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시몬스의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N32는 프로모션을 통해 △폼·스프링 매트리스 및 토퍼 최대 30% 할인 △신제품 프레임 및 베딩 3종 1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마련했다. 토퍼 구매 시 N32 토퍼 슬리브 1개, 스프링·폼 매트리스 구매 시에는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 1개를 증정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 1개와 N32 아이슬란드 씨셀™ 화이버 필로우 2개를 선물한다. 5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매트리스 솔리드 커버 1개와 N32 아이슬란드 씨셀™ 화이버 필로우 2개, N32 아이슬란드 씨셀™ 화이버 듀벳 1개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증정되며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N32는 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쿨링 제품 결합 구매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올 시즌 쿨쿨 패키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쿨링 제품 매트리스 쿨링 패드 혹은 올 시즌 쿨링 세트(스프레드&필로우 커버)를 2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프로모션 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금액 상관없이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직장인 등을 위해 퇴근 후에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N32 관계자는 "숙면과 건강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요즘 수면의 질을 높여줄 매트리스가 저속 노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28 15:42:35[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비건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채식 전환을 통해 지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이들은 "축산업과 어업은 기후 재난과 환경 파괴의 핵심 원인"이라며 "한국이 먼저 비건 생활 방식으로 전환해 지구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식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건단체들의 이런 주장은 한없이 멀게만 느껴질 겁니다. 기자 역시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사람이 채소만 먹고 어떻게 살아? 오히려 건강에도 안 좋을 텐데. 무엇보다 나 혼자 채식한다고 뭐 그렇게 많이 바뀌겠어?” 비건단체의 강경한 주장을 들을 때마다 이렇게 반박하곤 했죠. 하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4월 중순에 눈이 쏟아지고, 태풍 같은 비가 내리다가 초여름마냥 해가 쨍쨍한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구의 기후를 체감하게 됐거든요. 주변을 둘러보면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해 비건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제품들도 꽤 많아졌고, 지난해 말부터 대한민국을 강타한 ‘저속노화’ 트렌드 덕분에 채식이 조금 ‘덜 불편하게’ 여겨지고 있는 것도 변화의 한 부분일 겁니다. 앞서 “비건? 사람이 채소만 먹고 어떻게 살아요?” <에코노미 ②비건 지향, 불완전해도 괜찮아> (2025년 4월 20일자) 기사에서 만난 임정우씨는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전이라면 몰라도 요즘은 비건하기 꽤 쉬워요. 세세히 분류하자면 정크비건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진짜 고기 대신 먹을 수 있는 가지 탕수육이나 대체육으로 만든 치킨 등의 비건 냉동제품을 대형마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니까요. 아마 앞으로는 더 쉬워지겠죠." 임씨가 말한 대로,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비거노믹스(Veganomics), 채식 산업의 성장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비거노믹스, 어디까지 왔나요 비거노믹스는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비건(vegan)’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믹스(economics)’가 합쳐진 말로, 채식주의와 관련된 생산·소비·시장 동향을 연구하는 활동을 뜻합니다. 비거노믹스 대신 ‘채식 산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고요. 2023년 6월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시장은 2022년 기준 165억 달러(약 22조원)에서 8년 동안 연평균 9.1%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31년 360억 달러(약 4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불경기로 인해 채식 산업에 경기 침체 여파가 미치고 있다는 게 불안요소죠. 우리나라의 경우, 공식적인 통계는 없으나 채식인구의 증가세에 따라 채식 산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채식연합은 2022년 기준 국내 채식 인구를 전체 인구의 약 3~4%에 해당하는 150만~200만명으로 추정한 바 있는데 현재는 이보다 늘어났을 것으로 예쌍됩니다. 또,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의 2024년 조사 결과에서는 우리나라 채식 식품의 시장 규모가 2023년 12억4840만달러(약 1조7900억원)를 기록해 2018~202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8.4%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친숙해진 비건, 늘어가는 채식 관련 식품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1월 발표한 ‘채식 식품산업의 실태와 성장산업화 전략’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건강관리의 관심과 환경 보호·탄소 절감 의식 강화,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등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채식 인구수는 물론, 채식 산업의 시장 규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채식 인구 증가로 채식 관련 식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채식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과 단체 급식 기관들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건 코너’는 더 이상 ‘희귀한 풍경’이 아닙니다. 