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거래 이틀 만에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가 거래됐다. 첫날 순유입액도 1억달러를 넘어섰다. ■하루에 10억달러..."블록버스터급 데뷔" 2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은 23~24일(이하 현지시간) 2거래일 동안 19억5600만달러가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 첫 날인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의 누적 거래량은 10억1900만달러로 이중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4억5600만달러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블랙록의 ETHA는 2억4000만달러(24%), 피델리티의 FETH는 1억3600만달러(13%)를 기록했다. 둘째날에는 9억3700만달러를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의 ETHE가 전체 거래량의 약 52%를 차지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 첫날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에 1억6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블랙록 ETHA에 2.66억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 2.04억달러 등이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에서는 4.84억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외신에서는 "이더리움 현물 ETF 9종이 출시 첫 날 거래량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블록버스터급 데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량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4분의 1 수준이다.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미국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첫날 기록한 각종 지표는 개인적인 기대에 거의 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첫날 일일 거래량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일 거래량의 약 24% 수준을 나타냈고, 일일 자금 유입액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16.5%를 기록했다"라며 "전반적으로 준수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사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비교 대상으로 봐서 그렇지 일반적인 ETF와 비교한다면 사실 엄청난 성공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4시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현물 시가총액은 1조2682억달러로, 이더리움(3821억달러)의 3.3배에 달한다. 전체 시총과 시장 내 위상을 감안하면 충분히 성공한 것이라는 평가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후 6개월 동안 약 35.6억달러(약 5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에 미칠 영향 예상치는 약 43%로, 잠재적으로 이더리움 가격을 약 4900달러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의 가격은 3180달러로, 54%의 상승 여유가 있는 셈이다. ■"코인 랠리의 걸림돌이 이더리움 될 수도" 그러나 이더리움 현물 ETF에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아성을 따라잡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발행하는 21쉐어스의 리서치 총괄 에이드리언 프리츠는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수단' 내러티브는 단순하고 이해가 쉬운 반면 이더리움의 가치 제안은 보다 많은 시간과 교육 측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CC데이터에서도 "이더리움 현물 ETF에 스테이킹 기능이 빠져 투자자의 관심이 다소 감소할 수 있다"고 아쉬운 대목을 지적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마켓분석업체 10X리서치는 현재 가상자산시장의 약점이 이더리움이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10X리서치는 “현재 상황에서 가상자산 랠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호재성 재료가 필요하다"라며 "이더리움은 랠리에 있어 가장 약한 고리일 수 있으며, 신규 사용자 등 지표가 긍정적이진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와 관련된 랠리는 이제 끝났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을 때도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와 마운트곡스 상환이 맞물리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25 16:45:47[파이낸셜뉴스] 암호화폐 신용평가 정보회사인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 이하 와이즈)가 라이트코인을 B-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와이즈는 각 암호화폐의 기술력(Technology), 수용성(Adoption), 위험성(Risk), 모멘텀(Momentum)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 평가모델을 통해 최종 등급을 선정한다.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이 지난 2주와 동일한 B+등급을 받았다. 다음으로 리플(XRP), 테조스(XTZ), 스텔라루멘(XLM)이 B-등급을 유지했다. 지난주 하향 조정되었던 라이트코인(LTC)이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프라이버시코인 지캐시(ZEC) 모네로(XMR), 대시(DASH)는 지난 2주와 동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지난 주 C+등급을 받았던 트론(TRON)이 C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며 와이즈 등급 C+이상을 받은 암호화폐 수는 지난주보다 1개 적은 13개다. 와이즈 레이팅스의 마틴 와이즈(Martin Weiss) 대표는 “암호화폐 등급은 두 가지 하위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며 "프로젝트의 기술·수용 등급과 마켓 퍼포먼스 등급이다. 