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EFI)이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시장의 현황, 혁신 및 과제: 한·일 협력과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과 공동주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한국녹색금융포럼.서울보증보험이 후원한 행사로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축사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6인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일간 토큰증권업계의 교류와 협력은 물론, 양국 핀테크 산업의 상호 이해와 진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토큰증권시장 및 규제현황, 아시아 디지털 토큰증권시장의 발전 가능성, 디지털 기술이 채권시장과 녹색금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뤘다. 한국에서는 △현석 연세대학교 환경금융대학원·한국녹색금융포럼 교수가 아세안+3의 채권시장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 부사장이 한국의 토큰증권(STO) 시장 현황과 규제에 대해 발표했으며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한국의 부동산 조각 투자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아시아자본시장협의회·ADB 컨설턴트 이누카이 시게히토 대표가 한국과 일본의 아세안+3 지역 공동 전문 디지털 토큰증권시장 창출 가능성 △야나세 마사시 일본금융청 과장은 일본은 STO 시장과 규제 △후지모토 마모루 SBI 홀딩스 블록체인 추진 부서장 겸 SBI R3 Japan 대표는 일본에서의 STO 비즈니스와 유럽의 최신 모빌리티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는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의 좌장은 정유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맡았고, 토론자로는 △이하늘 바이셀스탠다드 부사장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신우영 뮤직카우 변호사 △천창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한서희 법무법인 변호사가 참석했다. 현 교수는 “한국의 STO 법제화를 앞두고 있어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기술(DLT)을 활용해 국경간 거래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STO 제도를 정비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DLT는 국경간 금융 거래의 간소화, 투명성 제고, 비용 절감에 탁월한 기술”이라며 “통합된 아시아 금융 시장을 만들면 거래 효율성과 시장 유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토큰증권시장의 현황과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해 한.일간 상호협력과 아시아지역으로의 진출을 촉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채권, 녹색금융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해, 아시아지역에서의 금융혁신과 효율성 제고를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8-08 17:28: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는 글로벌 블록체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솔브케어와 2일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블록체인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필요한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하대와 솔브케어는 △산업체 직원 및 블록체인 등 관련 전공학생 대상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 글로벌 프로젝트 진행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 및 실습기자재 공동 활용 △공동 프로젝트 및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이다. 협력사업은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과 이언 솔브케어 코리아 사장이 총괄을 맡아 진행한다. 인하대는 국내용 케어·네트워크 개발과 번역 프로젝트 수행, 학생 파견 및 연구랩 설치, 글로벌 교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 학생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어와 공학 및 헬스케어 등 융복합 교육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과정과 글로벌 교육을 받게 된다. 정규 교과수업 이외에도 블록체인과 헬스케어 관련 직업 체험과 인적 교류의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됐다. 프라딥 고엘 솔브케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블록체인 기술력을 강화하고 한국 의료계와 지속 가능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 연구 및 개발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창경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디지털 의료 분야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향후 산업과 도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인하대가 좋은 산학연 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02 16:05:1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디지털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를 운영 중인 카사코리아는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와 '블록체인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카사코리아 예창완 대표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 인호 소장(컴퓨터학과 교수)은 지난 5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사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적극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로 향후 ▲카사코리아 비즈니스 운영에 접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수행 ▲블록체인 기술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카사코리아는 '카사' 플랫폼을 통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혁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통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겸비한 국내 최초 댑스 매매거래 시장을 개장, 신개념 '빌딩 지분 투자'를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현재 1호 상장 빌딩 '역삼 런던빌'에 이어 강남권역 테헤란로에 소재한 빌딩의 두 번째 공모를 준비 중에 있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 및 법률 제도, 비즈니스 모델, 의료·물류 정보 등을 연구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컨설팅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다. 예창완 대표는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가 블록체인 기술 및 제도를 선제적으로 연구해온 기관인 만큼, 카사코리아는 이번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투자자들을 위한 보다 더 안전하고 우수한 플랫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호 연구소장은 "카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에 도입, 시장성을 인정받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향후 대중성과 접근성이 높은 금융 투자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한 연구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1-07 08:34:09[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립체인이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상호 인적 교류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설립된 립체인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성 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3가지 문제점으로 꼽히는 트릴레마 극복을 목표로 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전체구간을 블록체인에 올려 투명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IoT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사회연계 실무인재양성, 우수연구그룹 발굴과 육성을 통한 미래신산업 기술역량 강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립체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공동 양성하고 및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순천향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GBS)과 산학친화형교육 협력 △현장 교육활동을 위한 인적자원의 교류 △립체인 블록체인 기술 