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오는 22일 제주 중문단지 내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 파르나스가 맡았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국내 고객인 점을 감안해 국내 호텔 운영사 중 제주 지역에 출전 의지가 있는 운영사를 선정했다. 국내 고객의 정서에 세심하게 공감하면서도 고객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실현시킬 수 있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 건축 설계는 건축사 사무소 ‘더 시스템랩’이 맡았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등 독특한 건축물로 주목을 받았다. 제주 중문만의 스토리를 담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간의 분위기를 추구하고자 기존 하얏트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디자인 구조를 그대로 살려 새로 기획한 신관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또 제주의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현대적인 곡선이 우아하게 이어지도록 건축했다. 호텔 로비 공간을 의도적으로 비워둬 시원한 통창 밖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의 수평선을 마주하게 했다. 인피니티풀은 국내 최장 110m다. 절벽 위에 위치한 이점으로 풀에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신관 건축물의 곡선에 따라 웅장하게 조성된 인피니티풀은 전면으로는 바다의 수평선이, 측면으로는 해안 절벽의 장관과 제주의 아름다운 녹음을 즐길 수 있어 인피니티풀 안에서도 호텔의 뷰 포인트를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럭셔리 디자인보다는 투숙객들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만의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양태오 디자이너의 신생 가구 브랜드 ‘이스턴 에디션’으로 객실의 시그니처 가구와 조명 디자인을 완성했다. 미쉐린 스타 ‘신승환 셰프'가 제주에서 수급한 제철 해산물을 이용해 스페인 북부지역의 바스크식 스페인 그릴요리를 선보이는 스패니시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광동식 요리를 베이스로 다국적 라이브 시푸드를 선보이는 차이니즈 레스토랑, 그리고 국내 유명 셰프, 아티스트 레이블 ‘팀바이럴스’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제주도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감각적인 브런치 레스토랑도 있다. 어린이 영어 멤버십 ‘프로맘킨더’를 입점시켜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호텔 내 주기적으로 작품들을 전시하여 호텔 로비 공간을 비롯한 객실을 마치 하나의 갤러리처럼 느껴지도록 조성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15 10:25:36[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내 ‘고양 삼송 복합 물류센터’ 2개동 중 상온 물류센터에 대한 소유권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취득한 고양 삼송 복합 물류센터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자본시장법상 부동산 펀드(‘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호’, 원본액 1280억원)를 조성해 지난 2021년 9월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던 대규모 복합 물류단지 중 상온물류센터다. 대지면적 1만7850㎡, 연면적 6만5639㎡,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다. 지난 5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9178㎡(2776평), 연면적 4만1652㎡(1만2600평),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저온물류센터는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고양 삼송 복합 물류센터는 일산과 운정 등 주변 신도시는 물론, 서울 은평구, 고양시 등 수도권 주요 소비지역과 인접해 약 150만명 이상의 배후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1일 3배송이 가능한 라스트마일(last mile, 상품이 소비자한테 전달되는 최종 구간) 센터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물의 효율적 입출고를 고려한 건축설계,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물류서비스사 CJ 대한통운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수익성과 성장성을 기대했다. 문종관 투자운용본부장은 “본 건은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 중 가장 우수한 입지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는 초우량자산으로, 개발 중인 자산을 선도매매계약 (forward purchase)을 통해 조기에 확보했다. 금년 상반기에 상온센터 준공이 완료돼 7월초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내년 1분기에 저온센터 준공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최근 물류센터 간 화주 유치 경쟁이 심화되고 양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초우량 임차인을 미리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양 삼송 복합 물류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08 09:44:21블루코브자산운용이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를 매입했다. 한국전력기술이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경상북도 김천혁신도시로 옮기며 용인사옥 부지매각을 추진했고,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사옥을 4월에 매입한 것.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올해 사업방향을 결정한 뒤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 꼽힌다. 과거 한국전력기술 용인 사옥이 자리했던 이 부지는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다수 들어서 있어 일대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에 블루코브자산운용 측에서도 해당 부지의 개발 방향을 주거시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개발 기대감도 크다. 이 일대는 대형 교통 ∙ 개발호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거시설 개발에 따른 기대감도 클 전망이다. 용인플랫폼시티 조성 계획도 있다. 도보 5분 거리 내 GTX-A 용인역이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될 계획이다.