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일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에서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시스템즈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호크'로 더 잘 알려진 UH-60과 HH-60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특수작전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UH/HH-60는 작전운용 능력 향상과 최적화된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앞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에서 KAI와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이번 KADEX에서 글로벌 기업 엘빗과의 추가 3자 협약을 맺으며 첨단 디지털 조종석 개발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한화시스템은 UH/HH-60 성능개량사업의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맡고자 주관업체인 KAI와 함께 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미래 항공전자 분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 라며 "다양한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국내외 톱티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 항공전자 플랫폼 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4 09:01:1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10월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KADEX는 국내 방산기업과 국내외 핵심 바이어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장이다. 국내외 365개사가 참가해 143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에서 군용기 성능개량과 창정비, 무인기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에는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다연장발사대를 기반으로 한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실기체 등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저피탐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1979년부터 한미 군용기 5000대 이상을 창정비하고 성능개량을 수행해 아시아·태평양 최대 정비센터로 불린다. 현재는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 개발과 함께 발사체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1991년 우리 군 주력 헬기인 UH-60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성능개량과 창정비를 꾸준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UH-60에 대한 특수작전용 성능개량 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전략급 무인기로 운영될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해당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10~13㎞ 고도에서 한반도 상공을 20시간 연속 실시간 감시 정찰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대한항공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양산에 착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래 핵심기술을 주도해 대한민국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09:19:20[파이낸셜뉴스] 최근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가 필요하다는 육군의 소요 제기를 인정하는 '소요 결정'을 의결, 우리 군이 주력 헬기로 사용하는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하기 위한 신형 기종 모색에 본격 착수했다. 5일 군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는 선행연구와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2030년대 후반부터 군에 전력화될 전망이다. 신형 헬기는 현재 육군 항공사령부가 110여 대를 운용 중인 블랙호크 헬기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블랙호크는 1974년 첫 생산된 이후 50년 동안 미군과 한국군은 물론 전 세계에서 2500대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이 기종은 다양한 파생형도 등장하면서 중형기동헬기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군은 "군사 선진국의 기동헬기 발전 추세를 고려할 때 속도 및 작전반경과 같은 기본 성능뿐 아니라 작전 수행능력 제고와 다영역 작전이 가능한 차세대 고속 중형기동헬기가 필요하다"며 "현재보다 성능이 현저히 향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신형 헬기를 체계 개발 형태로 완전히 새로 만들지, 국내외 업체의 기종을 획득 구매 형태로 도입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도입 방식은 미군이 블랙호크 대체를 위해 진행 중인 '미래 장거리 강습헬기'(FLRAA) 프로젝트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FLRAA 사업 기종으로는 록히드마틴과 벨이 공동 개발한 V-280 '밸러'가 선정됐으며, 이 기종은 2030년대 납품 개시가 예상된다. V-28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헬기와는 전혀 다른 비행방식인 틸트로터를 사용한 점이다. 일반적인 헬기는 동체 위 대형 주 로터와 꼬리 수직 로터를 장착한 형태라면, V-280은 양 날개 끝에 각각 각도를 바꿀 수 있는 대형 로터가 달려 있다. 