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투스 그룹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전문기업 ‘더블점프 도쿄’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컴투스 그룹은 일본 더블점프 도쿄, 엠버 그룹, 점프 크립토 등 3사가 공동주관하는 시리즈C 펀딩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더블점프 도쿄는 이번 펀딩으로 총 2500만 달러(약 317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해 핵심 사업 분야인 NFT 솔루션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펀딩에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엑세스 벤처스, 덴츠 벤처스, 폴리곤, 프로토콜랩스 등이 투자사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는 컴투스 그룹이 글로벌 웹3.0(Web3)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컴투스 그룹과 더블점프 도쿄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OASYS)’에 참여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더블점프 도쿄는 ‘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등 유명 블록체인 게임을 비롯해 NFT 발행, 관리, 판매를 간편하게 만드는 NFT 상용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28 14:00:40[파이낸셜뉴스] 리딩투자증권은 14일 드래곤플라이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 지식재산권(IP) 확장과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및 P2E(Play to Eern) 러시코인 연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드래곤플라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비롯한 온라인, 모바일 콘텐츠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유통업을 영위한다. 대표적인 게임 IP는 '스페셜포스'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IP 확장세가 기대된다"며 "기존 ‘스페셜포스 1,2'와 '스페셜포스 M'에 P2E를 접목해 해외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고 신규 게임인 ‘스페셜포스: 리전 오브 몬스터’는 올해 P2E 용 PC 버전을 론칭하고 추후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P2E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홍콩 러시(RUSH)재단의 한국 법인인 게임체인(Game Chain)과 합작법인 '디에프체인(DFChain)'을 설립했다. 디에프체인은 P2E가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해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러시코인과의 연동과 글로벌 가장자산거래소의 추가 상장 등 코인 관리 업무도 병행한다. 유 연구원은 "P2E 플랫폼인 인피니티 마켓(Infinity Market)은 동사의 NFT 거래소 '스포일러(Sfoiler)'와의 NFT 아이템 판매 수익과 각종 게임 콘텐츠 내 판매수익까지 포함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라며 "자체 개발한 ‘BEBIT 메인넷’을 통해 NFT 발행 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 이슈를 해결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드래곤플라이는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 등 신규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VR, AR, 챗봇, 게임 등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14 08:58:15[파이낸셜뉴스] 블루베리NFT는 자사 파트너사인 알파웍스와 진행하고 있는 스포티움 프로젝트가 세계적인 블록체인 엔젤투자자로부터 추가 엔젤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추가 투자자로는 지머니(gmoney), 엑시인피티니의 지호(Jiho), 닐 쿤하 고메즈(Neil Cunha-Gomes), 산티아고 R 산토스(Santiago R Santos), 스펜서 페라(Spencer Ferrar)다. 21만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지머니(gmoney)는 현재 NFT 업계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세터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펑크스코믹스(PUNKS Comic)과 BAYC와 함께 협업하여 아디다스 최초의 NFT 컬렉션을 성공리에 론칭한 바 있다. 엑시인피티니의 지호(Jiho)는 엑시인피티니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는 스카이 마비스(Sky Mavis)의 공동 창업자로서 P2E 게임의 원조격인 엑시인피니티를 세게적인 게임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엑시인피티니는 지난해 약 40억 달러의 매출과 350만명의 일일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P2E 게임이다. 닐 쿤하 고메즈(Neil Cunha-Gomes)는 100억달러 이상을 운용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비젼 펀드의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산티아고는 2012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를 해 온 디파이(Defi) 세계에서 높은 위상을 가진 산업 전문가로 에이브(Aave)와 그래프(Graph)와 같은 디파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던 파라파이 캐피탈(ParaFi Capital)의 파트너였다. 마지막으로 스펜서 페라(Spencer Ferrar)은 최근 솔라나 생태계 내 첫인수를 완료한 싸이옵션스의 최고 전략책임자이며 그 전에는 40억달러를 운용하는 투자 운용사의 투자 매니저를 역임했다. 스포츠 종목 공식 디지털 굿즈 NFT를 수집하는 종합플랫폼 스포티움은 프로축구 게임 영상 NFT 발행을 시작으로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한 프로배구, 프로농구, 프로야구 선수들의 영상 NFT 상품을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티움 프로젝트가 세계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가치를 인정 받아 기쁘다"라며 "이번투자을 계기로 현재 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NFT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NFT 대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3-02 09:50:50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SK㈜가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직후 이뤄진 투자여서, SK그룹 회사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팜NFT스튜디오 투자 참여 12일 SK㈜ 관계자는 "SK㈜가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을 선언한 가운데, 디지털투자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밝히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SK㈜는 첨단 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각각 첨단소재투자센터, 그린투자센터, 바이오투자센터, 디지털투자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번 팜NFT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는 디지털투자센터가 진행했다. 