기술·수용 등급은 변동이 거의 없지만, 마켓 퍼포먼스 등급은 시장 내 가격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와이즈 레이팅스는 두 요소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에 따라 최종등급을 확정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와이즈 레이팅스와 블록미디어가 2019년 4월 공동 설립한 회사로 국내 디지털자산 평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와이즈는 무디스(Moody’s), 스탠다드앤푸어스(S&P), 피치(Fitch) 외 4대 평가기관에 준하는 신용평가회사로, 기존 신용평가회사 중 유일하게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평가 서비스를 2018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9-30 16:08:40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 중 한국 토종 블록체인 기업이 개발한 가상자산이 3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들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가 글로벌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분산금융) 등 서비스 경쟁력이 높은 프로젝트가 주로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해외 가상자산의 상장 비율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가상자산 상장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 프로젝트 위지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업계가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4대 거래소 국내 코인은 70개 16일 미국 기업평가기관인 와이스레이팅스의 한국 파트너사 블록와이즈평가정보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한국 대형 거래소 원화마켓에 상장된 총 208개(중복 종목 제외) 가상자산 중 국내 가상자산은 70개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은 총 138개로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대형 거래소 중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은 코인원으로 총 45개 국내 프로젝트를 상장하고 있다. 그 뒤론 빗썸, 업비트, 코빗 순으로 각각 25개, 12개, 2개의 한국 프로젝트를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곳은 빗썸으로 총 79개 해외 프로젝트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76개 해외 가상자산을 취급하며 빗썸 보다 지원종목 갯수는 적었지만, 원화마켓에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 중 해외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율로 따질땐 86.3%로 빗썸을 앞질렀다. 코빗은 해외 가상자산 취급 비율이 91.7%로 가장 높았다. 총 24개 상장 가상자산 중 아르고(AERGO)와 메디블록(MED) 두 종목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 프로젝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블록체인은 이미 변방" 업계는 국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블록체인 성공 사례가 미비하고, 전체 가상자산 중 한국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해외 프로젝트에 거래소 상장 기회를 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는 "전체 가상자산 중 100위권 내에 있는 한국 가상자산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정체된 상태"라며 "기업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다해도 그 위에서 돌아가는 킬러서비스가 부재하고, 관련 입법이 늦어지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금융 쪽에선 가상자산 산업이 진행되지 못한 탓"이라 꼬집었다. 4대 거래소 관계자 역시 "한국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변방으로 밀려난지 오래"라며 "거래소 입장에서 국내 가상자산을 상장하고 싶어도 검증된 프로젝트가 희박하다보니, 높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우선 상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8-16 17:20:41[파이낸셜뉴스]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원화마켓에 상장된 가상자산 중 한국 토종 블록체인 기업이 개발한 가상자산이 3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들은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가 글로벌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디파이(De-Fi, 블록체인 기반 분산금융) 등 서비스 경쟁력이 높은 프로젝트가 주로 해외에 있기 때문에 해외 가상자산의 상장 비율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거래소의 가상자산 상장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만큼 성과를 내고 있는 프로젝트 위지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물론 업계가 블록체인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는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 4대 거래소 국내 코인은 70개 16일 미국 기업평가기관인 와이스레이팅스의 한국 파트너사 블록와이즈평가정보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한국 대형 거래소 원화마켓에 상장된 총 208개(중복 종목 제외) 가상자산 중 국내 가상자산은 70개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은 총 138개로 전체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대형 거래소 중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은 코인원으로 총 45개 국내 프로젝트를 상장하고 있다. 그 뒤론 빗썸, 업비트, 코빗 순으로 각각 25개, 12개, 2개의 한국 프로젝트를 취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가상자산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곳은 빗썸으로 총 79개 해외 프로젝트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업비트는 76개 해외 가상자산을 취급하며 빗썸 보다 지원종목 갯수는 적었지만, 원화마켓에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 중 해외 프로젝트가 차지하는 비율로 따질땐 86.3%로 빗썸을 앞질렀다. 코빗은 해외 가상자산 취급 비율이 91.7%로 가장 높았다. 