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소속된 캐나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임시 홈구장 찾기 여정이 마침내 뉴욕주 버팔로에서 끝마치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루제이스가 홈 구장 개막 경기 일정을 불과 닷새 앞두고 마침내 블루제이스 트리플A 팀이 들어서 있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샐런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블루제이스 외야수 랜덜 그리처크가 앞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말한 방안이지만 곳곳에서 퇴짜를 맞은 블루제이스로서는 이제 이 방안이 최선이 됐다. 블루제이스 경영진은 그동안 홈구장 물색을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 처음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구장인 PNC파크를 공유할 수 있다는 지역 당국의 승인을 받아 여장을 풀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는 곧바로 취소됐다. 펜실베이니아주 남서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톰 울프 주지사가 이를 백지화했기 때문이다. 블루제이스는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홈구장 캠든야즈를 타진했지만 이 역시 좌절됐고, 결국에는 버팔로가 낙점됐다.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들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는 블루제이스 홈경기 일정을 금지하면서 시작된 홈구장 탐색 여정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메이저리그사무국(MLB)은 코로나19로 일정이 짧아진 올 시즌 야구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를 계획이어서 메이저리그 팀에 걸맞은 대형 관중이 들어차는 야구장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아 버팔로 샐런필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여전히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버팔로 구장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블루제이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첫 '홈' 2경기는 임시 홈구장인 샐런필드가 아닌 워싱턴DC의 내셔널파크에서 치르고, 3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는 샐런필드에서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샐런필드가 그때까지 보수작업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주들은 블루제이스에 임시 홈구장을 내주는 것을 꺼렸지만 뉴욕주는 이를 환영했다고 WSJ은 전했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롭 맨프레드 MLB 사무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버팔로는 레드 카펫을 깔 준비가 돼 있다"며 적극 유치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런 브라운 버팔로 시장과 이리카운티 집행관 마크 폴론카츠 역시 블루제이스의 입성을 환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7-25 04:35:00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3-3으로 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에 따라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52에서 3.41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7회초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애덤 이튼은 7구 대결 끝에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트레이 터너까지 3루수 땅볼로 막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8-06-16 10:37:43[파이낸셜뉴스] 세계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려오고 있지만, MLB 시장은 마치 딴 세계처럼 움직인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계약 소식이 매년 들려오고 있다.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오타니 쇼헤이의 7억달러 계약이 고작 1년만에 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후안 소토(26)가 사상 최고액 계약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오타니 쇼헤이(30)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체결한 10년 7억달러 계약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8일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가 최근 소토에게 7억1000만∼7억3000만달러 규모의 제안을 내놓으며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곧 전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액수의 계약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토 영입 경쟁에는 양키스와 메츠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여러 구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약 7억달러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상태다. 뉴욕포스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영입전에서 완전히 물러나지 않았다"며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과 반드시 계약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말 다저스와 맺은 계약으로 전 세계 프로스포츠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으나, MLB닷컴은 그의 '지급 유예계약' 방식 때문에 실질적인 가치는 그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 종료 후에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실질 가치는 약간 감소했다. 후안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에 이미 구단으로부터 15년간 총액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계약을 거절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그는 뉴욕 양키스를 위해 타율 0.288, 홈런 41개, 타점 109개를 기록했고 OPS(장타율+출루율)는 0.988에 달하며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볼넷은 무려 129개나 얻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8 13:48:39[파이낸셜뉴스] 미 텍사스 해변에 포켓몬처럼 생긴 화려한 생물이 출몰해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변에 일명 ‘블루 드래곤’으로 알려진 푸른갯민숭달팽이가 대거 출몰했다고 전했다. 바다 민달팽이의 일종인 블루 드래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체동물로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갖고 있다. 1인치 크기(약 2.5cm)의 이 작은 생물은 파란색과 은빛이 섞여 있으며, 깃털이 달린 것 같은 독특한 생김새로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평소 해파리를 잡아먹고 해파리 독을 손가락과 발가락 부위에 저장해뒀다가 위험에 처하면 내뿜는 게 특징이다. 