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운영 전략, 교육 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상국립대를 국내 최초의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 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첫 개설되는 계약학과에는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수산식품 산업 종사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년간(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한 후 관련 과제 제출 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들의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총액의 65%), 현장 애로 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우리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3 12:41:17【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블루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냈다. 경북도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도내 수산 식품기업 6개 사와 함께 '2024년 태국(방콕) 식품 전시회'(이하 전시회)에 참가, 1343만달러 성과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전 세계 52개국 3000여개 기업, 국내 270개 기업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도는 경북 수산물의 우수성과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도는 6개 사가 공동으로 경북 수산 공동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참관인을 대상으로 경북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식회, 특판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전문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상담 및 매칭도 진행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수출 상담회에서 진행된 상담 건수는 217건 1270만달러이며, 계약 금액 73만(한화 9억원)달러와 현장 판매액은 5000만원에 이른다. 앞으로 도와 참가기업은 상담 건수를 자세히 분석·검토해 추가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국가별 인증 사업,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KOTRA, aT 등 수출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경북 수산물이 K-블루푸드의 선두 주자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3대 식품 전시회 중 하나로 아세안 최대 B2B 식품 전시회다. 서울식품전, 동경식품전과 더불어 아시아 3대 식품전으로 불리기도 하며, 한-아세안 FTA 등으로 6억명 인구의 아세안 단일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한편 도는 도내 수산물 수출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 블루푸드 수출 대전환 종합 계획 발표 후 지난 3월 수산 식품기업 청년 및 2세대 가업 기업 30여 명을 주축으로 (사)경북수산식품수출기업협회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4 09:00:21전 세계적으로 수산식품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 육성에 나섰다. 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으로 여겨지는 블루푸드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로 불린다.부산시는 1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부경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블루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의 블루푸드테크 접목 등을 돕기 위해 국내 핵심 관계기관과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생산과정 중 탄소발생량이 적어 이러한 가치가 강조된 블루푸드로 최근 재정의되고 있다. 또 블루푸드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수산식품기업 행정·기술 지원 등 블루푸드테크 발전과 수산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수행하며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육성, 산업인프라 조성, 네트워크 운영, 행정지원을 국립부경대는 지산학 협력, 전문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을 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블루푸드테크 정책 연구, 수산식품산업 활성, 산업화 지원을 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연구, 산업화 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연구, 정책과제 개발·선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 정책사업 운영, 산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2세, 젊은 경영인 등 앞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해나갈 차세대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블루푸드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동향, 푸드테크산업 육성방안, 수산식품분야 연구 및 지원현황 등 전반적인 푸드테크와 수산식품산업 분야를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9 19:22:1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 육성에 나섰다. 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으로 여겨지는 블루푸드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로 불린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부경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블루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의 블루푸드테크 접목 등을 돕기 위해 국내 핵심 관계기관과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생산과정 중 탄소 발생량이 적어, 이러한 가치가 강조된 블루푸드로 최근 재정의되고 있다. 또 블루푸드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수산식품기업 행정·기술 지원 등 블루푸드테크 발전과 수산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수행하며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육성, 산업인프라 조성, 네트워크 운영, 행정지원을 국립부경대는 지산학 협력, 전문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을 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블루푸드테크 정책 연구, 수산식품산업 활성, 산업화 지원을 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연구, 산업화 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연구, 정책과제 개발·선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 정책사업 운영, 산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2세, 젊은 경영인 등 앞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해나갈 차세대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블루푸드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동향, 푸드테크산업 육성방안, 수산식품분야 연구 및 지원현황 등 전반적인 푸드테크와 수산식품산업 분야를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수산식품기업이 푸드테크를 접목해 블루푸드테크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의 첨단화·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9 09:24:27[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미국 세포배양 해산물 제조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 선점을 가속화한다. 