틸트 로터는 로터 회전축을 이착륙 시에는 90도로 세워 일반 헬기처럼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고, 비행 중에는 수평으로 바꿔 일반 항공기처럼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V-280의 최고 속도는 시속 565㎞로, 시속 300㎞ 안팎의 블랙호크보다 월등히 빠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5 13:57:48[파이낸셜뉴스] 군 당국은 특수임무부대가 공중으로 기동해 부여된 과업을 달성하는 공중강습 작전 훈련을 지난 11~15일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군 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 경기도 광주·성남·여주·이천 일대에서 지상작전부대와 육군항공부대로 통합 편성된 특수임무부대는 대규모 한미연합 공중강습 및 화물 투하·인양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엔 육군 2신속대응사단과 항공사령부,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미 2사단과 한미연합사단의 장병 1400여명과 CH-47 '시누크' 대형 수송헬기·UH-60 '블랙호크' 다목적 헬기·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공군 수송기 C-130H, 미 CH-47 시누크 등 40여대의 항공전력이 투입됐다. 훈련의 공군 5비 공정통제사(CCT)가 목표지역에 침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신속대응사단 강습제대 장병들이 증원, 착륙지대를 확보와 곧이어 수송기가 화물을 투하해 아군 작전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보급했다. 시누크, 블랙호크 등 수십여 대 헬기에 나눠 탑승한 2신속대응사단 장병들이 아파치 공격 헬기의 호위를 받으며 공중강습작전을 펼쳤다. 선견대·정찰대가 확보한 착륙지대로 기동한 장병들은 철야까지 이어진 지상공격을 통해 목표지역을 확보했다. 정경국 201신속대응여단 대대장(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내일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적의 심장을 파고들어 승리할 수 있도록 즉·강·끝(즉각·강력하게·끝까지) 대비태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강경태 항공사령부 아파치 조종사(소령)는 "대규모 공중강습훈련을 지원하며 항공작전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할 수 있었다"면서 "유사시 육군항공의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으로 적을 완벽히 압도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브 셰우드 한미연합사단 시누크 조종사(준위)는 "동맹인 한국군과 신뢰를 쌓고 함께 싸울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고 했다. 2신속대응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고, 제대별 전술훈련과 연합·합동훈련을 계속해 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적이 있는 상황을 가정한 실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작전훈련 중 과학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1개 대대를 대항군으로 운영했다. 한미 장병들은 유사시 적진 깊숙한 곳에서 작전을 펼치기 위해 이번 훈련에서 소형전술차량·105mm 견인포 등 다양한 장비와 대규모 보급물자를 작전지역까지 공중수송하는 부대의 전시 임무를 숙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5 11:34:53전투는 공중전이 지배한다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기동력과 화력을 갖춘 공중전이 적과의 전투에서 승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는 얘기다. 지금 대한민국의 공중전 대응 수준은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육군항공사령부는 지난 7월 하순의 폭염속에서 경기도 이천과 양평 일대에선 핵심 전력을 공중강습작전에 대거 투입한 대규모 공중 기동 및 사격훈련을 전개했다. 훈련 현장엔 세계 최강의 공격헬기로 평가되는 우리 육군의 아파치 가디언(AH-64E) 16대와 대규모 병력과 화물수송이 가능한 기동헬기 시누크(CH-47D) 4대, 블랙호크(UH-60P) 10대 등 총 30대의 육군항공 핵심전력이 투입됐다. 이번 작전은 완벽한 항공작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실시된 단일 훈련 가운데 순위에 포함될 정도로 대규모 훈련이었다. 항공사 단독 훈련인 만큼 지상군 탑승 병력은 최소화했다. 총 200여명의 지상군 장병이 훈련에 참여했으며 실전에선 동일한 조건에서 400여명의 강습대대 병력을 태울 수 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아파치 가디언의 공중기동훈련과 시누크의 화물공수훈련을 병행하는 공중재보급 능력도 눈길을 끌었다. 항공 타격 뿐만 아니라 군수지원태세까지 완벽하게 갖춘 훈련이었다는 평가다. ■공격헬기, 지상전 우월성 유지 필수 요소 현대전에서 공격 헬리콥터의 주요 역할은 두 가지이다. △지상군을 위한 정확한 근접 공중지원 제공과 △적의 기계화집단과 전차를 파괴하는 역할이다. 또한 무장 정찰 역할의 경헬기를 보조하는 데 이용된다.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전 세계 양산 기종 중 가장 독보적인 전투용 헬기로서 평가 받고 있다. 초기 A 모델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신기술을 추가해 성장·발전해왔다. 육군이 보유한 36기의 AH-64E 아파치 가디언은 현존하는 순간화력 세계 최강의 공격헬리콥터 기종이다. 탑재한 헬파이어 미사일은 8㎞ 내의 북한 전차 16대를 동시에 공격해 파괴할 수 있으며, 아파치 가디언 1개 대대 18대는 1회 출격으로 북한군 전차 288대를 동시에 파괴하는 가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육군은 기존 보유분 36기의 성능개량에 이어 36기를 추가 도입한다. 추가 도입분은 MUM-T 데이터링크를 장착해 MQ-1C 그레이이글과 같은 무인정찰기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AH-64(v)6 아파치가 가장 유력하다. ■시누크 수송 헬기, 22.7t 최대이륙중량 과시 시누크 헬기는 미 육군과 각국 군에서 50년 이상 사용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효율적인 중대형 수송 헬리콥터다. 화물·병력 수송, 인도적 지원, 특수 작전, 부상자 후송, 탐색 및 구조 등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군사 임무 요건을 만족시키는 다목적용 헬기다. 시제기는 1961년 9월 첫 비행에 성공했고 다음 해 8월부터 미 육군에 인도가 시작돼 베트남전에서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CH-47 헬기는 병력 수송 및 보급지원에 주로 사용된 이후 다양한 전장을 거치면서 지속해서 개량을 거듭했다. 1982년 등장한 CH-47D는 엔진을 3750마력의 T55-L-712 터보 샤프트 엔진과 복합 소재의 메인 로터를 채택, 성능이 향상돼 초기형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최대이륙중량을 갖게 됐다. 게다가 2007년 7월부터 미 육군에 배치된 최신형 CH-47F 기종은 통합된 디지털 조종 체계와 공통형 항공 전자 구조 체계를 채택해 22.7t의 최대 이륙 중량을 자랑한다. 