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은 일대를 용인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의 중심축이자 교통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달 16일 개발계획이 확정 고시됐고,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김승범 대표가 지난 2019년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최근 고양삼송물류센터 선매입을 진행하는 등 총 1조원을 상회하는 운영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개발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주로 국내외 오피스 및 물류센터, 호텔 등 부동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략개발본부장을 맡은 엠디엠 출신 정진우 상무가 합류한 이후 개발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단기간에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하남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감일역, 화성 동탄 오피스텔 등 다수의 비주거 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매입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옛 한국전력기술 용인사옥 부지 매입을 통해 주거시설 개발도 본격화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비주거 개발을 넘어 주거개발까지 확장되는 만큼,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업계 내 블루코브자산운용의 입지도 보다 공고히 다져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코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우수한 입지가치를 갖춘 데다 높은 미래가치도 품고 있어 주거시설 조성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특히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종합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위상을 세울 수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그동안 쌓아왔던 역량을 발휘해 수요자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2 15:36:34[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5성급 호텔 '파르나스 제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호텔은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져 호텔 밸류에이션(가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호텔의 몸 값으론 현재 3000억원대 중반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과 '파르나스 제주' 매각자문사 CBRE코리아-삼정KPMG는 오는 4월 18일에 매각입찰을 진행한다. IM(투자설명서)을 30~40여곳이 수령했다. 전략적투자자(SI), 재무적투자자(FI)들을 중심으로 투자자(LP)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나스 제주'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72번길 100 소재다. 연면적 4만3447㎡, 지하4층~지상8층 규모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산이다. 1985년 제주 중문관광단지 개발 당시 중문해수욕장 해안절벽 인근에 준공된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가 전신이다. 2000년 들어서 아주그룹이 인수해 운영해 왔다. 2019년에는 하얏트와 제휴를 끊고 ‘더쇼어호텔제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블루코브자산운용에 매각했다. 2022년 파르나스제주 호텔로 만들었는데 기존 건물 옆에 호텔 1동을 신축해 객실을 222실에서 307실로 확대했다. 현재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파르나스가 맡고 있다. '파르나스 제주'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도 오션 프론트 입지로 유명하다. 인피니티풀은 110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평균 객실가동률(OCC)은 78.1%로 제주 5성급 호텔의 평균을 상회한다. 임차인은 파르나스호텔(A2+)로 2039년 7월까지 책임임차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제주 입도객의 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급 숙박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5년 후 시행된 제주도 내 신규 호텔 공급 제한으로 럭셔리 호텔의 희소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신라스테이 동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6 08:03:01[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신라스테이 동탄'을 품는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것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진 부분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라스테이 동탄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에비슨영은 우선협상대상자에 블루코브자산운용을 선정했다. 900억원대를 제시해 JR투자운용, 다올자산운용 등을 제쳤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11월 아시아자산운용으로부터 신라스테이 동탄을 995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국민연금공단이 600억원 가량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래에셋금융그룹 등이 투자했다. 2019년부터 매각을 진행하면서 현대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키도 했지만 매각에 성공하지 못했다. 매각을 철회하고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을 진행한 바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지하 2층~지상 29층, 연면적 2만4408㎡ 규모로 286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신라스테이의 제1호점으로, 2013년 준공했다. 호텔신라는 2013년 11월부터 15년간 임차계약을 맺었고 만료 시 협의에 따라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5 15:57:40[파이낸셜뉴스] 호텔투자 명가(明家)로 불리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명동에 베팅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가될 것이란 계산에서다.