풀무원은 어류 세포를 배양해 해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식품기업 블루날루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 블루날루와 세포배양 해산물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 해산물 혁신 신제품의 국내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 블루날루는 201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세포배양 해산물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포배양 해산물은 어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생물반응기를 통해 배양한 후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용도에 맞는 형태의 식품으로 만들어진다. 블루날루는 참다랑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의 세포배양 해산물 생산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미국 내 상용화를 위한 인증을 준비 중이다. 풀무원과 블루날루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세포배양 해산물 소비자 선호도 및 관련 시장 트렌드에 대한 연구', '세포배양 해산물의 판매를 위한 승인 및 인증 관련 규제 대응', '한국 내 세포배양 해산물 출시, 판매, 유통망 관리에 관한 전략 개발'의 3개 영역에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세포배양 해산물은 전세계적인 해산물 공급 부족과 수산 및 양식으로 인한 지구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푸드테크 신기술"이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푸드테크 사업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세포배양 해산물 혁신제품을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루날루 루 쿠퍼하우스 CEO는 "지속가능 수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풀무원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사는 세포배양 해산물 상용화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해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05 15:51:19[파이낸셜뉴스] '해양도시 부산'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로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 등이 꼽혔다. 부산연구원은 20일 부산연구원 8층 회의실에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 해양산업' 주제의 BDI 정책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마당은 정부의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 창출 정책에 맞춰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서 해양산업 추진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산업 분야별 부산의 기회를 모색하는데 시사점을 주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개발부장이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해양신산업 육성전략 모색'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장 연구개발부장은 발표자료에서 "부산은 국내 해양수산 분야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으며 해양신산업 창출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산이 비교우위를 가진 해양신산업 분야로 스마트 블루푸드, 해양레저관광, 해양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스마트 블루푸드 육성을 위해 수산양식·가공 전 부분 자동화·맞춤 수산식품 생산기술 개발과 유통 위생·안전 제고를 위한 콜드체인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해양레저관광에 대해서는 머드·해수 등 해양치유자원 효능 규명과 상용화, 요트·낚시 등 해양레저장비 국산화, 표준안전기술 개발 필요성을 제안했다. 해양바이오에 대해서는 해양자원 효능 분석·소재화, 대량생산, 표준화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화 지원, 해양바이오수소 생산기술 고도화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0 10:26:40[파이낸셜뉴스] LF푸드의 프리미엄 일식브랜드 하코야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청량 바삭 여름 바캉스 푸드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청량 바삭 여름 바캉스 푸드 체험단' 이벤트는 고객 소통 확대를 위해 SNS 참여형 이벤트로 기획됐다. LF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및 공식 블로그를 팔로우한 후 여름 바캉스에 잘 어울리는 음식을 댓글로 적으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후 오는 24일 기간 내 응모자들 중 인스타그램 50명, 블로그 30명, 총 80명의 체험단을 선정해 하코야 롱 치킨가츠와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제공한다. LF푸드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휴가족과 집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홈캉스족 모두 눈과 입이 즐거운 특별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일상 속 미식 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4 14:01:42정부가 굴, 전복 등을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다. 김과 참치를 이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키우기 위해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1000만달러 수출 강소기업도 100개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 수산식품 수출액 45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국내 수산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내수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최근 시푸드(Seafood)를 넘어서는 블루푸드(Bluefood)로 재정의되며,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최초로 수산물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해수부는 김, 참치 등 수출액이 6억달러를 넘는 핵심품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정부는 육종기술 및 종자 개발, 스마트가공 시스템 구축, 수출시장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참치의 경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수산기구 협상력 제고 등을 추진해 조업 기반을 확보한다. 우선 투발루와 어업훈련센터 및 어항 건설 등 어촌활력증진 ODA를 추진한다. 