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컨퍼런스로 재탄생하게 됐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13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웰컴 스피치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행사를 소개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가 이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UDC는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37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함께 할 예정이다.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수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순수 행사로, 글로벌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강연과 다채로운 세션 운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UDC는 그동안 ‘기술’에 초점을 뒀던 행사를 ‘정책·금융·기술·문화·트렌드’ 등 사회 전반 분야로 확장했다. 행사명 역시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올해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해 종합 컨퍼런스로서의 변화를 알렸다. UDC 2023은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키워드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올해 UDC에는 29개국 블록체인 전문가 39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트렌드 세션 연사로 나서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는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의 현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금융·비즈니스 세션 발표자로 무대에 서는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은 국내 웹 3.0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비전을 참가자와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책·규제 세션에는 에밀리 파커 코인데스크 전무, 하워드 피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재판 변호사, 니잠 이스마일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시장행위정책 부서장,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자리해 담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화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와 정책에 대한 국가별 시각과 현안을 논의한다. 올해 UDC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수용해 하이브리드 형태(온·오프라인 동시 운영)로 운영된다.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 보다 많은 참가자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웰컴 스피치를 통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는 UDC 2023을 소개했다. 송 회장은 “두나무가 2018년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는 행사”라며 “UDC가 좋은 영감을 주고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UDC는 지난 5년간 1190개 이상의 기업, 1만91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가했다. 진행된 누적 세션은 151개 이상이다. 2023년 11월 기준 누적 UDC 영상 조회수는 112만회에 달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3 08:32: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약세장 속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벤처캐피탈(VC) 일렉트릭 캐피탈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블록체인 풀타임 개발자 증가율이 8% 기록했다. 지난해 블록체인 개발자 수는 6만100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마리아 션 일렉트릭 캐피탈 파트너는 "7년 전만 해도 블록체인 개발자 수는 1000명에 불과했다"며 "지난해에는 가상자산 가격이 최저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블록체인 개발자 수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약세장 때도 개발자 수는 단계적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개발자의 약 28%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개발에, 대다수는 다른 200개 코인과 관련된 개발에 동참했다. 코인데스크는 "블록체인 업계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이 아닌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마리아 션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대안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솔라나, 폴리곤 등 블록체인 커뮤니티들도 개발자를 늘렸다. 지난해 솔라나와 폴리곤의 개발자는 각각 83%, 40% 증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18 09:19:03[파이낸셜뉴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빗썸 테크 아카데미 블록체인 코스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경력 1년 이상의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총 40명을 선발하며 오는 19일까지 빗썸 테크 아카데미 홈페이지와 사람인 등 채용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교육은 10월 4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6주간 평일 저녁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비용은 빗썸이 전액 부담한다. 커리큘럼은 빗썸과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교육기관 코드스테이츠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이론부터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자세히 공부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블록체인 월렛(지갑)과 블록 익스플로러(탐색기)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개인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교육에 중점을 뒀다. 이 외에도 교육생들과 빗썸 현직 개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빗썸은 교육 결과가 우수한 개발자에게 별도의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빗썸 정규직 개발자 입사 기회를 제공한다. ‘빗썸 테크 아카데미’를 통해 입사한 개발자들은 전문성과 연차에 맞는 부서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빗썸 인사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빗썸 테크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매번 높은 경쟁률로 진행되고 있다”며 “빗썸은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07 10:04:28[파이낸셜뉴스] 두나무는 9월 22일~23일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UDC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연단에 서는 국내·외 연사는 50여 명, 참가 인원은 약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UDC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마련됐다. 