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거론한 우리나라 농산물 분야 무역장벽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 USTR이 1일 미국산 쇠고기, 농산물 등에 대한 한국 검역절차를 '무역장벽'으로 규정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업부문 시장개방률이 약 98%에 달하는 상황에서 다른 통상 요구를 위해 농산물을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블루베리 등 '검역 무역장벽' 언급1일 USTR이 내놓은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따르면 농산물 관련 무역장벽으로 판단한 분야는 크게 3가지다. △쇠고기 및 쇠고기 가공품(육포, 소시지) 규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규제 △원예 농산물 검역 등이다. 보고서는 미국 내 협회·단체 의견을 수렴해 작성된다. 외국 무역장벽과 장벽을 낮추기 위한 USTR 과제와 성과를 설명하는 식이다. NTE는 한국이 '30개월 이상 연령'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것, 또 일부 가공된 소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광우병에 대한 우려로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NTE는 지난 2013년부터 30개월 미만 제한 규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NTE는 LMO 관련해 "(한국의) 현행 LMO 관련법은 법 개정 없이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한 원예 농산물에 대해 "오리건 주 이외 미국 주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및 11개 미국 주에서 생산된 감자의 시장접근 확대, 사과, 배, 베이비당근, 딸기, 캘리포니아산 핵과류, 냉동 라즈베리 및 블랙베리의 시장 접근 확대"를 명시했다. 반면 한국은 '검역'을 통해 해당 농산물 수입을 막고 있다. 농식품부는 당장 대응책을 내놓진 않았다. NTE는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이 아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측 이해관계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항으로 기존 보고서와 유사하다. 아직 (보고서) 관련 미국 정부의 협상 요청은 없다"면서 "농업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TE 요구사항인 블루베리는 IRA 8단계 중 2단계다. 이 밖에 △11개 미국 주에서 생산된 감자 6단계 △사과 2단계 △배 3단계 △베이비당근 4단계 △딸기 1단계 △캘리포니아산 핵과류 1단계 △냉동 라즈베리 1단계 △냉동 블랙베리 1단계 등이다. ■축산농가 "월령제한 해제는 안돼"전문가들은 한미 FTA로 농산물 관세는 낮거나 없어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미국 측이 무리하게 수입을 요청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실제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약 22억2000만달러(약 3조2641억원) 규모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렸다. 정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30개월령 제한 폐지를 한국 정부에 요구할 경우 소비자의 반발로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 더한 요구를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LMO 및 검역절차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은 검역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협상 카드로 쓰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축산농가들은 미국산 소고기의 월령제한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국회와 정부는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서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01 18:19:05#OBJECT0#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거론한 우리나라 농산물 분야 무역장벽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 USTR이 1일 미국산 쇠고기, 농산물 등에 대한 한국 검역절차를 '무역장벽'으로 규정한 보고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농업부문 시장 개방률이 약 98%에 달하는 상황에서 다른 통상 요구를 위해 농산물을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블루베리 등 ‘검역 무역 장벽’ 언급 1일 USTR은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에 따르면 농산물 관련 무역장벽으로 판단한 분야는 크게 3가지다. △쇠고기 및 쇠고기 가공품(육포, 소시지) 규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규제 △원예 농산물 검역 등이다. 보고서는 미국 내 협회·단체 의견을 수렴해 작성된다. 외국 무역장벽과 장벽을 낮추기 위한 USTR 과제와 성과를 설명하는 식이다. NTE는 한국이 '30개월 이상 연령'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제한하는 것 또 일부 가공된 소고기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광우병에 대한 우려로 30개월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NTE는 지난 2013년부터 30개월 미만 제한 규정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NTE는 LMO 관련해 “(한국의) 현행 LMO 관련법은 법개정 없이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또한 원예 농산물에 대해 “오리건 주 이외 미국 주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및 11개 미국 주에서 생산된 감자의 시장 접근 확대, 사과, 배, 베이비 당근, 딸기, 캘리포니아산 핵과류, 냉동 라즈베리 및 블랙베리의 시장 접근 확대”를 명시했다. 반면 한국은 ‘검역’을 통해 해당 농산물 수입을 막고 있다. 농식품부 "국익 최우선으로 대응" 농식품부는 당장 대응책을 내놓진 않았다. NTE는 미국 정부의 공식 요청이 아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 측 이해관계자가 매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사항으로 기존 보고서와 유사하다. 