특히 위협을 느끼면 물속에서 침을 쏠 수 있으며 해변에 올라와 죽은 후에도 독성이 남아 있다. 블루 드래곤에 쏘였을 때는 통증과 접촉성 피부염,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텍사스 A&M 대학교 해양 생물학자 제이스 터넬은 “사람들이 실수로 블루 드래곤을 밟거나 겉모습에 반해 집었다가 정말 많이 쏘이고 있다”며 “쏘이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고 누군가 바늘로 피부를 긁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통증은 최대 3시간까지 간다”고 했다. 이어 “쏘였을 경우 식초나 따뜻한 물을 통증 부위에 부어주되 바다에 들어가거나 모래로 문지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블루 드래곤은 대서양·태평양·인도양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점차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의 동부 및 남부 해안, 유럽 해역, 모잠비크 근처, 호주 동부 해안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한 요인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BBC는 “남아프리카, 유럽, 모잠비크, 호주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최근에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아메리카 대륙까지 서식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포켓몬을 닮은 아름다운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4 23:44:52[파이낸셜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만에 한화로 돌아온다. 한화 이글스가 이번 스토브리그 압도적인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 유력하다. 이미 모든 정황이 한화 이글스로 향하고 있고, 마지막 최종 발표만 남은 모양새다. 거의 복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전격 복귀인 만큼 몸값도 역대급이다. 현장의 전언으로는 170억 이상은 무난하고 180억에 가까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여하튼 국내 복귀 당시 최고액인 김광현이나 국내 FA 최고액인 양의지를 아득히 뛰어넘는 다시 나오기 힘든 금액을 받는 것만은 확정됐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FA 스토브리그 당시 전준우와 안치홍이 동시에 롯데에서 FA로 풀리자마자 동시에 두 선수에게 오퍼를 넣었다. 그리고 안치홍을 빠르게 잡아냈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는 그 이후 유력하게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양석환에게 큰 금액을 쓰지 않았다. 그리고 29억원에 달하는 연봉의 여력을 남겼다. 이유는 단 하나, 류현진의 복귀였다. 한화 손혁 단장은 꾸준하게 류현진과 접촉을 시도했고,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류현진은 계속적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미국에서 만족할 만한 오퍼를 받지 못했고, 전격 국내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류현진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는 회신을 받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LB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면서 FA 신분이 됐다. 한화의 이러한 신분 조회는 류현진 영입 절차의 사실상 최종 단계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화 구단은 류현진의 '임의해지 선수' 신분 해제 요청은 아직 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빅리그에 진출하면서 KBO리그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됐던 류현진은 국내 무대로 돌아오기 위해선 복귀 신청서를 KBO 총재에게 제출하고 허가를 얻어야 한다. 한화 구단과 류현진은 세부적인 계약 조건에 최종 합의하는 대로 입단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현재 분위기로는 이번주에 무난하게 발표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는 2024 프로야구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할 듯 보인다.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에 류현진까지 합류했다. 외야수비 강화를 위해서 김강민도 합류했고, 장민재도 눌러앉혔다. 여기에 작년 1순위 김서현도 올 시즌 팀의 중간에서 힘을 보탠다. 작년에 트리플A 팀내 최다 홈런에 타점을 기록했던 페라자도 들어왔다. 할 수 있는 모든 전력 보강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의 전력 질주가 시작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0 15:31:43[파이낸셜뉴스] CES2024 참석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현지시간) 찰리 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MLB 서울시리즈'와 잠실돔구장 건립 등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만난 오 시장과 힐 부사장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MLB 월드 투어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MLB가 2022년부터 ‘월드 투어’라는 이름을 정식으로 붙여 세계 각지에서 MLB 정규 시즌 경기를 치르는 투어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서울시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9번째로 열리는 개막전 시리즈다. 이번 면담은 MLB가 '서울시리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고척돔 경기장 시설 관리 및 정비, 교통통제 및 안전 관리 등 행정지원에 힘쓴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MLB 측에 잠실 돔구장 건립 등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캐나다를 직접 방문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찾았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잠실 일대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 전시 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세계 최고의 야구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의 자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잠실 돔구장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 문화 교류 및 유소년 선수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협력해 양 기관 모두가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10 13:54:42[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의 행선지가 조금씩 더 또렷해져 가고 있다. 특히 류현진과 같은 급으로 묶이던 지올리토까지 2년 3850만불에 계약이 되면서 더욱 그렇다. 