두나무는 UDC를 통해 일반 대중과 개발자에게 블록체인 개념과 기술, 현실과 접목한 실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방향적인 컨퍼런스 발표를 넘어 패널토론, 네트워킹 파티, 현장전시 등을 운영하며 ‘구글 I.O(Input/Output)’와 같은 글로벌 개발자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2021년에도 온라인으로 UDC를 개최하며 한 해도 빠짐없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해 UDC 웰컴 스피치에서 “(블록체인 업계가) 규모와 내용,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겪고 있다”며 “아프리카 속담에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함께 가는 먼 미래에 두나무와 UDC가 좋은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magine your Blockchain life’(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송 회장의 웰컴 스피치로 시작하는 올해 UDC에는 ▲세바스찬 보르제 더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 겸 공동 설립자 ▲마빈 얀센 스택스재단 테크 리드 ▲쉬티 라스토기 망가니 스테픈 마케팅 총책임자 ▲멜 맥캔 카르다노재단 개발총괄 ▲저스틴 썬 트론 설립자 ▲동하오 황 마스터카드 R&D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UDC 2022에선 ▲스마트 컨트랙트 ▲레이어2 ▲인터체인 브릿지가 가장 눈 여겨봐야 할 세션으로 손꼽힌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밍 된 계약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디지털 계약이다. 서면으로 이루어지던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해당 계약이 이행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금융거래, 부동산 거래 등 각종 디지털 계약 등에서 중개인 없이도 계약할 수 있다. ‘레이어2’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레이어1’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속도를 높여준다. ‘레이어1’ 블록체인의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수수료가 비싸지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레이어2’를 더하면 거래처리가 분산돼 더욱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인터체인 브릿지’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상호운용성을 높여준다. 이를 활용하면 파편화된 블록체인 메인넷을 다양한 다른 메인넷과도 연결할 수 있다. 한편 UDC 2022를 앞두고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두나무는 지난달 17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기술 토크 콘서트 ’무료강좌’를 열었는데, 843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같은 달 31일 개최된 예비 개발자를 위한 공감 멘토링 프로그램 ‘방구석 토크’에는 145명의 개발자가 모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대한 많은 의견을 나눴다. 두나무는 UDC 2022 행사기간 중 특별 프로그램으로 ‘현장전시’와 ‘NFT 갤러리’를 운영한다. 현장 전시에선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NFT 갤러리에선 만능 크리에이터 구준엽 작가를 포함해 15명 작가들의 NFT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UDC 202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9-05 08:50:55[파이낸셜뉴스] 한화생명과 해시드는 ‘프로토콜 캠프(Protocoal Camp)’ 2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토콜 캠프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경력울 쌓기 원하는 참가자들에게 실전 프로젝트 개발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활동은 지난 6일 종료됐으며, 2기는 오는 6월 13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3개월 간의 합숙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테마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블록체인 게임, 탈중앙자율조직(다오, DAO)로 구성했다. 개발 영역에 제한은 없으나 테마와 연관된 개발을 한 팀에게 심사를 거쳐 해시드가 특별 리워드를 시상할 예정이다. 한화생명과 해시드는 모든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블록체인 및 웹3.0 관련 강연, 창업자와의 대화, 멘토링, 업계 현업자들과의 네트워킹 등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토콜 캠프는 블록체인 관련 취업 또는 창업을 원하는 개발자 및 디자이너 청년은 누구나 개인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오는 17일에 접수를 마감하며, 18~23일 서류 전형, 30일(또는 31일) 면접 전형을 거쳐 6월 7일에 최종 캠프 참가자 20명을 발표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5-10 14:32:38[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블록체인·가상자산 개발자를 직접 교육시켜 채용하겠다고 나섰다. 빗썸은 SW 전문교육기관과 손잡고 채용전환형 블록체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빗썸 테크 캠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빗썸 테크 캠프'는 개발 경력 4년 이하의 주니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용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개발 입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빗썸 테크 아카데미'와 달리 경력직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은 SW 전문 교육기관 코드스테이츠·야곰아카데미가 맡았다. 코드스테이츠는 블록체인 개발자가 갖춰야할 필수 기술요소를, 야곰아카데미는 주니어 iOS 개발자에게 필요한 심화 기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캠프 각 과정 별 선발 인원은 30명 내외로 총 50여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 인크루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경력직 지원자도 불편함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평일 저녁 시간에 온라인 교육으로 제공될 예정이다.프로그램 수료생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인원에게는 별도의 채용 프로세스를 거쳐 빗썸코리아 정규직 개발자 입사 기회가 제공된다. 채용 확정 시 오는 3~4월 중 입사가 가능하다. 허백영 빗썸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은 곧 MZ를 위한 일자리를 넓히는 것"이라며 "빗썸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종 캠페인과 채용 전환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1-20 10:51:13모바일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 스마트가전 등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가 블록체인 사업에도 본격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 공개채용 공고를 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가전과 전장사업 등 핵심사업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LG전자, 블록체인 개발자 공채 처음 1일 LG그룹 공식 채용공고 사이트에는 LG전자가 CTO부문 내에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자경험(UX)/시나리오 개발자'와 '블록체인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채용공고를 냈다. 