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제 공동연구진이 '블루 페이즈(blue phase)' 액정을 가지고 온도 변화에 따라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원리를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신체접촉 센서 등의 개발에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양자빔물질과학연구부 진형민 박사가 해외 공동연구를 통해 '블루페이즈' 액정에서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상전이 현상이 '마르텐사이트 상전이' 현상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이전까지는 원자결정에서만 마르텐사이트 상전이 현상이 보고됐지만, 이번 연구로 일반 원자결정 대비 1000배가 넘는 크기의 연성결정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진형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원리 발견이라는 학술적 성과를 넘어 관련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페이즈 액정은 전기장에 대한 매우 빠른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나 액정 레이저, 스마트 센서 등의 원천 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연구진은 반사형 컬러 디스플레이나 자유자재로 색변환이 가능한 스마트 피부 등 차세대 광학 소재 산업 고도화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루 페이즈 액정은 초고속으로 응답 하는 특성이 있으며 상용화된 네마틱 액정보다 공정이 단순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액정 재료다. 블루페이즈는 온도를 변화시키면 순간적으로 고체나 액체로 변하는데 이 현상의 원리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흔히 대장장이들이 불에 달군 철을 망치로 두드리고 찬물에 식히는 과정을 거치며 철제 무기를 단련한다. 이때 달궈진 철을 물에 넣어 급속도로 냉각시키면 '마르텐사이트'라고 불리는 매우 단단한 조직으로 변하는데 이 현상을 '마르텐사이트 상전이'라 부른다. 연구팀은 블루페이즈 온도를 43℃에서 40.7℃로 낮출 때 순간적인 상전이가 일어난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발견은 산란 기술을 활용해 액정의 상전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연구진은 공명 연 엑스선 산란 기술을 통해 온도를 변화시키며 발생하는 블루페이즈 액정의 상전이를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산란 패턴을 분석한 결과 블루페이즈 액정의 상전이 과정이 원자결정에서 관찰되는 마르텐사이트 변이와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산란'은 중성자 혹은 엑스선과 같은 입자빔을 물질 내에 조사할 경우 물질 내부의 원자핵 또는 전자와 반응하면서 그 궤적이 휘거나 흩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데, 이를 정밀하게 관찰하면 물질의 내부구조를 알 수 있다. 특히 연성결정과 같이 액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는 물질은 흔히 쓰이는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 내부구조를 관찰하기 어렵다. 하지만 산란 기술을 이용하면 액체의 특성을 가지더라도'실시간'으로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물질 구조의 변화 과정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진형민 박사는 "앞으로도 연구원의 첨단 중성자 및 엑스선 산란시설을 활용해 관련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분자기반 소자들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진형민 박사와 미국 시카고대학교 폴 닐리 교수, 후안 드 파블로 교수, 리샤오 박사 등이 참여해 진행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3월 2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4-04 00:04:12▲ 사진=소니 픽쳐스 제공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홈타운 뉴욕을 떠난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9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측은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페이즈 3의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할 2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먼저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은 피터 파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여행 캐리어 속에 숨겨졌던 스파이더맨 수트를 들고 있는 검문소 직원 앞에 시간이 멈춘 듯 한껏 경직된 채 서 있는 피터 파커의 당혹스러운 표정은 웃음을 자아내며 결코 순탄치 않을 그의 유럽 여행을 예고한다. 또한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피터 파커와 MJ(젠다야 분)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선보일 색다른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어딘가를 올려다보고 있는 피터 파커의 친구들 네드(제이콥 배덜런 분), 베티(앵거리 라이스 분), MJ의 스틸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이들이 유럽에서 마주할 거대한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에 포진한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폭파되고 있는 유럽의 건축물을 뒤로하고 거미줄에 매달려 있는 스파이더맨 특유의 고공 액션은 시원한 짜릿함을 선사하며 모두가 기다려온 MCU 차세대 히어로의 귀환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한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 마리아 힐(코비 스멀더스 분) 그리고 MCU의 뉴페이스 미스테리오가 각각 빌런에 맞서고 있는 모습은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롭게 형성된 히어로 팀과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레드-블루 조합의 오리지널 수트와 역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 블랙의 스텔스 수트를 