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 돼버린 것도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매력도가 높아진 부분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최근 클리노믹스로부터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을 매입했다. 서울시 중구 회현동 3가10 소재 65실 규모 호텔이다. 대지면적 605.3㎡, 연면적 3146.6㎡다. 지하1층~7층 규모다. ‘명동 뉴오리엔탈 호텔’은 서울시 회현동 명동관광지구 최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그동안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매입·리모델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리모델링을 거쳐 ‘드립앤드랍 호텔’ 2호점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캡슐 및 다인실 콘셉트를 도입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 옵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을 찾는 젊은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올해 1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1만명 대비 약 27% 증가한 90만명을 기록하는 것도 블루코브자산운용의 투자 행보를 결정하게 됐다. 명동과 같은 핵심 상권은 중대형 호텔 매물의 추가 공급이 한정돼 기관투자자의 매입 경쟁으로 가격이 치솟고 있는 반면, 소형 호텔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것도 니치마켓이라고 판단한 배경이다. 이 호텔 운영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로그호텔그룹이 맡는다. 로그호텔그룹은 2024년 명동관광지구내 ‘드립앤드랍’ 1호점을 론칭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형 호텔 운영에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승범 블루코브자산운용 대표는 “핵심 지역의 소형 호텔은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이 낙후돼 외면 받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일반 호텔 숙박료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숙박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누적 운용자산(AUM) 약 2조4000억원의 중형사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2024년 6월에 엑시트한 곳으로 유명하다. 그랜드조선 부산, 파르나스 제주, SM 강남사옥(호텔 리모델링 공사 후 위탁운영) 등의 호텔을 투자, 운용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18 06:26:49[파이낸셜뉴스] DL그룹이 ‘글래드 호텔 포트폴리오’를 그래비티자산운용에 매각한다. 글래드 여의도, 글래드 코엑스, 메종 글래드 제주가 대상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6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DL그룹은 ‘글래드 호텔 포트폴리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그래비티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그래비티자산운용 입장에선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블루코브자산운용, SC캐피탈파트너스 등과 경쟁에서 성과를 낸 셈이다. 이번 매각 대상 호텔의 총 객실 수는 글래드 여의도 319개,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 282개,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 513개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2년 인수를 통해 출범한 신생사이다. 하지만, 여주 은봉 물류센터, 분당 티맥스R&D센터, 명동 티마크그랜드호텔 등에 투자,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콘래드 서울 인수전에서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그래비티자산운용은 2024년 TPG안젤로고든과 손을 잡고 옛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을 인수해 ‘보코 서울 명동’으로 재개장한 바 있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의 주요 멤버들은 과거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다수의 호텔 투자 경험이 있어 호텔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비티자산운용은 글래드호텔포트폴리오 매입을 위해 다수의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DL그룹은 1986년 삼호그룹과 함께 오라관광이 모태인 글래드호텔앤리조트를 인수했다.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은 제주도 내 대형 호텔로 2015년 새 단장을 했다. DL그룹 내에서 호텔 사업은 비주력 사업으로 평가됐다.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DL그룹은 주력 사업에 쓸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1 16:53:53[파이낸셜뉴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주그룹의 아주호텔로부터 2019년 더쇼어호텔 제주(옛 하얏트 호텔 리젠시 제주) 용지를 부동산펀드를 통해 인수, 개발한 곳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코브자산운용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 매각자문사에 CBRE코리아-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이 블루코브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3호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산이다. 연면적 4만3447㎡, 지하4층~지상8층 규모다. 투자자산가액은 약 3300억원이다. 호텔 운영은 GS리테일의 자회사 파르나스가 맡고 있다. 블루코브자산운용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국내 고객인 점을 감안해 국내 호텔 운영사 중 제주 지역에 출전 의지가 있는 운영사를 선정했었다. 건축 설계는 건축사 사무소 ‘더 시스템랩’이 맡았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등 독특한 건축물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제주 중문만의 스토리를 담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공간의 분위기를 추구하고자 기존 하얏트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디자인 구조를 그대로 살려 새로 기획한 신관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인피니티풀은 110m다. 