지원과 산업체공동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립체인 김우정 대표는 ”학교와 산업계가 블록체인 상용화를 위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협력함으로써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기술교육을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와 기업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7-21 15:07:38[파이낸셜뉴스] 지난 2018년 문을 연 중앙대학교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기업이나 일반인이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장항배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장은 올해 기업의 보안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정보등급화 기술을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이는 센터에서 내놓는 첫 블록체인 상용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블록체인 보안증명 서비스 연내 출시 21일 장항배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 센터장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기업의 각종 정보가 담긴 전자문서는 주요 보호대상이지만, 보안 중요도가 낮은 문서까지 일괄적으로 보안처리를 하다보니 비용이 많이 들고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센터는 전자문서를 중요도에 따라 등급화해 기업의 보안활동을 차별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의 블록체인 기반 정보등급화 서비스는 센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문서 등급화 모델을 바탕으로 기업 문서의 중요도를 산정해 각기 다른 방법으로 문서를 저장하는 솔루션이다. 1등급은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2등급은 문서보안(DRM) 시스템에 올리는 방식이다. 장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각 문서마다 위변조가 불가능한 타임스탬프가 남고, 이는 중앙대라는 공공기관이 증명하는 '제 3자에 의한 보안활동'을 객관화하는 지표가 된다"고 강조했다. 장 센터장은 "중소, 중견 기업들은 보안활동에 들일 비용과 인력이 부족해 보안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정보유출 등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비용 효율성이 높은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는 블록체인 기반 정보등급화 서비스를 올 하반기 출시할 수 있도록 현재 문서보안 전문 기업인 소프트캠프에 기술 이전을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의 정식 보안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법적 검토도 마쳤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보안증명 및 정보등급 산정 자동화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이전보다 '경제적 보안활동'이 가능하다는게 장 센터장의 말이다. ■"블록체인 기술 쉽게 활용토록 지원"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미래 신산업·시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센터는 지난 2년간 석박사 인력 21명을 배출했다. 또,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논문 도 26편을 게재하는 등 기술연구 부문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기업을 만들거나, 기존 제조 및 물류 기업이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헥슬란트, 비스퀘어랩 등과 서비스형블록체인(BaaS)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공을 불문하고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공개강좌(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제작도 완료했다. 장 센터장은 "국내 블록체인 사업 모델이 대부분 공공이나 비용 대체 서비스 개발에 몰리지만, 이보단 실제 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 개발이 시급하다"며 "중앙대 블록체인서비스연구센터는 블록체인 활용 극대화를 목표로 디지털 기록물 관리 서비스, 물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을 특화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21 11:55:3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델리오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금융 기술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테크핀(IT 중심의 금융서비스) 기술 및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델리오는 기존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금융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사는 인턴 프로그램 운영, 법률 검토,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블록체인 창업센터 운영 지원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블록체인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술과 제도, 비즈니스 모델, 의료정보, 물류정보, 사물인터넷(IoT) 등 6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또, 빗썸 등 가상자산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진행 중이다.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델리오의 가상자산 테크핀 사업에 필요한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델리오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6-16 12:45:51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2020년 정보통신방송 혁신 인재양성사업' 공모에서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AI·블록체인 분야 ICT 연구센터 육성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 유치로 동의대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87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Grand ICT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부산대는 2025년까지 총 54억3000만원을 들여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인공지능 Grand ICT 연구센터는 동의대를 중심으로 부산대, 신라대, 인제대가 참여해 해양·항만, 제조·로봇, 의료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4개 분야 지역 전략산업에 AI 기술을 융합한 혁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는 부산대를 중심으로 동아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가 참여해 블록체인 보안, 서비스, 암호화 기술을 공동연구한다. 블록체인 코어 플랫폼을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위한 재직자 전문교육 등 지역산업 및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연구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고급인력을 배출해 산업 융합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0-06-03 18:36:38[파이낸셜뉴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 인재를 집중 양성하는 대학 정보통신기술(ICT) 연구센터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2020년 정보통신방송 혁신 인재양성사업’ 공모에서 동의대학교와 부산대학교가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ICT 연구센터 육성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유치로 동의대는 오는 2028년까지 총 187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Grand ICT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부산대는 2025년까지 총 54억3000만원을 들여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인공지능 Grand ICT 연구센터는 동의대를 중심으로 부산대, 신라대, 인제대가 참여해 해양·항만, 제조·로봇, 의료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4개 분야 지역 전략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혁신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지역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해 기업 수요 기반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인공지능 기술 융합 고품질, 고부가가치 융합제품·서비스 발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수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으로써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는 부산대를 중심으로 동아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가 참여해 블록체인 보안, 서비스, 암호화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블록체인 코어 플랫폼을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 산학협력을 위한 재직자 전문교육 등 지역산업 및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연구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유치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고급인력을 배출해 산업 융합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중소기업이 협력하는 산학연관 공동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발굴로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0-06-03 10:19:23[파이낸셜뉴스]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 동국대학교는 올해 블록체인 전공 1회 석사 졸업생을 배출한다. 2018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내 블록체인 전공을 개설한 후 길러낸 첫 블록체인 전문인력이다.