착용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만이 가진 색다른 매력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6-19 12:13:20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대덕특구 스타트업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4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에서 '2017 대덕특구 스타트업 공동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연구소기업을 포함,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가 발굴·보육한 스타트업의 후속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대덕특구 액셀러레이터는 대덕벤처파트너스(유),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컨소시엄 등이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여한 기업은 ㈜파인에바(연구소기업 101호), ㈜지투지바이오, ㈜나인페이즈, 인투코어테크놀로지㈜, ㈜그린솔(연구소기업 180호), 씨드로닉스㈜, ㈜다른코리아, ㈜다온테크놀러지(연구소기업 369호) 등 8개 스타트업이다. 기업설명회(IR)순서에서 참여기업은 주요 사업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후 기업의 성공전략에 대한 벤처캐피털(VC)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KB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등 10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대덕특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으며며, 투자기관과 기업 간 투자의향서 체결도 진행됐다. LSK인베스트먼트는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지투지바이오의 전문성과 안정적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해당기업과 2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 또 지유투자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에 5억원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마이크로VC펀드(충청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대덕벤처파트너스는 지투지바이오와 나인페이즈에 각각 1억원 규모의 투자의사를 표명했다. 윤병한 특구재단 대덕특구본부 본부장은 "창업 초기기업이 제 때 자금조달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데모데이 개최 및 특구펀드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04-04 10:45:16국내 연구진이 간단한 온도조절로 하나의 레이저발진장치에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액정레이저 제작에 성공했다. 의료기기 및 광통신,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 발진장치의 소형화와 간편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학교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최석원 교수(사진) 연구팀이 차세대 액정재료인 '블루 페이즈(BP)'를 활용해 하나의 레이저장치로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발생시킬 수 있는 레이저 발진장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레이저소자는 한 가지 파장의 빛만 발생시켜 여러 파장의 레이저광을 얻으려면 여러 개의 레이저 발진장치가 필요했다. 따라서 하나의 레이저장치로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발생시키고 초소형화 등에 적합한 액정을 매질로 하는 액정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초고소소자에서 응용가능성이 높은 BP가 차세대 액정재료로 꼽혔다. 하지만 BP는 온도가 1~2도만 변해도 액정상태를 잃어버리는 등 안정성이 낮고 발생시킬 수 있는 레이저의 파장 가변성이 2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최 교수 연구팀은 BP를 서로 다른 굴절률을 가진 물질과 섞은 3차원 나노 구조의 광결정으로 만들고 이에 발광색소를 혼합해 25도 이상의 온도 변화에도 액정상태를 유지하는 액정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레이저 발진 시험을 한 결과 온도에 따라 150㎚ 이상 변화가능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3-18 17:18:02경희대학교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최석원 교수 국내 연구진이 간단한 온도조절로 하나의 레이저발진장치에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킬 수 있는 액정레이저 제작에 성공했다. 의료기기 및 광통신,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 발진장치의 소형화와 간편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학교 정보전자신소재공학과 최석원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액정재료인 '블루 페이즈(BP)'를 활용해 하나의 레이저장치로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발생시킬 수 있는 레이저 발진장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레이저소자는 한가지 파장의 빛만 발생시켜 여러 파장의 레이저광을 얻으려면 여러 개의 레이저 발진장치가 필요했다. 따라서 하나의 레이저장치로 다양한 파장대의 빛을 발생시키고 초소형화 등에 적합한 액정을 매질로 하는 액정레이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졌다. 그 결과 초고소소자에서 응용가능성이 높은 BP가 차세대 액정재료로 꼽혔다. 하지만 BP는 온도가 1~2℃만 변해도 액정상태를 잃어버리는 등 안정성이 낮고 발생시킬 수 있는 레이저의 파장 가변성이 20㎚ 미만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최 교수 연구팀은 BP를 서로 다른 굴절률을 가진 물질과 섞은 3차원 나노 구조의 광결정으로 만들고 이에 발광색소를 혼합해 25℃ 이상의 온도변화에도 액정상태를 유지하는 액정재료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레이저 발진 시험을 한 결과 온도에 따라 150㎚ 이상 변화가능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켰다. 이는 기존의 소재에 비해 파장 가변성이 7배 높다. 