아직 (보고서) 관련 미국 정부의 협상 요청은 없다"면서 "농업계, 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미국 수입 요구 농산물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 위생·검역 조치(SPS) 협정 등에 근거해 '수입위험분석(IRA)'의 8단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수입위험분석 절차는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기존 수입이 허용된 76건의 사례는 8단계를 통과하는데 평균 8.1년이 걸렸다. NTE 요구사항인 블루베리는 IRA 8단계 중 2단계다. 이밖에 △11개 미국 주에서 생산된 감자 6단계 △사과 2단계 △배 3단계 △베이비 당근 4단계 △딸기 1단계 △캘리포니아산 핵과류 1단계 △냉동 라즈베리 1단계 △냉동 블랙베리 1단계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품목 특성, 수입국과 수출국의 병해충 분포 상황, 상대국 반응속도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므로 (IRA절차) 소요기간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축산농가 "월령 제한 해제는 안돼" 전문가들은 한미 FTA로 농산물 관세는 낮거나 없어지는 추세기 때문에 미국 측이 무리하게 수입을 요청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실제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에서 약 22억2000만달러(약 3조2641억원) 규모의 미국산 쇠고기가 팔렸다. 다만, NTE에서 언급된 농산물을 협상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미국은 대 한국 무역에서 다른 비관세 장벽 개선 또는 일부 품목에 대한 이득을 보기 위해서다. 정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부연구위원은 "미국 정부가 30개월령 제한 폐지를 한국 정부에 요구할 경우, 소비자 반발로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 더한 요구를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LMO 및 검역절차에 대해선 과학적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은 검역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협상 카드로 쓰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축산농가들은 미국산 소고기의 월령 제한을 해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령 제한이 폐지되면 국내 시장에서 광우병에 대한 불안이 커져, 소고기 시장이 위축되고 한우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국한우협회 앞서 성명을 통해 "국회와 정부는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서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4-01 14:30:03[파이낸셜뉴스] 과일과 채소 가격이 연일 고공 행진을 하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냉동 과일과 냉동 채소를 사 먹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냉동 과일로 주스를 만들거나 탕후루 등을 해먹기 전 반드시 씻어먹어야 한다. 가격 저렴하고 오래 보관 가능..영양소 손실도 없어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냉동 과일 수입량은 2만479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936t)보다 38.3% 늘었다. 연간으로 따져도 냉동 과일 수입량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6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6% 증가하며 수입량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냉동 과일과 냉동 채소는 수확량이 많은 제철에 대량으로 얼려 상품화한다. 제철에 대량으로 사들이기 때문에 기본 매입가가 저렴하다. 냉동으로 유통해 일 년 내내 가격 변동도 거의 없다. 가격뿐 아니라 생활 양식 변화도 냉동 채소와 냉동 과일이 입지를 넓힌 이유로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해 12월 22∼26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냉동 과일을 사는 가장 주된 이유는 저장이 용이해서(38%)였다. 그다음으로 주스를 만드는 등 가공 섭취가 쉽다는 점(36%)을 꼽았다. 저렴한 가격(22%)은 3순위였다. 생과일은 소비 기한이 1~2주 정도로 짧다. 냉동 과일은 1년 이상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오래 보관한다고 영양소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도 작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냉동 과일이나 냉동 채소 모두 영양분 측면에서 생과일이나 생채소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연구팀은 신선 채소의 경우 유통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지만, 냉동 채소는 영양소를 가장 밀도 있게 함유한 상태에서 얼려졌기에 신선 채소보다 높은 영양소를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농산물'표기 냉동과일 씻어먹어야 또한 냉동 과일을 이용하기 전에 식품 유형란을 확인해 '농산물'이라고 적힌 냉동 과일은 씻어 먹는 것이 좋다. 냉동 과일의 식품 유형은 크게 ‘과·채가공품’과 ‘농산물’로 구분된다. 과·채가공품은 소비자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조리 등을 마친 가공식품이다. 반면 농산물은 별도의 세척 과정 없이 그대로 냉동해 세균, 잔류 농약 등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간혹 식품 유형란을 확인하기 어려운 제품이 있는데, 이땐 주의 사항에 "반드시 씻어서 쓰세요" 등이 적혀 있다. 만약 주의 사항도 표기돼 있지 않고, 식품 유형도 적혀 있지 않다면 일단 씻어 먹는 편이 안전하다. 한국소비자원이 냉동 블루베리, 망고, 딸기 등 시중에 유통되는 수입 냉동 과일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생물·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2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된 적도 있다. 냉동 과일은 상온에 보관하면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해동 후 바로 섭취해야 한다. 이미 녹은 냉동 과일은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으니 다시 냉동하지 말아야 한다. 냉동 과일의 유통기한은 보관 온도를 잘 유지했을 때 2~3년이다. 개봉 후에는 가능한 한 바로 소진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9 17:45:26[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여름철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 냉동 과일 품목을 늘려 선보인다. 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지난해 1월 500g짜리 냉동 블루베리를 시작으로 체리, 망고, 트리플베리, 딸기, 수박화채 등 다양한 냉동 과일을 출시하며 냉동 과일 라인업을 강화했다. 