팜 NFT스튜디오(Palm NFT Studi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인 M1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7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를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팜 NFT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창작자 및 지식재산권(IP) 권리자들과 협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F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더리움 기술 개발사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팜 NFT 스튜디오는 NFT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팜(Palm)을 운영하고 있다. 팜NFT스튜디오 설립에 앞장 선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기업 컨센시스(ConsenSys) 설립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다. 앞서 SK㈜는 지난 2019년 컨센시스와 파트터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팜NFT스튜디오는 조셉 루빈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헤이먼 등과 함께 만들었다. 팜NFT스튜디오는 영국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 '더 커런시(The Currency)'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 커런시 NFT는 두 달만에 600만달러(약 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페이스잼2' 관련 무료 NFT 배포, DC코빅스와 워더브라더스가 만든 이벤트 플랫폼 DC팬돔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NFT도 배포도 지원했다. 이번 팜NFT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에는 M12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 그리핀게이밍파트너스, SK㈜, RRE, 써드카인드벤처캐피털, 스퍼미온, 더라오가 참여했다. ■SK, 블록체인 투자 본격화?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SK 그룹 차원의 블록체인 사업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투자전문조직으로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사업화에 적극 나서,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블록체인 DID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 과정을 거쳐 DID 기반의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유망 사업영역 발굴 및 시딩(Seeding) 투자 강화를 위해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재편하고 신규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2 17:00:50[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SK㈜가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최근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직후 이뤄진 투자여서, SK그룹 회사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 팜NFT스튜디오 투자 참여 12일 SK㈜ 관계자는 "SK㈜가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을 선언한 가운데, 디지털투자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며 밝히며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SK㈜는 첨단 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각각 첨단소재투자센터, 그린투자센터, 바이오투자센터, 디지털투자센터를 운영 중인데, 이번 팜NFT스튜디오에 대한 투자는 디지털투자센터가 진행했다. 팜 NFT스튜디오(Palm NFT Studi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벤처펀드인 M12가 주도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27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를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팜 NFT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창작자 및 지식재산권(IP) 권리자들과 협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F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더리움 기술 개발사 컨센시스가 주도하는 팜 NFT 스튜디오는 NFT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네트워크 팜(Palm)을 운영하고 있다. 팜NFT스튜디오 설립에 앞장 선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기업 컨센시스(ConsenSys) 설립자이자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다. 앞서 SK㈜는 지난 2019년 컨센시스와 파트터십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팜NFT스튜디오는 조셉 루빈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헤이먼 등과 함께 만들었다. 팜NFT스튜디오는 영국예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작품 '더 커런시(The Currency)'를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 커런시 NFT는 두 달만에 600만달러(약 70억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인 '스페이스잼2' 관련 무료 NFT 배포, DC코빅스와 워더브라더스가 만든 이벤트 플랫폼 DC팬돔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NFT도 배포도 지원했다. 이번 팜NFT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에는 M12를 비롯해 워너브라더스, 그리핀게이밍파트너스, SK㈜, RRE, 써드카인드벤처캐피털, 스퍼미온, 더라오가 참여했다. ■SK, 블록체인 투자 본격화?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하면서 SK 그룹 차원의 블록체인 사업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투자전문조직으로 SK텔레콤에서 분사한 SK스퀘어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등극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3년 전부터 블록체인 사업화에 적극 나서,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달부터는 블록체인 DID ‘이니셜(initial)’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예방 접종 정보를 발급·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질병관리청과 협의·개발 과정을 거쳐 DID 기반의 예방 접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부를 신설했다. 