경력 공채이며, 채용 마감 기한은 11월 14일이다. 채용공고란에 따르면 블록체인 서비스 UX/시나리오 개발자는 입사 후 UX/시나리오/요구사항 개발을 한다고 돼 있고, 필요역량은 서비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및 시나리오 개발 경험이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기획, 모바일 서비스 출시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이 있을 경우 우대한다고 돼 있다.블록체인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입사 후 블록체인 기술 활용 애플리케이션(앱)/웹/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블록체인 코어 기술,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역량을 보유한 사람을 찾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공 또는 개발경험 2년이상 등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 LG전자가 블록체인 관련 개발인력을 본격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도 블록체인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채용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개채용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자만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가전·커넥티드카에 적용?LG전자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공개 채용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의 CTO부문은 상용제품을 선보이는 사업부와 달리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CTO부문에서 연구개발(R&D)한 기술들을 각 사업부의 실제 제품에 적용하게 된다. 이번 채용을 통해 LG전자가 CTO부문에서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본격 개발하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다만 이렇게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한다고 밝혔다. 당시 LG전자 조택일 엔터테인먼트&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E&M)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다가올 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9년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 회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LG전자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SK네트웍스, 위메이드, GS샵, 카카오게임즈, 해시드 등이 참여해 있다. 앞서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한만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한 스마트가전이나 커넥티드카에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IoT는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도록 하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위변조를 방지하고, 중앙집중식이 아닌 분산형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선행 검토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01 17:14:47[파이낸셜뉴스] 모바일 사업을 정리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전장, 스마트가전 등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LG전자가 블록체인 사업에도 분격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블록체인 개발자 공개채용 공고를 내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가전과 전장사업 등 핵심사업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LG전자, 블록체인 개발자 공채 처음 1일 LG그룹 공식 채용공고 사이트에는 LG전자가 CTO부문 내에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자경험(UX)/시나리오 개발자'와 '블록체인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모집한다고 채용공고를 냈다. 경력 공채이며, 채용 마감 기한은 11월 14일이다. 채용공고란에 따르면 블록체인 서비스 UX/시나리오 개발자는 입사 후 UX/시나리오/요구사항 개발을 한다고 돼 있고, 필요역량은 서비스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및 시나리오 개발 경험이다.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기획, 모바일 서비스 출시 및 운영에 대한 경험이 있을 경우 우대한다고 돼 있다. 블록체인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입사 후 블록체인 기술 활용 애플리케이션(앱)/웹/서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된다. 블록체인 코어 기술,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등의 역량을 보유한 사람을 찾고 있으며, 블록체인 전공 또는 개발경험 2년이상 등을 가진 사람을 우대한다. LG전자가 블록체인 관련 개발인력을 본격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도 블록체인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채용한 적은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개채용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자만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가전·커넥티드카에 IoT+블록체인? LG전자가 블록체인 개발자를 공개 채용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의 CTO부문은 상용제품을 선보이는 사업부와 달리 선행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CTO부문에서 연구개발(R&D)한 기술들을 긱 사업부의 실제 제품에 적용하게 된다. 이번 채용을 통해 LG전자가 CTO부문에서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본격 개발하는 것이 드러난 셈이다. 다만 이렇게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연구하고 사업기회를 공동 발굴한다고 밝혔다. 당시 LG전자 조택일 엔터테인먼트&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E&M)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다가올 블록체인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9년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 회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LG전자를 비롯해 넷마블, 셀트리온,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SK네트웍스, 위메이드, GS샵, 카카오게임즈, 해시드 등이 참여해 있다. 