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들이 로봇·인공지능(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병원들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를 개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의료진 대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서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병실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위치추적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행동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소음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병원은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운 가운데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은 최적의 의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의료산업이 병원들의 미래먹거리이자 환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태동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빗장이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병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산업발전에 제동이 걸리므로 빠른 승인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나 지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과 기관 등에 충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부문간 협력을 통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07 17:56:52[파이낸셜뉴스] 국내 병원들이 로봇·인공지능(AI) 등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며 스마트병원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미 의료산업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깊숙이 침투해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병원들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확립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환자 관리에 있어서 의료진이 관리하는 환자의 데이터는 방대하지만 이를 파악하고 대처할 전문 의료진은 갈수록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병원들은 로봇, AI, 빅데이터 등 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의 위기대응능력과 숙련도를 개선하고, 의료진 역량강화는 물론,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사업을 추진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의료진 대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군수도병원, 시안솔루션, 블루비커와 연합해 VR·AR 교육 훈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임상의사를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 VR교육 플랫폼을 통해 △중증 외상환자 수술 집도 참관교육 △중증 외상 환자 수술 실습 교육 등이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응급환자 응대 간호사 대상으로는 AR교육 플랫폼을 통해 △인공호흡기, 고유량산소장치,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조작법 △의료기기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등이 4차에 걸쳐 진행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스마트병원 환경 관리분야 주관기관으로써 △의료폐기물 처리 △의료기기 자동 관리시스템 △신생아 모니터링 시스템 △섬망 진료정보교류 지역연계 등 혁신적인 기술과 IOT 기반 관리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ESG 기반의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를 주제로 스마트 섬망 안전 병실을 구축했다. 이 병원은 △섬망 발생 위험요소 임상 연구 △디지털 섬망 위험 선별 및 스크리닝 도구 개발 △원격 조도 및 소음 제어 관리체계 등을 개발 및 실증한다. 특히 지난 2020년 1기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각종 스마트 기술을 컨소시엄 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는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과 PADES-G 기반 자가증상보고 환자 관리 시스템 등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기 사업을 통해 구축한 스마트 환자 케어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와 연계해 △섬망 환자들의 운동 행동 특성 파악 △임상적 경과 추적 △스마트 일주기 리듬 조명 및 백색 소음 장치 구축을 통한 조도·소음 조절 등으로 섬망 환자들의 상태를 사각지대 없이 관리하고 섬망을 예방하는 안전 병동을 구현할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병원은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으로 세운 가운데 디지털 의료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주최한 '디지털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과거에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정도로 개념에 머물렀던 디지털헬스케어였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블록체인, 메타버스, 원격의료, 정밀의료 등의 개념이 의료산업에 현재 깊숙히 들어와 있다"며 "이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인공지능은 최적의 의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의료산업이 병원들의 미래먹거리이자 환자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에서 태동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 빗장이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차병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센터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디지털 형식으로 공유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현재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돼 산업발전에 제동이 걸리므로 빠른 승인 및 허가절차를 개선하는 등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 분석하고 활용하는 것은 복잡한 작업이나 지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센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의료기관과 기관 등에 충분한 지원금을 마련하고, 민간과 공공부문간 협력을 통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4 22:27:34솔브케어는 최근 출시한 케어랩스와 원격의료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솔브케어는 프라딥 고엘 솔브케어 대표가 16일 ‘2021 아시아태평양의료데이터 컨퍼런스 및 전시회(APMDEX)’에서 본격 출범하는 메타버스닥터얼라이언스에 기조연설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라딥 대표는 출범식에서 김상운 대한의료데이터 협회 이사장, 이윤수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등과 함께 축사를 한다. 이어 진행되는 보건의료서비스의 미래 섹션에서 ‘블록체인 기반 원격 의료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솔브케어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의사와 개발자가 솔브케어 탈중앙화 블록체인 플렛폼에서 케어·네트워크를 설계하고 만들 수 있도록 출시한 케어랩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한다. 한편 ‘2021 아시아태평양의료데이터 컨퍼런스 및 전시회(APMDEX)’에는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부문의 의사들과 솔브케어, 델토이드, 블루비커, 하바타, CH&미디어 그룹 등 메타버스 기반의 의료서비스 기업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의 홀로렌즈2와 mesh 플랫폼, 옴니버스 등을 통한 가상공간에서의 의료 상담 시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현업 의사들이 게다타운에서 환자들과 만나 환자들의 증상을 듣고 어떤 전문의를 찾아가야 하는지를 컨설팅도 예정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14 14:55:4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스타트업 피칭데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4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로 예정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 피칭데이인 '디데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디데이는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진행되어 왔다. 디캠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디데이는 출전팀,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모여 진행된다"며 "이번 디데이 개최 시 현장참석을 권하기가 어려워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가 될 예정이다. 디캠프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많은 시청과 사이버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디데이에는 총 116개 기업이 지원하면서 2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총 6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먹지 않는 수면제, 잠이드는 새로운 수면솔루션 '바운서 클래식'을 개발한 몽가타 △데이터 분석을 기반 이커머스 셀러용 비즈니스 툴을 개발한 '아이템스카우트' △짧게 작성하는 일기 SNS인 '세줄일기'를 개발한 ㈜윌림 △수영장 수질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오마이워터 △바이오 메디컬 일러스트를 제작하고 유통 플랫폼인 블루비커 △지출 고정비용을 예측해 보다 나은 지출활동을 돕는 플랫폼 왓섭 등이 참여한다. 한편 24일 디캠프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회도 취소됐다. 디캠프 관계자는 "디캠프는 다양한 스타트업이 모여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방역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주말 전문살균서비스를 진행해 건물 전체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했고 건물 곳곳에 △열감지카메라 △(비접촉)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여러 일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2-24 13:31:30‘블루드래곤’ 이청용(25, 볼턴)이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볼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저메인 벡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승점 3점을 보탠 볼턴은 승점 19점(4승7무5패)으로 최근 8경기에서 무패 행진(4승4무)과 함께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A매치데이 기간 동안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을 펼쳤던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동안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청용은 후반 15분 강력한 슈팅을 선보이는 등 팀 승리에 일조했다. 상승세의 볼턴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저메인 벡포드가 전반 27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볼턴은 벡포드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1-24 02: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