유망 사업영역 발굴 및 시딩(Seeding) 투자 강화를 위해 기존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재편하고 신규사업 영역으로 블록체인을 선정해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10 17:06: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국내 가상자산 산업도 키워야 한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컨퍼런스(D-CON)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디콘은 가상자산을 연구하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전문가들은 이날 행사에 "가상자산이 국경의 구애를 받지 않듯, 우리도 시야를 넓혀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석우 대표는 디콘 2024 개회사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 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키워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상자산 관련 제도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하나의 테크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는 일이 흔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국내 가상자산 산업도 키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바른의 한서희 변호사는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현재 38개 국가에 진출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이용자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유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한 변호사는 “해외 이용자와 외국 기관투자자의 국내 유입이 가능해지면 김치 프리미엄과 같은 가격 괴리 현상이 해소되고 외화 창출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해외와 같이 국내도 법인과 기관 투자자가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변호사는 연초 국내에서도 화두가 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주도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은 비트코인 ETF와 기관 투자가 가능한 국가와 불가능한 국가로 양분돼 시장 발전 속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가상자산은 투자를 넘어 지급결제, 자산 토큰화, 인프라 분야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임병화 성균관대 핀테크 융합 전공 교수는 “가상자산이 가장 널리 활용되는 분야는 지급결제 및 송금 분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쇼피파이는 ‘솔라나페이’를 정식 결제 수단으로 허용했다. 미국 전자결제 기업 스트라이프는 올해 10월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C)’의 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임 교수는 자산 토큰화(RWA), 탈중앙화 인프라(DePIN) 등 실물자산과 연계된 가상자산 서비스의 성장 잠재력 또한 높게 평가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 채권 발행,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토큰화된 금융자산의 발행 및 유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산 토큰화 시장이 2021년 23억달러에서 2030년 16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가상자산산업에 대한 규제는 거래소를 중심으로 정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당부도 전했다. 신지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이미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 중이지만, 가상자산의 본질을 규율하는 입법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거래를 중심으로 강제집행 절차를 정비하고, 파산 시 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3 14:45:30[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기업들을 만나 ‘금융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에서 제11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기업들이 혁신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들어 매월 1회 가량 열리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과 ‘분산ID 기반 비대면 실명확인 간소화’ 서비스가 나왔다”면서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혁신적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도 총 8개 업체가 참여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암표를 막는 티켓팅 서비스 ‘개런터블’ △K-팝 오디션 트레이닝 투자서비스 ‘모핑아이’ △가상자산지갑 주소 검증 및 모니터링 솔루션 ‘보난자팩토리’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기프티콘 에스크로 서비스 ‘블로코’ △클라우드 기반의 분산원장 인프라 구독형 서비스 ‘블록체인글로벌’ △토큰증권(ST) 등 신종자산의 신탁 서비스 ‘인피닛블록’ △산업재산권 증권형토큰발행 서비스 ‘핑거’ △기관투자자를 위한 디지털 자산 중개 서비스 ‘해피블록’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겪는 규제 관련 애로사항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참여 가능 여부 등을 질의했다. 일례로 신종자산 신탁업무 등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지정대리인 제도 활용 가능 여부와 미지정 통지를 받은 혁신금융서비스의 재신청 가능성 등이다. 또 국가사업이나 공공 프로젝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기업도 있었다. 한편, 올해 마지막 간담회인 12회차 간담회는 다음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11 13:10:55[파이낸셜뉴스] 유명 인플루언서의 코인 사기 논란은 국내의 문제만이 아니다. 구독자 3억2500만명을 거느린 글로벌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코인 내부자 거래, 코인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10월31일 크립토타임스 등에 따르면, 온체인 자문회사 룩(Loock.io)과 블록체인연구원 소마XBT(SomaXBT)의 보고서는 "유튜브 채널 미스터비스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과 그의 팀이 50개가 넘는 가상자산 지갑을 사용해 특정 가상자산 토큰을 매수하고 이를 홍보한 후 높은 수익을 위해 판매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마XBT는 이번 사건으로 1000만달러(약 138억원)를 벌어들였을 거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룩의 보고서에선 지난 2021년 이후로 최대 2300만달러(약 317억원)를 벌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룩은 "미스터비스트는 내부자 거래에 참여해 투자자를 오도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토큰을 펌프한 후 이를 덤핑했다"라며 "그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통해 23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라고 비판했다. 유명인이 자주 사용하는 '펌프 앤 덤프(Pump and dump)' 전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내부자 거래를 의심하는 이유는 미스터비스트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에서 그의 주소들로 토큰을 보낸 기록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이전에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 주소를 공개한 바 있고, 이를 바탕으로 그와 연결된 50개의 지갑을 발견했다. 