편의점에서도 비건 도시락, 비건 김밥, 비건 샌드위치 같은 제품을 예전보다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죠.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2024년 식품R&D 동향보고서에서 식물성 대체육을 중심으로 국내 비건 식품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중소기업 중심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 참여 주체가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비건 브랜드’를 별도로 런칭해 기존 제품들과 다른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오뚜기의 ‘헬로베지’,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CJ제일제당의 ‘플랜테이블’, 그리고 풀무원의 ‘지구식단’ 등이 그 대표적인 예죠. 특히 지난해 말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저속노화’ 식단과 맞물리며 채식 관련 식품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저속노화 식단이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교수가 2023년 X(옛 트위터)서 소개한 것으로, 설탕 등의 단순당이나 튀김류, 붉은 고기와 동물성 단백질, 가공식품 등을 최대한 줄여 혈당을 낮추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식단을 말합니다. 여러모로 비건 식단과 닮은 구석이 있는데요, 이 식단이 화제가 되면서 세븐일레븐이 정 교수와 협업해 저속노화 도시락과 삼각김밥 등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죠. 식탁에서 창출하는 지속가능의 가치 비거노믹스의 성공 모델을 가장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기업 중 하나가 풀무원입니다. 풀무원은 ‘채식은 맛이 없다’라는 편견을 깨고 비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식물성 식문화 트렌드 선도를 위한 비거니즘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를 운영하며 식물성 지향 식품업계를 선도하고 있죠. 기자도 비건 식당을 찾을 때 플랜튜드를 종종 방문하는데, ‘비건’ 식당이라고 했을 때 갖게 되는 선입견이 사라질 만큼 훌륭한 맛과 가격대에 무척 만족하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구식단'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풀무원지구식단’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하며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그렸고, '지구식단'이 출시한 B2C 제품군은 80여개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채식 급식 등에 사용되는 B2B 제품군까지 더하면 풀무원이 만드는 식물성 지향 식품의 개수는 더 늘어나죠.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나'를 위해서든 '지구'를 위해서든 지속가능한. 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식물성 지향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풀무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시장의 반응이나 성장세가 조금 느린 면이 있긴 하다. 그러나 꾸준히 수요층이 있는 시장이고,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이 회사 차원에서 핵심 전략일만큼 중요한 만큼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2027년까지 식품 전체 매출의 65%를 지속가능 식품으로 내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고, 업계 선도기업인 만큼 제품군도 계속 다양화하고 개척해나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비거노믹스가 ‘일상’이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풀무원 관계자도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대체육에 대한 반응이 좀 없다보니 '제로면'이라 부르는 대체면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다양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출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출시한 '두부면', '두유면' 등의 제품이 바로 제로면에 해당하죠. 중요한 건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단 한 끼라도, 편하게 채식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겁니다. 비건이든 저속노화든, 식단을 위한 재료와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게 되겠죠. 그렇게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식단’의 선택지가 더욱 늘어나고, 비거노믹스 역시 함께 성장해나가는 긍정적인 선순환이 가능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왓코노미? 에코노미>★★★ ① 기후위기와 소고기 편 "소고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왜냐면요" https://www.fnnews.com/news/202504111031061149 ② 비건 지향, 불완전해도 괜찮아 편 “비건? 사람이 채소만 먹고 어떻게 살아요?” https://www.fnnews.com/news/202504181451053367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5 15:22:39[파이낸셜뉴스] 비거니즘(Veganism)은 어렵습니다. ‘왜 어렵냐’고 묻는다면 육식을 기본값으로 두고 있는 사회문화와 비건을 위한 인프라 부족부터 시작해 사회적 인식, 의지와 현실 간의 간극 등 여러 가지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겠죠. 