총 24개 상장 가상자산 중 아르고(AERGO)와 메디블록(MED) 두 종목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 프로젝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 블록체인은 이미 변방" 업계는 국산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블록체인 성공 사례가 미비하고, 전체 가상자산 중 한국 가상자산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해외 프로젝트에 거래소 상장 기회를 내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 블록체인 기업 대표는 "전체 가상자산 중 100위권 내에 있는 한국 가상자산은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정체된 상태"라며 "기업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했다해도 그 위에서 돌아가는 킬러서비스가 부재하고, 관련 입법이 늦어지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금융 쪽에선 가상자산 산업이 진행되지 못한 탓"이라 꼬집었다. 4대 거래소 관계자 역시 "한국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변방으로 밀려난지 오래"라며 "거래소 입장에서 국내 가상자산을 상장하고 싶어도 검증된 프로젝트가 희박하다보니, 높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우선 상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30 12:23:24[파이낸셜뉴스] 통합인증·보안업체 라온시큐어 등이 공동 창업한 ‘DID(탈중앙화 신원식별 시스템) 얼라이언스’는 오는 5월 말까지 옴니원 테스트넷을 운영한 뒤, 7월 초 메인넷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DID 얼라이언스는 지난 6일 서울 라온시큐어 본사에서 열린 ‘옴니원 테스트넷 설명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DID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분산ID 관련 새로운 산업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제 재단이다. DID 얼라이언스는 금융기관, 정부기관, 핀테크 기업, 인증기관 등 60여 회원사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자체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옴니원 네트워크’와 개발도구·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이순형 DID 얼라이언스 글로벌 공동창립자는 ‘옴니원 네트워크’를 통해 간편인증, 본인인증, 전자증명, 사물인증(IDoT)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형 공동창립자는 “중앙집중형 서비스 한계와 독립된 ID 체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DI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범국가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D 얼라이언스 한국 파트너사는 금융결제원,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KB국민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BC카드, 한국투자증권, GS홈쇼핑, 삼성 SDS, 군인공제회C&C, 나이스평가정보, 신한DS, 라온시큐어, 플래닛디지털, 티모넷, 마크애니, 핑거, 디오티스, 디지털존, JSV, 코인플러그, 펜타시큐리티, 한국전자인증, NHN한국사이버결제, 유스비, 스위클, 앰엔와이즈, 센스톤, 제이시큐어밸류, HDAC 등 62개 기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2-08 21:29:32■빗썸 해킹에 주춤대던 비트코인 6700$대서 다시 안정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해킹에 주춤대던 비트코인 가격이 20일(현지시간) 6700달러 선에서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6시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1% 떨어진 6716.66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비트코인은 빗썸 악재에 6500선까지 내린 바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73% 낮아진 534.1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에서도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동반 내림세다.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5% 하락한 740만4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3.08% 낮아진 97만4000원을 기록했다. 거래플랫폼 이토로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마티 그린스펀은 “암호화폐의 핵심 특성인 불변성은 투자자들에게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번 일어난 거래는 되돌릴 수 없기에 암호화폐가 해커들 먹잇감이 될 수 있다”며 “동시에 불변성은 비트코인의 최고 매력 중 하나이기도 한데, 투명하고 독립적 거래가 가능한 점을 반기는 이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ICO, 개인투자자 속여먹을 가능성 크다”…나스닥 CEO 암호화폐공개(ICO)가 개인투자자들을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나스닥거래소 최고경영자(CEO)가 지적했다. 아데나 프리드만 나스닥 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핀테크의 미래 콘퍼런스 연설에서 “ICO는 공개정보가 부족한 만큼 개인투자자들을 등쳐먹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들이 ICO 과정에서 투명성·감시감독·책임성이 부족한 점이 정말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나스닥도 암호화폐 거래플랫폼이 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가 제대로 규제받는 시장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는 판단이 서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트코인에 미래가 없다는 말은 오만한 발언”…골드만 CEO 비트코인에 미래가 없다는 말은 오만한 발언이라고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주장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CEO는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세상이 금에서 법정화폐 시대로 옮겨온 상황을 설명하면서 “향후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익숙하거나 편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비트코인 미래를 부정하는 것은 오만한 행동”이라면서도 자신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곧 암호화폐거래 데스크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단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현물을 직접 거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AB인베브 ‘이더리움 활용’ 광고데이터 추적 세계 최대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이더리움을 활용해 광고데이터를 추적한다. 