최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자체개발한 BP 혼합물의 광결정을 마치 거울처럼 이용해 레이저의 발진 가능성을 확인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렇게 개발된 액정레이저로 의료용, 홀로그래피, 광통신, 차세대 레이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3-03-18 14:25:58한국 액정표시장치(LCD) 기업들이 정보기술(IT)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기기를 앞세워 ‘디스플레이 코리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형 디스플레이기기를 대거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위크 2009’는 SID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로 올해 47회째다. 올해 전시회에는 2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6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저소비전력 친환경 제품과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등 미래형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으로 139.7㎝(55인치) TV용 LCD패널, 35.56㎝(14인치) 노트북용 LCD패널, 58.42㎝(23인치) 모니터용 LCD패널 등에 ‘액티브 디밍’ 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40%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액티브 디밍’은 에지형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의 소비전력을 절감하고 명암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최신 기술이다. 또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펜타일’ 구조로 된 새로운 방식의 25.654㎝(10.1인치) 노트북용 LCD패널 시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초박형 LCD패널 제품들과 새로운 구조의 TV용 LCD패널을 전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가장 얇은 두께에 120g의 30.734㎝(12.1인치) 노트북용 LCD패널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용액 공정을 이용한 산화물 LCD패널과 함께 38.1㎝(15인치) 블루페이즈 액정 패널, 25.908㎝(10.2인치) 컬러 전자종이 등도 공개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차세대 디스플레이기기를 한꺼번에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전시공간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AM OLED 퓨처, AM OLED 모바일, LCD 등 총 4개 코너로 나눠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전시한 78.74㎝(31인치) 초고화질(Full HD) OLED TV를 비롯한 OLED 조명,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위크 2009’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코리아 열풍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5.9㎜ 두께의 세계 초박형 TV용 LCD패널, 종전 3D LCD보다 화면 밝기(휘도)가 2배 이상 높아진 초고화질 58.42㎝(23인치) 안경형 3D LCD 등도 공개했다. 또 슬림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한 AM OLED 제품, 차세대 프린팅 기술, 산화물 반도체(Oxide TFT)를 적용한 신공법 등 미래 디스플레 제품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정인재 부사장은 2일 ‘신기술 개발을 통한 LCD의 미래 시장 창출’(LCD’s future opportunities with new technologies)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OLED 사업부장 안병철 상무는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조창원기자 ■사진설명=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2일 진행된 ‘디스플레이위크 2009’ 미국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도우미들이 LC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2009-06-02 22:17:36한국 액정표시장치(LCD) 기업들이 정보기술(IT)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기기를 앞세워 ‘디스플레이 코리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2일부터 4일까지(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디스플레이위크 2009’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형 디스플레이기기를 대거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위크 2009’는 SID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로 올해 47회째다. 올해 전시회에는 25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6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저소비전력 친환경 제품과 초슬림, 초경량의 혁신적인 디자인, 미래 시장을 대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 등 미래형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으로 139.7㎝(55인치) TV용 LCD패널, 35.56㎝(14인치) 노트북용 LCD패널, 58.42㎝(23인치) 모니터용 LCD패널 등에 ‘액티브 디밍’ 기술을 적용, 소비전력을 40%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액티브 디밍’은 에지형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의 소비전력을 절감하고 명암비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최신 기술이다. 