채소만 먹고 산다면 영양 불균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도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어려움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비거니즘을 완벽하게 실천하기가 어렵다’라는 문장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동물권이나 환경권을 위해 채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중에는 ‘완벽한 비건’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건 입문서인 ‘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그린 보선 작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사회가 비건 친화적으로 되려면 완벽한 비건 1명이 있는 것보다 불완전한 비건 100명이 있는 게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모으는 이유기도 하죠. 최근 비거니즘 트렌드 역시 엄격함보다 실질적 적용과 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이거라도 하는 게 낫다’는 뜻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기자의 이야기를 해드렸는데요. 완벽하지 않아도 비거니즘의 가치를 지향하며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게 실천하는 우리 주위의 ‘불완전한 비건인’ 3명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비건이 어려운 당신에게 '비건 지향'의 삶을 소개합니다 채식 지향 4년 차로 ‘어쨌든 오늘은 비건’을 독립출판한 작가 수련씨는 자신을 ‘ 비덩주의자’로 소개합니다. ‘비덩주의자’는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고 최대한 채식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수련씨는 “고기 없는 음식을 찾기 힘들고 비건식당이나 비건옵션도 적다 보니 타인과 함께하는 외식이 가장 어려웠다. 내가 민폐가 되는 기분이 들어 불편해졌고, 그래서 덩어리 고기만 먹지 않는 '비덩' 주의의 삶을 선택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직장을 다니며 평소에는 채식을 하되, 고기도 가끔 먹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으로 3년째 사는 중이라는 임정우씨도 비슷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여자친구의 영향으로 비거니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임씨는 자신을 '대충비건지향인'이라고 부릅니다. “회식은 물론이고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 때도 불편함을 느꼈다. 고기를 제외하면 점심에 먹을 수 있는 식사의 종류가 샐러드뿐이라 일하는 데도 영향이 있어 고심하다 최대한 채식을 하되 일상생활에서 불가피한 경우 고기나 생선을 먹는 쪽으로 '대충'하고 있다”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반나무씨의 경우, "나 비건 지향으로 살려고 노력 중이야"라는 말을 처음 꺼낸 건 2년 전이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 비건 실천하기'와 같은 ' 간헐적 비건'에 도전하는 정도였는데요. 현재는 축소주의자로서 고기나 해산물,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을 실천하는 중입니다. 반씨는 "100% 실천을 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완벽을 기하려고 하다보니 사람을 만나는 것도 힘들고 완벽한 비건 식사를 해내지 못했을 때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것이 심적으로 어렵더라"며 축소주의가 불완전 하지만 비건 지향을 위한 하나의 방식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맛있는 게 이렇게 많은 세상인데요 맛있는 게 이토록 가득한 세상에서 비건 지향의 길을 걷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음식이란 무척 소중한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이들의 공통점도 ‘고기를 좋아해서 비건을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인데요. 반씨와 수련씨는 “치킨, 삼계탕 등 닭고기 요리를 정말 좋아해서 미루기만 했었다”, “원래 고기를 좋아하던 사람이라 일부러 ‘흐린 눈’을 하고 (비건) 관련 정보는 찾아보지 않았다”라고 했고, 임씨는 "100% 완벽한 비건이 되려고 했다면 시도조차 못하고, 아직도 삼시세끼 고기를 먹는 ‘고기 매니아’였을 것"이라고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동물권 문제와 기후위기 등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비거니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비거노믹스(Veganomics) 역시 성장하는 추세지만 '비건 지향'의 삶에도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반씨는 "한국 외식 문화에서 고기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척 크기 때문에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 식당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라며 "전보다 비건 식당이 많아지고는 있지만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외국인을 포함해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공항에 비건 메뉴가 많이 없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라고 지적합니다. 임씨는 주변의 시선이 아직 불편하게 여겨질 때가 많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가급적 고기를 안 먹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유난 떤다'는 반응이 돌아와 기분이 좋지 않았던 적이 많다"라고 이야기한 임씨는 "비건 지향으로, 채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쯤, 우리 같이 불완전해져 볼까요 타인에게 비건을 강요하지 않고, 서로 불편해지지 않는 선에서 이들이 '비건 지향'을 유지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주로 혼자 식사를 할 때는 최대한 채식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먹을 때는 식단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씨는 "최근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혼자 먹는 기내식은 비건 식사를 신청해서 먹고 친구들과 식사할 때는 원하는 메뉴를 함께 먹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임씨는 앞서 말한 것처럼 회사 사람들이나 친구들과 먹을 때 외엔 채식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고, 이를 위해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채식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수련씨도 "집에서는 가급적 채식으로 요리해 먹고, 만두나 마요네즈 등 비건을 위한 제품이 있다면 구매하는 쪽으로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했고요. 