그도 그럴것이 지올리토는 류현진과 비슷한 급으로 묶이던 투수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며칠전 스포츠키다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뉴욕 메츠가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로 류현진과 지올리토를 언급했다. yardbarker에서는 두 선수를 FA랭킹에서 16위와 17위로 놓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지올리토가 다른 팀으로 갔다. 그렇다면 뉴욕 메츠로서는 류현진에 대해서 더욱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해당 두 언론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많은 언론이 류현진을 뉴욕 메츠와 연결시키고 있다. 한 두개라면 몰라도 유난히 뉴욕 메츠와 관련된 기사들이 많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성적이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뉴욕(SNY)은 같은 날 양키스 역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간주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모든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를 꼽자면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 포스트에서도 류현진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가장 섹시한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노스저지닷컴은 더 직접적이었다. 해당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아니지만 선발 투수 영입이 시급한 메츠는 류현진과 2년 계약을 맺고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단순히 언론에 많이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치세 문제도 있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천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메츠는 맥스 슈어져(텍사스 레인저스), 벌랜더, 데이비드 로버트슨(마이애미 말린스), 마크 캐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을 트레이드하며 부유세 줄이기에 안간힘을 기울였으나 세금 폭탄의 총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팀 성적도 형편없었다. 올해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계약에서 실패한 이후 뚜렷한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보라스는 최대한 뜸을 들이다가 팀들의 급한 마음을 잘 이용하기로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게 이정후를 세일즈 할때도 마찬가지였다. 과연, 보라스는 뉴욕 메츠의 급한 사정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 대도시, 사치세, 선발 부족 등 일단 여러 가지 측면에서 류현진과 뉴욕 메츠는 궁합이 잘 맞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22:44:11[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이제 한국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결정 기한을 대략 내년 1월 초 정도로 잡고 있다. 대어급들의 이동이 끝났기에, 각 팀별로 소소한 가성비 선수들의 전략보강에 몰두하는 시점이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류현진을 평가할 때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한 선수" , “부상의 우려가 있어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켜줄지 알수 없는 선수”, “커리어는 훌륭한 선수”, “단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인 류현진의 평가가 이렇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소위 가성비 + 단기적으로 쓸 선발이 필요한 팀들이 류현진을 리스트에 넣고 있다. 대략적으로 미국 언론에서 언급하는 팀들을 나열해 보면 류현진에게 관심있는 팀들이 대략 어디인지 후보군 정도는 추릴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이 나오는 팀은 역시 뉴욕 메츠다. 뉴욕 메츠는 당장 페이롤을 줄여야 한다. 현재 메츠는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다. 사상 최고액인 약 1억100만 달러의(약 1316억원) 사치세를 지불하게 되었다. 총 연봉도 3억7470만 달러(약 4882억원)를 기록했다. MLB 사상 최고다. 야구는 못하는데, 돈은 엄청나게 썼다. 야구를 잘하면서 돈을 아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거기에 메츠는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고작 센가 코다이(166.1이닝 12승 7패 2.98) 딱 한 명 뿐이다. 당장 뉴욕 메츠는 우승권 팀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류현진이 부담 없이 쓰일 수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뉴욕 포스트 또한 “가장 자극적인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며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팀은 샌디에이고다. 역시, 페이롤을 줄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류현진이 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샌디에이고는 어떻게 해서든 페이롤을 줄이고 싶어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의 영입해서 전략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그들에게 류현진은 꽤 매력적인 카드다. 혹시라도 류현진을 영입하게 되면 내년 3월 서울시리즈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도 메츠와 함께 언급이 나온 팀이다. 양키스는 그리셤과 후안 소토에 야마모토까지 영입을 고려하면서 이번 시즌 소위 달릴 준비를 했던던 팀이다. 작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선발 투수 WAR 1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에이스 게릿 콜 한 명 뿐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또한 최근 류현진과 연결된 팀이다. 미국 언론 SI는 현재 아직 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필리스에 가장 적합한 5명의 선수 중 류현진을 꼽아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투수 애런 놀라와 7년 1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잭 휠러(Zack Wheeler), 타이주안 워커(Taijuan Walker)에 애런 놀라까지 눌러앉히며 나름 괜찮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해당 매체는 “필리스는 로테이션이 탄탄하지만,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앤드류 페인터는 2024년 계약이 불가능다. 믹 아벨이나 그리프 맥게리 같은 다른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서두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2023년 수술 후 복귀한 선발 11경기 중 9경기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라며 류현진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6 10:27:5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언이 직접 자택으로 불러 식사까지 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야마모토와 가족을 만나기도 했다. 