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9일 문화역서울284에서 ‘2023 오늘전통창업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오늘전통창업 우수 청년기업 10개사와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36개팀에 상을 수여한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전통문화 분야의 유망한 청년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오늘전통창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오늘전통창업 우수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사업 운영 노력과 성과 △기업 역량 △사업 매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0곳을 선정했다. 아울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년간 총 1억원의 사업 자금 및 창업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우수기업 중 문체부 장관상은 전통문양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패션상품을 개발한 ' 오르디자인하우스'가 받는다. 오르디자인하우스는 K팝 그룹 ‘블랙핑크’ 한복 무대의상 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공진원 원장상은 △비파선셋(김주영) △왠지(황수정) △한복생활(신준영) 등 3곳, 창업기획자(AC) 대표상은 △김별희(김별희) △더바른컴퍼니(전명준) △소구씨(소혜정) △오월의 방울(이지윤) △온누비(김은주) △피아즈(전보경) 등 6곳에 수여한다. 아울러 청년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에서는 대상에 선정된 ‘한국의 향을 담다, K-인센스 세라믹 브랜드(강민지)'를 포함한 36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9 08:55:16[파이낸셜뉴스] 공기업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직원 근무복으로 디자인한 개량 한복이 ‘왜색 논란’에 휩싸였다. 19일 한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공개한 한복 근무복의 상의 옷깃이 일본 기모노의 ‘하네리’와 유사하고 동정(저고리 깃 위에 덧대는 헝겊)의 폭이 좁아 일본풍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18일 직원 근무복으로 활용할 개량 한복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태극기 바탕의 흰색을 모티브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 한복 근무복은 총 80벌을 제작하는데 전당의 운영비 960여만원이 들어갔다. 한 벌에 약 12만원이 투입된 셈이다. 하지만 전체 색감이나 옷깃이 ‘일본 주방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전문가 역시 근무복 옷깃의 폭, 문양, 전체 색감 등이 일본 의상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통 한복이나 개량 한복은 민무늬 혹은 은은한 자카드(직물 형태 패턴) 문양의 흰 옷깃을 쓰는데, 근무복에는 회색톤의 전당 로고가 새겨져 하네리를 연상케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량 한복임을 고려하더라도 동정의 폭이 너무 좁아 일본 의상의 특징에 가깝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옷감이 검은색인데, 보통 한복은 밝은 모노톤을 사용한다”며 “전체적으로 어둡고 깃도 얇다 보니 일본 주방장 옷 같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애초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한복 근무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점차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고전과 현대의 융·복합적 요소를 가미해 만들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본 의상과의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며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살린 근무복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심도 있는 다각도의 작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근무복을 디자인한 리슬 황이슬 대표는 왜색 논란에 대해 "이 의상은 조선시대 칼깃(칼끝처럼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의 깃)을 기본으로 삼아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탕의 검은색은 우리 고유의 전통 오방색 중 하나의 색으로, 왕이 입던 '현의', 학자들의 '심의'에 쓰이는 색과 동일하다. 동정의 너비 역시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넓으면 한복, 좁으면 일본 옷의 개념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2008년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이지선 씨 옷의 일본 무녀복식 논란, 2020년 블랙핑크 의상을 두고 기모노를 베낀 것이란 주장 등은 대부분 의상에 대한 선입견, 한복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발생한 일들"이라며 "한복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시급하고, 그래서 한복을 알려 나가는 데 더 노력해야 할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19 20:26:15[파이낸셜뉴스] 우리 옷 한복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장식예술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협력한다. 그 첫걸음으로 문체부와 공진원은 16일 오후 3시, 한복진흥센터에서 박물관 수석 전시기획자인 로잘리 김에게 문체부와 공진원이 개발한 한복 교복과 기증서를 전달한다. 박물관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한류’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을 처음 열고 K-팝, K-영화,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류가 오늘날 어떻게 세계적 현상이 되었는지 소개한다. 기획전에서는 이번에 기증한 한복 교복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가 입은 한복, 전통한복 등도 전시한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속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에 알려지고 주목받게 된 결과이다.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케이팝 스타들이 한복을 무대의상으로 입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지난 9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새로운 한국어 단어로 ‘한복(hanbok)’이 등재된 바 있다. 박물관에 기증하는 한복 교복은 곧은깃 덧저고리, 사폭변형바지로 구성된 남학생용 교복과 한복 내리닫이(원피스)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변형한 단령덧저고리 원피스 디자인의 여학생용 교복 각 1벌씩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1-16 08:56:21[파이낸셜뉴스] 쿠팡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쿠팡은 17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함께 마련한 친환경 상품 기획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관련 국제회의로 올해 행사는 5월 30~31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쿠팡은 국내 e커머스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협업에 참여해 기획전을 연다.