이들은 비건 지향의 삶에 대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경험'이라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불완전한 비건인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에 비건 일상툰 책까지 출판한 수련씨는 "비건으로 살며 나를 더 많이 돌볼 수 있게 됐다. 일주일에 하루, 하루 한끼는 채식을 해보는 걸 권한다"라고 강조합니다. 비거니즘을 알게 해준 여자친구와 머지 않아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임씨도 "평소 먹는 것보다 고기를 조금 덜 먹는 것만으로 앞으로 살아갈 미래와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씨는 "뉴스 등을 보면서 환경 문제 같은 것들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무력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기부를 하거나 재활용을 하는 것 이상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기분이 든다"라는 소감을 전했고요.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욱여 넣을 때도 있었고, 끼니를 때우는 식으로 라면, 통조림햄 등 간편한 식품을 자주 먹었는데 사실을 이 모든 것이 내 건강에 좋지 않은 일이었다"라고 말한 반씨는 " 비건 지향의 삶이 결국 궁극적으로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자 나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삶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게 특히 기분 좋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극적 비건'들의 첫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왓코노미 에코노미 ①기후위기와 소고기> "소고기를 끊기로 결심했습니다, 왜냐면요"(2025년 4월 10일자)를 검색해보세요.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8 14:51:5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트럼프 관세 대응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당초 순방일정에 없던 스티브 비건 전 트럼프 1기 정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자동차 관세 부과와 대북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비건 전 대표는 조셉 윤(현 주한미국대사 대리)에 이어 트럼프 1기 정부의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019년 1월 북한 최선희 외무부 부상과 스웨덴에서 '합숙담판'을 벌였던 북핵 협상가다. 이후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 부장관으로 승진했던, 트럼프 1기 정부 외교라인의 핵심인사였다. 김 지사와는 끈끈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으로 활동할 당시 우리나라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고,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로서 트럼프 1기 정부 인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었다. 더욱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태생인 비건 전 대표는 김 지사와 미시간대 동문이다. 실제 비건 전 대표는 김 지사를 만나자마자 "대북정책 특별대표 시절에 한국의 경제부총리가 미시간대 출신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말씀만 많이 듣다가 여기서 뵙게 됐다"면서 반가워했고,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소식을 들었다. 축하드리고 행운을 빈다"고도 했다. 이번 만남의 목적은 트럼프 1기 정부에 합류하기 전, 미시간주에 소재한 완성차 회사 포드에서 약 15년(2005~2018)을 수석부사장으로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포드의 무역전략 및 정치적 리스크 등을 평가 감독하는 자리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 1기 핵심인사였던만큼 관세 문제에 대한 전략적 조언을 구하기 위한 것이 만남의 목적도 담겼다. 김 지사는 "자동차 산업은 미시간주와 경기도 모두에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야"라면서 관세문제를 돌파해나가기 위한 의견을 물었고, 비건 전 대표는 "지난 10년간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 중 하나"라면서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정도는 한국 제조업체들이 이미 미국 자동차 산업의 일부가 되는 데 성공했다"면서 "현대자동차가 조지아주에서 차를 생산할 때, 그것은 사실상 미국산 자동차다. 이는 (관세를 낮추는데) 매우 설득력 있는 포인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이나 여론이 부정적으로 반응할 경우'를 협상 여지가 큰 상황으로 내다봤다. 북핵 관련 대화도 이어져 김 지사는 "북한과의 관계가 굉장히 어려운데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시느냐"고 물었고, 비건 전 대표는 "김정은이 한국에 새정부가 들어서도 한국 정부와 소통 하려고 할지 의문"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에 변화 국면이 있어야 북한도 움직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미시간대 회동을 끝으로 김 지사는 이틀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 도청 간부들 가운데는 프랑스 대사를 지낸 유대종 국제협력특별보좌관과 대변인 두명만 데리고 사실상 단기필마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미시간주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9곳의 임직원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상세히 경청하고, 면담 내용을 뼈대로 휘트머 주지사와 회동에서 경기도와 미시간주의 자동차 관세대응을 위한 4개항 전략적 연대 합의를 이끌어냈다. 