양키스는 에런 분 감독이 직접 야마모토에게 일본 에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했다. 금전적인 조건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물심양면으로 지극정성을 쏟았건만, 공개적으로 차였다. 이렇게 비참할 수가 없다. '자존심이 크게 상한' 뉴욕에 류현진이 잘 어울린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사실, MLB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보니 여러 팀에서 류현진을 주목하고 있다. 류현진이 마음만 먹는다면 미국에 잔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류현진을 평가할 때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한 선수" , “부상의 우려가 있어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켜줄지 알수 없는 선수”, “커리어는 훌륭한 선수”, “단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인 류현진의 평가가 이렇다. 그리고 이러한 류현진의 특성에 잘 맞는 팀이 뉴욕의 두 팀이라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양키스보다는 뉴욕 메츠가 조금 더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는 하다. 뉴욕 메츠는 당장 페이롤을 줄여야 한다. 현재 메츠는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다. 사상 최고액인 약 1억100만 달러의(약 1316억원) 사치세를 지불하게 되었다. 총 연봉도 3억7470만 달러(약 4882억원)를 기록했다. MLB 사상 최고다. 거기에 메츠는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고작 센가 코다이(166.1이닝 12승 7패 2.98) 딱 한 명 뿐이다. 당장 야마모토가 온다고 해도 지구 우승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여력은 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류현진이 부담 없이 쓰일 수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하기도 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실, 양키스는 메츠보다는 더 부담이 있고, 가능성도 다소 떨어진다. 그리셤과 후안 소토에 야마모토까지 영입을 고려하면서 이번 시즌 소위 달릴 준비를 했던 팀이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선발 투수 WAR 1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야마모토에게 투수 최고액 타이틀을 빼앗긴 에이스 게릿 콜 뿐이다. 이러한 정황을 뉴욕 포스트가 강하게 뒷받침했다. 해당 매체는 12월 23일(한국시간) “가장 자극적인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며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미국 언론의 동향은 드러나지 않지만, 샌디에이고도 후보가 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미 언론에서는 어떻게해서든 페이롤을 2억달러 밑으로 줄이려 한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쪽에서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기조는 확실하다.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의 영입해서 전력을 유지하면서 페이롤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 류현진은 꽤 좋은 투자처다. 치열한 경쟁이 붙는 최대어급들의 행선지가 어느정도 정해졌다. 이제부터는 경쟁 구도라기보다 각 팀의 수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거대 매물들이 모두 팔렸으니, 안정적이고 싸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류현진의 행선지도 마음만 먹는다면 곧 나타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4 10:36:3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드디어 끊어오른다. 이제 최대어급들의 계약은 얼추 마무리가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이마나가 쇼타 등이 시장에 남아있기는 하지만, 야마모토, 오타니,이정후만큼의 관심은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그런 가운데 준척급 선수들에 대해서도 미국 언론과 구단들이 각자의 필요성에 따라 주목을 하고 있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너무나도 조용하던 류현진에 대한 관심이 야마모토가 계약이 되자마자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야마모토의 계약에 실패한 탓인지 뉴욕 메츠와 류현진이 엮이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메츠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없이 어떻게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을까”라는 기사에서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올해 후반기에 복귀해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한 류현진을 떠올리게 하는 성적이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뉴욕(SNY)은 같은 날 양키스 역시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간주한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모든 거래가 블록버스터급일 필요는 없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선수를 꼽자면 류현진과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7경기만 등판했지만, 장점이 있는 선수"라고 야마모토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시즌 중에도 미국 언론 sny tv는 '뉴욕 메츠가 FA시장에서 노려야할 선수 투수 5명'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재했다. 해당 언론은 “37세 시즌을 앞둔 류현진은 2019년과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었던 투수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뉴욕 포스트에서도 류현진을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가장 섹시한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2024년까지 로테이션에 고정된 선발 투수가 단 2명(코다이 센가, 호세 퀸타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류현진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구단은 샌디에이고와 뉴욕 메츠다. 샌디에이고는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700만달러의 김하성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가성비 좋으면서도 확실한 투수를 찾자면 류현진 만한 투수도 없다. 과연, 류현진이 야마모토에게 거절당한 뉴욕 메츠로 갈 수 있을까. 일단, 대도시이고, 야구 환경도 나쁘지 않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류현진과 뉴욕 메츠는 궁합이 잘 맞아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3 15: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