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생태계 조성은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와 제조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먼저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비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착수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타 지역 우수 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달 11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전국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투자 관련 기업 52개사의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한다. 송도 미추홀타워에 설치되는 기술혁신지원센터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뿐 아니라 입주사무실, 공유 오피스, 입주기업간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구성된 실증플랫폼 2종을 만들어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축된 실증플랫폼을 활용해 섬 방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섬패스와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체감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문화콘텐츠·제조업 등 인천지역 특화산업을 접목한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기업 5개사를 선정해 1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기술 개발자금 및 고도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기술 도입·전환을 희망하는 기업 20개사에 성장단계별 기업진단 및 교육, 사업화 지원 컨설팅 및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4)'에 인천 블록체인 홍보관을 단독으로 설치해 우수 성과를 낸 블록체인 기업 10개사에게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를 포함해 전 세계 기업들과 기술교류 및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4차산업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전문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기업과 협력해 기초과정, 재직자 과정, 취업연계형 전문가 과정 등 블록체인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 기술상용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블록체인 강소기업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05 18:36: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 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생태계 조성은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와 제조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먼저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비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타 지역 우수 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달 11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전국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투자 관련 기업 52개 사의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한다. 송도 미추홀타워에 설치되는 기술혁신지원센터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뿐 아니라 입주사무실, 공유 오피스, 입주기업 간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구성된 실증플랫폼 2종을 만들어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축된 실증플랫폼을 활용해 섬 방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섬패스와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체감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문화콘텐츠·제조업 등 인천지역 특화산업을 접목한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 기업 5개 사를 선정해 1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기술 개발자금 및 고도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기술 도입·전환을 희망하는 기업 20개 사에 성장단계별 기업진단 및 교육, 사업화 지원 컨설팅 및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4)'에 인천 블록체인 홍보관을 단독으로 설치해 우수 성과를 낸 블록체인 기업 10개 사에게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를 포함해 전 세계 기업들과 기술교류 및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전문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기업과 협력해 기초과정, 재직자 과정, 취업연계형 전문가 과정 등 블록체인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 기술상용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블록체인 강소기업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5 11:30:16#OBJECT0# [파이낸셜뉴스] 충북 오창지역의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신재생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한국전력공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한다. 즉 하나의 발전소처럼 가상발전소를 통해 분산된 전력자원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를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소규모 분산자원의 전력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 등 총 6건의 신기술에 대해 실증특례를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실증특례를 살펴보면, 한국전력정보㈜와 충북테크노파크가 충북 청주 강소특구 내에서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실증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특례가 통과돼 청주 강소특구 지역내 일부 전력공급자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2~3개월 이내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분산에너지 자원 시장 규모는 2023년 5억7000만 달러(약 7866억원)에서 2028년 18억6000만 달러(2조5668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에코에너지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함께하는 바이오매스 활용 친환경 반탄화 연료 생산기술이 지정됐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이용하지 않는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해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한다. 이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대하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공감센서와 고려대 산학협력단의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도 실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두건의 신기술이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해당 부처의 규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실증에 들어가게 됐다. 