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쿠팡은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MOU)도 지난 4월 체결했다. 기획전에서는 각 업체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판 상품인 'P4G 서울 정상회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포함해 총 40종의 친환경 제품을 판매한다. 궁중에서 사용했던 전통 문양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에코백 등 액세서리류, 판매 수익 일부가 에티오피아의 나무심기에 기부되는 화분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돼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무대의상을 협찬해 화제가 된 퓨전 한복 브랜드 단하주단이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에코백과 스카프 등을 선보이며, 한지를 활용한 '비건 가죽'을 사용하는 액세서리 브랜드 할리케이가 카드지갑과 파우치 등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기획전의 모든 상품은 불필요한 포장재 소비를 줄인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된다. 쿠팡은 혁신적인 기술과 물류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인 이커머스 모델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현격하게 감축한 것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쿠팡은 수 조원의 투자로 자체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전통적인 e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강한승 쿠팡 경영총괄 대표는 "친환경 로켓배송을 통해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기획전을 계기로 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상품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5-17 09:25:22[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옷장 속에 잠자고 있는 한복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입는 배냇저고리부터, 돌복, 색동저고리와 결혼식 때 입는 한복까지, 한복은 우리 인생의 중요한 매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 낡았어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옷장 속에 고이 두는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10일부터 26일까지 국민들과 함께 한복에 얽힌 사연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한복한 일상 - 한복 고쳐 입기’ 행사(캠페인)를 펼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옷장 속에 잠자던 한복과 새 숨결을 불어넣어 줄 한복 디자이너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한복한 일상 - 한복 고쳐 입기’는 ‘2021 봄 한복문화주간(4월 9~18일)’을 계기로 일상에서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랫동안 입지 않던 한복을 다시 꺼내입을 수 있도록, △한복 명장 이혜순 디자이너, △방탄소년단(BTS), 배구선수 김연경 등의 한복 정장을 제작한 김리을 디자이너, △블랙핑크 등의 무대의상을 만든 김단하 디자이너 등 3인의 한복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한복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복진흥센터 누리집 또는 누리소통망에 △전통한복, △한복정장, △신한복, △한복소품 중 변신을 원하는 분야(스타일)를 골라 본인의 한복과 사연을 올리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9일부터 4월 2일까지 대국민 투표와 참여 디자이너의 심사를 거쳐 접수된 사연 중에 변신 대상 의상(전통한복, 한복정장, 신한복) 5점과 소품 10점을 최종 선정한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연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며, 컬투의 김태균 씨가 해설자로 참여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인의 삶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한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한복이 다시 일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10 08:39:42그룹 트와이스가 입은 한복이 블랙핑크가 입은 옷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자 트와이스 측이 사과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트와이스 공식 SNS를 통해 "다현, 채영 멜로디 프로젝트 의상 관련 해당 한복은 한복 업체로부터 구매한 제품이나 유사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디자이너 분께는 상황 설명과 함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렸다"면서 "향후 이러한 일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트와이스 소속사 측은 전날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나로 바꾸자 Switch to me” by DAHYUN and CHAEYOUNG - Melody Project'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트와이스 멤버 다현, 채영이 지난해 12월 31일 발매된 가수 비와 박진영의 노래 '나로 바꾸자'를 커버한 것이다. 두 멤버는 저마다 다른 콘셉트의 의상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 가운데 다현이 착용한 한복 의상이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How You Like That'(하우 유 라이크 댓)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착용했던 의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블랙핑크 한복 의상 제작에 참여한 스타일리스트는 개인 SNS에 트와이스 영상을 올리며 "엥? 내가 하지 않은 내 디자인의 커스텀 의상이?"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11 14:00:20[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일 오전 11시 서울 안국동 한복진흥센터에서 ‘2021년 한복문화 진흥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시상식은 2020년 한 해 동안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한 한복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후보자 공개추천과 각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장관 표창을 수상할 한복인 3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그레타리 한복’ 이용주(활동명 그레타 리) 디자이너는 50년 이상 한복 공연 의상을 제작하고 해외 한복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한복 세계화에 공헌했다. △‘당초문한복’ 김인자 디자이너는 침선장 이수자로서 전통한복을 연구하고 신진 한복인을 양성하는 등 한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기여했다. △‘단하주단’ 김단하 디자이너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 의상을 제작해 한류 팬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한편 서울여자대학교는 ‘2020년 한복전문교육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는다. ‘한복, 일상에 더하여 ‘배자’’ 과정을 운영하면서 전통 배자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가상현실(VR) 전시로 선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한복인들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20% 증액해 한복 수요 확대와 국내외 판로개척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류 연예인과 협업해 한복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온라인 한복상점을 상설운영한다. 