동력의 100%가 양력으로 전달되며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신기술의 추가가 이뤄진다면 향후 수십년 동안 현재의 지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블랙호크, 다양한 작전 투입 다목적 헬기 블랙호크는 1979년도 실전배치 이후 지뢰설치, 의무수송, 전자전과 특수전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임무와 역할을 위해 다양한 버전으로 수정됐다. EH-60은 전자전을 수행했고 MH-60은 특수전에 이용됐다. 시코르스키 UH-60 블랙호크(Black Hawk)는 쌍발 터빈 엔진, 단발 로터, 4개의 블레이드를 장착한 다목적 헬리콥터다. 보병의 전술 수송, 전자전, 구급 헬리콥터를 포함해 다양한 작전에 사용 가능하다. 한 번에 11명의 완전군장 보병과 장비를 수송하거나 6명의 승무원과 105mm M102 야포와 30발의 탄약을 수송할 수 있으며 1170kg의 화물을 나를 수 있다. ■ 완벽한 항공작전능력, 지상전 승리와 직결 이번 훈련은 대규모 병력을 적진에 침투시키는 공중강습작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75인치 로켓과 30mm 기관포로 무장한 아파치 공격헬기 편대의 엄호속에서 블랙호크와 시누크 편대가 목표지점에서 신속하게 기동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아파치 공격헬기는 가상의 적을 제압하기 위해 2.75인치 로켓 150여 발과 30mm 기관포 450여 발을 사격장 표적에 쏟아부으며 육군항공 핵심전력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화물수송 훈련에는 대형기동헬기인 시누크 2대가 투입돼 공중강습작전에 참가한 전력에 필요한 탄약과 유류 등 14t이 넘는 물자를 공수하는 완벽한 항공작전능력을 선보였다. 항공사령관 이보형 소장은 "육군항공 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전력이다"라며 "이번 훈련은 완벽한 항공작전태세 확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항공사는 미래 지상 전장을 주도하고, 어떠한 우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하도록 훈련을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0-03 18:18:04[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2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 중인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서 미국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Black Hawk) 기술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시콜스키사는 군용 헬리콥터 전문 제조사로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 소속이다. 기념행사에는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과 로버트 랭(Robert Laing) 록히드마틴 한국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과 시콜스키사의 기술협력은 1990년 대한항공이 시콜스키사와 UH-60P 블랙호크 헬기 면허 생산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9년간 약 130대의 블랙호크 헬기를 생산해 우리 군에 성공적으로 납품했다. 블랙호크 면허 생산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시콜스키사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블랙호크 유지보수, 개조, 성능개량에 필요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췄다. 박정우 본부장은 “시콜스키사가 UH-60P의 한국 내 생산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국내 일자리가 창출된 바 있다”며 “향후에도 대한항공은 UH-60P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콜스키사 및 국내 여러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랭 지사장은 “UH-60P 성능개량을 통해 블랙호크에 최신 회전익 디지털 비행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며 “기체 성능 향상과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미래의 기술 발전에도 용이하게 대응할 수 있고, 디지털 체계를 바탕으로 20년 후에는 차세대 회전익 체계로 자연스럽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호크 헬기는 아시아 지역에서 550대 이상 운용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30여개국이 4000대 이상이 운용 중이다. 오랜 기간 여러 국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만큼 부품 수급 등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이 잘 구축돼 있다.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블랙호크 헬기도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향후 2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블랙호크 성능개량 및 차세대 기동헬기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어, 대한항공과 시콜스키사는 지속적으로 활발한 기술 교류를 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10-21 14:08:18[파이낸셜뉴스] '블랙호크 행잉(사람을 매단 블랙호크)' 미군을 상징하는 공격헬기 '블랙호크'가 추락(블랙호크 다운)한 사건 만큼이나 블랙호크에게, 그리고 미군에게 안타까운 사건이 될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으로부터 탈취한 공격헬기 UH-60 블랙호크에 사람을 매단 채 도시 상공을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영국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이 조종하는 블랙호크가 아프간 칸다하르 상공을 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다양한 각도로 촬영된 영상이 공유됐는데 이 헬기는 남성 한 명이 힘없이 줄에 매달려 있다. 이 남성의 신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프간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탈레반 대원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블랙호크 정찰은 첨단 무기로 무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탈레반은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아프간 정부군의 첨단 무기를 탈취한 뒤 시운전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 선언 이후 이들의 공식 영어 뉴스를 표방하는 탈리브 타임스는 이 영상과 관련 "우리의 공군"이라며 "이슬람 토후국 공군 헬기들이 현재 칸다하르 상공을 비행하며 도시를 순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미국산 무기를 들고 있는 동영상과 사진 등을 SNS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사진 속 탈레반 조직원들은 'M16 라이플', 'M4 카빈' 등을 손에 쥐고 있다. 