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블록체인 산업을 활성화 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을 구축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 성장 거점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 연계 실증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생태계 조성은 지역 특화 관광·문화 콘텐츠와 제조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먼저 오는 11월 송도국제도시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비 43억7000만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들을 육성하고 인천으로 이전을 희망하는 타 지역 우수 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달 11일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전국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 블록체인 기술기업과 투자 관련 기업 52개 사의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한다. 송도 미추홀타워에 설치되는 기술혁신지원센터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뿐 아니라 입주사무실, 공유 오피스, 입주기업 간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구성된 실증플랫폼 2종을 만들어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축된 실증플랫폼을 활용해 섬 방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 섬패스와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체감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문화콘텐츠·제조업 등 인천지역 특화산업을 접목한 블록체인 응용서비스 개발 기업 5개 사를 선정해 1개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기술 개발자금 및 고도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기술 도입·전환을 희망하는 기업 20개 사에 성장단계별 기업진단 및 교육, 사업화 지원 컨설팅 및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4)'에 인천 블록체인 홍보관을 단독으로 설치해 우수 성과를 낸 블록체인 기업 10개 사에게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를 포함해 전 세계 기업들과 기술교류 및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4차 산업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전문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지역 내 교육기관·기업과 협력해 기초과정, 재직자 과정, 취업연계형 전문가 과정 등 블록체인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특화 서비스 개발은 물론 일자리 창출, 기술상용화 지원, 투자유치까지 블록체인 강소기업 육성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05 11:30: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디지털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블록체인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 허브 도시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의 블록체인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미션을 공유하고 인천시가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끄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장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육성과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구체적인 전략으로 금융·바이오·환경·항만·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자유구역 조성, 블록체인 신기술 개발 지원과 블록체인 연계 사업 발굴 추진, 블록체인 기술 서밋 포럼 개최 및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디지털 경제 산업협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오는 202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지난해부터 공유주차장, 플라스틱 수거재활용 등 블록체인 실증 시범서비스를 발굴하고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블록체인 비전 선포식과 함께 세미나도 개최됐으며 레온 싱 퐁 바이낸스 아태본부 대표가 '가상자산거래소와 정부의 협업 모델'을, 스티브 박 로블록스 아태지역 대외정책 대표가 '로블록스가 그리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는 등 국내외 5개 블록체인 기업의 관계자가 미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 대규모 분산 저장 기술 분야의 그레이터히트 등 해외 기업과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K-village’를 운영하는 애니큐브,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 카탈라이즈리서치 등 국내 기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시는 기업, 학계,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9 17:09:39블록체인 기업들의 시선이 제주도로 쏠리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가 제주도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제주에 본사를 설립하거나 제주에서 사업을 하겠다며 제주로 향하는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바이낸스, 후오비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제주행에 본격 나서고 있다. 그만큼 블록체인 관련 명확한 정책을 제시하는 지역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는 방증이어서 제주가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될 경우 대규모 블록체인 특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제주도와 협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원희룡 지사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계획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유력 블록체인 업계와 제주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원 지사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을 방문, 주요 블록체인 업계 인사들을 만났다. 후오비 카니발 현장에서 만난 원 지사는 "6월에 선거를 치르고 체제를 갖추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정비가 된 만큼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혁신도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며 "블록체인 기업들이 제주도로 옮겨와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후오비코리아, 대규모 자문단 구성해 제주도 적극 지원이날 콘퍼런스 주최자인 후오비코리아 조국봉 의장을 만난 원 지사는 후오비코리아와 제주도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후오비코리아는 제주도 블록체인 혁신도시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대규모 자문단도 꾸리기로 했다.해외 유명인사들의 지지도 이어졌다. 콘퍼런스 연사로 참여한 로저버 비트코인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원 지사를 만나 "제주도가 암호화폐공개(ICO)를 허용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면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며 "비트코인닷컴도 제주도에서 암호화폐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며, 블록체인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후오비코리아는 또 다른 글로벌 유명인사인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도 제주도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국봉 의장이 직접 우지한 대표와 단독면담을 해 후오비코리아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상호협력 관계가 구축되면 직접 참여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는 것이다.■아이콘도 참여 검토, 두나무는 제주서 대규모 콘퍼런스국내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아이콘도 제주도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아이콘 주요 임원진이 제주도를 찾아 도 관계자들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콘 관계자는 "아이콘은 물론 아이콘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댑(Dapp) 팀들도 제주도 블록체인 특구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제주도청 관계자들과도 미팅,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유력 기업들이 제주도에 관심을 보이면서 제주도는 블록체인 업계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국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제주도에서 대규모 콘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도 개최한다. 