식걸즈 뮤직비디오에서 일상적인 간호사 유니폼과 동떨어진 형태의 간호사 복장을 한 채 등장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으로부터 항의를 받아 해당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따라 네티즌들은 제니의 인스타그램 속 메시지가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다", "요즘 인터넷 검열이 심각한 수준을 잘 꼬집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지나친 해석이다"라며 또 다른 논란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다. onnews@fnnews.com 이슈픽팀
2020-10-11 13:13:27컴포트화 전문 브랜드 바이네르(Vainer)가 2017년 S/S 시즌을 겨냥해 화사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감각을 더한 ‘니트 스니커즈’ 라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편안한 착화감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네르에서 스니커즈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캐주얼화 라인을 확장했다. 바이네르 니트 스니커즈는 갑피 부분에 니트 소재를 사용해 높은 통기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야외 나들이가 많아지는 따뜻한 봄은 물론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특히,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무게를 최소화한 니트 소재로 신발 한 짝의 무게가 150~300g으로 가벼워 최상의 착화감과 가벼운 발걸음을 선사한다. 밑창 중 표면에 노출되는 아웃솔에는 남녀 스니커즈 공통적으로 파이론 소재를 적용해 산책이나 런닝 시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주도록 했으며, 특히 남성화에는 충격 흡수를 돕는 에어쿠션이 추가 적용되어 활동성 높은 야외활동이나 장시간 나들이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바이네르 디자인 개발실장은 “바깥 온도가 높아지는 봄철에는 활동 시 발의 온도가 높아지는 만큼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발의 열기를 배출해 쾌적함을 선사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이러한 점에 착안해 개발된 바이네르 니트 스니커즈로 편안함, 세련된 스타일은 물론 쾌적함까지 동시에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고객들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블랙, 핑크, 네이비, 옐로우 등 화사한 색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바이네르 니트 스니커즈는 전국 65개 바이네르 매장 및 바이네르 공식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바이네르는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수제화 라인과 국내에서 생산한 다양한 컴포트화 라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발이 편안한 신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들을 위한 유니화 제품의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간호사와 요리사와 같이 특수 전문직 종사자들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전문화 라인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4-25 09: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