절벽 위에 위치한 이점으로 풀에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신관 건축물의 곡선에 따라 웅장하게 조성된 인피니티풀은 전면으로는 바다의 수평선이, 측면으로는 해안 절벽의 장관과 제주의 아름다운 녹음을 즐길 수 있어 인피니티풀 안에서도 호텔의 뷰 포인트를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럭셔리 디자인보다는 투숙객들이 파르나스 호텔 제주만의 고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18 17:22:25[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대금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2024년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는 모두 17건, 거래금액은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53건, 1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기록한 34건, 8조7000억원 대비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모두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라면서 "역대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한 2021년의 85%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4분기 거래규모가 가장 큰 자산은 디타워 돈의문으로 8953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리츠운용은 서대문 일대에 NH금융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디타워 돈의문을 인수했다. 이에 현재 이곳을 사옥으로 사용중인 DL그룹은 향후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준공된 충무로15빌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SK D&D가 SK리츠에 1994억원에 매각했다. 향후 SK그룹 계열사인 SKC, SK C&C, T맵모빌리티 등이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SK D&D는 또한 명동N빌딩을 1601억원에 매각했으며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디앤디플랫폼리츠를 통해 인수했다. 강남권역(GBD)에서는 코레이트타워가 4450억원에 거래됐다.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에 셰어딜로 재매입했다. 마스턴자산운용이 재개발한 센터포인트 강남의 거래도 이번 분기 마무리됐다. F&F가 사옥 목적으로 3520억원에 매입했다. 여의도에서는 우리자산운용이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빌딩을 3727억원에 인수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NH농협캐피탈빌딩을 1405억원에 매입했다. 판교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판교 R&D센터를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4000억원에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매각했다. 외국계 투자자 가운데에서는 블루코브자산운용이 SM그룹 강남사옥을 1200억원에 인수했다. 수익자는 블랙스톤으로 해당 자산을 호텔로 전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동빌딩은 셰어딜 방식으로 누빈이, KT&G 분당타워는 안젤로 고든이 페블스톤자산운용을 통해 각각 인수했다. 한편 2024년 4·4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3.3㎡당 평균 거래금액은 3316만원으로 나타났다. GBD는 3.3㎡당 4254만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여의도권역(YBD)은 3152만원, 도심권역(CBD)은 2888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1-22 16:55:36[파이낸셜뉴스] CBRE코리아는 2024년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총거래 규모가 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가 진행 중에 있어 두드러진 투자 시장 규모의 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12% 하락한 3조7686억원이다. 호텔과 A급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확인된 물류에서는 규모의 증가가 있었지만 오피스 섹터 A급 자산의 거래가 없어서다. 오피스 거래는 약 1조2345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33%다. 물류는 약 1조3222억원(35%)으로 전년 1분기 인천 소재 대형 물류자산의 선매입 종결로 분기 물류 거래 규모가 오피스 부분 규모를 상회한 이후 두번째로 유사한 규모의 변화가 관찰됐다. 호텔 거래 규모는 약 7937억원(21%), 리테일 약 4179억원(11%)의 거래가 확인됐다. 2분기 오피스 거래로는 캡스톤자산운용이 영국계 M&G 소유의 아이콘 역삼을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040억원에 인수했다. 남양덕정 유한회사는 YD318빌딩을 메테우스자산운용으로부터 1050억원에 매입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케이플라츠 신논현 빌딩을 케이리츠로부터 825억원에 인수했다. 도심권역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보령홀딩스의 사옥 보령빌딩을 세일앤리스백 구조로 1320억원에 매입했다. 리테일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2019년 5월)의 90%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역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매장 리뉴얼로 외국인 집객을 강화했고, 가로수길은 유동 인구 증가로 패션, 뷰티 브랜드 신규 매장 증가와 매출 상승이 관찰됐다. 물류 거래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계 KKR 소유 석남 혁신 물류센터를 선매입 완료했다. 미국계 라살자산운용이 안성 소재 대덕물류센터 A동을 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시공사가 직접 인수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DL건설은 SPC물류센터를 1259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화성산업은 별내원 물류센터를 약 1082억원에 인수했다. 호텔은 JS코퍼레이션과 블루코브자산운용의 그랜드하얏트 서울 거래가 금번 분기 종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1분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대형 거래가 올해 상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의 증가를 견인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견고한 오피스 수요와 인바운드 투자 증가를 바탕으로 하반기 투자 시장 규모는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2 09: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