국내외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제주도에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 콘퍼런스에는 송치형 두나무 의장, 신현성 티몬 의장 등 국내 주요 블록체인 리더들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09 17:05:17스위스 주크시나 싱가포르처럼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되겠다는 제주도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공약으로 제시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필요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겠다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가 제주도에서 허용될 수 있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 도지사는 지난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해 블록체인 업계와의 스킨십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후오비코리아와,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로저버 비트코인닷컴 최고경영자(CEO)들을 내달 제주도로 초청하는 등 블록체인 업계와의 소통 확대에도 본격 나섰다. ■"제주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및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통한 도민 이익환원 등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업계와 중앙정부를 연이어 만날 계획을 공식화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했다. 원 도지사는 후보시절 △'제주형 규제샌드박스' 도입 △2000억 규모 '제주4차산업혁명펀드' 조성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스마트 '스타트업 빌리지' 조성 △제주 정보통시기술(ICT)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등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제주'의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특히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과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등은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시각만을 견지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 도지사는 직접 중앙정부와 청와대를 설득하기로 했다. 또 블록체인 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ICO 특구' 실현될까그 첫 행보로 원 도지사는 지난 3일 후오비 카니발 컨퍼런스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그는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서 강국인 적이 없었으며, 블록체인이 인터넷 플랫폼 영역에서 강국이 될 수 있는 최초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하며, 일부 위험이나 부작용이 있어도 이는 관리의 영역이지 회피의 영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암호화폐의 투기나 자금세탁 등 부작용만 보고 암호화폐를 배척하고 관련 법이나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손놓고 있는 중앙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제주도는 특별법으로 규정된 국제자유도시인 만큼, 스위스의 주크시나 몰타, 싱가포르와 같은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원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와 제주 특별자치도의 특성을 감안, 업계에서는 정부가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암호화폐공개(ICO)가 제주도에서 허용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 지사가 직접 'ICO특구'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몰타와 싱가포르 등이 이미 ICO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 역시 ICO특구의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게 업계의 기대다. 또 원 도지사는 "제주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보장한 뒤, 이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인 규제와 기준을 만드는 룰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날 원 도지사는 컨퍼런스를 개최한 후오비코리아, 기조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비트코인 예수' 로저버 비트코인닷컴 CEO와 별도로 만나, 제주도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또 원 도지사는 후오비코리아와 로저버 등을 곧 제주도로 초청해 더 자세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필요하다면 대통령께도 직접 설명하겠다"블록체인 업체들과 스킨십을 강화한 원 도지사는 본격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8일에는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이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총 14명의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혁신성장추진위원장과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재부와 각 부처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께도 직접 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의 실제 성공모델이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에서 하나하나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05 16:53:59스위스 주크시나 싱가포르처럼 '블록체인 허브도시'가 되겠다는 제주도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공약으로 제시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필요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겠다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금지하고 있는 암호화폐공개(ICO)가 제주도에서 허용될 수 있을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 도지사는 지난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컨퍼런스 '후오비 카니발'에 참석해 블록체인 업계와의 스킨십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후오비코리아와,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명성이 높은 로저버 비트코인닷컴 최고경영자(CEO)들을 내달 제주도로 초청하는 등 블록체인 업계와의 소통 확대에도 본격 나섰다. ■"제주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제시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및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통한 도민 이익환원 등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업계와 중앙정부를 연이어 만날 계획을 공식화하는 등 행보를 본격화했다. 원 도지사는 후보시절 △'제주형 규제샌드박스' 도입 △2000억 규모 '제주4차산업혁명펀드' 조성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스마트 '스타트업 빌리지' 조성 △제주 정보통시기술(ICT) 전문인력 양성센터' 구축 등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제주'의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과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 등은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시각만을 견지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정책과는 반대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원 도지사는 직접 중앙정부와 청와대를 설득하기로 했다. 또 블록체인 업계와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ICO 특구' 실현될까...