별도 디바이스 없이 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핸드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뇌파를 분석하고 인지기능을 훈련하는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 드론으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등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1 11:03:58블록체인 신생기업 라인 넥스트가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웹3(Web3) 시장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지나고 웹3 관련 시장이 전반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 라인 넥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웹3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에 베타 서비스 중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웹3 표준 만들 것으로 기대"1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넥스트는 최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와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1800억원(1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사업 운영 법인이다. 크레센도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등이 국내 투자를 위해 이기두 대표와 파트너십으로 설립한 PEF 운용사다. 국내외 강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독점 투자해 해외시장 진출, 사업영역 확장,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크레센도는 라인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웹3 역량 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두 크레센도 대표는 "라인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웹3 대중화에 대한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많은 웹2 서비스와 브랜드들이 거부감 없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하는 웹3 애플리케이션(앱)의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인 넥스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에서 올해 최대 규모다. 이에 라인 넥스트는 추진 중인 웹3 프로젝트에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마켓 내년 1월 출범라인 넥스트는 베타 서비스 중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도시와 통합해 전 세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선보인다. 또 웹2 서비스와 브랜드가 기존 디지털 상품에 바로 소유권을 부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손쉽게 웹3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3 대중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준비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소셜 앱과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웹3 게임도 출시할 방침이다. 라인 넥스트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퍼블릭 블록체인 '핀시아'를 기반으로 전개한다. 라인 넥스트와 크레센도는 핀시아 재단의 거버넌스 멤버로서 참여해 핀시아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며 "이 기회를 통해 웹3 대중화를 실현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상품의 가치를 소유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라인 넥스트의 행보를 웹3 업계에서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크립토 윈터와 함께 주춤했던 NFT 등 웹3 관련 사업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등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적인 자산이 아닌 일반 서비스, 게임, 브랜드의 재화나 실물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준비되고 있다"며 "웹2와 웹3를 연결하려는 시도 등 블록체인 시장이 대중화되는 상황에서 (투자 유치 소식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8 18:00:2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신생기업 라인 넥스트가 1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웹3(Web3) 시장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지나고 웹3 관련 시장이 전반적으로 힘을 받고 있다. 라인 넥스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웹3 대중화’를 목표로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에 베타 서비스 중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웹3 표준 만들 것으로 기대" 1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 넥스트는 최근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와 컨소시엄으로부터 약 1800억원(1억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 일본 관계사 라인의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사업 운영 법인이다. 크레센도는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등이 국내 투자를 위해 이기두 대표와 파트너십으로 설립한 PEF 운용사다. 국내외 강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독점 투자해 해외시장 진출, 사업영역 확장,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챔피언으로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크레센도는 라인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웹3 역량 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두 크레센도 대표는 “라인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웹3 대중화에 대한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많은 웹2 서비스와 브랜드들이 거부감 없이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하는 웹3 애플리케이션(앱)의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인 넥스트에 따르면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아시아 블록체인 및 웹3 업계에서 올해 최대 규모다. 이에 라인 넥스트는 추진 중인 웹3 프로젝트에 보다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마켓 내년 1월 출범 라인 넥스트는 베타 서비스 중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를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내년 1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정식 버전은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NFT 종합 마켓플레이스 '라인 NFT'를 도시와 통합해 전 세계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선보인다. 