모바일 광고사기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광고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AB인베브는 ‘키입(Kiip)’이라는 모바일 마케팅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한 첫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키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활용해 광고데이터를 기록·추적하는 앱이다. 특정 광고를 모니터링, 광고 도달범위를 넓히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2주 전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버드와이즈·버드라이트 등 AB인베브 최고 인기브랜드 5개를 대상으로 한다. ■日 16개 인가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초안 공개 일본 암호화폐협회(JVCEA)가 내부자 거래 및 다크코인(익명성이 강화된 코인) 상장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자율규제 초안을 공개했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거래 투명성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JVCEA는 일본 16개 인가 암호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단체다. 초안에 따르면 제2의 코인체크 사태를 막기 위해 거래소들은 소비자자산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감사결과를 협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돈 세탁에 쉽게 사용될 수 있거나 모니터링이 어려운 모네로·대시·제트캐시 등 다크코인의 거래소 상장도 금지된다. ■日 금융청, 비트플라이어 등 5여 곳에 업무개선 명령 일본 금융청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5여 곳에 업무개선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비트플라이어·코인(Quoine)·비트뱅크·비트포인트재팬·BTC박스 등 영업등록을 마친 거래소 5여 곳이 그 대상이다. 금융청은 조사 결과 자금세탁 방지조치 등 거래소 내부관리 시스템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말까지 해당 거래소들에 개선명령을 전달할 방침이다. 금융청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고객 예치금이 급증함에 따라 거래소 관리고삐를 한층 죄고 있는 모습이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6-21 07:35:39송파 와이즈 더샵, 10월 분양 앞두고 고객참여 퀴즈 이벤트 진행 응모자중 추첨을 통해 애경선물세트 증정 트랜짓몰의 우수한 입지여건에 저렴한 분양가로 위례신도시 청약흥행 기대감 높여 건설업체들이 올 하반기 분양을 앞두고 다양한 경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고객들에게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전달과 친밀감 유도를 위해 사전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에서도 오는 10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송파 와이즈 더샵’의 고객 참여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공동 설립한 AM플러스자산개발은 오는 10월 ‘송파 와이즈 더샵’ 분양을 앞두고 고객참여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송파 와이즈 더샵’ 홈페이지(www.yzthesharp.com)에 접속하여 관심고객등록 후 참여가 가능하고, 퀴즈 정답자들 중 추첨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샴푸, 린스, 치약, 주방 및 세탁세제 등 다양한 애경선물세트가 증정된다. ‘송파 와이즈 더샵’은 AM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위례신도시 송파권역 C1-4블록에 조성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뛰어난 입지여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위례신도시 청약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가 성남권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입지여건,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급되는 송파 와이즈 더샵의 경우 위례신도시 내에서 입지가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트랜짓몰’ 내 위치해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권역에 위치한 트랜짓몰은 자동차 출입이 제한되는 보행자 중심의 상업지구로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영위할 수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의 공원~녹지~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 '휴먼링' 내에도 속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휴먼링은 차량 접근이 안 되는 자전거및 보행자 전용 도로로 트랜짓몰을 포함한 위례신도시 중심부 4.4km에 조성되는 곳으로 부동산업계에서는 휴먼링 내의 단지들을 다른 신도시의 시범단지와 같은 곳으로 평가 하기도 한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8호선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송파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가까이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지난달 24일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따라 단지 바로 남측으로 위례~신사선의 개통이 계획되어 입지조건상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 와이즈 더샵’은 지하 2층~지상 24층 총 390가구 규모로 이뤄졌으며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 위해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했다. 