냉동 과일은 1년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 소량씩 꺼내 먹을 수 있다. CU는 용량을 더 줄여 지난달 4일 출시한 150g짜리 냉동 블루베리와 냉동 망고의 초도 물량 3만개가 2주 만에 모두 소진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9일 냉동 딸기(150g)와 냉동 연유 수박(200g)도 선보인다. 냉동 일반 수박은 700g 용량으로 준비했다. 모든 냉동 과일은 원물이 가장 잘 익었을 때 수확한 후 급속 냉동 처리해 과일 본연의 단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CU는 강조했다. 화채와 스무디, 에이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CU는 150g 용량 냉동 블루베리와 망고, 딸기를 '2+1' 상시 할인 상품으로 정해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CU의 올해 상반기 냉동 과일 매출은 작년보다 17.2% 늘었다. 과일 전체 매출에서 냉동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0.9%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냉동 과일 구매 소비자 가운데 2030세대가 96.6%를 차지했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앞서 시중에서 판매하던 냉동 과일은 1㎏ 이상 대용량 상품이 대부분이어서 편의점 주요 고객 소비 패턴을 고려해 500g 이하 소용량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07 10:53:20[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최근 온라인에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롯데 블루베리껌'을 13년만에 재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루베리 껌은 1983년 출시해 2011년까지 나왔었다. 롯데 블루베리껌은 특유의 맛은 있지만 향은 없는 블루베리 향을 상상해서 만들어낸 껌이다. 개발 당시 롯데껌 연구원들이 블루베리의 형태와 맛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향으로 창조해냈다. 블루베리농축액도 함유되어 있어 씹을때 풍미가 향과 조화를 이룬다. 롯데 블루베리껌이 오랜 기간 인기를 끌면서 껌의 향이 대중들에게 실제 블루베리 향기로 인식되기도 했다. 외부 패키지는 1983년 최초 도입 당시의 디자인을 복원해 적용했다. 반면 내부의 낱개 포장지는 젊은 세대가 선호할만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덕분에 당시를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움을, 처음 접하는 MZ세대 소비자에게는 상상으로 만들어진 블루베리 향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한다. 롯데웰푸드는 블루베리껌을 시작으로 지난해 펼쳤던 '부활 레트로껌'의 후속 '레트로껌 시리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레트로껌 시리즈 프로젝트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추억속의 껌을 재출시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MZ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껌 시장은 활기를 되찾아 다시 살아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22년 대비 23년에 약 25%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롯데껌 3총사를 포함한 대형껌 카테고리는 약 65% 성장했고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0% 성장했다. 나들이 및 야외활동을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졸음번쩍껌'도 60% 가량의 매출 성장률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웰푸드는 되살아난 껌 시장의 활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모델 김아영과 '후레쉬민트', '이브껌' 등 레트로껌을 내세운 '부활! 롯데껌'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왓따 풍선껌을 주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대회를 8년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상상으로 만든 향기의 껌 블루베리껌을 궁금해하는 소비자가 많아 재출시하게 됐다"며 "레트로껌 시리즈를 통해 소비자들의 추억속에 있는 과거의 껌들을 꾸준히 다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30 15:15:46[파이낸셜뉴스] 호주의 한 농장에서 재배된 골프공만한 블루베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베리로 이름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세계 기록에 등재된 블루베리는 너비 3.931cm로 골프공만 하며, 무게는 20.4g로 보통 블루베리의 10배에 이른다. 이전 세계 기록은 호주에서 재배된 16.2g짜리였다. 해당 블루베리는 호주 농산물 기업 코스타 그룹이 새로 개발해 지적 재산권을 갖고 있는 이터나(Eterna) 품종으로, 큰 크기와 아삭한 식감, 긴 저장 기간이 장점이다. 코스타 그룹의 브래드 호킹 수석 원예사는 “이터나 품종은 풍미가 정말 훌륭하다”며 “열매를 크게 만들면서도 품질이나 맛에는 전혀 타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호킹은 “기록을 경신한 열매가 유난히 컸지만, 그날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는 열매가 20개 이상 있었다”며 이 열매가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상업화까지 약 10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가디언에 밝혔다. 농장에선 기네스북에 등재된 블루베리 열매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이며, 레진 주물에 넣어 전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9 11:02:45[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에너지 드링크 '핫식스 더킹'에 적포도와 블루베리 과즙을 더한 '핫식스 더킹 퍼플 그레이프'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핫식스 더킹 퍼플 그레이프는 달콤한 적포도에 블루베리를 더해 다채로운 과일 맛이 특징이다. 