업계 촉각 그 첫 행보로 원 도지사는 지난 3일 후오비 카니발 컨퍼런스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그는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서 강국인 적이 없었으며, 블록체인이 인터넷 플랫폼 영역에서 강국이 될 수 있는 최초이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며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하며, 일부 위험이나 부작용이 있어도 이는 관리의 영역이지 회피의 영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의 투기나 자금세탁 등 부작용만 보고 암호화폐를 배척하고 관련 법이나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손놓고 있는 중앙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제주도는 특별법으로 규정된 국제자유도시인 만큼, 스위스의 주크시나 몰타, 싱가포르와 같은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원 지사의 적극적인 행보와 제주 특별자치도의 특성을 감안, 업계에서는 정부가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암호화폐공개(ICO)가 제주도에서 허용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 지사가 직접 'ICO특구'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몰타와 싱가포르 등이 이미 ICO를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주도 역시 ICO특구의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게 업계의 기대다. 또 원 도지사는 "제주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보장한 뒤, 이를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합리적인 규제와 기준을 만드는 룰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 도지사는 컨퍼런스를 개최한 후오비코리아, 기조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비트코인 예수' 로저버 비트코인닷컴 CEO와 별도로 만나, 제주도의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또 원 도지사는 후오비코리아와 로저버 등을 곧 제주도로 초청해 더 자세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께도 직접 설명하겠다" 블록체인 업체들과 스킨십을 강화한 원 도지사는 본격적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다. 오는 8일에는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총 14명의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혁신성장추진위원장과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를 블록체인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재부와 각 부처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대통령께도 직접 안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의 실제 성공모델이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에서 하나하나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05 01:15:21[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제주도를 스위스 추크와 같은 크립토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내달 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혁신경제 관계 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건의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14명의 장관과 함께 민주당 혁신성장추진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6.13 제주도지사 선거를 통해 제주를 세계 수준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하고 제주코인을 발행, 해외 암호화폐 공개(ICO)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향후 블록체인 시스템을 공공행정, 농수축산, 관광, 서비스 등 제주 산업 전반에 도입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미래형 첨단산업 제주를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암호화폐 제주코인 발행도 추진한다. 해외 ICO추진을 통해 제주 암호화폐를 발행, 지역 재원 마련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이를 위해 제주도에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꾸리고 디지털 혁신 조직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여름휴가를 떠나는 원 지사는 휴가기간 중 제주와 대한민국을 위한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거는 가장 핫한 여름휴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 블록체인의 성지인 스위스 추크주 크립토밸리를 방문해 블록체인 제도화 및 산업화에 참여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한 벤치마킹에도 나설 예정이다. 크립토밸리는 암호화폐를 뜻하는 ‘cryptocurrency’와 마을을 의미하는 ‘valley’의 합성어다. 크립토밸리는 2016년 기준 인구 2만9000명, 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가 안 되는 작은 도시지만,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특성화로 현재 세계 금융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당사자와의 거래나 의사표현 등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는 글로벌 데이터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을 통해 제주와 대한민국의 능력을 무제한 발휘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 지사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 구축’ 공약을 도민화합 공약실천위원회(위원장 허향진)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7-27 16:54:18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나선다. 부산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부산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의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문을 연 '비(B)-스페이스'의 신생기업 육성 성과에 이어 지역 특화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 센터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구축하게 됐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해 적용하고 기술사업화 등 블록체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개소한 비-스페이스와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기업 육성 및 지원 컨트롤타워다. 센터는 대체불가토큰(NFT) 등과 같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모사업과 컨설팅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망한 융합기술 개발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세미나,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전략산업에 NFT 적용 등 지역 특화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증사례를 발굴해 블록체인 기술 체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부산이 동북아 최대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5-29 18:42:04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 부산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향후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과제로 선정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을 개발해 홍보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는 BNK시스템도 참여한다. 파인딩올은 하루 수천 건 발생하는 유실물 반환을 단순화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경찰청 유실물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수치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분실물 센터는 소유자가 직접 신고,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고 습득자도 별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으로 신고되지 않은 유실물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유실물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정밀 분석한 후 유사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바일과 웹 기반의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실물을 누구나 직접 등록할 수 있다.