또한 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송파권역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성남 및 하남권의 분양단지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3-08-27 16:43:11최대주주가 지분을 일부 매각하거나 자사주를 매각한 코스닥 기업들이 유통물량 확대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부족해 외면했던 기관투자가 등의 대형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또는 기관이 물량을 받아가는 종목은 향후 성장성에 대한 검증까지 받은 것으로 비쳐지면서 더욱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테리어시공 및 가구제조업체인 희훈디앤지는 장중 한때 11.51%까지 급등하는 강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3.24% 상승한 2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7.34% 상승한 급등세가 이날도 이어진 것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대주주 지분 418만주(25%)를 지난 10일 장 마감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외국인과 기관에 매각, 유동성 부족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희훈디앤지는 유동성 부족으로 거래량이 1만주가 되지 않는 날이 많았다. 최근 중동 인테리어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희훈디앤지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주가 할인요인이 해소된 만큼 곧 재평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동성 해소를 위해 ‘블록세일’(대량매매)이 이뤄진 사례가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블록세일 형태로 지분이 거래된 업체로는 파워로직스, KJ온라인, 오브제, 코위버, 우주일렉트로, 에스엔유, 서울반도체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 대부분이 블록세일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6월 외국인에게 최대주주 보유 20만주(3.65%)를 매도한 오브제의 경우 당시 7000원대이던 주가가 현재 9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최대주주 물량 76만주를 주당 5000원에 기관투자가에게 매도한 KJ온라인 역시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블록세일 형태가 아닌 자사주 매각을 통한 유동성확보도 주가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관제조업체인 성광벤드는 지난 8월16일부터 9월1일까지 자기주식 90만주를 전량 처분했다. 물량이 시장에 나옴에 따라 당시 2500원대이던 주가가 2100원대로 주저 앉았지만 물량 해소 이후 급등하기 시작, 현재 3750원까지 올랐다. 불과 한달 보름 만에 80%가 넘게 오른 셈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실적호전과 유동성 개선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최근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유동성 부족 해소를 통해 주가 재평가를 받으려고 하는 기업들이 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0-12 13:47:28“추측이나 루머에 따라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이다. 또 막연한 불신과 무관심 속에 암호화폐 시장 혼란만 부추기는 정책당국은 직무유기에 속한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마련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나 채권에 대한 신용평가처럼 암호화폐 역시 객관적으로 평가한 신용등급에 따라 투자하고 관련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 빨리 건전해져야 첨단 블록체인 기술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총 상위 100개 암호화폐 신용등급 매주 발표 마틴 D. 와이스 와이스레이팅스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기로 보이지만 결국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를 최대한 수면 위로 끌어올려 투자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1년 설립된 와이스레이팅스는 지난 1월 ‘와이스 크립토 커런시 레이팅스’란 암호화폐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 시가총액 상위 100여 개에 속하는 암호화폐의 신용등급을 매주 업데이트해 발표하고 있다. 이때 핵심 평가기준은 △위험 △보상 △기술 △채택과 관련된 4개 지표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수학 알고리즘을 적용해 암호화폐 신용등급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와이스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보는 매우 편향적이고 검증 기준도 없다”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약속된 형식과 규준에 따라 작동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자와 의회는 물론 개발자, 애널리스트,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 모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즉 암호화폐 시장이 유가증권처럼 제도권에 들어가려면 ‘스탠다드 세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OBJECT0# ■암호화폐 신용등급 핵심은 기술과 시장 참여도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평가 시스템을 마련한 와이스레이팅스는 4개 지표 중 위험 및 보상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투자자금을 잃을 확률이나 보상모델 등을 주로 검토한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자산과 수익 규모 대신 측정하는 기술과 채택 지표는 탈중앙화와 보안 등 기술 완성도와 함께 다른 개발자 및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주요 평가 포인트다. 즉 암호화폐 관련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른 암호화폐와 호환되지 않거나 투자자들이 일상 속에서 이용하지 못하면 등급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또 투자자 참여에 있어 비트코인 등 일부 암호화폐는 단기 투자수익을 위해 접근하는 경향이 짙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오스 등은 해당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와이스 대표는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업체 역시 암호화폐공개(ICO)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관련 백서를 발표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프로젝트 중간 결과물을 공개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27 13: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