또 웹2 서비스와 브랜드가 기존 디지털 상품에 바로 소유권을 부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손쉽게 웹3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3 대중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준비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자신이 직접 만든 캐릭터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소셜 앱과 브라운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웹3 게임도 출시할 방침이다. 라인 넥스트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퍼블릭 블록체인 '핀시아'를 기반으로 전개한다. 라인 넥스트와 크레센도는 핀시아 재단의 거버넌스 멤버로서 참여해 핀시아 생태계의 확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며 “이 기회를 통해 웹3 대중화를 실현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상품의 가치를 소유하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라인 넥스트의 행보를 웹3 업계에서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크립토 윈터와 함께 주춤했던 NFT 등 웹3 관련 사업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등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적인 자산이 아닌 일반 서비스, 게임, 브랜드의 재화나 실물과 연계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준비되고 있다"며 "웹2와 웹3를 연결하려는 시도 등 블록체인 시장이 대중화되는 상황에서 (투자 유치 소식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8 10:29:20지난 15년간 '부산 대표 행사'로 성장한 지스타에서 부산 게임업계가 약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벡스코에서 16일부터 4일간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막을 내렸다. 올해 19회를 맞은 지스타는 42개국 1037개사가 참가하고 부스 3328개를 운영하는 등 역대급 규모로 치러졌다. 2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현장 입장권 판매 없이 방문객 19만7000여명, 온라인 공식 방송 시청자 94만여명, BTB관 유료 방문 바이어 2317명이 지스타를 함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객과 유료 방문 바이어 숫자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행사에는 구글플레이, 엔씨소프트, AMD, 슈에이샤 게임즈(SHUEISHA GAMES) 등 국내외 대형 게임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부산도 단순 개최지를 넘어서 지스타의 한 축을 맡기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 내 게임사들과 손을 잡고 공동관을 운영했다. 올해 부산공동관에는 PC게임의 넥스트스테이지, 모바일게임의 ㈜파크이에스엠, 가상현실·체험형 게임의 에핀, ㈜유캔스타 등 23개사가 30개의 콘텐츠와 함께 '게임산성'을 테마로 부스를 꾸렸다. 올해 처음 공동관에 참여한 게임 개발사 에버스톤 관계자는 "단독 부스를 운영한 작년보다 더 많은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영세한 게임사들은 부산 내 게임사를 포함한 다른 회사와 만나는 기회가 소중한데 공동관을 통해 인지도와 인맥을 쌓을 수 있다"고 밝혔다. 2년째 공동관에 참여 중인 PC게임사 썬게임즈 김선호 대표는 "부스 제공은 기업에 큰 기회지만 이를 활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것은 각 기업의 역량이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부산 출신 웰메이드 게임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공동관은 지스타에 방문한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투자 유지 등의 비즈니스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523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2019년부터 공동관에 참여한 PC게임사 마상소프트의 엄세영 대리는 "올해 비즈니스 미팅은 작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중국 바이어는 두 배 늘었다. 이번 공동관의 한국적인 게임산성 콘셉트가 외국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기 좋았다. 게임회사 외에도 성우, 사운드 회사와의 미팅도 활발했고 특히 블록체인, 대체불가토근(NFT)에 대한 관심도 커져서 관련 법조인도 방문했다"고 공동관의 비즈니스적인 이점과 성과를 설명했다. 부산은 지속적인 지스타 유치와 글로벌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게임 친화 도시라는 브랜드를 형성했고, 관련 산업도 이를 뒤따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스타 부산 개최 초기인 2009년 24개사, 매출 100억 원대에 불과하던 부산 게임산업은 최근 140개사, 매출 1577억원까지 성장했다. 지스타가 부산에서 열린다는 점도 참여하는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스타는 영세한 게임 개발사에 회사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의 장이자 부산 연고의 회사에는 지역적 강점이 큰 홈그라운드로 인식되고 있다. 에버스톤 관계자는 지스타를 "부산을 무대로 하는 게임전시회라는 명성이 크다"고 평가했으며, 김 대표는 "지스타가 다른 지역에서 열린다면 부산 기반 회사로써 참가 자체를 고민해야 한다. 업계 동향파악을 위해 개인적으로는 가겠지만 부스 운영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도 공동관 운영을 포함해 부산 게임업계에 계속해서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진흥원은 향후 지스타 참여 방향을 BTB관 내 공동관을 운영하며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까지 확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지역에서 창의성과 다양성을 가진 인디게임 기업, 스타트업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구축, 투자 등의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면서 "다수의 강소기업을 육성해 그들이 산업의 성장동력이 되고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최승한 인턴기자
2023-11-21 18:52:4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을 주도할 유망 중소기업 12개사(스타 4, 예비(Pre)-스타 8)를 선정했다. 이들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역 경제성장 및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으로 올해 신규 스타기업 4개사, 예비(Pre)-스타기업 8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 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대구시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인 ABB(인공지능(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분야의 옵티머스 시스템㈜와 ㈜유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에스티엠㈜, 첨단소재 분야의 ㈜한국고분자다.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9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77명에 달한다. 또 예비-스타기업으로 신규 선정된 8개 기업은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원, 평균 근로자 수 28명이다. 