룩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와 관련된 토큰 프로젝트 중 하나는 슈퍼팜(SuperFarm)으로 알려진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인 슈퍼버스(SuperVerse)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021년 초에 100만 개의 슈퍼(SUPER) 토큰을 받았고 나중에 이를 판매해 한 달 만에 약 750만 달러를 벌었고, 이후 추가로 1140만달러(약 157억원)를 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채팅에서 미스터비스트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자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엘리오트레이드와 10만달러를 지불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에선 다른 토큰도 등장한다. 이터니티체인(Eternity Chain·ERN), 폴리체인몬스터(PolyChain Monsters·PMON), 스플릿(SPLYT·SHOPX) 등에서도 돈을 벌었다는 지적이다. 그의 지갑은 바이낸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로 대량의 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스터비스트의 공식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크립토뉴스의 나가 이반(Naga Avan-Nomayo)은 "많은 유명인이 웹3 생태계에 들어왔지만, 대부분 유령 코인 등 실패한 사업으로 끝났다"라며 "특히, 솔라마 생태계에서 밈 코인으로 발생했는데, 지난 6월에만 30개의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 나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31 15:18:16[파이낸셜뉴스] 영국 런던 대표 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에 국내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전시된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이 오는 18일~27일 사치갤러리에서 10일간 열린다. 더 어울림은 국내를 대표하는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전시 행사다. 이번 전시는 런던에서 2년 연속 개최되는 만큼,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자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 외에도 △콘퍼런스 △비즈매칭 △IR피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 간 경계 없는 융합을 통한 성장 방향성 및 인사이트 제시 콘퍼런스는 한류 및 케이팝 전문가 엄혜경 영국 리버풀대 교수와 영국 창조산업 전문가 존 뉴비긴(John Newbigin)이 함께 기획했다. 한국과 영국의 창조산업 및 신기술을 주제로 양국의 경계 없는 융합을 통한 성장 방향성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 진행은 엄혜경 교수와 문화정책 전문가 이혜경 킹스칼리지 대학교 교수가 진행한다. 한국 세션에서는 △한국의 문화 생산에서 AI: 오디오-비주얼 산업의 관점(진달용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교수) △K팝이 신기술에 대응하는 방식(홍석경 서울대 교수)을 주제로 발표한다. 영국 세션에서는 △영국의 신기술 및 창조 산업을 위한 정책과 창조적 연구개발(앤드류 치티 영국 러프버러대 교수) △영국 창조 산업 부문을 위한 연구개발 네트워크인 실시간 융합 스크린 기술 및 공연(조나단 프리먼 영국 골드스미스칼리지 교수)에 대해 소개한다. AI부터 AR, 메타버스, 미디어아트 등 다채로운 전시 선보여 행사 기간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AI 및 디지털 휴먼 △미디어아트 △메타버스·게임·VR △블록체인(NFT) 콘텐츠 △파생형 콘텐츠 등 5개를 테마로 총 24개 기업 40여 종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인다. AI 및 디지털 휴먼 콘텐츠는 △크리에이티브마인드△앙트러리얼리티 △플라스크△스튜디오 메타케이△UNC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에서는 △칼로스 △포스트미디어 △부스트온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바인더A △엠버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메타버스·게임·VR 콘텐츠에서는 △구스랩스 △NHN 에듀(EDU) △아더월드 △에이스토리와 더 샌드박스 코리아 △THE2H의 작품 등을 전시한다. NFT 콘텐츠에서는 △엘펙토리 △이너스페이스 △더문랩스가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NFT 작품을 전시한다. 파생형 콘텐츠는 △에이아이바 △아모레퍼시픽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달콤소프트△라이터스 컴퍼니 등의 국내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선보인다.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김남걸 본부장은 “2년 연속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더 어울림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참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우수 IP를 활용한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6 09:04:28[파이낸셜뉴스] HNB프로토콜이 FZF벤처스와 블록체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함과 동시에 비즈니스 인프라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알렸다. 이번 투자 협약은 FZF 벤처스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펀드 설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FZF 벤처스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업 투자 전문 기업이다. 실제 이 회사는 NFT, 인공지능, 금융,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HNB프로토콜(HNB)은 면역공방으로 기반으로 한 글로벌 헬스케어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헬스와 뷰티 케어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블록체인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사업 확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HNB프로토콜의 기술 및 서비스 역량 강화 블록체인 분야의 신사업 추진 등 블록체인 시장 생태계 확장에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어 HNB프로토콜은 Web 3.0 기반의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실생활 속 온오프 제품의 구매, 커뮤니티 활동, 이벤트 참여 보상 등의 리워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HNB프로토콜 관계자는 "FZF 벤처스와의 전략적 투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유저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프로젝트로의 도약을 위해 미주,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오프라인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업계와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통해 HNB프로토콜의 생태계 확장과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NB프로토콜은 풍부한 유동성 확보 및 HNB 토큰 거래 지원 확장을 위해 지난 8월 글로벌 거래소 게이트아이오(GATE.IO)에 상장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8 15:3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