한복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학교 등과 함께 한복교복과 한복근무복을 도입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자산인 한복에 대한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1년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신한류 확산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복인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비대면, 기술융합 등 급변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02 08:36:37【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한복디자이너가 세계적인 언론매체인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샤이니, 엑소 등 최근 K-팝 스타들이 한복을 입는 현상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사에서 K-팝 스타들이 한복을 착용한 이면에는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재해석한 한복 디자이너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대표적으로 황이슬(33) 디자이너를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은 보통 명절에 입곤 했지만, 한국의 현대 디자이너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있다”면서 “K-팝의 인기에 힘입어 블랙핑크의 제니가 한복을 입고 공연했을 때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BTS의 지민이 입은 한복은 디자이너 황이슬이 디자인했다”면서 “한복은 K-팝 인기의 흐름을 타고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황이슬 디자이너는 생활한복 브랜드인 ‘리슬’을 운영하며, 모던 한복·신한복이라고 불리며 현대적인 미감이 가미된 생활한복의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 2018 멜론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차지한 BTS의 지민이 착용한 바지 ‘사폭 슬랙스’가 그녀가 디자인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명성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의상도 황 디자이너가 맡았다. 전 세계 52개국에 생활한복을 판매 중인 황 디자이너는 최근 혼성그룹 KARD와 콜라보 작업을 통해 SNS(인스타그램) ‘좋아요’ 23만개, 댓글 1,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칠레 등 남미 쪽에서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전주 한복다울 마당 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한복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달 16∼18일부터 열린 한복 문화주간 ‘전주 한복 오감’ 행사의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황이슬 대표는 “한복이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어 무척 뿌듯하다”면서 “제 궁극적인 목표는 체형·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기는 일상복으로써의 한복을 만들어 한복의 생활화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리슬 한복이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멋과 전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는 능력 있는 한복디자이너의 활동을 돕고 한복의 일상화와 와 세계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0-24 10:17:00드라마 ‘꽃들의 전쟁’ 김현주, 송선미, 고원희가 ‘3인 3색’ 한복 자태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김현주, 송선미, 고원희는 조선왕조 인조시대를 배경으로 온갖 음모와 모략이 난무하는 궁중 암투 속에 치열한 ‘핏빛 전쟁’을 벌여나가는 ‘궁중 여인들’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주요 대립 관계있는 세 여인은 매회 각양각색의 곱디고운 한복 자태로 각자의 매력과 스타일을 드러내며 자신들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완성,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먼저 김현주는 극중 레드와 블랙 등 주로 강렬한 컬러의 의상을 선택했다. 저고리와 치마에 원색의 뚜렷한 대비를 줘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뽐내고 있는 것으로 양귀비를 뛰어넘는 요염하고 도도한 자태와 교태로운 몸짓으로 인조를 사로잡아 정권을 장악해나가는, 농염한 절대 악녀의 모습을 의상에 반영한 셈이다. 특히 소용 조씨의 관능미를 표현하기 위해 시스루 한복을 입고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하는가 하면, 머리장식이나 노리개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신구를 매치, 소용 조씨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한껏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송선미는 블루, 퍼플 계통의 한복의상으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민회빈 강씨(이하 강빈)의 청렴하고 강직한 카리스마를 표현해내고 있다. 중간톤의 컬러를 대비시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 강빈의 한복 패션은 송선미의 지성미 넘치는 매력을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는 것. 또한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후 말타기, 농사짓기 등 에너지 넘치는 활동성을 선보이고 있는 강빈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실용적인 면을 반영한 의상과 장신구를 가미, 색다른 매력의 한복 맵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8회에 첫 등장해 단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고원희는 연핑크색 한복의상으로 어린 왕후의 밝고 풋풋한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다양한 파스텔 톤의 색들을 조화롭게 매치시켜 기품 있고 격조 높은 왕후의 우아함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다. ‘꽃들의 전쟁’ 의상팀은 “극중 가장 많이 착용하는 당의의 경우, 계급에 따라 디자인의 차이를 확연하게 두면서도 화려한 자수, 금박, 도화 등의 문양 장식과 극적요소와 미적요소를 가미한 폭 넓은 색상, 그리고 다양한 장신구의 착장을 통해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했다”며 “여기에 현대적인 매치를 가미하여 시청자들에게 좀 더 친밀감 있는 의상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꽃들의 전쟁’은 15회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10 15: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