마카추출분말, 과라나추출물, 타우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패키지는 적포도를 연상시키는 보라색에 포도 넝쿨을 표현했으며 용량은 355mL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적포도 과즙에 블루베리를 더해 풍부한 과즙과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라며 "강력한 에너지와 짜릿한 탄산에 달콤한 과즙까지 더한 핫식스 더킹 퍼플 그레이프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24 15:19:14[파이낸셜뉴스] 곤지암리조트는 7월 한 달간 인근 지역 농장과 연계해 투숙객 대상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팜 플레이'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는 2022년 광주시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상생 및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한 ESG 활동으로 지역 내 농장과 함께하는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7월에는 지역 농장 두 곳과 협업해 토마토와 블루베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블루베리 농장이 있는 ‘곤지암베리팜’에서는 아이와 함께 직접 블루베리를 수확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블루베리 잼 만들기’ 체험과 성인만을 위한 ‘와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농촌예술테마식물원 ‘율봄식물원’에서는 광주 지역 특산물인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대추를 닮은 대추 토마토를 직접 손으로 따보는 수확 체험, 토마토 고추장과 음료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곤지암리조트와 율봄식물원은 투숙객을 위한 할인 이벤트도 펼친다. 농장별 프로그램 및 운영 기간은 상이하며, ‘키즈팜 플레이’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05 14:49:19[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블루베리와 두릅, 수박 재배 농가도 자연재해 피해를 보상받게 될 전망이다. 이상기후로 인해 기존과 다른 유형의 자연재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두릅, 블루베리, 수박을 신규 농작물재해보험 대상 품목으로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박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기 쉬웠던 사과·배를 대상으로 시작한 재해보험 보상 범위는 현재 70개 품목에 이른다. 내년부터 3개 작물이 추가됨에 따라 대상 품목은 73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 보험 상품이다. 경영안정과 안정적 재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1년 2개 품목을 시작으로 도입됐다. 정부는 농업 현장과 기후변화에 따라 대상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 신규 도입 품목인 두릅, 블루베리, 수박은 지난해 새롭게 마련한 수요조사 및 평가체계에 따라 선정한 것이다. 선정된 품목은 향후 보험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신청지역 등의 농업협동조합 등을 통해 도입 연도의 품목별 파종·정식 시기 등에 맞춰 농가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제1차 농업재해보험 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매년 2~3개의 품목을 도입해 2027년까지 보험 대상 품목을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연재해 피해로 경제적 손실을 입은 농가의 경영 불안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6-27 10:29: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월 친환경 농산물로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난 블루베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노화 방지, 암 예방, 시력 개선 등 효능이 있어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슈퍼푸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블루베리를 선정하기도 했다. 검정에 가까운 남보라색을 띠는 블루베리는 눈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30배 많다. 화순 청풍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영글어농장의 김윤재 대표는 40대 농업인으로 서울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8년 화순으로 내려와 파프리카 재배를 시작으로 농업에 발을 들였다. 2009년부턴 블루베리로 품목을 전환하면서 스마트·친환경농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영글어 농장의 영문명인 'Young Grower Farm'과 같이 건강한 먹거리를 원활하게 공급하는 청년농업인의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농장을 일구고 있다. 김 대표는 스마트팜 유리온실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청년 농업인으로서 현대인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 생산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국내 블루베리 수확이 6~7월에 집중되는 점을 감안해 유리온실 등 다양한 시설 설치와 품종 분산을 통해 4월부터 9월 초까지로 출하 시기를 조절해 홍수 출하를 방지하며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유리온실과 비가림 시설 등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3.9㏊ 규모에서 지난해 75t을 생산해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아이쿱생협, 온라인 쇼핑몰 등 안정적인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1㎏당 판매 가격은 평균 2만7000원 정도로 지난해 약 19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김 대표는 특히 국비 지원 사업인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을 지원받아 지나치게 익어 상품성이 떨어진 친환경 블루베리를 진공 동결건조해 가공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존 친환경 농가뿐만 아니라 화학 비료와 유기 합성 농약을 사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관행농가도 스마트 친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친환경농업 실천 분위기 확산과 친환경 농산물의 가치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콤하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화순의 친환경 블루베리는 화순군 농업정책과에 문의해 구매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19 09: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