또 소비전력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펜타일’ 구조로 된 새로운 방식의 25.654㎝(10.1인치) 노트북용 LCD패널 시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 초박형 LCD패널 제품들과 새로운 구조의 TV용 LCD패널을 전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가장 얇은 두께에 120g의 30.734㎝(12.1인치) 노트북용 LCD패널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용액 공정을 이용한 산화물 LCD패널과 함께 38.1㎝(15인치) 블루페이즈 액정 패널, 25.908㎝(10.2인치) 컬러 전자종이 등도 공개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LCD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를 이용한 ‘무선 가시광 통신 기술’을 소개했다.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도 차세대 디스플레이기기를 한꺼번에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전시공간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AM OLED 퓨처, AM OLED 모바일, LCD 등 총 4개 코너로 나눠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전시한 78.74㎝(31인치) 초고화질(Full HD) OLED TV를 비롯한 OLED 조명, 투명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위크 2009’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코리아 열풍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5.9㎜ 두께의 세계 초박형 TV용 LCD패널, 종전 3D LCD보다 화면 밝기(휘도)가 2배 이상 높아진 초고화질 58.42㎝(23인치) 안경형 3D LCD 등도 공개했다. 또 슬림한 디자인과 내구성을 함께 고려한 AM OLED 제품, 차세대 프린팅 기술, 산화물 반도체(Oxide TFT)를 적용한 신공법 등 미래 디스플레 제품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정인재 부사장은 2일 ‘신기술 개발을 통한 LCD의 미래 시장 창출’(LCD’s future opportunities with new technologies)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OLED 사업부장 안병철 상무는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조창원기자 ■사진설명=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주최로 2일 진행된 ‘디스플레이위크 2009’ 미국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도우미들이 LCD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2009-06-02 17:37:35“미래 ‘산업의 창’을 열어라.” 국내 디스플레이기업들이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08’에 대거 참가,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을 뽐내고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다. 이들 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휘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LCD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92㎝(4.3인치) 플라스틱 LCD, 36.32㎝(14.3인치) 컬러 전자종이, 38.1㎝(15인치) 블루페이즈 방식 제품 등을 앞세워 기술리더십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잔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40㎐ 전송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비롯해 208.28㎝(82인치) 초고화질 TV, 초슬림(7.9㎜) LCD TV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LCD 패널에서 소비전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백라이트유닛(BLU)에 스캐닝기술과 디밍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인 LED를 채용한 LCD TV도 내놨다. 아울러 적·녹·청(RGB) LED BLU를 채용해 색재현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40.64㎝(16인치) 초고화질 제품과 LED 디밍기술을 적용한 초절전 노트북용 LCD도 전시했다. LG전자도 전시부스를 초슬림, 친환경, 고효율, 고화질, 터치스크린, 비교체험 등 총 6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의 초슬림존에서는 참가기업 중 가장 얇은 2.54㎝(1인치) 두께의 대형 초고화질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듈을 전시했다. LG전자의 친환경존에서는 납·수은 등을 사용하지 않은 모듈을, 고효율존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밝기를 30%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을 50% 낮춘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고정관념을 깨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했다. 그중 5.58㎝(2.2인치) 크기의 AM OLED를 통해 양면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12.24㎝(4.82인치) 투명디스플레이, 접는 AM OLED 디스플레이, 0.05㎜ 두께의 초슬림 디스플레이, 147.42㎝(58인치) 3차원(3D) PDP 등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LG디스플레이도 세계 최저 반사율의 ‘반사 없는 LCD’와 타원형 LCD, 휘어지는 LCD, 3D 멀티비전 LCD 등을 전시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LG전자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센터(Pacifico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FPD International 2008(국제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 초슬림ㆍ친환경ㆍ고효율 PDP 모듈 및 대형 PDP TV 신제품 12종을 선보인다.