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분쟁을 사전 예방하며,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기록해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파인딩올은 앱 하나로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5개 언어의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파인딩올 앱만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유실물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습득자들로부터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유실 지역 인근 사용자들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례금 제공도 가능한 기능을 탑재했다. 파인딩올은 대중교통,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 분실물 센터 운영자들을 위해 분실물 접수부터 관리, 반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챗봇 시스템을 통해 부정 취득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분실물 신고자와의 자동 응대를 통해 고객 응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파인딩홀 개발산는 분실물 찾기 등의 단순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까지 준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부산에서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6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분산된 유실물 보관센터를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파인딩올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설치하는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큐알(QR) 코드 스티커와 큐알(QR) 네임택을 지급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이 시민의 일상에 지속적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러한 진전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18:39:1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 부산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향후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과제로 선정된 유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 All)'을 개발해 홍보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 자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 프로젝트다. 컨소시엄에는 BNK시스템도 참여한다. 파인딩올은 하루 수천 건 발생하는 유실물 반환을 단순화하고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다. 경찰청 유실물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건에 달하는 유실물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하루 평균 3000건이 넘는 수치다. 그렇지만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이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여러 기관에 분산된 분실물 센터는 소유자가 직접 신고,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고 습득자도 별도 신고해야 하는 절차 등으로 신고되지 않은 유실물의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인딩올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유실물 찾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민 참여형 플랫폼이다. 유실물 이미지를 인공지능 기술로 정밀 분석한 후 유사성을 실시간으로 비교해 가장 적합한 매칭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모바일과 웹 기반의 서비스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실물을 누구나 직접 등록할 수 있다.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신속한 반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정 취득과 법적 분쟁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위변조를 방지함으로써 분쟁을 사전 예방하며, 모든 정보를 명확하게 기록해 정보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파인딩올은 앱 하나로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과 연동 검색 등을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부산을 찾은 관광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5개 언어의 다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파인딩올 앱만으로 경찰청에 등록된 유실물도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습득자들로부터 유실물 반환율을 높이기 위해 유실 지역 인근 사용자들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사례금 제공도 가능한 기능을 탑재했다. 파인딩올은 대중교통,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 분실물 센터 운영자들을 위해 분실물 접수부터 관리, 반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업용 유실물 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챗봇 시스템을 통해 부정 취득 시도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물론 분실물 신고자와의 자동 응대를 통해 고객 응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파인딩홀 개발산는 분실물 찾기 등의 단순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실종자 찾기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확대까지 준비하고 있다. 2025년까지 부산에서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600개 이상의 파트너사를 확보해 분산된 유실물 보관센터를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파인딩올 정식 출시를 기념해 시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앱을 설치하는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큐알(QR) 코드 스티커와 큐알(QR) 네임택을 지급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이번 파인딩올 출시로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유용하게 적용돼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사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이 시민의 일상에 지속적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며, 이러한 진전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05 08:40:23제11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은 산업전반에 낙수효과가 큰 금융중심지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현재 부산은 '리빌딩 파이낸스'를 통해 세계 금융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양금융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 산업은행 이전을 통한 성장 금융 활성화를 통해 부산을 수도권과 함께 우리나라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서명운동과 산업은행 이전으로 금융산업 발전의 큰 전환점에 도달했으며 앞으로 해양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며 "이날 포럼에서 나온 많은 정책 제안들은 앞으로 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집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축사에서 "부산은 이미 해양 선박금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재도약이라는 과제를 안은 부산이 파생상품과 녹색금융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종합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 인수합병 등 금융거래를 촉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국제적으로 한국의 금융산업과 부산의 금융허브 조성 계획 등 'K-파이낸스'를 알리고,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해외투자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부산이 기업과 시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노주섭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은 이날 개막사에서 "부산은 금융 중심지 지정 15주년을 맞았지만, 기업 이탈과 인력난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부산을 미래산업 선벨트로 만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며, 특히 부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재관 서혜진 박소현 변옥환 최승한 기자
2024-10-21 18:3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