김 지사는 '48시간' 동안의 관세외교를 마치고 12일(한국시간)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2 11:45:33[파이낸셜뉴스] 비건 매트리스 N32가 울산시 남구에 'N32 스튜디오 울산점'을 오픈했다. 14일 시몬스에 따르면 N32는 이번에 오픈하는 울산점은 기흥점, 논현점, 부산본점에 이은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N32는 '기업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지속돼 온 시몬스의 ESG 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다. N32 스튜디오 울산점은 울산 지역 최대 상권인 삼산동 인근에 80여평 규모로 들어섰다. 매장은 자연과 비건(VEGAN)을 형상화한 각종 조형물과 카펫, 오브제 등으로 꾸몄다. 주요 제품인 △N32 폼 매트리스 △N32 스프링 매트리스 △N32 레귤러 토퍼 △N32 모션 커브드 베이스Ⅱ 등을 포함해 전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N32 스튜디오 울산점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도 만나볼 수 있다. 메이저 침대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펫 매트리스로, 국내 최초·유일하게 △펫 세이프티(PS) 인증(한국애견협회) △비건 인증(비건표준인증원)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한국표준협회) 등 '펫 3대 안심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N32는 N32 스튜디오 울산점 오픈을 기념해 가격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매 금액대별 다양한 사은품을 마련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 한편, N32는 N32 스튜디오 논현점·기흥점·부산본점·울산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사우스시티점·하남점·타임스퀘어점·대구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광교점, 아이파크몰 용산점 등 전국에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14 11:35:33㈜템푸스에테르(대표 정민경)가 식물세포 기반 PDRN(Polydeoxyribonucleotide)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테크 스킨케어 브랜드 ‘베르알가(VERALGA)’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베르알가는 무균 기내 배양을 통해 추출된 100% 식물성 PDRN을 핵심 성분으로 하며, 기존 동물성 PDRN과 차별화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PDRN은 인체 DNA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피부 조직 재생과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탄력 개선과 색소 침착 완화, 주름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 주로 활용된다. 베르알가의 핵심 성분인 ‘100% 식물성 명월초 잎세포 PDRN’은 무균 기내 배양을 통해 높은 순도와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명월초 잎세포(Callus)는 보습 기능 강화, 항산화 작용, 주름 개선 효과를 지닌 원료로, 기존 화장품 원료 대비 자극 유발 가능성이 적어 차세대 화장품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전달할 수 있도록 ‘IntoCell-bFGF(IntoCell-b-Fibroblast Growth Factor)’ 기술을 적용해 피부 탄력과 재생력을 극대화했다. 전 제품은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및 크루얼티 프리(vegan & cruelty-free) 기준을 충족하며,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 베르알가는 01 ESSENCE ON FACE(에센스)와 02 LOTION ON FACE(로션)를 첫 제품으로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템푸스에테르 관계자는 “베르알가는 기존 화장품과 차별화된 성분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라며 “피부 재생과 안티에이징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프리미엄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르알가의 제품은 오는 6월 공식 출시되며,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5-02-19 16:45:11[파이낸셜뉴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의 신규 메이크업 라인 '프릴루드 딘토(Prelude Dinto)' 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릴루드 딘토 라인으로 아이메이크업용품과 베이스메이크업용품 등 6종을 선보인다. 아이메이크업용품으로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우수한 밀착력을 지닌 '노스탈지아 아이팔레트' △뭉치지 않고 고르게 자연스러운 눈썹을 그릴 수 있는 '단테 샤프너블 브로우 펜슬' △2mm 타입으로 섬세하면서도 고정력이 강한 '단테 트리플 프루프 슬림 아이라이너'를 준비했다. 고른 피부 표현을 위한 베이스메이크업용품도 선보인다.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페어리 더스트 루스 파우더'는 불필요한 유분은 걷어내고 수분감을 남겨 건조함과 답답함 없이 메이크업을 유지해 준다. '운초 블러매트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고운 입자가 피부에 빠르고 가볍게 고정돼 겉은 보송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주며, 모공과 피붓결을 깨끗하고 결점 없는 피부로 연출해 준다. 이 외에도 입술에 생동감을 주는 립메이크업용품도 마련했다. 맑은 색감의 '라벨르 로즈 플럼핑 립틴트'는 플럼핑 성분이 함유돼 입술을 더 도톰하게 표현할 수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3 15:09:29[파이낸셜뉴스] 기초뿐만 아니라 색조 화장품도 비건 제품들이 젊은 층에 인기 얻으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비건 지향 럭셔리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는 이달 브랜드 베스트셀러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의 신규 색상 4종과 '일루전 루미너스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출시한다.