2008-10-29 21:38:09“미래 ‘산업의 창’을 열어라.” 국내 디스플레이기업들이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08’에 대거 참가, 차세대 디스플레이기술을 뽐내고 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다. 이들 기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휘는 액정표시장치(LCD)’를 비롯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 디스플레이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세계 LCD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10.92㎝(4.3인치) 플라스틱 LCD, 36.32㎝(14.3인치) 컬러 전자종이, 38.1㎝(15인치) 블루페이즈 방식 제품 등을 앞세워 기술리더십을 과시했다. 삼성전자는 또 잔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240㎐ 전송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비롯해 208.28㎝(82인치) 초고화질 TV, 초슬림(7.9㎜) LCD TV 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특히 LCD 패널에서 소비전력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백라이트유닛(BLU)에 스캐닝기술과 디밍기술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인 LED를 채용한 LCD TV도 내놨다. 아울러 적·녹·청(RGB) LED BLU를 채용해 색재현성을 향상시킨 프리미엄급 40.64㎝(16인치) 초고화질 제품과 LED 디밍기술을 적용한 초절전 노트북용 LCD도 전시했다. LG전자도 전시부스를 초슬림, 친환경, 고효율, 고화질, 터치스크린, 비교체험 등 총 6개 테마존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LG전자의 초슬림존에서는 참가기업 중 가장 얇은 2.54㎝(1인치) 두께의 대형 초고화질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듈을 전시했다. LG전자의 친환경존에서는 납·수은 등을 사용하지 않은 모듈을, 고효율존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밝기를 30% 향상시키고 소비전력을 50% 낮춘 모듈을 전시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고정관념을 깨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했다. 그중 5.58㎝(2.2인치) 크기의 AM OLED를 통해 양면에서 화면을 볼 수 있는 제품을 비롯해 12.24㎝(4.82인치) 투명디스플레이, 접는 AM OLED 디스플레이, 0.05㎜ 두께의 초슬림 디스플레이, 147.42㎝(58인치) 3차원(3D) PDP 등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LG디스플레이도 세계 최저 반사율의 ‘반사 없는 LCD’와 타원형 LCD, 휘어지는 LCD, 3D 멀티비전 LCD 등을 전시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LG전자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센터(Pacifico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FPD International 2008(국제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 초슬림ㆍ친환경ㆍ고효율 PDP 모듈 및 대형 PDP TV 신제품 12종을 선보인다.
2008-10-29 19:12:54한국 디스플레이기업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주도권을 거머쥐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간판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해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액정표시장치(LCD)기술을 줄줄이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블루 이즈 LCD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블루 페이즈 방식(Blue Phase Mode)’을 적용한 38.1㎝ LCD 패널을 선보였다. 이 LCD 패널은 오는 18∼24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학회(SID 2008)에서 처음 공개된다. 블루 페이즈 방식을 적용해 완성된 제품을 선보이기는 삼성전자가 세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1년부터 블루 페이즈 방식을 적용한 LCD 제품을 고속 동영상 구현이 필요한 TV용 패널 중심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추가 별도 기술 적용 없이 240㎐ 이상 초고속 영상 구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블루 페이즈 액정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공정 단순화가 가능해 생산효율도 한 단계 높일 수 있고 ‘멍이 드는 현상’(Bruising, 외압에 의해 휘도가 불균일하게 나타나는 현상) 발생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LCD총괄 차세대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은 “블루 페이즈 방식은 종전 액정 방식보다 한 걸음 더 진화한 신기술”이라면서 “이번 개발로 LCD 화질이 자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타원형 LCD LG디스플레이도 이날 세계 최대 크기의 타원형 LCD를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LCD는 사각’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세계 최대 크기의 15.2㎝(6.0인치) 타원형 LCD와 함께 1.4인치(3.6㎝) 원형 LCD 개발에 성공한 것.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곡선의 LCD는 구현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면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한 커팅 기술, 축적된 패널 디자인 노하우, 독자적인 화면정보처리 알고리즘 등을 적용해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타원형 LCD의 경우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액자는 물론 자동차 계기판, 가전제품 등에 적용돼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형 LCD는 휴대폰, 시계, 게임기 등 소형 디지털 기기의 디자인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15.2㎝ 타원형 LCD는 높이 78.8mm, 중앙 너비 131.4㎜이며 3.55㎝(1.4인치) 원형 LCD는 지름이 약 35.5㎜로 두 제품 모두 26만2000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상하좌우 약 160도 시야각을 구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개발한 타원형 LCD 등을 오는 18∼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08 SID(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5-14 22: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