김은 2027년까지 10억달러, 참치는 8억달러 수준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해수부는 스타 예비품목을 선정해 상품화부터 수출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도 구축한다. 특히 굴, 전복 등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굴은 고부가가치 개체굴 수출 확대 및 비관세장벽(위생기준) 대응력을 강화한다. 전복의 경우 베트남·대만은 선물·외식용 활전복, 홍콩·태국·싱가포르는 가공품으로 공략한다. 연어는 스마트양식 등 기술혁신으로 수입대체 및 아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어묵, 미역 등도 예비품목으로 선정해 수출을 지원한다. 굴은 지난해 기준 8000만달러에서 2027년 1억2000만달러로, 전복과 넙치는 모두 6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수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간편식, 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도 개발한다. 원료수급과 물류환경이 좋은 항만 인근 부지는 수입·가공·수출이 연계된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으로 지정, 수출거점으로 삼는다. 수산식품 수출 물류네트워크와 콜드체인도 확충하고, 온라인·외식시장 등 현지 판로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수산기업 전용펀드, 성장단계별 맞춤형 수출바우처, 현지 수출 지원을 통해 수출액 1000만달러 강소기업을 현행 63개에서 100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기업에 투·융자 지원 패키지를 제공해 수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외에도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 수산부산물 자원순환기술 등 블루푸드테크 기술력을 확보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7 18:08: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굴, 전복 등을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으로 육성한다. 김과 참치를 이을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키우기 위해 전폭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000만달러 수출 강소기업도 100개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 수산식품 수출액 45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국내 수산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최근 씨푸드(Seafood)를 넘어서는 블루푸드(Bluefood)로 재정의되며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최초로 수산물 수출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해수부는 김, 참치 등 수출액이 6억달러가 넘는 핵심 품목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 김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정부는 육종 기술 및 종자 개발, 스마트가공 시스템 구축, 수출시장 맞춤형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참치의 경우 공적개발원조(ODA), 국제수산기구 협상력 제고 등을 추진해 조업 기반을 확보한다. 우선 투발루와 어업훈련센터 및 어항 건설 등 어촌활력증진 ODA를 추진한다. 김은 2027년까지 10억달러, 참치는 8억달러 수준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해수부는 스타 예비 품목을 선정해 상품화부터 수출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도 구축한다. 특히 굴, 전복 등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굴은 고부가 개체굴 수출 확대 및 비관세장벽(위생기준) 대응력을 강화한다. 전복의 경우 베트남·대만은 선물·외식용 활전복, 홍콩·태국·싱가폴은 가공품으로 공략한다. 연어는 스마트양식 등 기술 혁신으로 수입 대체 및 아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어묵, 미역 등도 예비 품목으로 선정해 수출을 지원한다. 굴은 지난해 기준 8000만달러에서 2027년 1억2000만달러로, 전복과 넙치는 모두 65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수출 규모를 키우겠다는 목표다. 변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춰 간편식, 건강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도 개발한다. 원료 수급과 물류 환경이 좋은 항만 인근 부지는 수입·가공·수출이 연계된 '수산식품 수출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수출 거점으로 삼는다. 수산식품 수출 물류 네트워크와 콜드체인도 확충하고 온라인·외식시장 등 현지 판로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수산기업 전용펀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수출 바우처, 현지 수출 지원을 통해 수출액 1000만달러 강소기업을 현행 63개에서 100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기업에 투·융자 지원 패키지를 제공해 수산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 외에도 해조류 기반 대체육, 수산물 세포 배양식품, 수산부산물 자원순환기술 등 블루푸드테크 기술력을 확보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5-17 08:32:58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수산물을 이용한 대체육·배양육 생산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 '블루푸드' 산업을 개척한다.부경대는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사진) 연구팀이 부산테크노파크 주관 '2023년 수산식품산업 혁신성장 현장밀착형 R&D 기술개발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가리키는 블루푸드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힌다. 대체식품 시장이 최근 급성장하면서 수산물 대체식품 개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연구팀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 대체 단백질과 배양 어묵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미세조류나 해조류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식품을 만들거나 생선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어육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대체식품 신시장 선제 대응과 '블루푸드 테크' 기반 지역 수산가공식품 기초 기술개발을 목표로 △수산 대체 단백질 소재 개발 △배양 어육 원천기술 개발 △수산 대체 단백질을 활용한 미래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 △미래 고부가 수산식품 유통 기술개발을 위한 액티브 포장 기술개발 등 분야를 연구한다. 연구책임자인 김영목 교수를 비롯해 대학중점연구소인 부경대 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센터장 정원교)와 식품연구소(소장 양지영)가 동참하고 같은 대학 심길보 교수(식품공학전공), 이상길 교수(식품영양학전공), 공승표 교수(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지역 수산식품산업을 미래 지역기반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대학이 산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중심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지역 중심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4-24 18: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