앞서 가전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한만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적용한 스마트가전이나 커넥티드카에 블록체인 기술 등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IoT는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도록 하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할 경우 위변조를 방지하고, 중앙집중식이 아닌 분산형으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와 아이디어를 선행 검토하기 위한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0-28 15:56:35[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결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산업 영역 확장과 함께 개발자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블록체인·가상자산 기술 흐름과 개발의 방향을 짚어볼 수 있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축제' UDC 2021이 개막을 앞두고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UDC에서는 NFT와 가상자산 결제의 흐름을 집중 조명, 개발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개발해야 시장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1세대 개발자로 꼽히는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이 2년만에 개막연사로 나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산업의 전망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 2년만에 개막연설 두나무는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국제 컨퍼런스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1’을 오는 9월 1~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세계 최초 개발자 중심의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올해는 '블록체인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Blockchain World)'라는 주제가 채택됐다. 2년만에 연사로 나오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1일 행사 개막식을 통해 UDC의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방향과 의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매해 블록체인의 세계적인 트렌드와 주목해야 할 분야를 소개하는데, 올해의 키워드는 NFT다. 첫 날인 9월 1일 △스카이마비스 제프리 저린 공동설립자는 '게임화된 블록체인'이란 주제로 이더리움 기반 NFT 게임 엑시인피니티를 소개하고, 블록체인의 선순환을 이야기하며 △서울옥션블루 이정봉 대표는 '아트 NFT'를 주제로 기존 예술계의 관념을 전복시키고 있는 다양한 NFT 사례들을 통해 NFT의 잠재력에 대해 살펴본다. △세타랩스 웨스 레빗 전략총괄은 '세타 블록체인에서 NFT의 진화'를 주제로 일상의 순간에 영속성을 부여하는 NFT의 혁신을 논하고 △더샌드박스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공동설립자는 '개방형 NFT 메타버스 구축'을 주제로 샌드박스 게임의 메타버스 세계와 그 안에서 구동되는 신개념 디지털 경제에 대해 설명한다. ■NFT·가상자산결제·디파이 등 다뤄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전세계 최대 결제 기술 기업 비자(VISA)의 카이 셰필드 부사장 겸 크립토 부문 책임자가 '크립토 경제의 5가지 트렌드' △알고랜드의 라이언 폭스 디벨로퍼 애드보케이트가 'dApp 입문자를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의 기본' △스택스의 무니브 알리 공동설립자가 '비트코인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솔라나랩스의 애나톨리 야코벤코 대표가 '솔라나, 스마트 컨트랙트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2022년까지 국내 개발자 2만8994명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Ri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우수인재를 확보기 어려운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며 "확보한 인재들도 2~3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 서비스 공급에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3년 간 UDC에는 600개 이상의 기업, 7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지금까지 UDC 영상 조회수는 총 25만회에 달한다.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8000여 명이 사전 예약했다. UD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30 15:22:14[파이낸셜뉴스] 코드스테이츠가 그라운드X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정보기술(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부트캠프' 1기 훈련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블록체인 부트캠프는 그라운드X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관련 개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1기 훈련생은 총 30명 규모로, 내일배움카드를 소지한 개발 경력자나 전공자, 관련 교육 이수자에 한해 직업훈련포털 'HRD-NET' 및 코드스테이츠 홈페이지의 수강신청 절차에 따라 지원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3일까지이며, 최종 선발 여부는 오는 25일 e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어, 선발될 경우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교육은 8월 3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약 22주간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인 웹 개발을 포함해 블록체인 경제와 기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애플리케이션(앱), 인센티브 기반 토론 시스템, 사용성 개선 프로젝트 등이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다. 부트캠프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참가자 5명에게는 그라운드X의 채용 서류심사가 면제되고 즉시 1차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료 후에는 블록체인 엔지니어, 블록체인 서비스(디앱, dApp) 개발자, 블록체인 인프라 개발자, 웹·블록체인 프로그램매니저(PM)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가능하다. 코드스테이츠는 교육 종료 이후에도 △개인 역량 모델링 △이력서 작성 및 모의 면접, 연봉협상 설계 등 커리어 컨설팅 △230여개에 달하는 취업 연계 파트너사에 대한 채용 연결 기회 △코드스테이츠 졸업생들과의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한 네트워킹 등의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드스테이츠 김인기 대표는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문인력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IT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한 코드스테이츠와 협업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드스테이츠는 비용 부담 없이 교육을 먼저 이수한 후, 취업을 했을 때 연봉의 일정 비율을 교육비로 후 지불하는 모델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그로스 마케팅,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부트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의 IT 인재를 배출했다. 현재 230여개에 달하는 기업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지난 해 기준 졸업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90%에 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08-18 14:5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