산업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5개사(선정기업의 63%/ABB 2사, 로봇 1사, UAM 1사, 헬스케어 1사)와 주력산업 분야 3개사(선정기업의 37%/ 도시형 산업 3사)가 각각 선정, 대구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마이크로봇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아임시스템과 ㈜유엔디 2개사는 우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유니콘 기업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지역 미래 경제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은 기술혁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대구시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덴티스, ㈜대성하이텍 등 11개사가 IPO에 상장됐다. 특히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스타기업을 졸업하는 금용기계㈜, ㈜메가젠임플란트를 비롯한 총 10개사를 중견기업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부분 스타기업이 선정 2년 이후부터 미선정 기업에 비해 약 8% 정도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스타기업 육성 정책의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0-10 10:18:01메타버스가 세계적 관심을 받은 것이 3년 전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세계 '제페토'의 부상,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페이스북의 변신 등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팬데믹 종료와 경기 불황으로 관심이 식는 듯했지만, 올해 6월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로 다시 기대를 모으며, 현재는 메타버스에 대한 낙관과 회의적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기존의 디지털 트윈, 온라인 게임과 다를 바 없고 부가가치 창출도 없었다는 점에서 거품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기술 및 사업과 융합하여 일상화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다. 필자도 메타버스가 중장기적으로 발전·확대될 것으로 보는데, 이는 세 가지 근거에 기인한다.첫째, 산업용·업무용 메타버스의 확산이다. 산업용 메타버스 선두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는 메타버스를 산업용·업무용·개인용으로 구분하고, 가상현실(VR) 디바이스 홀로렌즈, 애저 클라우드, 다이내믹 365, 팀즈를 통합 공급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벤츠, BMW 등 자동차 제조사와 보잉(항공), BP(에너지), 박스터(제약), 코카콜라(식품) 등 글로벌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탄소 저감을 위해 현장에 메타버스를 도입하고 있다. 다음은 빅테크들의 디바이스 출시 경쟁이다. 메타의 메타퀘스트, MS의 홀로렌즈, 애플의 비전프로까지 빅테크들은 VR 디바이스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애플의 비전프로는 업무용 메타버스 시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MS오피스와 파이널컷프로 등 맥(Mac) 기반 앱을 비전프로용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스토어 기반 자체 생태계를 구축해 온 애플은 아이폰으로 모바일 앱 생태계를 구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만들려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웹3(Web 3.0)' 플랫폼의 부상이다. AI와 블록체인을 포함한 미래 인터넷 웹3와 메타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하면서 '또 하나의 지구', '가상 경제'를 창출할 것인데,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노키아의 비즈니스 리더 대상 조사 결과, 우리 기업의 메타버스 경험률은 49%로, 미국 65%, 영국 64%에 비해 현저히 낮다. 지금은 국가 차원에서의 산업용 메타버스 조기 도입과 핵심 분야 발굴·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메타버스의 국가 전략 사업화를 위해 산업용 메타버스의 국내 도입과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공정의 메타버스 적용 등 국내 대표 제조기업들의 실증을 지원하고, 검증된 분야는 산업단지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기업인 버넥트, VR 디바이스 제조사인 피앤씨솔루션 등 강소기업 발굴·지원, 메타버스 전용 앱 개발 인재 양성, 기업 매칭·글로벌 창업·엑셀러레이팅 등 다가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허성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2023-08-06 18:16:07[파이낸셜뉴스] 온투업 데일리펀딩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 최종 결선에서 인공지능 부문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참여 기업이 상호 교류∙경쟁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사업화하는 R&D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6회 서울혁신챌린지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드론, 자율주행,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데일리펀딩은 인공지능 분야 참가 기업으로 공급망 금융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딥러닝 기술과 리스크관리 기술을 과제로 제출했다. 이커머스 셀러는 긴 정산 주기로 인해 자금 경색을 겪어 온 대표적인 금융 소외계층이다. 데일리펀딩은 이들 소상공인에게 금융 이용 한도 등에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 매출 성장을 돕기로 했다. 이에 데일리펀딩은 지난해 10월 예선전 통과 후 최근 진행된 결선 평가에서 우수팀에 선정됐다. 이민우 데일리펀딩 대표는 "이번 경진대회의 멘토링은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핀테크 강소기업으로서 ESG 금융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인재 고용에도 집중, 청년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정착하는 등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5-24 09:08:22한국인터넷진흥원과 서울투자청은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및 자금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국제금융오피스에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ISA는 기관이 보유한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분야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초기 창업부터 사업화, 코스닥 상장 지원까지 전 주기에 걸친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민간 협업 확대를 통해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KISA는 국내 우수한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로 강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투자청과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및 자금 투자유치 지원 △블록체인·핀테크·정보보호 분야 기술 및 투자자문 협력 △해외기업의 국내진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ISA 권현오 디지털산업본부장은 “해외 투자자와 국내 기업 간 매칭에 노하우가 있는 서울투자청과 추진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5-18 16: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