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으로, 블록체인 전공 석사과정 개설을 주도한 박성준 교수는 "올해 블록체인 서비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게 최대 목표"라며 "모든 산업을 블록체인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연내 실블록체인 실생활 서비스 출시 11일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블록체인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작동원리를 모르더라도,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처럼 블록체인도 곧 실생활에 자연스럽게 활용될 것이라는게 박 센터장의 예상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서비스를 만드는 인프라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전산업에 걸쳐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는 자체적으로 출시한 블록체인 플랫폼 앤드어스(ANDUS) 체인에 중고차 소유권 이전이나 사고 이력 등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려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일상생활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중인데, 동국대 블록체인 석사과정 제자들이 앤드어스 체인을 바탕으로 연내 실제 블록체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해 토큰 경제 모델도 접목돼 선보일 방침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 서비스라는 것은 한마디로 암호경제(토큰 경제)를 얘기하는 것"이라며 "석사과정에서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라는 과목을 통해 암호경제 활성화 방안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일자리 창출 기여 센터는 한국전력연구원의 블록체인 기반 개인간(P2P) 에너지 거래 시스템 실증과제에서도 토큰 생태계 구축을 담당했다. 토큰을 활용해 정부 시스템에서 전력 거래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 신원확인(Decentralized ID) 이론을 정립하는 연구과제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DID는 내 신원정보를 여러개로 쪼개서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전달하는 개념"이라며 "여기에 보안 유지, 개인정보보호 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이론 모델을 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적 사고'를 가진 전문인력을 많이 배출해 정치, 공공, 경제, 물류,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올해 최대 목표로 꼽았다. 그는 블록체인 이론 학습을 바탕으로 실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비즈니스를 옮기는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량을 '블록체인적 사고'라고 정의했다. 그는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블록체인이 어떤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냐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인식 제고와 더불어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창업 생태계를 촉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04-29 14:34:31올해로 3년차를 맞는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는 총 6개 연구센터가 세부 주제별 블록체인 핵심기술과 응용기술을 연구 중이다.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의 가장 큰 특징은 의학, 법학, 경영 등 주요 단과대학 전문 연구실이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블록체인연구소를 주도하고 있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인 호 교수는 "블록체인은 단순히 기술 뿐 아니라 법과 비즈니스 모델, 정보보호 분야를 모두 포괄한 복합 학문"이라며 "다학제간 유기적인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제도·사업모델 융합 16일 인호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장은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나 "블록체인 기반의 자산혁명 시대엔 기업가치 1000조의 구글 보다 열배 이상 큰 글로벌 자산혁신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며 "기업과 정부 당국은 디지털에서 블록체인으로 바뀌는 패러다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 교수는 지난 2016년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연구를 목적으로 한국블록체인학회를 설립했다. 한국블록체인학회는 이듬해 6월 정부로부터 관련 분야 최초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이후 인 교수는 지난 2018년 5월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해 본격적인 블록체인 기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블록체인 연구소는 블록체인 기반기술과 법·제도, 비즈니스 모델, 의료정보, 물류정보, 사물인터넷(IoT) 등 6개 연구팀으로 구성돼 있다. 참여 교수진은 총 20명으로 컴퓨터학과, 경영학과, 산업공학과,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정보보호대학원 등 여러 학과에 걸쳐 포진돼 있다. 인 교수는 "법학전문대학원에선 국내 증권형토큰(STO) 사업을 위한 자본시장법 수정방향이나 특금법 규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향후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산업이 안착됐을때를 대비해 주식이나 예술작품, 지적재산권, 부동산 등 각 자산에 대한 토큰 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연구소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나 이오스, 테조스 재단 같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블록체인 공동연구도 진행중이다. 연구소가 거래소 지갑 정보보호와 사업의 법적 준수 방향에 대해 자문하고, 해커톤을 공동 개최해 블록체인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식이다. 지난달 하나은행에서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고려대학교 학생증 카드도 연구소와 하나은행간 산학협력을 통해 탄생한 첫 블록체인 상용 서비스다. 연구소는 올해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Precision Hospital System)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개인의 의료 정보에 대한 주권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음식, 운동, 건강진단 등 개별 헬스케어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올려 개인이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기업·기관과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향후 의료뿐만 아니라 금융, 통신 등을 포괄한 융합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인 교수는 "현재 신한금융지주, 교보생명, LG CNS 등 40여개 기업과 해당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개인 데이터 주권을 회복하고 거래 집행 과정을 투명히 구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4월 시작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연구 과제인 '스마트컨트랙트 정형명세 블록체인 핵심기술' 사업도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스마트컨트랙트 코드는 한번 배포되면 다시 수정할 수 없고, 이는 직접적인 금융 자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정형 명세와 검증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2020-03-16 16:5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