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밤'은 마치 탕후루를 먹은 것처럼 반짝거리고 탱글탱글한 입술 표현을 해주는 '탕후루 립' 유행을 이끄는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립밤의 촉촉함부터 립글로스의 광채, 립스틱의 풍부한 색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펄리센트 에디션'은 글로시 밤에 처음으로 펄감을 더한 제품으로 원더(소프트 피치핑크), 인바이트(로지 브라운), 시크릿(딥 로즈)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였다. 브랜드 시그니처 색상인 '레드 제로(RED 0)'도 글로시 밤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레드 제로는 아워글래스가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만든 100% 비건 레드 색상이다. 붉은색이 필요한 메이크업 제품에는 동물성 연지추출물(카민)을 필수로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희생되는 생명을 보호하고자 비건 성분으로 개발했다. 색상명도 동물성 성분 제로 생명의 희생 제로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팬텀 글로시 밤 레드 제로'는 피부색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레드 색상으로 유리알과 같이 반짝이는 광택감이 특징이다. 베이스 제품도 상품군을 확장한다. 이번에 출시한 '일루전 루미너스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보습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해 바르는 즉시 수분감을 채워줘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 준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구매금액대별로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건 뷰티가 트렌드를 넘어 주류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20 16:14:07K-뷰티 열기 고조로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인 케이엘엔파트너스가 지난 3일 엘앤피코스메틱이 보유한 마녀공장의 지분(51.87%)을 약 1900억원에 인수했다. 마녀공장의 지분 가치는 약 37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IB업계에선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마녀 공장의 해외 확장성을 보고 인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마녀공장은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미백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클린 뷰티와 비건 화장품을 제조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다양한 브랜드로 일본·중국·미국 등 전 세계 65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굴지의 해외 PE들이 국내 중소형 인기 K-뷰티 브랜드 인수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세계 최대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그룹은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를 인수하고 자사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편입시켰다. 닥터지가 속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모회사 미그로스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지난해 초 모간스탠리PE는 글로벌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 경영권 지분 67%를 인수했다. 1500억원인 스킨이데아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인수대금은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리쥬란'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에 지난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 CVC캐피탈은 최근 '독도토너'로 유명세를 탄 뷰티브랜드 서린컴퍼니를 8000억원에 품에 안았다. CVC캐피탈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280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대형 PEF 중 하나다. IB업계 관계자는 "2024년 맺어진 화장품 기업 M&A 계약은 15개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다"라며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 기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93억달러(약 13조50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2021년 연간 수출액 92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7 18:28:51비건 매트리스 N32는 가치소비 트렌드를 앞세워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N32는 시몬스의 ESG경영을 투영해 선보이는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다. 브랜드 문화, 비주얼, 콘셉트 등 전반적 전개방식에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시몬스 침대의 'N32'는 국내 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브랜드다. 제품 라인업은 △N32 폼 매트리스 3종 △N32 스프링 매트리스 3종 △N32 토퍼 1종 △모션 커브드 베이스 II 등으로 구성된다. N32는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한다. 아이슬란드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N32는 지난해 1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전 매트리스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표준인증원은 원료 선택부터 제품 개발, 제조·생산 모든 단계에서 어떠한 경우라도 동물성 원료 및 동물 유래 성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비건 인증 외에도 N32는 국내 공식 라돈 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한 N32 폼 매트리스는 시중에 판매 중인 기존 폼 매트리스들의 고질적 단점인 열감과 쏠림 현상을 개선했으며, 프리미엄 내장재를 10단 레이어링 한 고밀도 폼을 사용해 오랜 시간 누워 있어도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자체 개발한 액티브 리프레시 폼(AR폼)으로 통기성을 강화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1-01 19:48:58