총기 뿐 아니라 군용 차량, 철갑탄, 강철심 탄환, 방탄 장비, 통신 기기, 야간 투시경 등 미국산 무기들도 탈레반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용 헬기도 블랙호크를 포함해 100여 대에 달한다. 미국 백악관도 블랙호크 등 군사물품이 탈레반에 탈취 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국방 물자가 탈레반의 손에 넘어간 과정을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약 100조원의 군자산이 탈레반에 넘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9-01 06:54:4418일부터 정례적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이 독도와 인근해역에서 실시된다. 해군은 17일 "1함대의 전대급 기동훈련과 연계해 독도와 인근 해역에서 합동훈련을 18~19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방어훈련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외부세력의 침입을 차단하는 기술을 숙련하기 위해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해군, 해경, 공군 등이 참가하는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은 지난해 12월 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해군, 해병대, 해경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포함해 6척의 함정과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UH-60 '블랙호크' 헬기 등 항공기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전역을 24시간내에 출동가능한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의 1개 분대 병력이 훈련기간 동안 독도에 상륙해 외부세력으로부터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을 하게된다.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은 독도방어 훈련에 대해 강하게 항의해 왔지만, 우리 군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독도방어훈련 때도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 고유의 영토다. 훈련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8-06-17 17:25:29[스타엔 김남배 기자] ‘나가수’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BMK가 남자친구 있다는 사실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스타의 가족 누구세요’라는 주제로 스타 배우자의 직업을 살펴보는 내용이 방송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BMK의 남자친구는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로 4년간 교제했으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BMK는 남자친구를 지난 2008년 미술전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BMK에게 연락처를 물어보면서 만남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BMK 남자친구 실물을 보고 싶어요”, “블랙호크 조종사와 가수의 만남 느낌 있네요”, “남자친구가 블랙호크 조종사라니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BMK는 최근 ‘나는 가수다’ 1차 경연에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불러 청중 평가단 점수에서 7위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 ‘해피투게더’ 박탐희 충격 과거, 업타운 메인보컬로 활동 ▶ ‘나가수’ 일본반응..“처음 듣는다”조작 의혹 ▶ 소유진 “우리 부모님 나이차는 30살” 깜짝 고백 ▶ 정겨운-김민준 '안구정화 조깅남', “조깅코스가 런웨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n@gmail.com ※저작권자 ⓒ 스타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1-05-13 14:23:30현대자동차그룹, 한화그룹,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 'K-방산' 대표 주자들이 차세대 무기 체계를 공개했다. 육군협회는 2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65개사가 1432개 부스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가 대형 합동 부스를 꾸렸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개발 초기 단계 시제품으로, 실물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전차로,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는 재머를 탑재해 드론 공격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대전자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3사도 통합전시관을 마련해 대한민국 영공을 철통 방어할 '다중방어 솔루션'을 최초 공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거리 요격 미사실',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 등을 첫 선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AI는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해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특히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미래 기술에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LIG넥스원은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을 비롯해 △감시정찰·타격·수송·대드론 등 국방·민수를 아우르는 '드론 종합 솔루션' △수상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이 될 '무인수상정(해검-3)' △유도무기 '비궁' △AI 기반 '지휘통제체계' 등을 소개했다. 대한항공도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인공지능(AI) 협동 무인기 등을 전시했다. 김동호 기자
2024-10-02 18: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